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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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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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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외전) 독소전 이후 앙뚜완의 이야기 2(完)

DUMMY

프랑스 외인부대에 들어가 뤼도빅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신상을 받은 앙뚜완은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M24 채피의 포수로 활약하게 되었다. 앙뚜완이 속한 전차 부대는 현재 부이용 중대 전술 기지에서 머물고 있었다.


앙뚜완은 전차 정비를 하다가 우연히 부이용 중대의 1 소대장, 샤를 예거를 보았다. (샤를 예거는 엘랑 예거의 아들) 샤를 예거는 동료 장교들과 현 프랑스의 정치적 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게 다 망할 놈의 정치인들 때문이네.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폭동을 강경 진압했어야 했네."


"샤를 드골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더 빨리 등장했어야 하는데."


드골은 독소전 발발 전부터 기동 공격용 정예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샤를 예거는 드골의 저서를 읽을만큼 드골의 군가 사상에 동의했다. 드골은 독소전 이전부터 세계대전(1차대전)이후 전쟁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 예상했다. 그렇기에 전차 3천대와 직업군인 10만 명으로 이루어진 정예 기계화 부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 이다.


세계대전의 패배에 교훈을 얻고, 프랑스 정치가들은 직업 상비군의 존재 필요성을 인정했다. 덕분에 프랑스는 빠른 속도로 육군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대전, 독소전 이후에 반제국주의 여론이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이 종식되고, 프랑스의 여러 식민지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샤를의 사관학교 동기인 에릭, 프랑크, 니꼴라가 말했다.


"정치인들은 늘 군세력이 커지는 것을 싫어했지. 그래서 식민지 폭동을 방관하고 유화정책을 펼친걸세."


"정치가들은 왜 직업 군을 싫어하는거지?"


"놈들은 군 세력이 강해지는 것을 싫어하는거야. 그래서 의회가 군 개혁이라면 일단 반대하고 보는거지."


"독일이 소련을 치지 않고 우리랑 붙었으면 좋았을텐데."


샤를이 대마초를 피우며 말했다.


"프랑스도 독일의 히틀러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일찍부터 필요했어. 내가 볼때 샤를 드골이 빨리 대통령이 되어야 하네."


에릭은 새로 오는 미제 보급품들을 바라보며 투덜거렸다.


"다 미제네."


병사들은 신나서 미제 레이션을 받아서 먹기 시작했다. 샤를과 동료들은 전세계 패권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미국에서 반식민지, 반제국주의 여론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에릭이 미제 레이션을 먹으며 말했다.


"루즈벨트가 제때 죽어서 다행이야. 그 새끼는 소련보다 우릴 더 싫어했어."


프랑크가 말했다.


"양키 놈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패권을 위해서 반식민지, 반제국주의를 외치는거야. 놈들은 아프리카나 인도 차이나 반도의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


니꼴라가 말했다.


"유색인종은 서구 문명과는 태생적으로 거리가 있네. 여기서 우리 군 빠지면 대학살이 벌어지고 그야말로 난장판이 벌어지겠지."


에릭이 미제 초코바를 먹으며 말했다.


"지금 알제리에 거주하는 백인이 150만명이고 이들이 알제리 경제를 다 먹여살리고 있잖아. 알제리가 독립하면 현지 알제리인들은 당장 깡통 차고 살아야 할걸? 반제국주의 외치는 새끼들은 식민지인들을 위해서 그런 주장을 하는게 아니야. 서유럽의 패권을 자기들이 모두 가져가고 싶은거지. 간디 그 새끼도 비폭력이니 뭐니 말만 잘 하지 그 이후에 인도의 경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


"동양에서 백인 세력이 쇠퇴해봤자 그들은 더 끔찍한 삶을 살 뿐이야. 유색인종은 백인의 통치를 받는 것이 그들한테도 제일 인도적인데."


"베트민 따위가 아닌 제대로 된 적이랑 싸우고 싶다."


"우리가 독일하고 한 판 붙었어야 하는건데."


샤를과 동료 장교들이 한참 떠드는 통에 앙뚜완이 전차 정비를 마치고 휴식을 취했다. 조선인 출신 장전수 베르나르(외인부대에 들어와서 받은 새 이름)가 앙뚜완에게 말했다.


"뤼도빅! 불 있나?"


앙뚜완은 지포 라이터를 켜 주었다. 베르나르가 담배를 한모금 빨고 말했다.


"뤼도빅! 너 교전 경험 있지?"


앙뚜완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베르나르가 더 물었다.


"병사? 부사관?"


앙뚜완이 말했다.


"하사 출신이네."


"사람 죽여봤어?"


"임무를 했을 뿐이네."


베르나르가 담배를 피우면서 말을 이었다.


"내가 외인부대에 왜 합격했는지 모르겠어. 나보다 훨씬 덩치 좋고 풀업 잘하는 녀석들도 떨어졌는데 말이야. 내가 대동아 전쟁, 아니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지만 사실 거기서 농사만 지었네. 실전 경험이 거의 없어. 아마 내가 교전 경험이 많을거라고 상부에서 판단해서 합격시킨거 같은데."


앙뚜완이 베르나르에게 말했다.


"널 합격시킨 사람들은 전문가들이야. 자네가 뽑힌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야. 그리고 사병이 보는 시각과 장교가 보는 시각은 다르..."


앙뚜완은 자신이 장교 출신이라는 것이 탄로날까봐 입을 다물었다. 베르나르가 물었다.


"그러고보니 자넨 프랑스어 잘하는걸 보니 프랑스어권에서 살았던거 같은데."


앙뚜완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 때, 베르나르가 부이용 종대 1소대의 종수, 영환, 와타루, 영무 등을 가리켰다.


"저런 녀석들이 진짜 전사야. 저 녀석들이 어디 있었다 온지 아나? 이오지마일세!"


이오지마 전투의 악명은 앙뚜완도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특등 사수라는 종수라는 녀석의 왼쪽 눈 위에서 아래로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었고,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은연 중에 살기가 보였다. 앙뚜완이 속으로 생각했다.


'저 녀석은 한계군.'


앙뚜완은 독소전에서 저런 녀석들을 수도 없이 봤었고 장교 출신이었기에 저런 상황에서는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계속된 포격으로 인하여 머리 쪽에 약간의 손상을 입고, 전투 피로증이 쌓이면 저렇게 된다. 제 아무리 군인으로서 적성이 잘 맞는다 한들 계속된 전투에 한계가 오는 시점이 있었다. 그 때 휴가를 가던 제 때 쉬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앙뚜완은 5년에 걸쳐서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전공을 세우고 빠른 속도로 진급하게 되었다. 5년 동안 복무하면 6개월 단위로 재계약을 할 수 있는데, 앙뚜완은 재계약을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런데 피크가 머물고 있는 미국의 수녀원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


수녀원이 보낸 편지에 따르면 피크가 제정신이 돌아왔지만, 도움이 없으면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앙뚜완은 외인부대 경력과 프랑스 정착까지 포기하고 미국으로 갔다. 앙뚜완은 피크와 아나이스에게 줄 전차 장난감과 함께 미국의 수녀원으로 향했다. 앙뚜완의 주머니에는 혹시나 습격을 받을 경우 바로 꺼내어 쓸 수 있는 3인치 정도 길이의 나이프가 들어 있었다. 독소전 이후, 502 중전차 대대 중대장으로 유명해진 이후 앙뚜완은 항상 이 칼을 가지고 다녔다.


'...'


앙뚜완은 독소전과 인도 차이나 전쟁 참전 경험 때문에 어딜 갈 때도 주위를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혹시나 자신을 쳐다보거나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건물 안에 들어갈 때는 어디로 탈출할 수 있는지 무의식적으로 판단했다. 계속 걷다보니, 수녀원장이 앙뚜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어도 배우고 많이 좋아졌어요. 고마운 분이 후원을 해주셔서 대학도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앙뚜완은 수녀원장과 수녀원으로 들어갔다. 정원에서 놀고 있는 어린 아이가 보였다. 아나이스였다. 아나이스는 앙뚜완이 들고 있는 전차 장난감과 케이크 상자를 탐이 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앙뚜완은 긴 상의를 입어서 주머니 칼이 들어있는 바지 주머니를 가리고 있었지만 혹시나 아나이스가 주머니 칼을 보는 것은 아닌지 뜨끔했다.


수녀원장이 아나이스에게 웃으며 말했다.


"아나이스, 인사하렴."


아나이스는 전차 장난감을 받고는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녀원 건물에서 피크가 걸어나왔다.


'!!!'


피크는 눈도 또렷했고 완전히 정신이 멀쩡해보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먼저 입을 열었다.


"안녕?"


"아..안녕."


"그 동안 돈 보내줘서 고마워. 덕분에 잘 지냈어."


'!!!'


그렇게 피크와 아나이스는 수녀원에서 나와서 미국에서 구한 앙뚜완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수녀들이 이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아나이스는 새로운 집에 간다는 것에 신이 나서 피크의 손을 잡고 갔다. 그렇게 피크는 미국에서 한스 파이퍼가 보내준 돈으로 대학을 다녔고, 앙뚜완은 사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앙뚜완과 피크는 마이클이라는 이름의 둘째 아들이 생겼다. 마이클은 훗날 지미(소말리아 내전 블랙 호크 다운편 주인공)의 아버지가 된다. 사업도 잘 되던 차에, 앙뚜완의 오랜 친구 오토 카리우스가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호랑이 약국을 차리게 되었다.


모든 것이 다 잘되어 갈 무렵, 피크는 자신이 딴 회계사 자격증으로 미국 서부로 가서 직장을 갖고 살게 되었다. 한창 어머니가 필요할 나이에 아나이스와 마이클은 가정부가 차려주는 식사를 먹게 되었다. 몇 년 뒤, 피크는 자신이 직접 사무실을 차리고 싶다고 하였고 앙뚜완은 이 돈까지 모조리 대주었다. 아나이스는 그 이후 대학을 졸업했고, 앙뚜완과 마이클이 축하를 해주었지만 피크는 아나이스의 대학 졸업식에도 오지 않았다.


이후 앙뚜완과 피크의 손자인 지미가 레인저 연대에 계약하여 소말리아 전투를 치루고 (외전 블랙호크다운편 참조)전역하여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앙뚜완, 피크, 지미의 부모님이 와서 지미의 졸업을 축하해주었다. 졸업식 이후 지미는 오랜만에 앙뚜완의 집에 모였다. 그 날 밤, 지미는 몰래 일어난 다음, 작은 전술용 손전등을 들고는 앙뚜완의 집 창고 속으로 들어갔다.


'지금이 기회다!!'


지미는 앙뚜완의 집 창고 속에서 앙뚜완이 독소전때 받은 훈장, 군복, 수통 등등을 발견했다. 지미가 속으로 생각했다.


'뭐야 안 버리셨잖아?'


그 뿐만이 아니었다. 앙뚜완이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근무할 무렵 받은 훈장들과 캐피블랑까지 아주 정성스럽게 비닐에 포장되어 있었다.


'뤼도빅이라는 이름으로 싸우셨군.'


지미는 앙뚜완의 인사 카드와 그 외 자료에서 앙뚜완의 군 경력을 읽었다.


'어마어마하군...말뚝 박았으면 어디까지 올라갔을까?'


지미는 첫 직장에 출근을 할 때까지 한 달 간의 시간이 남아 있었고, 해외 여행을 갔다올까 생각했다. 하지만 지미는 꼭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


일주일 뒤, 지미는 자신의 고물 자동차를 타고 미국 서부로 향했다. 밀덕 지미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피켈하우베를 쓰고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독일 군가를 불렀다.


"두비디! 유비유비디 하하하! 두비디! 유비유비디 하하하! 두비디! 유비유비디 하하하!"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다가 지미는 또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구입한 흰색 캐피블랑을 쓰고는 혼자 노래를 불렀다.


"두비디! 유비유비디 하하하! 두비디! 유비유비디 하하하!"


주유소에서 칼로 협박해서 물건을 털려고 접근하던 강도가 이 광경을 보고 슬금슬금 뒷걸음쳤다. 설령 강도가 협박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미는 안 보이도록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기에 강도는 총알을 맞고 벌집이 되었을 것 이다. 지미는 소말리아전 참전 이후로 항상 권총을, 권총을 휴대할 수 없는 곳에서는 바지 주머니에 주머니 칼을 갖고 다녔다. 지미는 두꺼운 바지 속에 들어있는 주머니 칼을 꺼냄과 동시에 칼날을 끄집어 내어 순식간에 적의 숨통을 끊을 수 있었다.


지미는 주요소 자판기에서 스낵을 구입하고, 다시 차를 타고 서부로 달리다가 야간에 휴게소 화장실에 들렀다. 이 휴게소 화장실에 칸에는 주사기로 자신의 팔에 마약을 꽂는 마약 중독자가 있었다. 마약을 꽂고, 화장실에 누가 들어오면 칼로 협박해서 지갑이나 털려고 하는데 화장실로 지미가 들어왔고 독일어 노랫 소리가 들렸다.


"폭풍우가 불고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태양이 머리 위에서 작렬해도 우리들은 행복하다!! 하하!!!"


마약 중독자는 화장실 틈으로 지미를 바라보았다. 지미는 하얀색 캐피블랑에 어깨에 붉은 술이 달린 프랑스 외인부대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판처리트를 부르고 있었다. 마약 중독자는 공포에 질려 자신의 칸 안에서 벌벌 떨었다.


지미는 모가디슈 전투의 ptsd로 인하여 이렇게 밀덕질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는 했던 것 이다. 그렇게 지미는 미국 서부 지역으로 가서 선물을 사들고는 자신의 할머니, 피크의 집을 방문했다. 나이 든 여인이 꽤 부유해보이는 저택에서 나왔다. 피크 핑커는 회계사로 근무하다가 이후 자신의 회계사 법인까지 차리고 꽤나 성공적으로 살고 있었던 것 이다. 지미가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피크 핑커가 지미를 초대했다.


"들어오렴. 대학을 졸업했다며?"


지미는 피크 핑커가 자신이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에 의아했다.


'알고 계셨네?'


"네. 그렇습니다."


피크 핑커는 학업을 이유로 집을 나간 다음부터는 크리스마스에도, 부활절에도 그 어떤 날에도 되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미는 당연히 피크가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사실에 대해 모를 것 이라고 생각했다. 지미는 피크의 거실에 놓여있는 수 많은 사진들을 바라보았다. 피크는 회계사로 근무하고 이런 저런 사회 운동에도 나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었다.


중간에 어떤 사진을 보니 러시아가 배경인 사진들도 있었다. 피크는 돈을 번 다음 러시아로 돌아간 다음 독소전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재단에 돈을 기부했다고 들었다. [나타샤의 일기]를 작성한 것으로 유명한 나타샤와 피크 핑커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참고로 나타샤는 그 이후 성숙해져서 종전 이후에 나타샤의 일기로 유명해진 이후 독소전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재단에서 홍보를 맡게 됨.)


하지만 그 중에 가족 사진은 전혀 없었다. 심지어 재혼을 했거나 그 이후 남자친구를 사귄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럴만도 하지.'


지미는 피크에게 과거에 이야기에 대해서는 묻지 않기로 했다. 아무튼 잘 살고 있으니 다행이었다. 피크는 지미가 온다는 소식에 그래도 맛있는 요리를 준비해둔 상태였다.


"취직도 했다며?"


"네. 뉴욕에 있는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월세가 비쌀텐데?"


"할아버지가 지원해주기로 해서 괜찮습니다."


"할아버지는 잘 계시니?"


"네. 잘 계십니다."


피크가 안심하는 듯한 한숨을 쉰 것 같았다.


'걱정한건가?'


그렇게 지미는 식사를 마친 이후 피크 핑커의 집을 나섰다. 피크는 지미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뒤, 지미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다가 쉬는 시간에 유투브를 검색하며 밀덕질을 했다. 독일에서 고딩이 운영하는 한창 떠오르는 유투브 채널이 있다고 하길래 검색을 해봤다.


[루카 파이퍼의 밀리터리 이야기]


'루카 파이퍼?'


그렇다. 한스 파이퍼의 손자 루카 파이퍼가 독일에서 밀리터리 유투브를 하고 있었던 것 이다. 지미는 일을 하지 않고 루카 파이퍼의 밀리터리 유투브 채널을 보았다. 인종차별주의나 제국주의 따위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도 100프로 완벽한 밀리터리 컨텐츠로 꽉 찬 밀리터리 채널이었다. 엄청난 밀리터리 컨텐츠를 만드는거보니 공부는 안하는게 틀림 없었다. 지미가 속으로 생각했다.


'요즘 세대는 팔자 좋네! 공부 안해도 유투브로 때돈 벌고.'


루카 밀리터리 유투브에서는 심지어 굿즈를 팔아서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를 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지미 또한 모자를 세 개 주문했다. 한 개는 자기가 쓰면 되고 두 개는 자식들에게 하나씩 주면 될 것 이었다.


작가의말

내일부터는 역사 공부로 휴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33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6 14:08
    No. 271

    2차대전때 프랑스 위신이 많이 손상되긴 했군요 드골이 재집권하고 프랑스가 독립국으로 행동하고 말할 수 잇어야한다고 햇던거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6 14:11
    No. 272

    드골 자서전 보면 원역사에서 1918년 11월 11일 승리의 결실 거두려는데 앵글로색슨인들이 이제 그만두자고 햇다던데 저 떄 휴전한게 영국이나 미국쪽 주장이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3.26 15:19
    No. 273

    이미 나치당에서도 적을 만든 한스가 이미 정치적으로 귀향살이등 제약을 받잖아요. 솔직히 맥아더만큼 정치적인 것도 아니고 군인이라면 중요하게 여길 국가 경제 및 민심, 그리고 정치관계에서 맥아더등의 정치군인이 가진 나쁜 부분에 특화되었기에 한스의 현 위치는 그가 무능해지는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군부쿠데타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적은데다 목숨은 건져도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아야될겁니다. 제가 계속 예시를 든 시나리오처럼 히틀러는 더이상 한스를 신뢰하지 않을것이며 그동안의 실책들로 인한 국력손실 책임을 안 지는것만으로도 마지막 자비인겁니다. 그가 벌인 죄를 생각하면 전후 한스는 과연 독일을 구원할까요? 오히려 나락으로 가게 하고도 남을테죠. 그렇기에 헤스에 대한 추천을 마지못해 분위기에 묻어 가는것으로 승낙하며 완전히 은둔하는게 답이라봅니다.

    물론, 루카 스토리를 보면 의문이 없지만 전체적인 외전가 루카의 삶을 보면 이것으로 파이퍼 가문은 역사의 무대에서 내러와야하는 겁니다. 파이퍼 가문과 뮐러 가문의 죄악은 역사의 비판을 영원히 질것이며 그들에게는 결코 더 나은 권력이 주어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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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6 17:11
    No. 274

    하긴 정치적으로는 무능하겟네요 아이고...아아 파이퍼 가문이 이렇게 무대에서 내려와야하는 것 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3.26 15:46
    No. 275

    리벤트로프에게 적이 많은 것은 다양합니다. 괴벨스야 귀족이 아니면서 귀족인척 사생활 즐기는등 일종의 열등감이 있다치더라도 사업적 감각과 외국어 실력 빼고는 외국생활로 인한 서툰 독일어 그리고 정식 외교관 루트를 타지않아 외교 관습등 외교관세계의 무지한 면이 있는 탓에 괴링등 외교 및 주요 간부들의 눈총을 받았죠. 나치당에서도 신입인데 정치에 관심있는 것도...

    그러고보면, 과거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탓에 반영정서가 깊고 친소 성향을 가진 그이기에 독소불가침조약등이 없어서 생각 이상으로 영향력이 크지 않을듯 싶습니다. 거기다 친위대 장교로 들어간덕에 잠시나마 힘러와 친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리벤트로프는 힘러와 연합할 수 있겠군요. 아무래도 그가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독일의 개입을 적극 주장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를 통해 정치 발언이 커도 히틀러 퇴임으로 다시 줄었을 것이며 힘러의 쿠데타에서 중립을 표할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6 17:12
    No. 276

    아하 이런 부분에서 리벤트로프가 적이 많앗군요
    네 리벤트로프는 확실히 친소 성향이 있었죠 그러고보니 여기선 독소불가침조약이 없으니 원약사보다 영향력이 없을듯요
    아하 힘러랑 연합할 수 있겠네요
    진짜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독일의 개입 적극 주장했을거 같긴 하네요 네 히틀러 퇴임하면 영향력이 적을 것 이고 중립 표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3.26 15:50
    No. 277

    어찌되든 그의 운명이 어떻던간에 독소전에 절대적 반대 제스처를 취할것이며 인도차이나 문제와 소련과의 외교문제로 모스크바에 특사자격으로 갈것 같습니다. 스탈린도 대충 독일의 목적은 알지만 적극 협의할 것이고 그에 따라 외교복원이 이뤄지면서 독소불가침조약 이상의 충격이 전해질테죠.

    스탈린의 독재덕에 소련은 독일과의 관계 개선에 성공했을 것이고 이것이 리벤트로프 스스로가 자랑스러월할 거리고요. 러시아제국이 무너져 흡수되지만 폴란드로 병합한 벨라루스 영토는 온전할 것이며 독일제국 붕괴란 혼란이 있으며 스탈린과 히틀러도 죽었기에 이 문제가 크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리벤트로프는 현 시점에서 독소전을 주장한 한스가 이 전쟁 실책 책임자라고 비판할테죠. 리메이크에서 독소전을 반대한 한스를 지지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오토와 스테판이 벌인 행각등과 함께 적극 비판할것이며 이 비판에서는 괴벨스와 동질감 느껴 같이 비난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6 17:13
    No. 278

    네 외교 문제로 모스크바 특사 자격으로 갈거 같긴 하네요
    아 이렇게 외교 복원이 ㄷㄷㄷ 진짜 엄청난 충격이겠네요 이렇게 소련과 관계 개선을? 네 리벤트로프가 자랑스러워하겠죠 헐 설마 한스를?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6 17:14
    No. 279

    드골 자서전 보면 콘라트 아데나워와 둘이 생각보다 친했네요 드골이랑 아데나워 시절에 프랑스와 독일이 화해할 수 있었군요
    그리고 놀라운게 드골 자서전 보면 프랑스인을 골족, 독일인을 게르만족이라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3.26 17:38
    No. 280

    프랑스와 서독의 화해인 엘리제 조약이나 드골과 아데나워의 관계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일겁니다. 드골은 영국의 브렉시트를 예언했든 안했든 영국을 믿을 수 없었고 프랑스 주도하의 유럽 재건을 꿈꾸었으며 아데나워는 반공을 위해선 재무장이 필요했기에 인도차이나 패배로 다시 독일에 대한 공포가 터진 프랑스에서 말이 통하는게 드골이니 가능한겁니다. 게다가 아데나워 본인이 프로이센 융커에 반발하여 라인란트를 프랑스와 결합시키고자 할 정도로 분리주의 성향도 있었고요.

    우리를 한민족으로 부르고 일본을 야마토 민족이라 하듯이 골족은 로마시대 프랑스쪽에 있던 갈리아인을 뜻하는것이기 이건 특별한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드 골의 프랑스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특별한건 아니라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1:02
    No. 281

    네 하긴 정치적 이해 관계까 맞기는 했겠죠 드골로서는 당시 영국을 믿을 수 없고 프랑스 주도하에 유럽 재건을 꿈꾸었껫죠 자서전에서 국제 무대에서 프랑스 영향력 키우는게 목적이라 했으니. 또 아네다워는 그 때 반공 위해서 재무장했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1:02
    No. 282

    네 아데나워가 분리주의 성향이 강하긴 했죠 아 이건 드골의 프랑스 정체성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1:01
    No. 283

    독자 여러분 저 휴재 좀 더 해도 될까요 처칠이나 드골 자서전 읽으면서 제가 정치, 외교의 논리나 돌아가는 흐름을 전혀 몰랐던거 같네요 그리고 정치적 용어도 어려웠구요 공부는 하고 있는데 이게 좀 더 걸릴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1:28
    No. 284

    아놔 생각보다 이게 오래걸릴거 같네여 제가 외교, 정치적 마인드 자체가 없는거라 이 마인드와 외교적 흐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1:35
    No. 285

    처칠, 드골 자서전 읽으면서 느끼는건 이 양반들 진짜 보통 인간들이 아니에요 ㄷㄷㄷ 한스도 저렇게 되면 좋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3.03.27 11:38
    No. 286

    이해도가 올라간 시점부터는 설정오류들을 많이 수정해야할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4:09
    No. 287

    네 제가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용감하게 글쓴거 같네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4:10
    No. 288

    지금 프랑스고 영국이고 군비 엄청 강화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3.27 16:57
    No. 289

    루즈벨트가 맥아더를 싫어할 수 밖에 없는게 맥아더가 오만함을 보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문민통제에 반기는드는 인물이기에 좋아할 수 없을겁니다. 당장 전임 후버 대통령은 대공황 당시 퇴역병들의 시위인 보너스 군대 사건에서 온건한 해산을 명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는 패튼에게 전차와 기병대를 주어 강제진압시켰죠.

    본인의 언사를 보자면 스스로를 3인칭으로 칭하는데, 이는 유럽의 군주들이 하는 말로써 스스로를 황제나 왕으로 부르는거죠. 괜히 맥아더의 별명이 미국의 카이사르가 아닙니다. 카이사르의 독일어가 카이저고 러시아어가 차르이니 말 다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7:37
    No. 290

    아하 정부의 문민통제에 반기를 들었었군요 헉 맥아더가 패튼에게 강제진압을 시켰군요 이건 몰랐네요
    아 스스로를 3인칭으로 부르는게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ㄷㄷㄷ 드골도 자서전에서 스스로를 3인칭으로 부르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7:37
    No. 291

    처칠 자서전보는데 리벤토르프가 영국을 잉글랜드라고 말했다고 언급하던데 이게 약간 비하의 의미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17:41
    No. 292

    헐 보너스 군대 사건 ㄷㄷㄷ 지금 보는데 충격적이네요 맥아더랑 패턴이 이런 짓을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7 22:57
    No. 293

    아아 역사 엄청 어렵네요 1919년에 루마니아군이 프랑스 지원 받고 헝가리 동부 침공했었군요 세계대전 끝나도 자잘한 전쟁이 계속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8 11:24
    No. 294

    드골 자서전 보는데 2차대전 이후 프랑스 상황이 참 암담했군요 2차대전의 승리가 미국 소련에 지나친 힘을 주었던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8 11:35
    No. 295

    처칠 책 보면 막심 리트비노프가 엄청 유능한 외교관이었는데 스탈린은 서방 국가와 교섭한 외교관들은 서방과 내통할 수 있다고 신뢰하지 않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8 11:50
    No. 296

    드골 자서전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협정 핑계로 소련과 함께 핵무기 독점 영속적으로 유지시키려고 하고 있었군요 핵무기 제조에 드는 비용은 서로 제한을 두고 아직 핵무기 소유하지 못한 나라들은 더 제조하거나 획득하지 못하게 하는게 미국 소련 군축회담의 목적이었군요
    드골은 미국 소련이 이렇게 세계를 양분해서 나누어갖는 것에 반대했군요 그래서 핵무장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8 17:42
    No. 297

    독자 여러분 지금 대서양 전투 안하고 있고 유보트 쓸 일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밀리나가 유보트 시승해보는거 가능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3.03.29 07:34
    No. 298

    제국의회가 무기가 장난감이냐며 반대할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29 08:58
    No. 299

    헤헤 그래도 상징적인 의미로 유보트타고 근해까지 나갈수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3.31 10:18
    No. 300

    독자 여러분 혹시 유명 정치인 군인 기타 등등 회고록 읽을만한거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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