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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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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쿠
작품등록일 :
2017.11.04 06:20
최근연재일 :
2017.11.18 08:0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4,812
추천수 :
183
글자수 :
83,543

작성
17.11.09 06:55
조회
443
추천
8
글자
4쪽

#11 운영자와 전쟁-1

DUMMY

- 삐비비빅 삐비비빅

- 오후 4시 30분

그의 일상은 단조롭다. 주식 시작전 부터 장시작후 30분정도 주식을 확인하고 중간에 12시 알람에 일어나 다시한번 주식을 확인하고 장마감 10분전인 오후 3시 20분에 일어나서 다시 한번 주식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오후 4시 30분에 일어나 게임에 접속하여 도박을 한다. 오늘은 목요일. 매주 목요일 새벽 6시부터 3시간 가량 정기점검을한다. 이때 패치도 있고 버그에 대한 수정도 있고 도박장 설정도 변한다. 주의해야 하는날이다. 하지만 그는 게의치않고 원칙대로만 베팅한다. 75%이상의 승률의 매치만 베팅하면 확률상 적어도 3승 1패 승률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80%이상 90%이상의 매치에선 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어 그는 가끔 안풀리더라도 이 베팅방식을 유지 할 것이다. 다만 게임업체 특성상 운영자가 24시간 교대로 모니터링을하고 돈이 오가는 제 1컨텐츠인 도박장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다. 회수가 기본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따고 있는것을 걸리면 저격이 들어오고 눈에 튀어서도 안된다. 하지만 그는 이미 도박장 네임드이고 운영자의 주요 감시대상이다.


- 오후 5시

그는 몇판을 거르다가 원하는 매치가 나오고 베팅을한다. 결과는 좋지 못하다. 첫판부터 패배를 당했지만 그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어차피 승률은 맞춰질거니까...

그런 생각으로 베팅을 이어가고 7시간이 흐른 자정무렵

'2승 9패...'

저격이 의심되어 재접속도 해보고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그의 아이디 그리고 부캐들은 이미 주요 감시 대상이기 때문이다.

'시발... 끝까지 가보자'

그는 채팅창에 욕으로 도배하기 시작한다.

"야이 %@#영자 새끼야 ^%@ 끝까지 해보자 상성을 계속 터트려? 나하나 잡겠다고 도박장 개판 한번 만들어보자 끝까지 간다"

그의 말에 분노를 억누르던 다른 유저들이 동조한다.

"미친 영자야 적당히좀 해쳐먹어라"

"주작도 적당히해야지 상성 다터지는게 말이되냐?"

"아 ㅅㅂ 못해먹겠네"

"영자 퇴근길 조심해라"

이에 역배충이라 불리는 역배만가는 유저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팅하는 이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런날도 있어야지 맨날 정배가 이기면 그게 도박장이냐"

"누가 다이기래? 상성매치면 어느정도 승률은 지켜가면서 운영해야지 너무 티나잖아 주작인거"

"주작이면 역배가면되지 쫄아서 못가는거면서"

"돈 잃고 따고가 문제가 아니라 어느정도 승률은 유지해야지 무슨 말도안되게 지고 있으니까 궁을 두번 연속으로쓰고 이겨? 쿨타임 없음?"

"그럼 하지말던가 영자형 계속 부탁"

한참을 서로 물고 뜯다가 그도 한마디 거든다.

"도박장 한번 개판만들어보자 난 무조건 상성정배만 간다. 다터트려라 끝까지 간다"

그는 운영자가 모니터링 중인것을안다. 일부러 도발한것이다. 도박장내에서 유저간의 다른 도박을 하면 바로 사행성 도박으로 계정정지를 당한다. 무통장 금전거래를 해도 어떻게 알고 바로 계정정지를 시켜버린다. 운영자는 분명 이 모든것을 지켜보고있다.

베팅은 계속 이어지고 5시가되어 마감되었다.

'3승 16패'

상성 매치 대부분이 터졌다. 유저들간의 싸움도 계속 이어졌다. 그는 유저들이 어떤 생각을하고 서로 무슨 의견으로 싸우는지는 관심없다. 단지 운영자가 그의 밥줄에 관여를 하는것... 그거 자체에 화가나 그는 끝까지 이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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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6 도박 경력자-2 17.11.13 397 5 7쪽
21 #16 도박 경력자-1 17.11.12 403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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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4 끝없는 자기합리화 17.11.11 404 5 8쪽
18 #13 새로운 전략 17.11.10 431 4 7쪽
17 #12 빚 17.11.10 424 6 5쪽
16 #11 운영자와 전쟁-3 17.11.09 439 7 5쪽
15 #11 운영자와 전쟁-2 17.11.09 431 7 5쪽
» #11 운영자와 전쟁-1 17.11.09 444 8 4쪽
13 #10 로또도 분석이 되나요 17.11.08 471 7 8쪽
12 #9 자선사업? 그리고 회상 17.11.07 476 5 8쪽
11 #8 도박장 큰손 17.11.07 522 5 7쪽
10 #7 그에게 일주일을 준건 실수다-2 17.11.06 525 6 7쪽
9 #7 그에게 일주일을 준건 실수다-1 17.11.06 592 8 3쪽
8 #6 대한민국 소액사기는 합법 17.11.06 597 8 7쪽
7 #5 또 다시 도박, 한번의 기회 17.11.05 730 10 4쪽
6 #4 죽기전 아드레날린-3 17.11.05 673 12 7쪽
5 #4 죽기전 아드레날린-2 17.11.05 662 8 3쪽
4 #4 죽기전 아드레날린-1 17.11.04 730 10 3쪽
3 #3 도박의 끝은 시작 17.11.04 877 8 6쪽
2 #2 또 다시 도박, 초심자의 운 17.11.04 1,007 10 6쪽
1 #1 프롤로그 17.11.04 987 1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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