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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소설을 써보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4.19 22:36
최근연재일 :
2018.05.18 23:55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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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수 :
193,294

작성
18.05.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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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소설의 의의

DUMMY

-오늘은 취향에 대해 얘기해볼까?

“취향?”

-응, 성적 취향.

“넌 그런 것 참 좋아하더라.”

-왜, 좋아하면 안 돼? 성욕도 역시 사람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구!!

“그래그래, 알았어. 이번에 다룰 내용은 그중에서도 뭔데? 유부녀물? 이웃사촌물??”

-소아성애물.

“경찰 아저씨, 여기에요!!”

-앗, 신고는 하지 마!!

“너라는 사람이 범죄에 빠지기 전에 나는 마땅히 그래도 조금이라도 상관있는 사람으로서 미연에 범죄를 방지할 수밖에 없다.”

-잠깐! 그런 취향을 갖고 있는 게 어째서 잘못된 거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게 잘못된 거지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잖아?! 사람은 원래 다양한 섹스 판타지가 있다구!! 문학이나 상상으로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만약 상상하고 그런 작품을 보는 게 잘못이며 그런 작품을 봐서 그쪽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진다면 피 튀기는 게임을 하면 폭력이나 살인 욕구가 증가하는 거야??

“그래, 그래, 알았어. 그럼 그쪽에 어떤 작품이 있는지 먼저 말해 봐.”

-이 방면의 가장 유명만 작품은 역시 ‘롤리타’지.

“아, 그거 말할 줄 알았어.”

롤리타는 1955년에 나온 블라디미르 나보코르의 소설이다. 러시아 작가의 소설이지만 영어로 쓰여져서 러시아 소설이 아니라 오히려 영문학으로 분류되는데, 아무튼 내용은 37살의 불문학자인 험버트가 12살의 소녀인 돌로레스, 애칭 롤리타의 사랑을 얻기위한 과정을 그렸다.

험버트는 먼저 롤리타가 아닌 그녀의 어머니와 결혼을 하는데, 교통사고로 갑자기 아내가 죽지 고아가 된 롤리타의 보호자가 되어 롤리타와 함께 2년 정도 여행을 하며 산다.

하지만 그는 겉으로는 자상한 양아버지였지만, 실제로는 롤리타와 성적 관계를 맺고 그 보상으로 비위를 맞춰주며, 때로는 감금을 하는 집요한 인간이었다.

-작품에서 험버트는 12살 혹은 13살, 즉 초딩이나 중딩 여자애의 마음을 살려고 비위를 맞추며 집착하지. 그래서 언뜻 보면 이 작품은 다 큰 성인 하나가 어린애한테 놀아나는 이야기로 보여. 실제로 작중에서는 롤리타가 성적인 호기심을 드러내면서 험버트를 유혹하는 장면도 나오고, 열두 살에 찰리 홈즈라는 남자와 성관계를 한 장면도 나오지. 그래서 이것만 보면 오히려 ‘어? 롤리타라는 애가 발랑까진 애 아닌가? 팜 파탈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실제로 당하고 있는 건 롤리타지. 롤리타가 찰리 홈즈와 관계를 맺은 것은 주변 친구들의 행동을 보고 멋모르고 따라한 것이고, 하고나서도 본인도 영문을 잘 몰라서 어리둥절해하지.

“음, 그런데 여기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건, 미성년자에다 멋모르고 주변 친구들의 행동을 따라하며 결과적으론 자신도 모르게 험버트에게 강간을 계속해서 당하는 롤리타는 동정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성을 무조건적인 가해의 근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야. 실제로 요즘 한국도 여성시대나 워마드, 메갈 같은 것들이 하도 설쳐서 그렇지,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들 중에서도 이런 급진적 페미니즘, 즉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은 많아. 실제로 너 존 스튜어트 밀 알지?”

-음, 공리주의로 유명한 철학가인가.

“그래, 공리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에는 벤담이나 밀이 있는데, 밀은 이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기초를 제공한 인물이야. 이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운동가로는 또 베티 프리단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교수이자 학자, 작가인 로즈마리 통이 페미니즘 사상 – 종합적 접근이라는 책에서 이 베티 프리단의 말을 인용하고 있지. 로즈마리 통이나 베티 프리단에 의하면 모든 남성을 여성을 혐오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 건 반생산적이야. 그녀들이 생각하기에는 많은 남성들이 여성을 좋아하고, 반대로 많은 여성들도 남성을 좋아하지. 그래서 이런 시각들이 당연히 정상이고, 반대로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단순히 남성을 혐오하기만 할뿐인 극단적인 페미니즘은 반드시 실패할 거라고 그들은 봤어. 내가 볼 때는 지금 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자칭 페미니즘 운동은 거의 모두 극단적, 급진적 페미니즘이라 페미나치에 가깝고, 그들은 스스로 여성의 인권을 줄이게 될 거야. 자기들 스스로 수없이 주장하는 유리천장을 만드는 거지.”

-스스로 혐오스러운 짓들을 해서 일반 남성이나 대부분의 정상적인 여성에게서도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말인가?

“그래.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소아성애를 대상으로 다룬 작품을 얘기하더라도 이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고. 우리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소아를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그런 작품이 있으니 언급할 뿐이라고.”

-그래.

“요샌 뭐 홍대 도촬 사건 등을 보면 여자라서 당했다, 반대로 남자들이 당해서 신속하게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런 소리가 있는데 그건 개소리고······. 보통 몰카를 찍은 범죄자를 잡는데 오래 걸리는 건 피해 장소를 특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 그리고 인터넷의 특성상 수많은 경로로 무한히 영상이 퍼지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어려워. 근데 그거 알아? 2015년 경찰청이 밝힌 범죄통계에 의하면 카메라 등의 이용찰영죄, 즉 도찰죄의 검거는 7430건으로 검거율이 97.6%에 달해.”

-생각보다 엄청 잘 잡히네. 사실상 거의 다 잡히는 거 아냐?

“그렇지. 반대로 이번 사건은 어디에서 일어났는지도 확실했고 용의자도 거의 정해져 있었는데 오히려 조사가 늦은 셈이지. 그리고 요즘 한국은 남성 인권이 여성 인권보다 더 낮아. 여자가 군대를 강제로 끌려가? 애를 강제로 낳아? 군대랑 임신이랑 비교하는 사람들 많은데 임신을 하면 보통 당연히 누구나 축복해주고 최대한 배려해주지만 군대는 입대하는 순간부터 병신취급이야. 부모님 나가고 건물 뒤로 돌아서자마자 바로 조교가 쌍욕박는데. 그건 인간 취급이 아냐. 아무것도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렇지.

“그 외에도 요즘엔 뉴스에서 대놓고 남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기도 하고······. 반대로 여자 화장실에 몰카 설치했어봐. 그 뉴스 관련 피디나 제작진 말고 방송국 자체가 폭파됐을 걸? 그건 공중파 3사라도 못 버텨.”

-그렇겠지.

“뭐, 아무튼 작품 얘기로 돌아가면 이 롤리타는 작가의 문장력이 워낙 뛰어나서 대충 보면 오히려 가해자인 험버트의 행동이 합당한 걸로 보이지. 험버트는 자신의 강간 행각을 매우 아름답게 미사여구로 치장해서 언뜻 보면 마치 그게 아닌 것 같이 포장해. 실제로 작중에서 험버트는 ‘나는 어린이와 추잡한 관계를 가진 정신이상 성 범죄자가 아니다. 강간을 한 자는 찰리 홈즈다. 나는 그 치유자다. 치한(the rapist)과 치유자(therapist)라는 말은 글자로는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식으로 포장하지. 난 이걸 보면서 마치 이 험버트에게서 한니발 렉터 같은 느낌을 받았어.”

-한니발 렉터?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그 침착하게 미친 살인범이자 식인마인가?

“그래. 한니발 렉터는 레드 드래곤, 양들의 침묵, 한니발, 한니발 라이징에 나오는 유명한 살인마지. 그쪽 방면에서는 아마 가장 유명할 거야. 그런데 2007년, 즉 가장 최근에 나온 프리퀄 한니발 라이징에서는 그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지. 2차 대전 동안 그의 집에 독일군 병사들이 난입해서 식량이 떨어지자 한니발의 여동생을 죽이고 한니발에게도 먹여.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지만, 결국 한니발은 자신의 여동생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지. 이후 한니발은 의대에 진학해서 정신과 의사가 되고, 자신에게 여동생을 먹인 독일군 병사들을 하나하나씩 추적해서 살인마로서 완성되어가. 여기서 한니발이 정신과 의사인 게 웃기지. 희대의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데. 즉 한니발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후천적 싸이코패스가 되어버리고, 이런 한니발 렉터처럼 내가 봤을 땐 험버트도 똑같은 인간이야. 그는 남이 한 성행위는 강간으로 치부해버리고, 자신이 한 성행위는 치유로 구분해버리지. 치유이자, 구원.”

-뭐,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군. 정신병자나 범죄자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현상이지.

“원래 싸이코패스들은 주변에서 볼 때는 오히려 아주 침착한 경우가 많아. 정상인으로 보이지. 이런 인물을 잘 구현한 캐릭터로는 죠죠 4부의 빌런, 키라 요시카게가 있으려나.”

-그쪽도 정상은 아니지.

키라 요시카게는 능력이 뛰어난데도 일부러 남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학창 시절부터 대회에 참가해도 항상 2등도 아닌, 3등만을 타는 인간이다.

하지만 1등을 탈 수 있는데도 자신이 고집해서 일부러 3등을 차지한다는 것이 오히려 그를 무서운 인간으로 느껴지게 했다.

-키라 요시카게는 여성의 예쁜 ‘손’에 성적 흥분을 느껴서 여성의 손을 잘라서 가지고 다니잖아. 그리고 그 손이 썩거나 질리면 버리고 또 다른 여성의 손을 잘라서 가지고 다니지.

“그래, 미친놈이야. 그리고 성욕은 또 식욕과 연관이 깊다고 하지. 그래서 가끔씩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서 그 고기를 먹은 인간들의 얘기가 뉴스에 나오잖아.”

-사람고기는 의외로 돼지고기랑 맛이 비슷하다던데??

“토악질 나오는 소리 좀 하지 마. 아무튼 소설 롤리타와 비슷한 사건이나 작품은 여러 가지 있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완전한 사육’이란 작품이 있는데, 이건 실제 일본에서 있었던 소녀 납치 사건을 영화화한 거잖아.”

-그래, 나도 봤어. 처음에 납치당한 소녀는 거부감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납치범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하게 되지.

“그래. 스톡홀름 신드롬이야.”

스톡홀름 신드롬은 유명한 증후군으로, 인질에게 신사적으로 대하는 범죄자에게 인질이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그들을 따르고 동조하는 현상이다.

“사실 스톡홀름 증후군은 딱히 인질이나 범죄자 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가정에서 발생한다고 하지. 막장 부모가 자식에게 가혹한 행위를 하면, 자식은 그에 두려워하면서도 본능적으로, 혹은 관념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따르게 돼. 그리고 의존하지.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점에서 이게 더 무섭다고 해야 하나.”

-너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라는 영화 알아?

“알아. 그거 희대의 페이크 제목이지.”

국내 개봉명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원제는 ‘박싱 헬레나(Boxing Helena)’다. 젊은 외과의사인 닉은 옆집의 미인 헬레나에게 빠져드는데, 헬레나는 닉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그를 조롱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헬레나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자 그걸 목격한 닉은 그녀를 집으로 데려와 두 다리와 팔을 잘라 몸체만 남겨둔다.

헬레나는 살아있는 ‘토르소’가 되는데, 여기서 토르소는 목과 팔, 다리 등이 없이 동체만 있는 그리스, 로마 시절부터 있던 조각 작품이다.

원래는 단순히 사지가 파손된 불완전한 작품, 혹은 제작 도중에 그만둔 미완성작품으로 여겨졌는데 나중에 그게 오히려 특징이 된 독특한 작품이 되었다.

-그런데 닉은 헬레나의 사지를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건 변하지 않아. 아이러니하게도 닉은 그녀의 순수한 ‘내면’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지. 이에 심지어 헬레나는 자신의 여성성을 닉에게 보여주고 싶고 그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을 얻게 돼.

“자기 팔다리를 다 잘랐는데 참 아이러니하지. 교통사고 당해서 사지 절단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건 되살릴 수 없고 괴사할 경우거든. 그리고 원래 다리만 치였고 팔은 멀쩡했어. 팔은 헬레나가 나중에 목을 조르니 자른 건데 그러고도 사랑하는 닉이나 결국 마음을 연 헬레나나 참······. 그런 걸 보면 사랑이란 뭔가 싶군.”

-그 외의 이런 쪽 작품으로는 3069일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납치당해 8년 동안 감금, 사육당한 오스트리아 10대 소녀의 실화를 다뤘더라. 그거 수위가 세서 국내 케이블 방송에서도 틀어는 줬지만 대부분 모자이크 처리하더라고. 그런데 웃긴 건 거기서 가해자인 볼프강은 피해자 나타샤를 감금, 사육하지만 말을 듣지 않으면 밥을 굶기고 때리지. 삐뚤어진 사랑이랄까?

“그래, 그래서 작중 나타샤의 모습은 깡마른 소녀의 모습이지. 거식증에 걸린 것처럼. 그런데 이런 작품들의 특징은 모두 납치, 감금, 구타, 고문 등이 이어지고 이런 범죄를 행하는 건 보통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한 애정결핍증 환자가 많데. 그래서 자신이 당한 구타 등을 자기보다 약한 소녀를 납치해서 똑같이 행하고, 한니발 렉터나 박싱 헬레나의 닉도 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끔찍한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지. 트라우마란 정말 무서운 거야. 한 인간을 완전히 ‘망가트려’ 버리거든. 그렇게 망가진 인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사실 기계도 망가졌다고 해서 고치는덴 한계가 있잖아? 사용 불가능한(적응하지 못하는) 기계는(인간은) 버려질 뿐이고(배제될 뿐이고), 그것은 그 기계 하나나 인간에게는 비극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상관도 없는 문제지. 그런 망가진 인간 하나쯤 없어져도 세상은 계속해서 돌아가. 내일의 해가 뜨지.”

-이런 작품들이 성숙한 여자가 아닌 힘없는 소녀들을 납치하는 건 네가 말했듯이 그런 범죄자들이 정상적인 성인 여자와 제대로 교감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감금하고, 통제하려고 해. 어떻게 보면 참 슬픈 인생이야.

“하지만 이해는 해도 동정할 수는 없어. 그런 삶을 겪어도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거든. 누구는 뭐 상처 하나쯤 없나? 사람들은 다들 아픔이 있으면서도 그걸 숨기고 웃으며 살아가. 그게 인생인거야. 그게 용기고.”

-그렇지. 근데 이런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피해자는 어린 소녀고, 남자는 힘이 센 성인 남성이거나 의외로 옆에서 볼 땐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텔리, 하지만 실은 잔혹한 인물이지. 하지만 너도 알듯이, 성인 여성들도 미성년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가정 폭력 같은 경우도 대부분 여자들이 많이 맞는다고 알려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충 3분의 1의 아내가 맞는다면, 4분의 1의 남편도 맞는다고 해. 폭행은 여자만 당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 오히려 그런 상담이나 도움을 준다는 곳도 남편의 피해사실에는 침묵하고, 여성의 피해에만 주목하는 경우가 많아. 흔히 말하는 역차별이지.

“그래, 결국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인 거야. 남, 녀, 노, 소를 떠나서 범죄를 저지를 인간은 저지른다는 거지.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을 봐. 가해자는 미성년 여성이야. 그러니 어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프레임을 가지는 건 지양하고, 그저 팩트로만 바라봐야 해.”

-다만 남성이 힘이 좀 더 세니 범죄를 저지를 때 쉬운 건 있겠지. 하지만 난 억울하다고!! 난 남자인데 그런 범죄 저지른 적도 없고 전과도 없어!! 그런데 그런 범죄자들 때문에 다른 정상적인 남자들도 싸그리 범죄자 취급 당하는 건 너무 억울해!!

“뭐 여자들도 마찬가지겠지. 여자들도 여성의 인권을 신장한다면서 오히려 떨어트리는 자칭 페미, 메갈 들에 대한 분노를 가지는 사람도 많고 말이야.”

-오늘도 작품들을 통해 여럿 배우는 군.

“원래 소설이나 영화 등의 작품 최고의 의의는 그거 아니겠어?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끔찍한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픽션의 장점이지. 오늘은 여기까지로 하자.”

-그래.

우리는 채팅창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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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착각물 18.05.06 595 2 13쪽
17 음악물 18.05.05 412 2 15쪽
16 꿈과 재능 18.05.04 406 1 17쪽
15 치유물 18.05.03 543 2 11쪽
14 로봇물 18.05.02 39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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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체 18.04.22 45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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