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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드

1145 십자군, 아랍 선지자가 장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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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드
작품등록일 :
2024.08.07 20:46
최근연재일 :
2024.08.19 20:20
연재수 :
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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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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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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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새로운 출발

DUMMY

“알라께서 이 땅에 아브라함과 모세 예수를 보내시어 저들을 사랑과 평화로 인도하려 하였으나 저들은 예수와 모세의 가르침도 잊고 이 땅을 피로써 정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그들의 선지자 가르침도 잊고 우리 땅을 침범하려 하니 이에 우리는 마땅히 피로써 응징하여 다시는 이 땅을 노릴 수 없도록···.”


이슬람은 사막의 대상(隊商)이었던 무함마드가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신의 계시를 받았다에 서부터 시작하는 종교이자 문화이다.


‘쳇, 내 입으로 알라의 이름을 말할 줄이야.’


전생에 나에게 다음 생에 네 입으로 알라를 말한다 하면 그 순간 내 전생 최대상이는 정신을 잃고 혼절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눈을 꾹 감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살고 이 땅에서 내 사업을 시작하려면 이 땅의 질서에 순응해야 하기에.


“훌륭한 기도였다 카마르. 비마리스탄에서 크게 깨달음을 얻은 것 같구나.”


이슬람에서 정해진 기도는 총 다섯 번이 이루어진다.

새벽에 일어나서 하는 파르즈, 정오에 주흐르, 오후에 아스르, 일몰에 마그립, 자기 전 예배인 이샤.


내가 방금 한 예배는 일종에 임의 예배인 순나라고 하는 것인데 아무튼 나는 이렇게 첫 번 째 내 미션을 완수했다.


눈을 감은 채 쿠란의 주기도문 절을 통째로 외우고 기도문까지 즉석에서 암송하는 내 솜씨에 터번을 쓴 학생들이 조금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본다.


“자 그럼 오늘 수업을 시작해보도록 하자꾸나. 오늘은 역사와 군사학에 관해 더 자세히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으니 유수프와 카마르 잠시 앞으로 나와보겠느냐?”


내 기도문을 들은 이맘은 탐이 난다는 얼굴로 날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의 아라비아 적응기가 시작 되었다.



***


전생에 처음 쿠란을 접했을 때 그곳에서 나는 모세와 예수, 성경에서만 볼 줄 알았던 이야기들을 접해 놀란 기억이 있다.

학구열 넘치던 고등학교 나이 때 어쩌다 인터넷에 번역본이 있어 읽어봤는데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두 종교에 아브라함계라는 공통점이 있었을 줄이야.


아무튼 내 전생에 기억들은 내가 학교인 마드라사에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고 나는 사마라 마드라사에 에이스가 되었다.

역사면 역사 신학이면 신학 수학에 공학 못하는 게 없는 남자.

지금 내 나이가 겨우 여덟 살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에이스가 못 되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대단하다 카마르. 넌 어떻게 된 게 모르는 게 아무것도 없어?”

“별거 아니야. 너도 공부 열심히 하면 돼.”

“오늘 수학 시간에 있었던 이 문제 말이야. 무슨 말인지 설명 좀 해줄 수 있어? 100디나르의 돈을 큰아들에게 두 배를 주고 나머지 두 아들에게 똑같이 준다는 말이 나 도통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돼.”


눈을 꽉 감고 시작했던 나의 이슬람 생활이었지만 나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이 세계 삶을 즐기게 되었다.


매일 꼬박꼬박 기도하고 열렬한 신앙생활도 함께해야 한다는 게 문제였지만 그것만 빼고는 문제는 없었다.


“이게 알 콰리즈미가 정리한 대수학의 개념이야. 어쨌든 돈을 똑같이 나눠야 하니까 임의의 수를 x라 두고 큰아들이 두 배로 받아야 하니까 2x. 4x가 합계 100 다나르가 나오게 정리하면 이렇게 쉽게 나오는 것이지. 아들 둘은 25디나르 큰아들은 50디나르. 끝.”

“와 굉장하다. 고마워 카마르. 넌 정말 고마운 친구야.”


나는 착하고 열성적인 아이로 학교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갔고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도 내 좋은 평판은 이어졌다.


“카마르! 이런 친절한 아이 같으니. 또 우리 나세르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었다 하더구나. 나세르의 아버지로서 참으로 너에게 고맙다. 신의 가호가 언제나 함께하기를.”

“천만에요. 아저씨에게도 평화가 있기를.”


이 사회에 내가 완벽히 적응했다고 내가 내 목표를 잊은 것은 아니다.

부유한 쿠르드족 군벌의 아이에다가 강남의 8학군 같은 마드라사에 다니고 있지만 어쨌거나 난 여덟 살 난 어린아이였기에.


‘아직 커피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잘만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사막만 건너면 바로 커피를 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대신 나는 마드라사에서 수업이 끝나면 늘 바그다드의 도시를 돌았다.

도시 돌아가는 정보도 읽고 내 앞으로 먹고살 방안에 대해 궁리하기 위해서.

지금의 바그다드를 한 단어로 묘사한다면 국제교역도시나 할까나?


사막길로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과 중국을 오고갈 수 있으며 페르시아만 바닷길로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연안까지 항해해 향신료를 잔뜩 싸들고 올 수 있는 위치.


‘이렇게 바그다드가 아름다운 곳일 줄이야.’


황토로 빚은 성벽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성 밖으로 흐르는 강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는 사탕수수나 밀과 같은 작물이 한창 재배 중이다.


도시 내부는 기도 소리가 울리는 모스크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도시 곳곳에서 흔하게 유리와 도자기, 제지와 제철 등 다양한 산업의 공방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한 도시 중심부에 있는 지혜의 집에선 끊임없이 연금술과 역사, 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목소리까지.


‘역사학자들이 이 시대를 이슬람의 황금기라 부른 이유가 있어.’


길을 걷다 보면 심심치 않게 다양한 유적지 또한 볼 수 있다.

고대 수메르 왕국의 지구라트부터 바빌론의 공중정원, 페르시아의 흔적이라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풍차까지.


아무튼 역사와 문명이 서려 있는 이 땅에서 내가 가장 즐기게 된 일은 시장을 찾는 일이다.


“밀가루 좀 깎아줘요. 무슨 밀가루가 사(이슬람권 측량 단위, Sāʿ)하나에 삼 다르함 씩이나 해요?”

“아이고 아니에요. 지금 십자군 전쟁 때문에 다들 힘들다고 난리라 물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요. 곡물은 지금이 좀 비싸고 대신 힌디유(인도, هِنْدِيّ)에서 온 후추는 어떠세요? 염소나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잡내도 제거하고 아주 맛이 그만이죠.”

“으음, 후추를 함께 살까 그러면? 어머 이건 뭐에요 예뻐라.”

“시니아(중국, صِيْنِيٌّ)에서 온 도자기죠. 바로 어제 먼 바닷길을 건너 도착한 물건입니다. 운이 좋으시네요.”

“어쩜 이렇게 빛깔이 예쁠까.”

“같이 드릴까요?”

“아니요 그냥 밀가루만 주세요.”

“그럽시다 그럼.”


많고 많은 유적지와 볼거리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 시대 바그다드를 상징하는 것은 바로 상업.

작은 골목에도 점포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특히나 항구 쪽인 바스라 방향엔 큰 도로와 함께 바그다드에서도 가장 큰 시장인 무삼마드 시장이 있는데 이곳은 특히나 외국에서 온 물품으로 가득 차 있는 시장.


‘시장 풍경은 언제봐도 참 재밌다니까.’


검은색 히잡을 쓴 무슬림 아주머니가 은화 동전인 다르함과 함께 황마 자루를 건넸고 상인이 부피를 잴 수 있는 통을 들어 그 안에 밀가루를 담기 시작한다.

사 라고 하면 4L가 들어갈 수 있는 부피인데 구리로 만들어진 통으로 정확히 1사에 해당하는 밀가루를 담은 상인은 아주머니가 가져온 황마 포대에 밀가루를 담아준다.


가슴팍에 밀가루 포대를 꼬옥 끌어안은 아주머니가 꾸벅 상인에게 인사하며 말한다.


“감사합니다. 신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당신에게도 평화가 있기를.”


내가 바그다드 시장을 둘러보며 가장 놀란 것은 이들의 단위와 측량에 대한 체계이다.

동에선 로마와 비잔티움, 서로는 멀리 항주까지 교역했던 사람들이라 정확히 측량단위를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이 시장에서 쓰이는 측량과 측정 단위만 10가지가 넘는다.


당연히 상인들에겐 무게를 잴 수 있는 추나 부피를 잴 원형의 용기들을 항상 가게에 놓은 채로 거래하는데 흥정도 자주 하는 편이고 옆에서 구경하다 보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안녕하세요 헤스테 아저씨. 평화가 당신에 깃들길 바랍니다.”

“어이구 카마르구나. 그래. 신의 축복과 안녕이 너에게 있기를.”

“아저씬 장사할 때 늘 행복한 얼굴을 하시네요.”

“하하.전쟁으로 삶도 고단한데 이렇게라도 웃으며 장사해야지. 그래 이제 마드라사에서 오는 길이냐?”


“네. 그렇네요. 오늘은 좀 어떠세요?”

“뭐 똑같지. 하여튼 빨리 전쟁이 끝나야 할 터인데 우리만 전쟁이 아니라 온 세계가 다 전쟁이다. 저 멀리 시니아 땅도 바케인(북경, بكين)의 주인이 바뀌어 주신(여진, جورشن) 이 득세하고 있고 저 동쪽에 힌디유 땅도 촐라와 고르, 호라즘 이 세 나라서 아주 치고받는 게 일상이니 아이구야. 요즘은 배 타고 나가서 물건이나 안전하게 들어오면 신께 기도해야 할 판이야.”

“촐라사람들도 해상권을 장악하느라 툭하면 상선에 시비를 걸겠네요. 전쟁이 빨리 끝나야 무역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텐데. 아저씨도 걱정 없이 살 테고요.”

“역시. 카마르 이 넓디넓은 땅에 나와 얘기가 통하는 건 너밖에 없구나!”


쿠르드어로 낙타라는 이름인 헤스테 아저씨는 나에게 눈물을 찔끔 흘리며 하소연을 했다.

촉촉한 낙타의 눈망울을 한 채 나를 바라보는 헤스테 아저씨.

많고 많은 상인 중 그래도 헤스테 아저씨가 세계정세에 가장 밝은 상인이기에 나는 이 헤스테 아저씨와 친해지게 되었다.

가게에 있는 물건도 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온 향신료나 유스라테스 유역에서 키운 작물, 그리고 인도에서 도자기며 비단, 직물까지.


“아, 그건 그렇고 아저씨.지난 번에 장기 님한테 미리 물과 식량을 보급해 달라는 거 그건 어떻게 됐어요?”


물론 미래 알고 있는 정보를 팔아 내 잇속을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았고.

1145년 3월. 에데사 백국을 점령한 장기 앗딘의 요새에 십자군이 들이닥치는 사건이 있었는데 나는 이에 관련해서 헤스테 아저씨에게 미리 물자를 요새에 보급하라 언질을 준 적이 있었다.

내 말을 들은 헤스테 아저씨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나에게 말했다.


“안 그래도 너 때문에 내가 너 때문에 큰돈을 벌었단다. 내가 네 말을 듣고 수레에 물과 밀가루, 염소고기를 싣고 요새에 전달했는데 아니 글쎄 요새를 점령당한 십자군 놈들이 사흘 뒤에 다시 올 줄 누가 알았겠니!”

“아하. 그렇게 됐군요.”

“장기 님이 따로 편지로 내 물자 덕에 요긴하게 버틸 수 있었다면서 승전보를 전해오는데! 그편에 두둑하게 금과 전리품을 함께 보내주어 안 그래도 너 때문에 큰돈을 벌었단다. 덕분에 상인들 사이에서도 어깨 좀 필 수 있었고. 대체 상인들이 어떻게 그런 정보를 알았느냐면서 내게 묻는데 하하. 카마르 네 덕에 내가 웃는다 요즘에.”


흐음.

십자군 전쟁에 관해서 나름 실험 한번 해 본 건데 괜찮게 일이 풀린것 같군.

마드라사나 바그다드에서 듣는 정보도 그렇고 내가 기억하는 바와 얼추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꽤나 만족스러웠다.


“저 근데 아저씨. 지난 번에 말씀드린 카와(커피, قهوة) 는 혹시 어떻게 됐나요?”


십자군에서 정보전을 펼치는 것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은 어디까지나 돈을 모아 이 중동땅에 새 나라를 건설하는 것.


바그다드에 이어 사막으로까지 나아가 낼름 석유를 혼자 다 먹어야 하기에 준비를 좀 철저히 해야 하긴 하다.

내 위대한 첫 발걸음은 커피가 되어야 할 것.

일단 커피를 대중화 시키고 카페를 중동 및 유럽, 인도에 아시아까지 건립하는 것 또한 내 목표이기도 하기에 나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헤스테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분명 지난주에 십자군 정보를 흘려주며 커피 또한 구해달라 내 분명히 말했다.


“아, 카와 말이냐? 다시 궁금해서 묻는 건데 설마 너희 아버님께서 혹시 몸이 불편하신 것이니? 십자군 전쟁의 영웅이신 네 아버지가 몸이 아프다는 건 우리 무슬림 전체의 문제다. 장기 님을 도와 아이유브님과 자말님이 에데사 백국을 정복한 것은 십자군 영토를 빼앗은 최초의 전쟁이라고. 네 아버님은 우리 영웅이시니까.”


“아, 그런 것 아니에요. 약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카와를 한번 연구해보고 싶은 것뿐이라고요.”

“흐음, 그렇다면야. 안 그래도 네가 지난주에 묻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들리더구나. 자그웨 땅에서 염소를 기르는 어린 목동이 카와를 먹은 염소 탓에 아주 난처한 경험을 했다고.”

“난처한 경험이요?”

“그래 카와 열매를 먹은 염소가 흥분해서 주인의 말도 안들을 정도로 꽥꽥 흥분해서 날뛰고 그 흥분이 밤늦게까지 이어져서 마을 사람들이 밤에 잠을 못 자는 일이 있었다나 뭐라나. 그 마을 사람들은 악마의 열매라 부르기도 한다더구나.”

“풉. 악마의 열매라니.”


“하하하. 메디나와 바그다드를 주로 오가는 대상 상인으로부터 들었는데 나도 이야기를 들으며 어찌나 웃었는지. 뭐 커피 열매는 구해오긴 했단다.”

“오 정말요?”

“그래 네 말대로 모카와 이브 지방 높은 고산지대에 커피 열매가 있다더구나. 다만 누가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니고 돌산 높은 곳에 주로 자라 구하러 가기엔 퍽 수고스러운 모양이야. 목동들은 빨리 누가 커피 열매를 치워주기 바라는 편이고 사람을 보내 커피를 따는 품삯 정도만 받으면 될 것 같구나.”


다행히 커피 열매를 구하긴 했네.

헤스테 아저씨는 나에게 자루 하나를 건네주었고 나는 자루를 꼬옥 안으며 내용을 확인한다.

따고난 후 바로 자루에 담은 듯 살짝 점액질이 있는 커피 열매가 나에게 모습을 보인다.

몇몇 설익은 녹색의 커피 열매가 보이지만 대부분은 붉고 갓 딴 듯 과육이 살아있는 커피 열매.


“감사합니다 헤스테 아저씨!”


자루를 열어 커피를 확인한 후 나는 기쁜 얼굴로 헤스테 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니다. 구하는 게 번거로울 뿐이지 어렵지도 않은 일이니 뭐. 헌데 카와가 많이 필요하다 하던데 그걸로 괜찮겠니?”


많은 양은 아니다.

자루가 내 품에 꼬옥 안기니 한 10kg은 되려나?

내 기준에 맞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면 아마 이걸로 택도 없을 테지만 지금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나 또한 커피 추출과 볶기. 가공 등 이 시대에 맞는 기법들을 연구하고 고민해봐야 하니까.

로스팅 기계며 추출기, 그라인더, 심지어 포트도 없이 커피 장사를 시작해야 하기에 오히려 실험용이기에 더없이 좋은 양.


“감사합니다 아저씨. 잘 쓰도록 할게요. 돈은 얼마나 드려요?”

“돈은 무슨. 오히려 내가 네 덕에 큰돈을 벌었는데 그냥 가져가거라. 또 필요하면 말만 하고. 내 사람을 보내 당장에 모카 높은 돌산에 있는 커피를 구해 오라 할 테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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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커피국의 땅으로 (1) 24.08.19 173 5 13쪽
11 카와의 여파 (2) +2 24.08.18 218 7 14쪽
10 카와의 여파 (1) +2 24.08.17 230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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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리를 넓히다 (1) 24.08.14 283 12 14쪽
6 직원을 구합니다 24.08.12 315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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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출발 +2 24.08.09 379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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