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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행 님의 서재입니다.

저번 생이 기억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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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행
작품등록일 :
2021.05.12 21:11
최근연재일 :
2022.03.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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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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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쥐불놀이

DUMMY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자 9000명이나 되는 인원이 걷던 행동을 멈추고 부산하게 움직이며 음식을 준비하고 천막을 치고 물을 길러오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등 시끄럽게 한다.


“크으... 새끼들 이제 왔네.”

“그래.”


기지개를 켜고 몸을 풀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두 명은 머리 위에 덮여진 위장막을 살짝 올려 주변을 살펴보았다.

대략 20보쯤 떨어진 넓은 땅에 여러 개의 깃발을 세워둔 병력이 저녁식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상황을 살피고 조용히 위장막을 씌운 천정판을 내린 제이크가 빙그레 웃는다.


“햐... 정말 공자님 말씀대로 이쯤에서 멈추는구나.”

“인정.”

“오늘 새벽 쯤 움직이자.”

“좋아.”


둘은 헤리오스가 지난 6개월 동안 훈련을 하며, 알려준 대로 땅을 파고 그 안에 불에 달군 돌을 잔뜩 넣은 다음 흙으로 덮고 그 위에 짚을 깔아 비트 안에 온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한 후 꼬박 이틀을 기다려 중부 영지 연합군이 오는 것을 맞이했다.


새벽녘이 되어 불침번들도 정신이 흐릿해지고, 시야도 어수선하여 잘 분간하기 어려울 그 때, 헤리오스의 뒤에 항상 서있던 제이크와 키사. 두 명은 헤리오스가 쥐여준 주머니에 있는 가루를 말이 먹는 건초에 뿌리고 돌아오면 되는 아주 간단하면서 걸리면 안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움직였다.

갑옷을 입지 않은 둘의 움직임은 다른 이들과 달랐다, 헤리오스에게 배운 경공술로 인해 그 수준은 매우 낮았지만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고양이처럼 날렵하고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준은 되었다.


그들은 말이 있는 곳을 향해 가서 풀을 뿌리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았다. 말은 영리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겁도 많은 동물이라 낯선 이가 가면 소리를 지르며, 상당히 경계한다. 그렇기에 건초를 모아 싣고 있는 마차를 노려 여러 대의 마차에 골고루 가루를 뿌리고 바로 철수했다.


“땅 속도 상당히 괜찮은 경험이...”


퍽!


“윽!”

“쓸데없이 입을 열면 벤다.”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옆구리를 움켜줜 제이크와 정말 약간이지만 볼이 살짝 붉어진 키사는 동이 트기 전에 서둘러 비트로 들어가 중부의 병사들이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다.

달궈놓은 돌이 식어가도 이상하게 비트 안은 뜨거웠지만 그건 중부의 병사들도 기사들도 심지어 헤리오스가 건네준 가루를 먹은 말들도 눈치채지 못했으니 그냥 넘어가자.


동이 트자 병력은 아침식사를 하고 말에게 건초를 배불리 먹인 다음 이동을 시작했다. 그들이 지날 때 마다 이주민 마을에서 한 명씩 귀족들이 타고 있는 마차 앞에 나타나 엎드려 절을 하고 마차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그들이 누군지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쓸 수 없었다.

점심 때가 되자 말들이 모두 입에 거품을 풀고 다리가 풀려 걷기는커녕 일어서있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말들이 어째서...?”

“허어...!”


귀족들이 타고 있는 마차부터 기사들의 전마와 수레를 끄는 짐말까지 모든 말이 무슨 병에 걸린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니 말을 관리하는 자를 불러 원인을 파악하게 하였다.


“그... 증상을 보면 이건 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병이라고?”

“그...렇습니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여기 있는 모든 말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증상으로 똑같이 나자빠지면 이건 누가봐도 관리를 못해 독초를 먹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하지만 건초는 모두 영지에서 가지고 온 것들입니다. 따로 이 땅에서 나는 풀을 먹인적도 없습니다.”

“물은...?”

“네?”

“물이 안맞을 수도 있지 않느냐?”


결국 귀족들은 말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는 이야기에 말 관리의 책임자의 목을 베고 말을 한 곳에 모아두었다.

그리고 기사 둘과 병사 40명을 두어 지켜보게 하고, 병사들에게 무기와 식량을 챙겨서 들고 이동하게 하였다.


“차라리 철수 하는 것이...”


슬로안 후작의 기사단장은 후작에게 넌지시 물었지만 슬로안 후작은 고개를 흔들었다.


“이미 공작에게 돈까지 지불하면서 까지 오크를 공격하겠다고 한 마당에 그냥 철수를 한다면 그 꼴이 우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생각으로 병력을 모았다는 의심을 사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병력을 이렇게 모아 이동을 하는데 드는 돈이 얼마인지 아는가?”

“...그렇군요.”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빨리 오크가 있는 곳에서 그들과 전투를 벌여야 한다.”


말은 사람의 몇 배의 힘을 낸다. 하지만 그 말이 없으니 말의 수 보다 몇 배의 사람이 짐을 나눠 짊어지고 걷는다.


* * *


“수고했어.”


돌아온 키사와 제이크를 보고 칭찬을 해준 후 다시 지도를 살펴보는 헤리오스.

요인암살, 침투, 구출, 파괴, 공작등 여러 임무를 위해 교육을 받은 헤리오스는 안그래도 낮은 기동성에 많은 수를 몰고 오는 병력의 이동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

게다가 오크들이 약탈한 물건을 수레를 통해 이 곳으로 모두 오는 것처럼 꾸몄으니 첩자들은 그게 일부러 흘린 역정보인줄 모르고 귀족들에게 상세히 보고 했을 것이다. 중부의 병력을 반드시 이 곳으로 온다.


“자... 저들의 강점은 풍부한 식량과 짱짱한 무기들. 그리고 많은 병력. 저들의 약점은 대가리가 너무 많고, 전투 경험이 거의 전무하며, 많은 인원수. 그리고 처음 접하는 지형.”


중얼거리는 헤리오스의 말을 들었는지 영지군 대장이 말을 걸었다.


“많은 인원수가 어째서 약점입니까?”

“글세? 왜 그럴까?”


빙그레 웃는 헤리오스.


* * *


“똑바로 걸어!”

“딴 길로 세지 마라!”


추워지는 날씨 속에 식량과 무기, 귀족들의 사치품과 여러 짐들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병사들의 체력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었다.


“으...드...드...”

“바...발에... 발에 감각이...”


많은 수의 병력을 일일이 챙기는 것은 불가능. 귀족들이나 기사들이 병사들을 챙기고 관리해야 하지만 이렇듯 많은 수를 한꺼번에 이끌고 전투를 위해 가는 것은 모두가 처음이었다. 오랜 평화는 전투력의 저하를 가져왔고, 그 첫 번째가 바로 이렇게 병사들의 체력이 쉽게 떨어져 차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이는 전생에 군대에서 경쟁적으로 훈련하는 행군이 괜히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헤리오스의 계책 중 하나였다.


행군 전 병사들은 어디를 향해 행군을 해서 어디까지 이동을 하며, 그 시간은 얼마나 예상하는지 모두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행군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이는 체력적인 부분과 장비 이외에도 정신적인 부분까지 함께 준비를 하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도 훈련이 왜 진행 되는지 그 목적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에 훈련 시 어떤 흐름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지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중부 귀족들이 끌고 온 병사들은 헤리오스의 전생의 군대에 비하면 거의 민병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좋은 급료을 위해 들어간 병사지만 전쟁을 해본적도 없고, 전쟁을 대비해 실전같은 훈련을 해본 적도 없다. 또한 이동 중에 말이라는 운송수단이 사라져 행군에 더 많은 부담이 생겨버린데다가 겨울이 다가온다는 부담감에 사람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300정도의 기사가 8000명의 병사들 말도 타지 않고 갑옷을 입은 채 걸으면서 질서 있게 통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고, 또한 귀족계급과 기사계급과는 다른 신분을 가진 평민인 병사들은 당연히 어떤 사명감 따위는 없이 틈이 보이면 도망가거나 바로 포기해버리기 일쑤였다.


쏴아아


결국 바닥에 주저앉은 병사의 목을 베어버린 기사가 소리쳤다.


“멈추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걸어라! 그렇지 않으면 목을 벤다!”


이제는 아군을 베어 움직이는 상태까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미 발에 찬 땀이 얼어 동상에 걸린 사람이나, 체력이 약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병사들이 속출하자 기사들도 통제하지 못하고 각자의 영주들에게 가 보고를 했다.

하지만...


“이대로 가봐야 병사들이 상하기만 할 뿐이니 쉬어가야 합니다!”

“무슨...! 쉰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 오크와 싸워 이기고 다음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영주들끼리도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렇게 영주들끼리 말싸움을 하는 동안에도 병사들은 주저 앉고 그런 병사를 윽박지르는 기사들 역시도 지쳐 쓰러지기 직전까지 상태는 악화되고 있었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쉽게 쉬거나, 이동하는 것의 판단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병사들이 일어나지 못하고 쓰러지는 자들이 속출하자 어쩔 수 없이 군막을 설치하고 쉬어가게 되었다. 해가 지려면 아직까지 한참이나 남았지만 이렇게 병력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영주들은 심리적으로 쫓기게 되었다.


한밤이 되자 지친 병사들은 대부분 곯아 떨어졌고, 불침번을 서는 병사들 역시 제대로 번을 서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아댔다.

그리고 저기 먼 곳에서 풀 숲을 헤치고 다가오는 무리들이 있었다.

가죽 털옷을 입고 얼굴에는 귀면탈을 뒤집어 쓴 자들이 손에는 무언가를 들고 먼 곳에 서서 중앙귀족들의 지쳐서 조용해진 군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탈을 뒤집어 쓴 인물 중 하나가 들고 있는 막대기를 바닥에 푹 꽂아 넣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쪼개어 그 안의 것을 손에 올리고 입으로 후후 불자 작은 불이 타올랐다. 그리고 그 작은 불을 땅에 꽂은 막대기 위에 가져다 대자 바로 크게 불이 올랐다.


“응?”


너무 피곤해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니 저기 먼곳에 아른 거리는 귀신들의 모습.


“어...어? 귀... 귀신?”


이윽고 그 귀신들이 불덩어리를 하나 씩 만들더니 불덩어리를 빙빙 돌려 크고 예쁜 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어... 머...멋지다... 아니! 아니지!”


수십의 귀신들은 저 멀리서 가만히 이쪽을 지켜보며 여전히 빙글빙글 불꽃을 돌려 붉은 원을 만든 상태에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귀신이다! 저기 귀신들이 있다!”


결국 병사는 소리쳤고, 기사들이 먼저 일어나 병사들을 발로 걷어차며 깨웠고, 영주들 역시 소란에 밖으로 나와 멀리서 보이는 붉은 원을 보고 멍하니 지켜보았다.

그 때였다.

귀신 중 하나가 빙글빙들 돌던 원을 그대로 날려버렸고, 그것을 시작으로 모든 원을 만들던 불꽃이 일제히 귀족들이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뭐...뭐야!”


날아온 불꽃은 천막과 사람이 끌던 마차와 수레. 쌓아놓은 식량과 무기들이 있는 천막까지 여기저기 시뻘건 불길에 휩싸이게 만들었고, 병사들과 기사들은 불을 끄기 위해 천으로 불길을 덮고, 흙을 퍼서 덮고, 발로 밟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쉽게 불을 잡지 못했다.

시기도 겨울이 다가오는 때가 되자 비도 내리지 않아 바닥과 공기도 건조하여 불길은 더욱 크게 올랐다.

군영이 불길로 난리가 나는 동안 귀면탈을 쓴 이들은 바닥에 꽂은 막대기를 뽑아 뒤집어 땅에 꽂으니 그들이 서 있는 곳은 바로 어둠에 휩싸여 탈을 쓴 이들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었고, 중부 귀족의 군대는 불길을 어느 정도 정리하자 이미 해가 떠오르고 있는 모습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이이! 죽일 놈들...!”


영주들은 엉망이 된 군영을 보며 이를 갈았고, 불길에 부상을 입은 병사들, 간밤에 쉬지 못해 탈진으로 쓰러진 병사들, 제대로 씻고 땀에 젖은 부위를 말리지 못해 동상에 걸린 병사들의 수가 무려 3000 가까이가 되었다.


“놈들은 오크겠지요?”

“맞습니다. 이미 보고를 통해 다들 아시겠지만 오크들은 얼굴에 귀신의 탈을 쓰고 영지를 습격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가 공격하러 오는 것을 오크들도 알고 밤에 기습을 한 것입니다.”

“비겁한 오크 새끼들...”


영주들은 비겁한 오크들의 행동에 처절한 응징을 맹세했지만 기사들과 병사들은 휴식을 취하지 못해 정신마저 혼미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 * *


“불놀이...?”

“정확히는 쥐불놀이.”

“쥐...가 불장난을...?”


기사단장과 영지군 대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헤리오스를 바라보았다.


“원래 농사를 짓는 땅에 불을 놓아서 잡초를 태우고, 쥐를 박멸하는 건데 이런 홰에 불을 붙여서 끈에 매달고 이렇게 빙글빙글 돌리는 거야. 그리고 저기 멀리 던지면 불이 붙지. 어때?”

“흠... 이걸로 저 쥐새끼들에게 불을 놓는다는 겁니까?”

“정확해! 그리고 불길이 크게 오를수록 풍년이 든다는 얘기가 있지.”

“호오!”


기사단장은 기사들을 소집하여 쥐불을 던지는 연습을 시켰고, 영지군 대장 역시 힘 좋은 병사들을 뽑아 연습을 시켜 총 100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그리고 그들은 오크들이 쓰던 가면을 쓰고 가죽으로 몸의 피부색을 가리고는 한밤에 중부 귀족들이 있는 군영에 나타나 쥐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들은 이렇게 돌리는 자신들을 분명히 보고 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오히려 이쪽으로 몰려나와 구경을 하고 앉아있다.


“쟤네 전쟁하러 온 거 아냐?”

“시팔... 저거 병신들이네?”

“지금 우리 오크족인거 맞잖아.”


벨로시아 영지의 기사들은 어이가 없어 한 동안 쥐불을 돌리다가 기사단장이 먼저 적들에게 불을 날리자 기사들이 일제히 따라서 불을 날렸고, 선발된 영지군 역시 기사들을 따라 불을 날렸다.


- 불이야!

- 물이 없어! 악!

- 뜨거! 악! 악! 이거 어떻게 해봐!


낮 동안 연습한 것을 멋지게 날리고 철수했다.

한참을 이동하여 돌아오다 쉬는 길에 기사단장은 어이가 없다는 말로 투덜거렸다.


“저 병신들... 아무리 적이지만 저런 병신들 하고 싸우다니...!”

“적이 나타나면 바로 아군에게 알리고 화살로 쏘면서 대응을 해야지... 구경을 하고 있어?”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기사들과 영지군들 역시 느끼고 있었고, 그들의 머리 속에는 전투에 대한 긴장과 두려움이 자신들도 모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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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똑같은 상황이다 +4 21.07.09 8,030 116 11쪽
» 쥐불놀이 +4 21.07.07 8,335 130 15쪽
57 이제 낚시를 해야지 +4 21.07.06 8,397 128 12쪽
56 적에게 공포를 +7 21.07.05 8,465 132 12쪽
55 전쟁은 병력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지 +4 21.07.04 8,751 134 13쪽
54 벨로시아에는 뭐가 있는거지 +3 21.07.03 8,715 141 11쪽
53 동맹을 맺자 +3 21.07.03 8,789 131 12쪽
52 모의 전투 훈련이라고 들어보았나 +4 21.07.01 8,993 142 9쪽
51 도착 +3 21.06.30 8,931 138 10쪽
50 우리 갈 길이 멀지 않나요 +6 21.06.29 8,979 135 12쪽
49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지마 +6 21.06.28 9,091 149 10쪽
48 당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4 21.06.27 9,458 139 13쪽
47 용돈을 버는 겁니다 +5 21.06.26 9,578 150 10쪽
46 취향차이 +7 21.06.26 9,588 146 11쪽
45 인정할 수 없다면 지금 나서라 +5 21.06.24 9,553 147 11쪽
44 확인 +6 21.06.23 9,610 140 10쪽
43 놀이는 이제 끝이군 +5 21.06.22 9,773 145 9쪽
42 그곳에 다녀오실 용기가 있으십니까 +9 21.06.21 10,153 145 12쪽
41 다음 생에 만나면요 +7 21.06.20 10,539 147 12쪽
40 말은 그냥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야 +8 21.06.19 10,554 148 9쪽
39 왕께서 하신 말씀이니까요 +8 21.06.19 10,800 144 9쪽
38 더 잘 살게 만들어주고 싶어서요 +6 21.06.18 11,017 158 11쪽
37 왕이시니까요 +6 21.06.16 11,220 169 10쪽
36 좀 멋지셨습니다 +8 21.06.15 11,402 158 10쪽
35 내가 실수를 했어 +6 21.06.14 11,848 161 9쪽
34 안전장치 +7 21.06.13 12,045 176 9쪽
33 비인부전 +5 21.06.12 12,108 191 9쪽
32 네 다리를 올릴까 +8 21.06.11 11,941 206 9쪽
31 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0 21.06.10 12,249 182 13쪽
30 즐거우셨다니 기쁩니다 +4 21.06.09 12,646 1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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