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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운 님의 서재입니다.

생존 그리고 죽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완결

최대운
작품등록일 :
2022.12.27 16:55
최근연재일 :
2023.05.09 13:02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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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글자수 :
74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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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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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비현실적 사냥.

DUMMY

맥스는 타케아돈의 가죽을 입고 있는 네팔인을 본 후 복잡한 심경이었다.


저들은 타케아돈도 사냥할 수 있다는 말인가?


두 개의 겹 눈동자를 가진 저 눈으로 타케아돈을 볼 수 있다는 것인가?


겹 눈동자 중 하나가 인간이 볼 수 없는 가시 영역 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보기만 해서도 안 된다.


그 막강한 타케아돈을 사냥하려면 상당한 용기와 기술이 있어야 한다.


저들은 창과 칼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자신들과 맞닥뜨렸던 타케아돈들 말고 어딘가에 다른 타케아돈들도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아직 이곳에선 볼 수가 없었을 뿐이었다.



네팔인들은 하나 같이 가죽 머리띠를 두르고 있었고 그 머리띠에는 한 개 또는 두 개의 하얗고 긴 깃털이 꽂혀 있었다.


타케아돈의 가죽을 입고 있는 자만이 네 개의 깃털을 꼽고 있었다.


저 가죽 머리띠에 꽂은 깃털의 수가 계급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깃털 네 개를 꽂고 있는 자가 확실히 이 무리의 대장일 터였다.


그는 가장 큰 짐승을 타고 있었다.


그의 얼굴 왼쪽 뺨에는 길고 깊은 흉터가 나 있었다.



다리를 건넌 무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회색 먼지가 그들 주위에 뿌옇게 일어났다.


이마에 뿔이 달린 짐승은 생각보다 더 민첩했고 빨랐다.



그들의 모습이 회색 먼지와 함께 사라지는 것을 맥스 일행은 넋을 잃고 쳐다봤다.


위험한 존재들이다!



저들의 거주지에는 나무와 밭에서 일하는 네팔인들도 많았다.


그 외 보이지 않는 네팔인들도 많을 것이었다.


저들 종족은 생각보다 더 많을 수도 있었다.



뿔 달린 짐승들을 탄 네팔인들이 사라지자 또 한 무리의 네팔인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세 개의 깃털을 꼽은 자가 맨 앞 선두에 섰고 그 뒤로 두 줄로 줄을 맞춘 네팔인들이 뛰어나왔다.


50여 명이 넘어 보이는 그들이 뛰면서 다리를 건넜다.


그들이 다리를 모두 건너자 다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그들은 방향을 틀어 맥스 일행이 있는 방향으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맥스 일행이 은폐 엄폐해 있는 장소를 저들이 알 리는 없었다.


저들이 가려는 곳은 작은 악마들이 사는 숲, 자신들이 지나쳤던 숲 방향이 틀림없었다.



라이언과 조나단의 존재가 저들을 놀라게 했을 것이었다.


자신들의 동료를 죽인 주르를 찾으러 갈 수도 있었다.


아니면 맥스 일행의 존재를 알고 찾으러 가는지도 몰랐다.


그도 아니면 단순히 어제와 같이 작은 악마들을 사냥하려고 하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들이 무엇 때문에 오던 지금은 자신들과 마주쳐서는 안 됐다.


“모두 눈에 띄지 않게 은폐해. 절대 먼저 공격하지 말도록.”

맥스는 일행들에게 조용히 명령했다.


미셸과 하리노프가 일행의 양쪽으로 갈라져 이동했다.


그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맥스 일행들은 몸을 숨기고 총을 꽉 쥐고 있었다.


미셸과 하리노프가 공격을 가하면 그들도 가세할 준비를 했다.



일행들 얼굴에는 식은땀이 흘렀고 입술을 가늘게 떨었다.



누군가 구령을 외치는 듯한 소리, 그것에 맞게 회색 땅에 규칙적으로 울리는 발소리.


그 발소리에 맞게 칼로 방패를 치는 소리가 화음을 이뤘다.


그들의 규칙적인 화음이 점점 커졌다.


그들은 마치 한 몸처럼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일치했다.


칼로 방패를 치는 움직임도 일치했다.



저들은 잘 훈련된 전사들이다.


네팔인들은 맥스 일행이 숨어 있는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을 지나쳤다.



숨도 제대로 못 쉬던 맥스 일행은 그들이 멀어지고서야 큰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의 기세에 완전히 기가 눌린 모습이었다.


저들을 모두 해치우자던 토미의 얼굴은 사색이 되어있었다.



네팔인들은 초원을 건너 숲으로 들어가며 모습을 감추었다.


맥스 일행은 그때야 긴장된 얼굴을 풀 수 있었다.



“보기만 해도 무섭게 생겼군.

이봐 토미 저것들을 모두 없애자던 그 패기는 다 어디 가고 먹을 것 훔쳐 먹다가 걸린 아이처럼 얼굴이 왜 그 모양이야?”

델리안이 토미의 얼굴을 보며 웃었다.


“제가 뭐요?”

토미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토미는 자신도 모르게 이마에 난 땀을 훔쳤다.



“그래 울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다.”


델리안의 웃음기가 가득한 말에 토미가 째려봤다.




태이와 에이미는 맥스 일행에게 돌아가던 길에 뿔 달린 짐승을 타고 나타난 네팔인들을 마주쳤다.


급히 몸을 숨긴 태이와 에이미는 네팔인들이 지나간 길을 따라 뒤를 멀찌감치서 쫓았다.


“이러다 놓치겠어요.”

에이미가 뛰며 말했다.


“놓칠 때까지는 가 보자고. 저들이 뭘 하려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어.”


네팔인들이 지나간 자국을 따라 한참을 쫓던 태이와 에이미는 커다란 짐승 울음소리와 네팔인들이 내는 괴성을 들을 수 있었다.


근처에서 네팔인들과 짐승들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위로 올라가지.”

태이와 에이미는 온통 바위투성인 곳으로 뛰어갔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겹쳐 쌓인 언덕을 힘겹게 올랐다.


언덕 위에 올라온 태이와 에이미는 숨을 고르며 주위를 둘러봤다.



“저기”

에이미가 손으로 가리킨 곳으로 태이도 고개를 돌렸다.


마치 세 개의 바위를 머리에 이고 있는 듯한 거대한 짐승들의 무리.


발부터 어깨까지의 높이가 3m는 넘어 보였고 몸길이도 7m가 넘어 보였다.



4개의 다리는 오래된 나무와 같이 두꺼웠고 둥글고 넓적한 발바닥은 자신의 얼굴 크기만큼이나 커 보였다.


조각조각 붙인 갑옷을 입은 듯한 몸통이 움직일 때마다 갑옷 조각들이 춤을 췄다.


커다란 얼굴은 마치 반들반들한 바위에 울퉁불퉁 혹이 난 모습이었고 얼굴의 중간 뒷부분에 있는 눈은 크고 검었다.


짐승의 머리에 받히거나 거대한 발바닥에 맞는다면 뭐라도 다 부서질 것 같았다.



‘이 행성은 어마어마한 괴물들만 사는군.’

태이는 그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20여 마리의 갑옷을 입은 짐승들 사이로 뿔 달린 짐승들을 탄 네팔인들이 고함을 지르며 휘젓고 다녔다.


창이 짐승의 갑옷에 맞고 튀는 것이 보였다.


그들의 창도 짐승의 갑옷을 뚫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짐승들 사이를 빠르게 지나쳐 가며 갑옷 조각과 조각 사이로 칼을 휘두르거나 창을 찔러댔다.


창이나 칼에 찔린 짐승이 움찔거리며 몸을 피했다.


갑옷 같은 피부 조각들 사이가 약점인 모양이었다.



짐승들에게 줄줄이 달려들며 창과 칼을 휘두르는 네팔인들을 향해 짐승들도 공격을 가했다.


머리로 받으려고도 했고 거대한 발로 쳐 내려고도 했다.


거대한 몸으로 지나치는 뿔 달린 짐승과 그 위에 탄 네팔인을 들이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네팔인들과 그들이 탄 뿔 달린 짐승은 민첩하게 짐승들의 공격을 피했다.



희뿌연 먼지 사이로 치고 빠지는 네팔인들의 짐승들과 갑옷 짐승들의 모습이 보였다 안 보이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전장의 윤곽은 선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갑옷 짐승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네팔인들을 공격했다.


갑옷 짐승들의 공격속도는 네팔인들의 속도에 비해 너무도 느렸다.


네팔인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려는 짐승들, 칼과 창에 찔려 피하려는 짐승들 사이로 빠르게 지나치거나 짐승들을 포위하듯 돌며 짐승들의 대형을 파괴하려 했다.



짐승들의 간격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네팔인들은 큰 무리의 짐승들을 한 곳으로 몰았다.


한곳에 몰린 짐승들이 뛰기 시작했다.


이 싸움에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네팔인들은 짐승들이 빠져나갈 방향을 열어두고 뒤와 양옆에서 몰아댔다.


짐승들이 네팔인들이 열어둔 방향으로 뛰었다.



그러나 단 한 마리는 자신들의 동료들과 같이 뛸 수 없었다.


그 짐승의 진로는 네팔인들에 의해 막혔고 네팔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짐승의 진로를 열어줬다.


짐승은 동료들이 있는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려 했다.


그때마다 네팔인들은 가로막고 창과 칼로 그 짐승을 찔러댔다.


짐승이 괴성을 지르며 피하기도했고 자신을 공격한 네팔인을 들이받으려고도 했다.


짐승의 공격이 매번 실패만 한 것은 아니었다.


짐승이 거대한 발을 휘둘러 네팔인과 그의 뿔 달린 짐승을 저 멀리 날려 보내기도 했고 자신의 진로를 막던 네팔인을 머리로 들이받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혼자 떨어진 짐승은 계속되는 네팔인들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방향을 틀어 달리기 시작했다.


그 양옆과 뒤를 네팔인들이 따라가며 괴성을 질러댔다.


혼자 떨어진 짐승은 점점 자신의 동료들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짐승들의 무리를 원하던 방향으로 유도하던 네팔인들 중 일부가 혼자 떨어져 고군분투하던 짐승을 향해 내 달렸다.


그들 중 하나가 빠르게 다가와 혼자 떨어진 짐승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다.


네 개의 깃털을 가죽 머리띠에 꽂은 자였다.


그는 자신이 타던 뿔 달린 짐승의 등을 딛고 일어섰다.


심하게 흔들리는 짐승의 등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그는 자신의 뿔 달린 짐승의 등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등에서 창을 꺼내 들었다.



그의 뿔 달린 짐승이 갑옷 짐승의 옆으로 바짝 붙기 시작했다.


네 개의 깃털을 꽂은 자가 훌쩍 뛰어 갑옷 짐승의 등위에 올라탔다.


그는 거기서도 어렵지 않게 균형을 잡았다.


그는 양손에 두 개의 창을 높이 들고 흔들거리는 짐승의 머리로 향했다.


그리곤 있는 힘을 다해 머리와 목, 그리고 등에 덮여 있는 갑옷 조각 사이로 창을 꽂아 넣었다.



짐승의 외마디 비명이 태이와 에이미가 있는 바위 언덕까지 울렸다.


짐승이 머리를 흔들었고 몸을 비틀었다.


짐승의 등위에 올라탄 자는 흔들림 없이 균형을 잡고 있었다.



외마디 비명을 지른 짐승의 등에 탄 자는 자신의 등에서 창을 두 개 더 꺼내 갑옷 조각들 사이에 연신 꽂아 넣었다.


짐승이 머리를 드는가 싶더니 앞으로 꼬꾸라졌다.


갑옷 짐승의 목에 창을 꽂은 자가 짐승의 등에서 뛰어내리며 땅에 몸을 굴렸다.


꼬꾸라진 짐승은 달리던 속도를 못 이기고 먼지를 일으키며 앞으로 미끄러져 갔다.



뿔 달린 짐승을 탄 네팔인들이 꼬꾸라져 미끄러지고 있는 짐승에게 창을 꽂아대며 지나갔다.


수많은 창이 몸에 꽂힌 짐승은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쓰러진 짐승 곁으로 네팔인들이 모여들었다.


네 개의 깃털을 단 자가 손짓을 했다.


그의 신호에 멀찍이 서 있던 수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큼직한 수레바퀴가 바쁘게 도는 수레를 8마리의 뿔 달린 짐승이 끌며 다가왔다.


수레에서 긴 발판이 짐승이 넘어져 있는 방향으로 내려왔다.


멀리서 거대한 짐승들을 몰았던 네팔인들이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돌아오고 있었다.



네팔인들은 짐승의 다리와 목에 굵은 줄을 묶고 그 줄을 자신들이 탄 뿔 달린 짐승들과 묶었다.


네팔인들이 줄을 묶은 뿔 달린 짐승들을 몰았고 짐승들이 앞으로 움직였다.


죽은 짐승이 발판에 올려졌다.


발판에 묶인 줄을 네팔인들과 뿔 달린 짐승들이 끌기 시작했다.


죽은 짐승이 올려진 수레 발판이 수레 위로 옮겨졌다.


그 수레 위에는 짐승에 의해 죽은 동료들의 시체도 같이 실렸다.



네팔인들은 수레의 앞, 뒤, 양옆으로 호의 하듯 대형을 갖추고 자신들의 거주지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네 개의 깃털을 단 자가 뿔 달린 짐승을 탄 채 일행을 향해 팔을 휘저었다.


갑옷 짐승을 사냥한 네팔인들이 행과 열을 맞춰 행군을 시작했다.


네 개의 깃털을 단 자의 얼굴 왼쪽에 흉터가 깊고 길게 나 있었다.



그들이 지나가는 곳에 뽀얀 먼지가 일었다.


그 광경을 바위 언덕에서 지켜보던 태이와 에이미의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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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최후의 방어선. +1 23.05.04 102 4 12쪽
139 분노한 자들. 23.05.03 101 4 13쪽
138 치열한 전투 그리고..... 23.05.02 103 4 13쪽
137 침투. 23.05.01 110 3 12쪽
136 채찍질. 23.04.29 105 4 12쪽
135 배신자에 의해 깨지는 협상. +1 23.04.27 104 4 13쪽
134 타쿠보루마나 인. +1 23.04.26 106 5 12쪽
133 협상. +1 23.04.25 107 4 13쪽
132 바디랭귀지. +1 23.04.24 116 4 12쪽
131 위험한 첫 대면. +1 23.04.21 110 4 12쪽
130 적의 심장으로. +2 23.04.20 118 4 13쪽
129 글라치알리시움의 법칙 +1 23.04.19 123 4 12쪽
» 비현실적 사냥. +2 23.04.18 123 4 12쪽
127 문명인 +1 23.04.17 122 4 11쪽
126 연민. +1 23.04.14 123 4 12쪽
125 최후를 맞은 자. +1 23.04.13 114 4 11쪽
124 네 개의 팔. +1 23.04.12 112 4 12쪽
123 작은 악마들. +1 23.04.11 107 5 12쪽
122 숲의 경고. 23.04.10 106 3 12쪽
121 인간들. +1 23.04.07 120 4 11쪽
120 검은 날개와 6개의 뿔. +1 23.04.06 115 4 12쪽
119 아름답고 위험한 숲. +1 23.04.05 112 4 11쪽
118 식인식물. +1 23.04.04 112 4 12쪽
117 추격. 23.04.03 118 4 12쪽
116 슬픔을 묻고. +1 23.03.31 119 4 12쪽
115 죽음의 계곡 2 +1 23.03.30 114 4 12쪽
114 죽음의 계곡 1. +1 23.03.29 116 4 14쪽
113 계획된 피살. +1 23.03.28 113 4 12쪽
112 추적. +1 23.03.27 113 4 11쪽
111 흔적. +1 23.03.24 112 4 12쪽
110 귀환 +1 23.03.23 119 4 11쪽
109 역경 +1 23.03.22 114 4 11쪽
108 중간지점. +1 23.03.21 112 4 12쪽
107 두명의 특수기동대원. +1 23.03.20 120 4 12쪽
106 고단한 여정. +1 23.03.17 129 4 11쪽
105 괴물들의 혈투. +1 23.03.16 115 4 12쪽
104 유인 +1 23.03.15 116 4 12쪽
103 최후를 맞는 자들. +1 23.03.14 119 4 13쪽
102 쫓기는 자들. +1 23.03.13 122 4 13쪽
101 일행을 뒤쫓는 괴물들. +1 23.03.10 120 4 12쪽
100 낙오자. +1 23.03.09 124 4 12쪽
99 가혹한 상황의 여정 +1 23.03.08 129 5 12쪽
98 또 다른 자들. +1 23.03.07 117 4 12쪽
97 고단한 여정의 시작. +1 23.03.06 126 4 12쪽
96 떠나는 생존자들. +1 23.03.04 13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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