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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하층민이 기사재능을 타고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강제이
작품등록일 :
2024.02.19 19:39
최근연재일 :
2024.04.06 10:2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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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48
추천수 :
659
글자수 :
287,253

작성
24.03.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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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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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5쪽

브란호스 국경지대 전투 (2)

DUMMY

기사들은 작위나 개인의 명성에 따라 위계질서가 확립되었지만 병사들은 그런 것이 모호했다. 영주들이 전국에서 이끌고 온 병사들이 서로 합심하기란 힘들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보다 못한 도널드가 나서서 병사들을 통솔하니 그를 구심점으로 병사들이 한데 뭉쳐 행동하기 시작했다.


“식사를 같이 하지.”

“네? 남작님이 저희와 식사를 같이 하십니까?”

“왜? 남작은 밥을 뒷구멍으로 먹나?”

“그, 그런 것이 아니오라···”

“풉···”


웃음을 참다 못한 병사 하나가 웃음을 흘리자 병사들은 도널드의 눈치를 보았다. 그들의 모습에 그는 가볍게 웃었다.


“네놈들을 부려먹으려면 이런 간편식을 얼른 먹고 일어나야지.”

“그런 것 치곤 남작님도 나서서 작업을 하시지 않습니까?”

“네놈들이 작업을 워낙 못해서 말이지. 어째서 네놈들은 저택에 앉아 노는 남작보다 작업을 못하는 거냐?”


병사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도널드는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도널드의 이런 모습에 병사들은 그에게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작업의 속도도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확실히 일이 잘 진행되는 것 같소. 큰성.”

“같은 왕국 사람이라도 지역에 따라 생활환경이 다르니 작업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 이를 조정해줄 사람이 없으니 작업이 잘 진행되지 않은 것 같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서로 미루기만 하다니··· 정말 보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래도 군을 이끈 경험은 꽤 있을 테니 전투에서는 본모습을 보이겠지.”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스코필드도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는 도널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도널드에 대해서는 대충 들은 바가 있었다. 실력으로 아르도르 백작에게 인정받은 자. 백작을 모르는 자는 곱상하게 생긴 그가 백작의 딸을 유혹해 결혼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스코필드는 백작이 그걸 받아드릴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르도르 백작은 딸을 수녀원에 보내면 보냈지 그런 자를 사위로 받아드릴 자가 아니다.'


평민 출신이지만 실력만 보고 그를 사위로 받아드리는 게 아르도르 백작다운 행동이었다. 이 때문에 도널드의 실력은 크게 의심할 필요는 없었지만 스코필드는 그가 거슬렸다.


‘누군가를 닮았어.’


기분 나쁜 흑발, 곱상하게 생겼지만 사나운 몸뚱이···


그 때 전신 판금갑옷을 입은 도널드가 막사로 들어오자 그의 눈에 누군가의 모습이 겹쳐서 보였다.


‘흑태자!’


검은 갑주를 입고 전장을 호령하던 흑태자. 그는 스코필드와 비슷한 연배였지만 항상 그보다 앞서 나가는 존재였다. 그가 변을 당했을 때 스코필드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내를 너무 사랑한 그는 후계자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고향의 모습을 보여 주려다 변을 당했다.


왕실이 뒤집어진 사건이지만 마지막까지 저항한 흑태자 덕분에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어둠의 신전 기사단이 세상에 들어난 사건이기도 했다.


‘20년 전 사건에 당시 태자비가 만삭의 몸이었으니 시기는 얼추 맞다.’


오래된 일이니 젊은 기사나 당시 직위가 낮았던 자들은 흑태자의 얼굴을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흑태자에게 열등감이 있었던 그는 그의 얼굴을 잊을 수 없었다.


도널드에게서 흑태자의 모습이 보였을 때 그는 온갖 생각이 들었지만 상식적으로 도널드가 흑태자의 아들이라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 태자비가 사망했다면 태중의 아이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혹여 태자비가 살아남았더라도 그녀는 아이와 함께 고향인 무슬란 왕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는 게 당연했다.


생각을 정리한 던 스코필드는 자신의 헛된 생각을 날려버렸다. 그럼에도 흑태자를 닮은 도널드의 모습은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추는 그의 모습에 스코필드는 고개를 끄덕여 그의 인사를 받았다.


“작업 속도가 마음에 드는 군. 도널드 경이 이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구려. 이 참에 후방지원을 맡는 게 어떻겠소?”


동생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도널드는 차분히 입을 열었다.


“후방지원은 제가 할 테니 제 동생들을 데려가시지요. 하나같이 덩치 값은 하는 이들입니다.”

“힘쓰는 일은 전방보다 후방이 어울리지 않겠소? 도널드 경 혼자서는 힘이 부칠 테니 동생들과 사이좋게 일하시구려.”


그 말에 도널드는 조용히 물러났다.


야영지를 갖추자 양측군은 병사들을 배치해 전투준비에 나섰다. 아군의 병사배치를 본 도널드는 곧장 스코필드를 찾아갔다.


“이대로 전투에 돌입할 생각이십니까?”

“그렇소.”

“징집병을 가장 앞에 세우고 그 다음이 정규보병, 그리고 기사의 순으로 배치한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고급병종을 아꼈다가 때가 도래하면 단번에 몰아치는 게 전법의 기초 아니겠소?”


그의 말에 기사들이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도널드 경께서는 전장의 이치를 잘 모르시나 봅니다?”

“대신 작업의 이치에는 밝으시니 계속 막사를 지키고 계시지요.”


그들의 비웃음에도 도널드는 물러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만일 적이 기사단을 선두로 돌격해온다면 징집병이 그 기세를 버틸 수 있겠습니까? 공포는 전염성이 강합니다. 병사들이 겁을 먹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군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질 것입니다.”

“본래 징집병의 용도는 허드렛일을 위한 것이오. 전투는 징집병이 아닌 정규군으로 하는 것이오. 적이 만일 기사단을 선봉으로 내세운다면 이는 우리에게 유리한 일이 되는 게지.”


영주들끼리 다툴 때에는 기사가 아까워 이런 식으로 전투를 치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병력배치는 적의 기사단에게 큰 피해를 입는 구조였다.


도널드는 이점을 계속해서 강조했지만 그들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폰을 내주고 나이트를 잡는다면 이득이 아니겠소? 아, 도널드 경께서는 체스는 둘 줄 아시나?”


기사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도널드는 그들의 웃음이 끝나길 기다렸다.


“폰을 몇 개나 내주고 나이트를 잡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에 순간 정적이 이어지자 스코필드는 인상을 한 번 쓴 뒤 입을 열었다.


“전투는 우리가 치룰 테니 도널드 경께서는 걱정 말고 야영지를 지켜주시오.”

“자, 그럼 저희는 갑니다. 돌아왔을 때 병기를 손질하고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준비해 주십시오.”

“아무리 전투에 문외하더라도 도널드 경께서는 전공이 없으시니 전리품에 대한 권리가 없는 것쯤은 아시겠지요?”


자신을 조롱하며 진영을 떠나는 기사들을 도널드는 그저 가만히 지켜보았다.


“형님, 저들을 그냥 두어서 되겠습니까?”

“맞소, 큰성! 이건 도를 지나쳤소!”

“적이 저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전황이 뒤집히지는 않을 거다.”

“영주들이란 자들이 결국 다, 자기 잇속만 생각하는 자들 아니오? 병사들이 아까운 건 다 똑같을 테니 별일 없을 거요.”

“원래 빈수레가 요란한 법 아니겠습니까? 적당히 대치를 하다 기사간의 결투로 승부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랬으면 좋겠구나.”


***


브란호스 군도 병력을 배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기사들이 작전을 짜는 사이 적진을 살핀 척후가 막사로 들어왔다.


“롱테르 경, 적은 징집병을 필두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진영의 가장 뒤에 숨겨두었습니다.”

“고급병종을 아끼겠다는 매우 뻔한 수군. 상대 기사단이 징집병을 들이박고 힘이 빠지면 그 때 기사단을 출진시켜 적 기사단을 잡겠다는 거겠지.”

“그렇다면 이에 어찌 대응하시겠습니까?”

“기사단을 선봉으로 내세운다.”


롱테르의 말에 기사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러면 적의 계략에 당해주겠다는 겁니까?”

“징집병이 소모되면 훈련된 보병들을 통솔해 기사단이 나갈 길을 터주겠다는 계산이겠지. 하지만 우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진영이 엉망이 돼 보병을 쉽게 통솔하지 못할 거야.”

“그렇다면 적이 기사단을 양측으로 나누어 우회기동 시키면 아군 기사단이 포위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시점에서는 적의 피해가 누적돼 아군의 수가 적보다 많아 질 거다. 보병의 우위를 앞세워 전투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을 게야.”

“징집병을 줄였다고 전황이 아군에게 유리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힘의 논리로 보면 징집병은 큰 힘이 되지 않지. 하지만 자네도 알지 않는가? 옆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말이야.”


몇 번의 전투를 치렀음에도 이는 적응하기 힘든 감각이었다. 이런 것을 징집병이 버틸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징집병이 죽어 나간다고 해도 훈련된 병사들, 특히 기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겠습니까?”

“물론 쉽게 떨어지지 않겠지. 그들을 징집병을 같은 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말이야.”

“맞습니다. 기사에게 있어서 그들은 병장기나 말보다 못한 존재일 겁니다. 그런 존재를 섬멸한다고 해서 전황을 뒤집을 수 있겠습니까?”


젊은 기사들의 말에 그는 미소를 지었다.


“내가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건 기사와 훈련된 병사들이 아닐세.”


***


스코필드는 징집병을 앞세워 진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기사단을 도발하듯 넓은 평지에 자리를 잡았다.


“징집병끼리 적당히 소모전을 펼치다 기사단간의 격돌로 승부를 보면 될 것 같군.”

“기사의 수는 엇비슷하니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입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젊은 기사들의 패기에 스코필드는 미소를 지었다.


“그대들의 활약을 기대하지.”


적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자 진영에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곧 흥분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적이 선두에 기사단을 배치했습니다!”

“잘됐군. 징집병이 방패역할을 해주면 기사단은 진영의 양쪽으로 우회기동해 적을 포위섬멸한다.”

“알겠습니다!”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적의 기사단이 돌격하기 시작했다. 갑주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은 위협적이었지만 기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기사의 무서움은 달리는 말을 이용해 체중을 실어 날리는 일격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징집병에게 적 기사단이 발이 묶이면 아군 기사단은 압도적으로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그들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두두두두두두!


지축을 흔드는 소리에 징집병들은 겁을 먹기 시작했다. 이들 대부분은 평범한 농부로 전투와는 거리가 먼 이들이었다. 그들의 눈에 기사단은 도저히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 이건 아닌 것 같아.”

“우릴 그냥 방패로 쓰려는 거잖아!”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


징집병이 동요하기 시작하자 그들을 통솔하기 위해 배치된 병사가 칼을 뽑아 들었다.


“도망치려는 자는 내 손에 먼저 죽는다!”


칼을 뽑으며 위협해 보았지만 그의 기세는 전방의 적 기사단에 미치지 못했다. 으름장을 놓는 병사를 한 번 본 뒤 전방을 바라본 징집병들은 점점 가까워지는 기사단의 모습에 공포에 질리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결국 버티지 못한 징집병 하나가 도망치자 그 뒤를 따르는 이들이 불길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진영은 순식간에 붕괴되기 시작했다.


“당장 돌아오지 못해!”


병사가 칼을 휘둘러보았지만 진영의 붕괴는 막을 수 없었다. 오히려 이리저리 밀려드는 인파에 그는 징집병들의 밑에 깔리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 이놈들···”

“도망쳐!”

“으아아아!”


징집병이 도망치기 시작하자 기사단은 아무 피해없이 진영을 들이박을 수 있었다.


콰콰콰콰콰!


“아아아악!”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피가 튀자 혼란은 한층 가증되었다. 중앙에 배치된 병력들이 서로를 밀고 당기는 동안 외곽에 배치된 병력은 양쪽으로 퍼져 도망치기 시작했다.


“적 기사단이 충돌했다! 기사단 돌격!”


호기롭게 돌격을 외쳤지만 도망치는 징집병에 의해 진영이 넓게 변하자 기사단의 돌격에 방해가 되었다.


“저놈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징집병을 우회해서 지나가실 겁니까?”

“도망치는 놈들은 필요 없다! 그냥 뚫고 지나간다!”


기사단은 징집병을 뚫고 지나가려 했지만 기사단과 제대로 붙기도 전부터 도망가기 시작한 그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았다. 또 아무리 징집병이라지만 아군을 치는 걸 꺼려한 기사들까지 속출하면서 결국 기사단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다.


“크윽, 이래서는···”

“적의 보병이 거의 접근했습니다!”

“적 기사단에는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징집병의 피해가 크니 이대로 물러나면 일방적인 타격만 입는 꼴이 됩니다!”

“그렇다고 보병까지 합세한 기사단을 향해 돌격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기사들까지 갈팡질팡하니 병사들의 모습은 볼 것도 없었다.


“안되겠다. 후퇴하고 진영을 정비한다!”

“후퇴한다!”


진영 가장 뒤에 있던 기사들이 가장 먼저 후퇴하기 시작하자 병사들도 재빨리 그들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적이 후퇴한다! 기세를 몰아 적을 섬멸한다!”


적에게 가장 많은 타격을 줄 수 있는 순간은 적이 후퇴를 할 때로 롱테르는 이 기회를 놓칠 인물이 아니었다.


적이 추격을 시작하자 스코필드는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


“큰성, 우리 진짜 이러고 있는 게 맞는 거요?”

“맞습니다. 형님. 아무리 총사령관의 명령이라지만 이렇게 야영지를 지키고 있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전황을 알려줄 병사를 몇 보냈으니 일이 꼬이면 말해줄 거다.”

“전황이 꼬인다 해도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소?”


스터치의 말에 도널드는 피식하고 웃었다.


“하긴 아군이 큰 타격을 입는다고 한들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나?”


그의 말에 두 사람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 때 전령이 말을 타고 도널드를 향해 달려왔다.


“큰일입니다! 아군이 큰 타격을 입고 전군이 후퇴 중입니다!”

“아오, 시벌!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소!”

“적이 아군을 추격하고 있나?”

“네! 기세를 누구러뜨리지 않고 추격 중입니다!”

“큰성! 우리가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오?”


스터치의 말에 도널드는 입술을 깨물었다.


“적이 이미 기세를 탔고 아군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으니 소수의 지원군이 나타난다 해도 전황을 뒤집기는 힘들 것 같구나.”

“그럼 어찌해야 겠습니까?”

“별 수 없지. 모두 무기를 버려라.”

“무, 무기는 왜 버리는 것이오? 큰성?”

“어차피 싸우면 질 테니 최후의 수단을 쓴다.”

“형님, 도망치려는 것입니까?”


브웨인의 말에 스터치는 질색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건 절대 싫소! 싸움도 한 번 해보지 않고 도망치다니! 그건 절대 싫소, 큰성!”

“그래, 도망치는 건 나도 달갑지 않다.”

“그럼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브웨인의 말에 도널드는 입술을 깨물었다.


“손가의 전략지침서를 실전에 적용해 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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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브란호스 국경지대 전투 (5) 24.04.03 115 5 12쪽
44 브란호스 국경지대 전투 (4) +4 24.04.02 110 7 13쪽
43 브란호스 국경지대 전투 (3) 24.04.01 124 7 13쪽
» 브란호스 국경지대 전투 (2) 24.03.28 143 7 15쪽
41 브란호스 국경지대 전투 (1) 24.03.27 173 9 12쪽
40 더 넓은 세계로 (3) 24.03.26 226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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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더 넓은 세계로 (1) +1 24.03.25 276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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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부디 행복하길 (3) +1 24.03.23 289 11 12쪽
35 부디 행복하길 (2) 24.03.22 281 13 14쪽
34 부디 행복하길 (1) 24.03.21 285 14 14쪽
33 다만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았을 뿐 24.03.20 285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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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봄이여 오라 (1) +1 24.03.17 319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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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유지를 잇는 자 (2) +1 24.03.15 310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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