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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운 님의 서재입니다.

생존 그리고 죽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완결

최대운
작품등록일 :
2022.12.27 16:55
최근연재일 :
2023.05.09 13:02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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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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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글자수 :
747,778

작성
23.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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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쫓기는 자들.

DUMMY

“뭔데 그래?”

마리오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조나단도 급히 뛰어갔다.


“이걸 보십시오. 눈에 파묻혀 있던 겁니다.”

마리오는 깨진 랜턴을 들어 올렸다.


“피터슨이 들고 가던 것 아닌가?”

조나단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우리 랜턴과 같은 것이니 다른 누군가의 것이라고 보기 어렵죠.

그런데 여길 보세요.”

마리오가 랜턴을 천천히 돌렸다.


“피?”

코넬이 랜턴을 보며 말했다.


랜턴의 몸통 위에 진한 핏자국이 얼어붙어 있었다.


“그런 것 같습니다.”


“넘어지면서 깨진 건가?”

주르가 랜턴을 마리오에게서 받아 들었다.


“잠시 줘보시죠.”

라이언이 랜턴을 살펴보던 주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주르는 라이언에게 랜턴을 넘겼다.


“흩뿌려진 피가 묻은 것 같군요.”

라이언이 자세히 들여다보며 말했다.


“흩뿌려지다니?”


“랜턴이 깨질 정도로 넘어져 상처를 입었다면 피는 깨진 곳에 집중적으로 묻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깨진 부분이 아닌 한 면에 뿌려지듯 묻었어요.

이미 피가 터져 나오면서 묻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르의 눈썹 사이가 좁아졌다.


“이 부근을 수색해 보게.”

주르가 모여 있는 일행들에게 지시했다.


주르 일행은 총을 들고 수색에 나섰다.


라이언은 랜턴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랜턴을 주운 곳의 눈을 발로 걷어냈다.


밤새 내린 눈은 모든 흔적을 덮어버렸지만 눈 속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주르 부함장님.”

라이언이 눈을 헤집은 곳을 가리키며 주르를 불렀다.


붉게 물든 눈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피 묻은 눈?”

주르는 쪼그리고 앉아 붉은색이 밴 눈을 한 움큼 집어 들었다.


라이언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라이언이 손으로 가리킨 곳으로 수색하던 일행이 눈을 해치며 피터슨의 흔적을 찾았다.


라이언이 피 묻은 눈을 발견한 곳으로부터 남쪽 산기슭 방향으로 붉은 눈의 흔적이 조금 더 발견되었다.


라이언과 주르가 피의 흔적을 따라갔다.


산기슭에 가까워져 오자 붉은 눈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피를 흘리며 저 산기슭으로 갔단 말인가?”


“스스로 간 것 같지 않습니다.”

주르가 라이언의 말에 커다란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멀리까지 피터슨의 흔적을 찾던 일행들이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표시를 해왔다.


“무엇인가에 끌려간 것 같습니다.”

라이언이 산기슭을 유심히 살폈다.


“무엇이 소리도 없이 끌고 갔단 말이야? 피터슨의 앞에는 버크가 있었잖은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피를 흘리며 제 발로 걸어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행성의 생명체일까?”


“그것 말고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젠장. 빌어먹을 사방이 괴물투성이군.”

주르는 주위를 살피며 욕설을 내뱉었다.


“빨리 이곳을 떠나는 곳이 좋겠습니다.”


“그래야겠군. 모두 돌아와. 곧 떠난다.”

주르는 큰 소리로 흩어져 있는 일행들을 불러들였다.



“아니 무슨 소리야? 피터슨을 더 찾지 않겠다는 것인가?”

조나단이 주르의 지시에 얼굴을 찡그린 채 다가왔다.


“빨리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피터슨 씨는 사고가 난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주르가 야영지로 걸어가며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조나단이 그를 따르며 물었다.


“다른 괴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이곳을 떠나야 해요.”


“다른 괴물들? 그럼 피터슨이”


“맞아요. 괴물에게 당한 것 같아요. 어서 서두르죠.”

주르는 걸음을 재촉했다.


조나단도 뒤를 돌아보며 걸음을 재촉했다.


일행은 짐을 챙기며 떠날 준비를 했다.


“피터슨 씨가 들고 가던 짐은 버려. 들고 갈 사람도 없어.”

주르가 피터슨의 짐을 챙기던 버크를 보며 말했다.


“생존 텐트도 버립니까?”


“버려. 그것 없어도 충분해. 쓸데없는 짐이 많으면 행군 속도만 느려져.”

버크는 아까운 듯 접었던 생존 텐트를 물끄러미 보다가 눈에 던지고 말았다.


“모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이동해. 빠르게 빠져나간다.”

주르가 행군 지시를 했다.


그들은 매섭게 부는 바람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야영지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버크. 피터슨씨는 자네 바로 뒤에 있었는데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나?”

파라세우스가 뒤따라오는 버크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춥고 지치기도 했고 들리는 소리는 눈을 몰고 다니는 거센 바람 소리뿐이었어요.”

버크가 다시 한번 뒤를 돌아봤다.


“자네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피터슨씨가 뒤처져 있었나 보군. 안 그랬다면 비명 소리라도 들렸을 텐데.”


“글쎄요. 뒤를 돌어볼 여유가 없었어요. 피터슨씨가 바로 뒤에 따라오고 있다고만 생각했죠.”

버크는 파라세우스가 앞서가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봤다.


“어떤 놈들일까요? 이 행성의 짐승들도 밤에는 안 움직이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눈도 세차게 내리고 있었는데요.”

버크가 파라세우스의 등 뒤에 대고 말했다.


“난들 아나. 눈 오는 밤에도 멀쩡히 돌아다니는 놈들도 있나 보지.”

버크는 자꾸 뒤를 돌아봤다.


꼭 무엇인가가 따라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들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무거운 짐과 급격한 긴장감으로 체력이 빠르게 소진됐다.


“저 산등성이만 넘으면 내리막일 테니 조금만 힘들 내.”

주르가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 일행들을 향해 외쳤다.


눈까지 덮여 있는 경사진 산길도 그들을 빠르게 지치게 했다.


“조금 쉬었다 가죠.”

마리오가 허리를 굽혀 가쁜 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조금 쉬었다 가지. 나도 더는 못 가겠어.”

조나단도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굽히고 말았다.


“조금만 더 올라와요. 여긴 경계가 어려워요. 어서 올라와요.”

선두에 섰던 라이언이 뒤처지고 있는 일행들을 재촉했다.



산등성이로 오르던 일행을 리드하던 라이언이 갑자기 제자리에 멈추고선 손을 들어 모두 멈추라는 표시를 했다.


그는 이어 엎드리라는 손짓을 바쁘게 해 댔다.


그도 조용히 엎드리며 어디론 가를 주시했다.


“뭐야? 무슨 일이야?”

조나단이 조바심이 난 표정을 지었다.


“쉿!”

라이언이 뒤를 돌아보며 입에 손가락을 댔다.


주르와 코넬이 기다시피 하여 라이언에게 접근했다.

나머지 인원도 주르와 코넬을 따라 눈을 해치며 기어갔다.


주르와 코넬도 잔뜩 엎드려 라이언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쪽을 주시했다.


우측 능선에 커다란 동굴이 보였고 그 앞에는 시커먼 것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


“세상에.”

모두의 입에서 같은 소리가 나왔다.


“뭐야 저게.”

코넬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놈들이 피터슨 씨를 잡아갔는지도 모르겠어.”

라이언이 소곤거렸다.


두꺼운 갑옷 같은 번들거리는 껍데기를 둘러쓴 생명체는 8개의 다리와 두툼한 몸뚱이


그리고


타원형에 가까운 머리를 달고 있었다.


머릿밑으로는 날카로운 칼날 같은 집게를 단 입이 위협적으로 보였다.


무엇이든 저 집게에 걸리면 싹둑 잘릴 것만 같았다.


머리 위에는 더듬이로 보이는 것이 두 개 붙어 있었다.



어두운 동굴 안쪽에 어렴풋이 보이는 생명체들은 시커먼 색을 띠었고,

동굴 앞 눈이 쌓인 곳에 있는 생명체들은 눈과 같은 하얀색을 띠고 있었다.


이 새로운 생명체들도 보호색을 가지고 있었다.

생명체들은 꼼짝 않고 자리에 누워있었다.


8개의 다리가 땅에 박힌 듯 몸을 고정하고 머리는 땅을 향했다.

간혹 몇 마리의 더듬이가 움직이다가 멈추곤 했다.


“이 행성의 짐승들은 하나 같이 비호감으로 생겼군.”

코넬이 속삭였다.


“동감이야. 지금은 저 괴물들이 자는 것 같군그래.

이 시간에 자고 있다니 저것들은 야행성인가? ”

주르도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곳이 놈들의 본거지 같아요.

우린 스스로 걸어서 저 괴물들의 한복판에 들어온 겁니다.”

코넬이 아랫입술을 악물고 말했다.


“아무도 알 수 없었어. 불평만 하지 말고 이곳을 빠져나갈 궁리를 해보는 건 어때?”

라이언이 코넬을 노려봤다.


“우릴 이곳으로 끌고 온 자네가 생각해 봐야 하는 거 아니야?”

코넬도 맞받아쳤다.


“조용히들 해. 지금 여기서 우리끼리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야.

우린 지금 당장 이곳을 빠져나가야 해.”

주르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주르는 모두에게 물러서라는 손짓을 했다.


“조용히 이곳을 빠져나간다. 아무도 소리를 내서는 안 돼. 모두 명심하도록.”

주르는 한 명씩 차례로 그곳을 빠져나가도록 했다.


자세를 낮추고 걸어서 또는 기어서 한 명 한 명 눈 언덕을 내려섰다.

언덕을 내려온 일행은 앞 산등성이를 향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 산을 넘어야 중간 산맥으로 가는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마주친 괴물들을 피하고자 직선 길을 버리고 빙 돌아서 올라가야 했다.


바위에 바짝 붙어서 가파른 경사가 진 좁은 길로 들어섰다.


“젠장. 괴물들을 피하려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겠군.”

파라세우스가 밑의 벼랑 끝을 보며 말했다.


“잔말 말고 어서 가기나 해.”

코넬이 멈춰서 있는 파라세우스를 재촉했다.


그들은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산등성이에 도착했다.


“괴물들과도 거리가 조금 떨어졌으니 이곳에서 잠시 쉬지.

마리오와 버크는 경계를 서게.”

주르가 짐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들은 짐을 내려놓고 음식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오늘 안으로 이 산을 빠져나가긴 어렵겠어.”

조나단이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보며 말했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 산등성이 밑으로 구불구불 펼쳐져 있었다.


“커다란 산이에요. 이 산만 넘으면 중간 산맥까지 평탄한 길입니다.”

라이언이 조나단의 시선을 좇으며 말했다.


“커다란 산에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지.”

코넬은 입꼬리를 한껏 올렸다.


라이언의 인상이 구겨졌다.


이내 라이언이 뭐라고 대꾸하려 했으나 주르가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자 이제 다시 출발하지. 라이언 중위 앞장서게.”


일행은 짐을 짊어지고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벌써 이 행성의 해는 조금씩 기울어 갔다.


산등성이를 넘어 하산하는 길이 더 험하고 힘들었다.

눈에 덮인 바위와 돌들 외에는 특별히 잡을 만한 것도 없었다.


일행은 여러 차례 미끄러지며 조금씩 산에서 내려가고 있었다.


산을 타고 넘는 길 여러 곳에서 다양한 짐승들의 뼈로 보이는 것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저 곤충 같은 짐승들에게 당한 것이 틀림없었다.


“앗! 젠장.”

경사진 바위틈을 따라 내려가던 코넬이 미끄러지며 굴러 내려갔다.


눈과 돌들이 구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버크가 코넬을 구하려고 따라 내려갔다.


돌출된 바위를 겨우 잡고 버티던 코넬이 매고 있던 식량 상자를 벗어 던졌다.

식량 상자가 하염없이 밑으로 멀어져갔다.


“저런 바보 같은 자식. 식량을 통째로 버렸어.”

조나단의 화난 음성이 들려왔다.


버크가 코넬의 손을 잡아끌어 올렸다.

둘은 돌출된 바위틈 사이로 몸을 움직였다.


“고마워. 버크.”

코넬이 큰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다시 올라가죠.”

버크가 다시 바위에 올라서려다 다시 내려앉았다.


“숨어요.”

버크가 코넬을 밀어 바위틈으로 들어갔다.


라이언은 지나온 곳을 올려다봤다.


예상대로 짐승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두 마리의 짐승이 그들 곁으로 천천히 내려왔다.

라이언과 주르가 총을 꺼내 들었다.


짐승들이 라이언과 주르가 있는 곳을 천천히 지나서 조나단과 파라세우스가 있는 바위 옆에 버티고 섰다.


고개만 돌려도 그들은 발각될 처지였다.


조나단과 파라세우스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있었다.

주르는 그들을 향해 입을 막으라는 시늉을 했다.

눈동자가 잔뜩 커진 조나단은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러나 그 짐승들은 고개를 돌려서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더듬이만 움직였다.


‘놈들은 눈이 보이지 않아.’

주르가 짐승의 행동을 보며 생각했다.


잠시 눈에 덮인 바위 위에 서 있던 짐승들이 코넬과 버크가 있는 바위까지 성큼성큼 내려가기 시작했다.


8개의 다리와 유연한 몸의 관절이 리듬을 타듯 미끄러운 눈길을 거침없이 내려갔다.

바위의 가파른 경사진 곳에서도 몸을 기울인 채 버젓이 버티고 서 있었다.


두 마리의 짐승이 코넬과 버크가 숨어 있는 바위틈 위에 버티고 서서 더듬이를 계속 움직였다.


코넬이 가슴에 견착했던 총을 천천히 떼어 내어 들어 올렸다.


“저 바보 같은 자식.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놈은 너를 못 봐.”

라이언이 코넬의 움직임을 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짐승이 코넬의 옆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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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생존 그리고 죽음. +3 23.05.09 142 4 13쪽
142 환상. +1 23.05.08 107 4 12쪽
141 마지막 전투. +1 23.05.05 110 4 12쪽
140 최후의 방어선. +1 23.05.04 102 4 12쪽
139 분노한 자들. 23.05.03 101 4 13쪽
138 치열한 전투 그리고..... 23.05.02 103 4 13쪽
137 침투. 23.05.01 110 3 12쪽
136 채찍질. 23.04.29 105 4 12쪽
135 배신자에 의해 깨지는 협상. +1 23.04.27 104 4 13쪽
134 타쿠보루마나 인. +1 23.04.26 106 5 12쪽
133 협상. +1 23.04.25 107 4 13쪽
132 바디랭귀지. +1 23.04.24 116 4 12쪽
131 위험한 첫 대면. +1 23.04.21 110 4 12쪽
130 적의 심장으로. +2 23.04.20 118 4 13쪽
129 글라치알리시움의 법칙 +1 23.04.19 122 4 12쪽
128 비현실적 사냥. +2 23.04.18 122 4 12쪽
127 문명인 +1 23.04.17 122 4 11쪽
126 연민. +1 23.04.14 123 4 12쪽
125 최후를 맞은 자. +1 23.04.13 114 4 11쪽
124 네 개의 팔. +1 23.04.12 111 4 12쪽
123 작은 악마들. +1 23.04.11 107 5 12쪽
122 숲의 경고. 23.04.10 106 3 12쪽
121 인간들. +1 23.04.07 120 4 11쪽
120 검은 날개와 6개의 뿔. +1 23.04.06 115 4 12쪽
119 아름답고 위험한 숲. +1 23.04.05 112 4 11쪽
118 식인식물. +1 23.04.04 112 4 12쪽
117 추격. 23.04.03 118 4 12쪽
116 슬픔을 묻고. +1 23.03.31 119 4 12쪽
115 죽음의 계곡 2 +1 23.03.30 114 4 12쪽
114 죽음의 계곡 1. +1 23.03.29 116 4 14쪽
113 계획된 피살. +1 23.03.28 113 4 12쪽
112 추적. +1 23.03.27 112 4 11쪽
111 흔적. +1 23.03.24 112 4 12쪽
110 귀환 +1 23.03.23 119 4 11쪽
109 역경 +1 23.03.22 114 4 11쪽
108 중간지점. +1 23.03.21 112 4 12쪽
107 두명의 특수기동대원. +1 23.03.20 120 4 12쪽
106 고단한 여정. +1 23.03.17 129 4 11쪽
105 괴물들의 혈투. +1 23.03.16 115 4 12쪽
104 유인 +1 23.03.15 116 4 12쪽
103 최후를 맞는 자들. +1 23.03.14 119 4 13쪽
» 쫓기는 자들. +1 23.03.13 122 4 13쪽
101 일행을 뒤쫓는 괴물들. +1 23.03.10 120 4 12쪽
100 낙오자. +1 23.03.09 124 4 12쪽
99 가혹한 상황의 여정 +1 23.03.08 129 5 12쪽
98 또 다른 자들. +1 23.03.07 117 4 12쪽
97 고단한 여정의 시작. +1 23.03.06 126 4 12쪽
96 떠나는 생존자들. +1 23.03.04 13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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