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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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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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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3.02.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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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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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0

DUMMY

남방총군 사령부에서 회의가 열렸다. 모두가 무타구치 렌야를 주목하고 있었다.


'저 망할 자식...'


이미 15군 31사단장에서 해임된 사토 고토쿠 중장 또한 이 회의에 참석한 상태였다. 사토 고토쿠는 이마에 핏발이 서있는 상태였다. 이윽고 무타구치 렌야가 입을 열었다.


"이번 작전의 실패로 수 많은 폐하의 적자들이 사망하였고, 이로 인하여 고통을 받았을 수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 통탄스럽고 &@#6$#^@#^ 이에 나는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무타구치 렌야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임팔 작전의 실패는 바로 저의..."


다들 속으로 생각했다.


'저 뻔뻔한 녀석이 드디어 인정하는군!!!'


'할복해라!!!'


'무타구치 네 놈도 최후의 양심이 있구나!!'


무타구치 렌야가 고개를 들고 외쳤다.


"부하들의 탓 입니다!!"


'???'


모두가 무타구치를 바라보며 입을 벌렸다.


'내...내가 잘못 들은건가?'


무타구치가 형형한 눈빛으로 지도를 가리키며 외쳤다.


"모든 것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영국군은 임팔 작전을 간파하지 못했고, 방어 태세를 해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작전 계획대로 딱 사흘만 일찍 마파오에 도착했다면 비행장을 점령하여 영국군의 제공권을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 사토 고토쿠, 야마우치 마사후미, 야나기다 겐조는 작전 초반부터 패배적인 정신 자세로 이번 작전의 성공을 의심했습니다! 사단장부터 정신 자세가 글러먹었기에 코 앞에서 임팔을 놓치게 된 것 입니다!!! 제 부하들의 잘못으로 이번 작전을 실패하게 된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토 고토쿠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네 놈이!!!"


그 때, 회의실 뒤에 서 있던 무타구치의 부관 텐노의 얼굴은 시뻘개지고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텐노는 분노에 떨리는 양손으로 자신의 군도 손잡이를 쥐었다. 참모들이 외쳤다.


"저 새끼 잡아!!!"


텐노는 군도를 꺼내지 못하고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질 것 같은 분노를 느끼며 뒤로 쓰러졌다.


"으으..."


사토 코토쿠, 그리고 무타구치 렌야의 부관이었던 텐노는 정신병 진단을 받았다. 한편, 지나 방면군으로 좌천된 한병태는 신문을 읽고 있었다.


[현재 인도-버마 국경선 전투를 정리하였으며, 다음 작전을 준비 중인 @&*%^#%#@]


임팔 작전이 대패배로 끝났지만 신문에는 이런 것을 직설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던 것 이다. 병태는 한숨을 쉬고는 일본이 사이판을 상실하였다는 보고서를 읽고는 남방전선 지도를 바라보았다.


'미국은 징검다리 작전으로 하늘을 비행하여 본토로 가고 있군...'


병태는 미군이 추가적으로 점령하고 있는 섬을 중심으로 반경 1000km의 원을 그렸다. 1000km, 이는 미군 육군 항공대 중전투기 P38의 항속거리였다.


'작은 섬에서 수 많은 보병들이 옥쇄해봤자 미군은 하늘을 점령하면 그만이다.'


병태는 맥아더에 대해 조사한 서류들을 읽어보았다.


'맥아더, 이 자는 필리핀으로 돌아오겠다고 했고 자신의 맹세를 지키려 할 것 이다.'


병태는 필리핀 지도를 머리 속으로 그리며 맥아더의 입장이 되어서 앞으로의 미군의 움직임을 예측해보았다.


'필리핀 루손 섬이 맥아더의 목표일 것 이다. 여태까지 맥아더의 움직임을 보면 놈은 항상 공군 엄호를 받으며 진격했다. 루손 섬을 점령하기에 앞서 공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섬을 먼저 점령할 것 이다.'


병태는 완벽히 맥아더가 되기 위하여 맥아더가 피우는 파이프 담배까지 입에 물고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미국 문화 속에서 성장하였다고 생각했다.


'나는 맥아더다...상륙 작전에서 많은 병력의 희생은 원치 않는다...일본의 허를 찌르면서 최소한의 인명 피해로 루손 섬 상륙 작전을 성공해야 한다...일본은 현재 미국의 상륙을 예상하고 있고 많은 대비를 하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양동 작전을 써야 한다. 루손 섬 상륙 때 양동 작전이 가능한 발판이 될만한 섬이 필요하다...'


필리핀의 가장 주요한 섬인 루손 섬 아래에는 여러 섬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병태는 민도르 섬에 주목했다.


'민도르 섬을 점령하면 루손 섬 남부로 상륙하는 척 하면서 링가옌만으로 주공을 돌려서 양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다...'


병태의 부관은 계속된 패배에 무척이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병태가 자신의 부관에게 말했다.


"사카모토, 뭘 쳐져있나?"


사카모토가 말했다.


"아닙니다."


잠시 정적 이후 사카모토가 말했다.


"앞으로 일본 제국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패배하면..."


만약 다른 장군이었다면 이런 말을 꺼낼 수 조차 없었을 것 이다. 하지만 사카모토는 한병태 앞에서 자신이 걱정하는 바를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병태가 입에 물고 있던 파이프 담배를 빼고는 말했다.


"10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유럽 역사를 공부해본적 있나?"


"없습니다."


"현재 일본 제국은 대동아 공영권을 외치고 영미를 상대로 싸우고 있고 지식인 계층은 연일 데모크라시를 외치며 서구 문물을 동경했지. 하지만 정작 그들은 서유럽의 역사는 공부하지 않았네. 서유럽은 계속된 전쟁과 승리와 패배의 연속이었지."


병태는 파이프에 담배를 더 넣으며 말을 이었다.


"그 잘난 서구 문명은 수많은 죽음 속에서 이룩된 걸세. 기관총으로 수십만명이 갈려나가고 전차가 발명된 것 처럼 서구 역사는 사실 똥이 그득한 파리의 골목길과 비슷하지. 하지만 그를 통하여 공업기술이 발달하고 발전된 전술 교리를 갖출 수 있었네. 고작 20년 뒤에도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지."


사카모토가 말했다.


"일본 제국은 이 전쟁으로 교훈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아무튼 루즈벨트가 어떤 자인지 알아야 하네. 그리고 내가 우려하는 것은..."


그 때 불현듯 병태의 머리 속에 앞으로 조선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우려가 떠올랐다. 지금 수 많은 조선인들은 일본인보다도 현재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병태는 파이프를 질근질근 씹었다.


한편,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는 남방 전선의 한 섬에서 잠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전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삼총사 또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섬에서 삼총사는 바나나와 야자 나무 열매를 따먹고 수류탄으로 물고기를 잡는 등 임팔 전선보다는 나름 평화롭게 보내고 있었다.


최근에는 유이토라는 이름의 신병이 들어왔다. 유이토는 대학을 다니다가 징병된 지식인 녀석이었다. 참고로 이 당시 일본에서는 도시에 살거나 대학을 다닐수록 전체주의에 덜 매몰된 경향이 있었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시골 출신 녀석들은 반자이 돌격에도 군소리하지 않고 따르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을 다니다 끌려온 녀석들은 뭔가 냉소적인 분위기였다.


선임들 또한 구태여 대학을 다니던 녀석들을 괴롭히지는 않았다. 한 고참병이 유이토에게 물었다.


"어이!! 유이토!! 데모크라시가 무슨 말이냐? 대학 다니는 놈들은 데모크라시 데모크라시 이러지 않냐?"


유이토는 난감해하는데 다들 낄낄거리며 웃었다. 다른 고참이 외쳤다.


"거 말 조심하게! 지금은 우리가 선임이지만 사회에서는 우리가 유이토 밑에서 일해야 한다고!"


와타루 또한 유이토를 놀렸다.


"어이 유이토!! 프래그머티즘은 무슨 말이냐?"


그 때, 야마모토 분대장이 왔고 다들 긴장했다. 야마모토 분대장이 물었다.


"다들 위안소 갔다왔냐?"


이제 조금 있으면 위안부들은 배를 타고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야마모토 분대장이 다시 외쳤다.


"위안소 안 갔다온 녀석들 손 들어!"


유이토 녀석이 손을 들었다. 야마모토 분대장이 유이토에게 물었다.


"네 놈 동정이냐?"


"하이! 악!!!"


야마모토 분대장이 유이토의 대가리를 때렸다.


"당장 갔다와!!"


"하...하이!!"


"이거!!"


야마모토 분대장은 돌격일번 콘돔을 유이토에게 주고 떠났다. 영환이 유이토에게 말했다.


"그냥 한 귀로 흘려들어. 분대에 동정이 있으면 재수 없다는 미신이 있거든."


유이토가 물었다.


"분대장님께서는 중일전쟁부터 참전하신 베테랑이 아닙니까?"


지식인인 유이토는 뛰어난 무력을 가진 야마모토 분대장이 고작 그런 미신 따위에 흔들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종수가 말했다.


"베테랑이고 뭐고 재수없게 포탄 맞으면 뒤지는거야! 그냥 갔다오는 척만 해!"


와타루가 말했다.


"우리도 사실 안 갔다왔어!"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는 동정이 아니라고 구라는 쳤지만 사실 위안소를 이용한적 없는 동정이었던 것 이다. 위안소 근처에 가는 것만 상상해도 소름이 끼쳤다. 유이토가 말했다.


"그럼 안 가도 되는..."


그 때, 야마모토 분대장이 다시 와서 외쳤다.


"지금부터 변소 수리를 시작한다!!!"


결국 변소 수리를 하기 싫었던 유이토는 위안소에 갔다.


'헉...'


위안소에는 줄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사들은 지루한 줄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빨리 빨리 하라고!!!"


"3분 내로 해!!!"


유이토는 가장 짧은 줄이 있는 곳으로 갔다. 알고보니 조선인 위안부가 있는 곳이 줄이 가장 짧았다.


'그냥 시간만 때우다 나와야겠다.'


유이토는 돌격일번 콘돔이 들어있는 작은 종이 봉투를 만지작거렸다. 변소 수리를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시간을 때우다 가는 것이 좋을 것 이었다. 위안소에서 병사들이 뒤처리를 끝낼 때마다 포주가 외쳤다.


"다음!!!"


끔찍한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유이토의 차례가 되었다. 유이토는 머뭇거리며 위안소로 들어갔다. 20살 정도 되어보이는 지쳐보이는 표정의 조선인 여자가 있었다. 그 조선인 여인이 유이토를 쳐다보았다. 유이토가 말했다.


"저...저는 시간만 때우고 갈 겁니다! 분대장님이 시키셔서!!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인 유이토의 말에 조선인 여자가 환하게 웃었다.


"아...그렇군요!"


유이토가 돌격일번 콘돔을 내려놓자 조선인 여자가 그 콘돔을 받아들었다.


"그럼 이건 안 쓰실건가요?"


"네!"


"고마워요!!"


조선인 여자는 돌격일번 콘돔을 받아서 챙겼다.


"다행이에요. 매번 쓰던걸 빨아 써야 했거든요."


조선인 위안소는 썼던 콘돔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직접 빨아야 했던 것 이다. 유이토는 진심으로 기뻐하는 이 조선인 여인을 보고 그 비참함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이...이럴 수가...'


유이토는 도쿄에서부터 쭉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전쟁에서 사람이 죽어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참혹한 광경이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죄책감에 유이토는 이따가 먹으려고 남겨둔 모리나가 카라멜을 여인에게 주었다. 그 조선인 여인은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카라멜을 먹기 시작했다. 유이토는 그렇게 여인이 먹는 것을 바라보다가 위안소 밖으로 나왔다.


"다음!!!"


분대로 돌아오자, 히카루가 유이토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쌀통 씻어와!!"


히카루 녀석은 자기 밑에 짬찌가 들어왔다는 것에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유이토는 쌀통을 들고 냇가에 가서 열심히 씻었다. 생각할수록 지금 상황에 분노가 차오르기 그지없었다.


'어떻게 이런 잔혹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국가는 이런 식으로 개인을 착취할 자격이 없다. 이건 분명히 옳지 않아!'


유이토는 쌀통을 씻은 다음에 분대로 돌아왔다. 히카루가 쌀통을 확인하고 유이토에게 외쳤다.


"밥알이 붙어있잖아!!"


"죄송합니다!!"


그렇게 히카루는 짬찌에서 벗어난 기쁨을 느끼며 유이토를 부려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 유이토는 야마모토 분대장에게 또 다시 위안소에 가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다. 야마모토 분대장이 외쳤다.


"갔다 와!!"


일본 육군에서는 처음으로 떡 맛을 알게 된 병사들의 전투력이 뛰어나서 전공을 세운다는 미신이 있었고, 야마모토 분대장은 그래서 병사들이 위안소를 가는 것만은 가급적 허가해주었던 것 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2.14 11:18
    No. 1

    미세먼지때문에 두통이 심해서 오늘 휴재합니다 두통 없어지면 이따가 저녁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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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4 +2 23.03.11 101 3 15쪽
905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3 +21 23.03.07 116 4 15쪽
904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2 +20 23.03.06 116 4 13쪽
903 외전) 조선인 프랑스 외인부대 [인도차이나 베트남 전쟁] 1 +22 23.03.05 125 3 13쪽
902 외전) 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9 (完) +15 23.03.04 101 4 17쪽
901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8 +29 23.03.03 135 5 13쪽
900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7 +41 23.03.02 119 3 17쪽
899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6 +32 23.03.01 83 3 14쪽
898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5 +15 23.02.28 94 3 14쪽
897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4 +2 23.02.27 86 2 12쪽
896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3 +2 23.02.26 74 4 13쪽
895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2 23.02.25 80 3 13쪽
894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1 +7 23.02.24 83 4 13쪽
893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30 23.02.23 75 3 14쪽
892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9 +2 23.02.22 101 4 14쪽
891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8 +4 23.02.21 81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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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5 +2 23.02.18 70 3 12쪽
887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4 23.02.17 69 2 16쪽
886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3 23.02.16 71 3 14쪽
885 외전)싱가포르에서 이오지마섬까지 22 +2 23.02.15 76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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