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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운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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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은깨비
작품등록일 :
2012.04.05 01:07
최근연재일 :
2012.04.05 01:07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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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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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
글자수 :
427,977

작성
11.12.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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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봉황대기 53 - 조약돌

DUMMY

Chapter 53


아직 달빛이 깔린 새벽이었다. 사근사근 우는 풀벌레소리와 요란한 코골이가 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방 안을 떠돌고 있었다.

“이 녀석들은 참 맘 편해서 좋겠어.”

합숙소의 밤은 꽤나 적적했다. 야심한 시각인데다가 모두 잠들어 있는 혼자만의 밤이랄까. 아직 날이 밝으려면 꽤나 남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여버렸다.

“……좀 걸을까.”

어차피 다시 누워도 잠이 올 것 같진 않았다. 학교 밖으로 나서 아무 생각 없이 밤 거리를 걸었다. 꺼진 네온사인과 적적한 신호등을 건너서 정처 없이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병원 앞에 서 있었다.

“여긴 또 왜…….”

그냥 돌아가려는데 순간 멈칫 했다. 아버지 얼굴을 본 게 언제였지?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가고 봉황대기에 참전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젠장, 난 너무 착해서 탈이야.”

속으론 투덜거렸지만 몸은 병원으로 잽싸게 들어갔다. 어디 보자, 아버지는 분명 403호 특실을 혼자 쓰고 있었지.

가슴 속에 이는 묘한 기대감을 품고 아버지 병실 문을 열자 기대했던 모습이 보였다. 활짝 열어둔 창, 그리고 곤히 잠든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는 심지어 자는 동안에도 쌀쌀맞은 얼굴이었다.

“쳇, 이제 와서 뭘 기대할 게 있다고…….”

솔직히 마음은 답답하고 어디 기댈 곳을 찾고 있었다. 그래 그런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 기댈 곳이 아버지가 될 순 없었다.

문병을 왔을 때도, 아니면 무슨 고민 거리가 있을 때도 언제나 차갑게 대하며 학교나 가라며 내쫓던 아버지였다. 생각해보니 아버지와 나와의 기억은 그게 전부다. 언제나 싸늘한 안경 너머로 나누는 대화.

"젠장........"

기분만 더 심란해졌다. 이제 와서 뭘 바라고 내가 여기까지 왔던가. 망설임 없이 등을 돌렸다. 그대로 병실 문을 나서려는데 뒤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쿨럭! 크윽…….”

“아버지?”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자 아버지가 입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몸에 이는 잔경련, 중풍환자처럼 떨리는 손. 뭐가 잘못 된 건가? 덜컥 겁이 났다.

"으으으...... 크으......"

“아버지, 이봐요 아버지!”

격하게 흔들었지만 아버지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신음소리만을 되풀이 할 뿐이었다. 거칠게 경련하던 아버지는 통증이 휩쓸고 지나가자 다시 지친 얼굴로 잠들어버렸다.

“허억, 허억…….”

정녕 잠든 것인지, 아니면 고통에 겨워 몸부림치다 기절한 것인지 구분이 가질 않을 정도로 아버지의 얼굴은 좋지 않았다. 간간히 터져 나오는 거친 숨 소리만이 아버지의 상태를 알려주고 있었다.

“뭐, 뭐야 이거…….”

게다가, 무엇보다 손에 잡힌 아버지의 팔은 몰라보게 야위어 있었다. 이게, 이게 그 아버지라고? 천년 만년 살 것처럼 굴던 그 아버지라고?

"치료가…… 잘 되고 있는 것 아니었어?”

달빛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은 고작 몇 달 사이에 한참이나 늙어 있었다. 보이지도 않던 주름살과 늙어버린 피부, 홀쭉해진 뺨까지.

“이럴 리가…… 이럴 수가…….”

고작 몇 달이다. 내가 야구에 정신이 팔려, 그리고 우승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몇 달. 그 사이에 아버지는 10년 쯤 늙어 있었다. 예전의, 언제나 칼이 벼려져 있었던 아버지가 아니었다.

두근 두근

또다. 아버지가 병원으로 실려왔던 때처럼 가슴이 아프게 뛰었다. 갑자기 실감이 찌르르하게 밀려왔다. 이대로, 이대로 아버지가 영영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지? 난 어떻게 되는 거지?

겁이 났다. 그렇게 미운 아버지였지만 분명 사람이었고 간암을 가진 환자였다. 아버지가 없어지면, 난 정말 어떻게 되는 거지? 그 싸늘하게 식은 집에서 혼자 남게 되는 거야?

‘그건 싫어!’

그건 싫었다. 그건, 그것만은 싫었다. 이런 아버지라도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콱 막히고 눈 앞이 캄캄했다.

“아버지…….”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떨고 있는 아버지의 손을 쥐었다. 파르르 전해지던 떨림이 조금씩 멎어갔다. 아버지의 찌푸린 얼굴도 다시 조금씩 펴졌다.

“어?”

헌데 아버지가 손에 무언갈 쥐고 있었다. 아주 딱딱한, 그리고 어딘가 낯익은 감촉.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 아버지가 아주 굳세게 쥐고 있었지만 고작 해야 암 환자의 힘이다. 이내 벌려진 손에선 작은 조약돌이 툭 떨어졌다.

“뭐야? 이게 왜 여기에…….”

매끄럽고 둥근 모양새, 분홍빛이 도는 빛깔. 혼란스러웠다. 이게 어째서 이곳에 있지? 이걸 어떻게 아버지가?

“왜……?”

난 조심스럽게 조약돌을 쥔 채 멍하니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이건 어릴 적 동해바다에 갔을 때 어머니가 내게 쥐여준 단 하나의 추억이었다. 또한 어머니가 떠나고 아버지가 나에게 한 가장 지독한 배신의 증표였고, 부서져버린 내 마지막 가족애였다.

초등학교 5학년, 그 어린 나이에 두 부모를 잃은 채 2층 방에 틀어박혀 누군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던 그 끔찍한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이 조약돌을 문 앞에 두었었다. 누군가 올라오면 위치가 변해 있겠지, 그렇게 믿으면서.

‘하지만 움직이지 않았어. 반년 동안이나.’

그리고 어느새 먼지 쌓인 조약돌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없어졌어도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아버지가…….”

“으음…….”

아버지가 뒤척이는 소리에 죄라도 진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입으로 콱 틀어막고 버텼다.

난 조약돌을 아버지 손에 도로 쥐여준 채 도망치듯이 병실에서 나왔다. 그 뒤론 바람같이 달려 병원을 나섰다. 이미 하늘에서는 조금씩 한여름의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복잡해진 머리를 끌고 학교에 가자 이미 모두들 운동장에 모여 있었다. 녀석들 모두 손에 배트를 쥐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대명고라고 해서 겁 먹지 마! 어차피 백상고보다 조금 세고 조금 약한 정도야!”

그 중앙에서 태경이가 배트로 하늘을 찌르며 역설했다. 그 기운찬 말에 팀원들 모두가 열광하듯이 호응했다.

“맞아! 대명고가 세면 얼마나 세겠냐!”

“다 죽여버려!”

“모조리 때려부숴 버려!”

이건 흡사 쿠데타 직전의 모습과도 같았다. 녀석들이 요즘 내가 따로 잡지 않아도 맹렬하게 훈련에 열중하더니, 이제는 알아서 사기 증진까지?

‘나야 귀찮지 않아서 좋지만…….’

가만 보니 태경이가 과하게 흥분해 있었다. 녀석은 저번 경기에서의 투구가 아무래도 완전히 자신감을 실어준 탓인지 몸에 기운이 넘쳤다.

“오! 어디 갔다가 와 주장!”

“어……? 어? 그, 그냥 잠이 안 와서 좀 걷다 왔지”

아직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해서 나도 모르게 버벅거렸다. 머리는 아버지의 일로 꽉 차 있는데 몸은 시합을 향해 가야 하니 완전히 박자가 꼬여버렸다.

“오늘 컨디션은 좋아? 어깨는?”

“그, 그럭저럭 던질만 해. 그나저나 일찍 일어났네? 아직 자고 있을 줄 알았더니만.”

“무려 대명고와의 승분데 그럴 순 없지!”

그러고 보니 대명고와는 제법 인연이 있었다. 올해 청룡기 준결승전에서도 맞붙었고, 내가 던진 데드볼 때문에 정학도 당했었다. 어쩌면 이 팀의 시작도 그때가 아닌가 싶다.

“잘 하자.”

“그래! 아, 그나저나 내가 생각한 전략이 하나 있는데…….”

“뭔데?”

“있다가 버스에서 알려줄게.”

난 고개를 끄덕인 채로 이미 대기중인 전세 버스에 올랐다. 녀석들도 트렁크에 짐을 싣고 차례차례 올랐다. 한수연과 감독인 국어 선생 역시.

국어 선생은 예전에 비해 제법 얼굴이 펴지고 신수가 훤해져 있었는데, 딱 보니까 교장에게 수고했다며 금일봉이라도 받은 얼굴이었다.

‘확실히 이기면 대단한 이슈긴 하지.’

백상고를 이긴 것도 꽤나 대단한 이슈지만 아직 약발이 약하다. 백상고는 최근 3년 이내에 일어선 학교라 뭐랄까, 브랜드에서 오는 강렬함이 부족했다.

하지만 대명고는 급이 달랐다. 광주제일고, 홍해고와 함께 벌써 10년 가까이 명문의 피를 이어오고 있는 진골 중의 진골이었다.

‘그래, 대명고를 이기면 광주제일고다. 그러니까 제발 집중하자 오태오! 정신 차려.’

하지만 머리 속을 꽉 채우고 있는 상념은 도통 나오질 않았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뺨도 때려 봤지만 소용없었다. 대명고라는 상대마저 이 일에 비하면 작았다. 상처 입은 사람은 저마다 가슴속에 큰 흉터를 안고 살아간다. 내 경우엔 가족이 바로 그 흉터였다.

아버지가 손에 꼭 쥐고 있었던 조약돌은 겨우 딱지가 앉은 상처를 또다시 헤집어놓고 있었다.

"자 출발한다! 오늘 모두 기합 확실히 넣고 가자!"

"이기자!"

"타도 대명고!"

구령에 맞추기라도 한 듯 드디어 버스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교문을 나섰다. 급조된 팀으로 준결승까지 올랐다는 자부심이 모두를 감싸고 있었다.

모두의 가슴 속에 작은 불씨가 지펴져 있었다. 그래, 평소라면 내가 앞장서서 그 불씨에 부채질을 했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가슴속에서 치미는 초조함, 흐릿한 안개 속에서 보인 진실의 끝자락. 그리고 무엇보다 심해진 아버지의 병세.

'내가 지금 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

끊임없이 되뇌었다. 아무리 나와 아버지 사이라지만, 그래도 가족이다. 내가 아버지 옆에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왜, 왜 아버지가 조약돌을 가지고 있었지? 나조차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을......'

아버지가 날 버린 게 아니었던가? 그럴 리 없어. 그렇다면 지금까지 왜 우린 그렇게 싸워야 했지? 왜 얼음처럼 차가운 온도로 날 대했지? 왜, 왜 우린 다른 아버지와 아들처럼 지낼 수 없었지?

"젠장!"

혼란스러웠다. 난, 난 지금까지 아버지와 뭘 했지? 생각해보면 난 야구에만 정신이 팔려 아버지의 병이 어떤가 제대로 묻지도 않았다. 아버진 언제나 괜찮아보였다. 언제나 쌀쌀맞게 학교나 가라며 날 내쫓고...... 그래서, 그 변함 없는 모습에 안심하고 있었다.

"저기 수원 구장이 보인다!"

"다들 마음 단단히 먹어! 절대 쫄지 마!"

구장에 도달하자 녀석들이 주먹을 굳게 쥐고 후끈한 숨을 내뱉었다. 녀석들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를 가슴에 품고 짐을 챙겨들었다. 끝없이 고민하던 나도 가방을 싸 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바야흐로 대명고와의 시합이 시작되려하는 순간이었다.

“자…… 다들 내리고. 태경이 넌 한수연하고 감독이랑 같이 애들 인솔해서 구장 안으로 가 있어.”

누구보다 기운차게 굴어야 하는데 목소리가 시커멓게 죽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거기에 신경 쓸 여력도 없었다. 태경인 내 모습을 의아한 눈초리로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아 참. 진철아, 넌 여기 남아서 태오랑 같이 최종 정리 좀 해줘. 그 정도는 괜찮지?"

"쳇."

그렇게 썰물이 빠져나가듯 팀원들이 내리자 버스엔 노골적으로 귀찮아하는 강진철과 나만이 남았다. 난 계속 머리 속의 화제를 돌리려고 오만 힘을 쓰고 있었다.

'뭔가 다른 걸 생각하자. 이대로 있다간 정말 머리가 터져버리겠어.'

그때 마침 의자에 앉아 농떙이를 치는 강진철이 눈에 들어왔다.

“야, 전부터 궁금했는데 넌 왜 이렇게 연습하는 걸 싫어하냐?”

“네가 알 바 아닐 텐데?”

“…….”

여전히 쌀쌀맞은 녀석이었다. 그 동안 합숙도 하고 힘든 경기도 헤쳐 나오면서 정이 들 만도 한데 요상하게 가시가 돋혀 있었다.

“대충 보니 빠진 물건 없고 명단이랑 다 맞는 것 같구만. 이제 내려도 되지?”

“그래. 아 참! 너 치기 전에 주자한테 슬쩍 사인 보내는 거 잊지 마. 네가 칠 때 신호만 해 주면 3번 명호가 최소 원 베이스 이상 더 갈 수 있단 말이야.”

“생각 나면.”

망할 녀석. 아, 그래. 타순이 바뀌었다. 명호는 이번 시합부터 3번으로 올라갔다. 성래가 1번, 내가 2번으로 테이블 세터(루를 채워주는 타자를 일컫음.)를 맡고, 명호 진철 대호가 각자 3, 4, 5번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맡았다.

‘사실은 대호가 더 4번에 어울리긴 하지만…….’

장타력도 있고 스타성도 있는 대호를 4번으로 앉히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여기, 버스 좌석에 걸터 앉아 퉁명스럽게 몸을 기대고 있는 바로 이 녀석.

강진철은 광진 타선에 있어 어떤 의미론 정신적인 지주였다. 남들은 바닥을 기던 초창기부터 이어나간 화려한 연타 행진. 처참하게 패했던 황금사자기에서도 혼자 4타석 4안타를 쳤다.

종종 팀원들의 타격 폼도 체크해 주곤 하니 쉽게 4번 자리에서 내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야! 할 일 없으면 내린다.”

“같이 가 임마!”

녀석이 제 멋대로 버스에서 내리고 있었다. 난 짐을 챙겨 허겁지겁 강진철을 쫓았다. 바로 그떄였다. 버스 계단으로 내리는 순간 뭔가 미끄러운 것이 밟혔다! 몸이 휘청이며 중심을 잃고 앞으로 격하게 쓰러졌다.

“우와악!”

“야, 조심!”

허우적대는 팔, 붕 뜬 몸. 요란스럽게 엎어지며 바닥에 머리부터 떨어졌다! 덜컥 겁이 밀려오는 바로 그 순간에 강진철의 손이 보였다.

쿠웅!

“끄응……. 아파라.”

그대로 강진철과 엉겨서 쓰러졌는데, 생각보다 많이 아프지 않았다. 머리부터 떨어질 뻔 했으니 위험 천만한 순간이었는데 강진철이 받쳐준 것이다.

“휴, 미안하다. 괜찮냐?”

겨우 몸을 수습하고 일어섰는데 강진철이 누운 상태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야……. 괘, 괜찮냐?”

“크으으윽…….”

강진철은 차마 신음조차 제대로 흘리지 못하는 상태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녀석이 다리가 경련하던 아버지처럼 심하게 떨렸다.

“야 강진철!”

나와 부딪힌 부위였다. 난 다급한 마음에 녀석의 유니폼을 걷어보았다. 그리고 내 눈을 의심했다.

“이건…….”

순간 말을 잊었다. 나와 부딪힌 상처가 아니었다. 녀석의 다리는 그야말로 참혹했다. 드러난 종아리엔 혹사의 흔적이 처참하게 남아 있었다. 피부 밖까지 터져 나온 근육과 힘줄의 흔적, 고작 내 손을 뿌리칠 힘도 없는 가냘픈 다리.

“너 이거…… 설마?”

강진철은 파래진 안색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내 손을 뿌리쳤다.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강진철이 그토록 궁지에 몰린 모습은 처음이었다.

“신경 쓰지 마……!”

비틀거리는 걸음, 쓰러지기 직전의 위태로운 모습으로 강진철은 꿋꿋하게 걸었다. 아아…… 이제야 깨달았다. 왜 강진철이 그토록 연습에서 필사적으로 빠졌는지, 그리고 타격에 전혀 힘을 싣지 못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왜 저 정도의 녀석이 고작 광진에 남았어야 했는지.

“강진철…….”

녀석의 선수 생명은 처참하게 끊어져 있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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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봉황대기 80 - 결승전! 광주제일고 <10> 터널의 끝 +19 12.03.26 2,462 28 15쪽
80 봉황대기 79 - 결승전! 광주제일고 <9> 종막을 눈앞에 두고 +12 12.03.21 2,216 25 15쪽
79 봉황대기 78 - 결승전! 광주제일고 <8> 불운 +12 12.03.17 2,366 25 15쪽
78 봉황대기 77 - 결승전! 광주제일고 <7> 조그만 결의 +15 12.03.16 2,255 25 15쪽
77 봉황대기 76 - 결승전! 광주제일고 <6> 회광반조 +11 12.03.10 2,318 21 11쪽
76 봉황대기 75 - 결승전! 광주제일고 <5> 맹독의 전초 +12 12.03.06 2,534 26 10쪽
75 봉황대기 74 - 결승전! 광주제일고 <4> 최강이라는 이름 +13 12.02.29 2,815 27 8쪽
74 봉황대기 73 - 결승전! 광주제일고 <3> 격돌 +9 12.02.25 2,722 19 13쪽
73 봉황대기 72 - 결승전! 광주제일고 <2> 괴물의 힘 +12 12.02.22 2,615 18 12쪽
72 봉황대기 71 - 결승전! 광주제일고 <1> 이곳에 서서 +15 12.02.18 2,764 19 9쪽
71 봉황대기 70 - 꿈의 무대로 +9 12.02.16 2,761 17 11쪽
70 봉황대기 69 - 매듭 +5 12.02.15 2,367 17 11쪽
69 봉황대기 68 - 파워 진통제 +10 12.02.12 2,551 21 15쪽
68 봉황대기 67 - 아버지... +6 12.02.09 2,525 19 14쪽
67 봉황대기 66 - 노을은 밝건만 +12 12.02.08 2,724 18 8쪽
66 봉황대기 65 - VS 대명고 終 +11 12.02.06 2,737 22 17쪽
65 봉황대기 64 - VS 대명고 (11) 누가 비극을 바랬나 +10 12.01.30 2,696 22 16쪽
64 봉황대기 63 - VS 대명고 (10) 무제 +4 12.01.30 2,540 15 8쪽
63 봉황대기 62 - VS 대명고 (9) 각성! +8 12.01.26 2,740 23 12쪽
62 봉황대기 61 - VS 대명고 (8) 안돼 +4 12.01.25 2,612 15 12쪽
61 봉황대기 60 - VS 대명고 (7) 힘 +5 12.01.17 2,642 17 12쪽
60 봉황대기 59 - VS 대명고 (6) 등장 +9 12.01.15 2,568 20 11쪽
59 봉황대기 58 - VS 대명고 (5) 최대호 +4 12.01.14 2,694 12 12쪽
58 봉황대기 57 – VS 대명고 (4) 끊겨버린 기억 +7 12.01.12 2,676 16 9쪽
57 봉황대기 56 - VS 대명고 (3) 이변 +9 12.01.10 2,669 14 9쪽
56 봉황대기 55 - VS 대명고 (2) +7 12.01.07 2,667 15 10쪽
55 봉황대기 54 - VS 대명고(1) +8 12.01.04 2,675 17 12쪽
» 봉황대기 53 - 조약돌 +9 11.12.28 2,742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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