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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43,227
추천수 :
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4.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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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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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1화 생방송.

DUMMY

11화 생방송.



지금까지 에이엘이 한 말을 대충 정리해봤을 때 난 이런 생각이 든다.


'과거 천계 끝자락 지역을 시작해서 현재 천계 반절 이상을 차지해서 통치하고 있는 천계인이 옥황상제의 둘째 형이 아닐까?'


에이엘은 이 사실을 알면서 방관했다?


"그 다음은?"


"몰라."


"응?"


"몰라."


"왜 몰라?"


"나한테 알려준 게 없어."


"거짓말 하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마세요, 에이엘님."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말한다, 메이린?"


"알아요."


"안다고?"


놀라는 에이엘.


"네가 뭘 알아?"


"로님께서 제가 들어오자마자 지시하신 게 있어요."


"나 감시하라디?"


고개를 끄덕이는 메이린.


"그 자식이..."


"거짓말 안한다면서?"


"......"


"벌써부터 이러기냐?"


"후우..."


"메이린 데려온 건 네 실수야."


"설마 메이린이 알 줄이야."


"다 말 해. 이 정도면 거의 들통난 거야."


"알았어."


담배를 꺼내서 입에 무는 에이엘.


"언제까지 자는 척 할 거야."


마탈을 발로 툭툭 치는 에이엘.


"끝날 때까지 자는 척 하려고 했습니다."


"근위대 대장 쯤 되면 수면제는 안 통하냐?"


"응."


일어나서 몸을 풀고 자리에 앉는 마탈.


"말씀 시작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메이린이 변수가 될 줄이야."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 해."


"형님을 탈옥시킨 후 숨기기 위해 천계 끝 지역인 박스에 데려다줬어."


"둘째 형이 박스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응. 무슨 수로 천계인을 모아서 반란을 일으켰는 지 모르지만 천계 시 1473년 초 여름 첫번째 월에 연락이 왔어."


"천계 시 1473년 초 여름 첫번째 월이면 47개 지역과 연락두절 됐을 때죠?"


"응.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 '루인벨트가 천계를 통치하는 건 아버지 뜻을 거역하는 거야. 내가 옥황상제가 되서 천계를 통치하겠어.' 라고. 천계 역사상 최악의 반란군의 총대장이 형님인 걸 알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아직 힘이 없을 때 였죠?"


"맞아. 나한테 힘이 생기기 시작한 건 다음 달인 초 여름 두번째 월이야."


"기록을 보면 예산 빼돌려 쓴 걸 막아줬다고 써 있는데 보안부 최초의 일인가요?"


"응. 그 일 때문에 내가 보안부를 운영 하고 있는 거야. 막아주는 게 아니었는데... 나도 정신없는 상태였고 뭐라도 하려다보니 그런 일을 하고 있었지."


"친구끼리 미친 짓 하고 있었네."


"말이 심하세요, 군사님."


"상제폐하 욕하지 말라고 했지?"


"둘 다 닥쳐. 사실을 말하는데 왜 화를 내? 너희가 화내면 인정하는 꼴이 돼."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과 메이린.


"엔지라는 과학자는 둘째 형과 같이 있는 거야?"


"솔직히 모르겠어. 반대쪽 병사들이 쓰는 무기를 보면 엔지가 만든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으니."


"어떤 무기를 사용하길래 그래?"


"외견은 평범하지만 특수한 힘이 담겨있어."


"마탈 검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아이스 블레이드처럼 자연계 힘이 담겼지만 인위적으로 만든 거라 힘이 약 해. 충전식이라 오래 쓸 수도 없지."


"과학으로 마계괴물을 잡아서 만든 무기 비슷한 걸 만들 수 있다니. 굉장하잖아?"


"덕분에 우린 지금까지 전쟁을 못 끝내고 있어."


"네 잘못이잖아?"


"뭐?"


내 말에 에이엘 눈치를 보는 마탈과 메이린.


"네가 둘째 형을 풀어줘서 일이 이렇게 커진 거야. 엔지가 은퇴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기서 일했겠지."


"팩트를 꽂으니까 할 말이 없네."


"왜 그런 거야?"


"천계를 원래 모습으로 돌리고 싶었다. 천계를 통치할 자격이 있는 건 등신상제가 아니라 형님이니까."


"반대쪽 천계는 이상적인 천계가 됐다고 했지?"


"너도 들었구나."


"응. 반란군한테 들었어. 그 녀석들은 전쟁 주동자를 둘째 형으로 알고 있던데. 실록을 본 것처럼 얘기하기도 했어."


"반란군에는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 지 모르는 천계인이 많아. 메이린과 마탈보다 많은 걸 아는 천계인이 많을 거야. 적어도 이 둘은 등신상제의 둘째 형이 전쟁을 일으킨 지 몰랐으니까."


에이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과 메이린.


"천계 시 1473년 초 겨울 두번째 월 전에 정보가 털린 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지 않았으면 정보가 세어나가지 않게 했을 테니까. 형님 관련 일은 특히 더 신경써서 막았을 거야."


"모르는 천계인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해."


"아는 천계인이 많든 적든 상관없어. 되돌릴 수 없거든. 어려운 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고."


"관심없다는 거냐?"


"등신상제 싼 똥 치우는 이 일은 죽기 보다 싫어. 하지만 전쟁을 끝내기 위해 내가 직접 나서서 일하는 건 더 싫어."


"너도 도망치는 거냐?"


"그래."


"친구처럼 무능한 놈이었네."


"알아."


"개자식아!!"


에이엘 얼굴을 때려버렸다.


"군사님!?"


"이젠 에이엘님께도 손 대는 거냐?!"


"너희는 화 안 나!?"


"저희가 화내도... 달라지지 않아요..."


"쏟은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어."


씁쓸한 표정을 짓는 마탈과 메이린.


"인간. 네가 하루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면 돼. 그러면 모든 게 해결된다. 알겠어?"


"너희 같은 등신들을 도와줘야 된다니."


"넌 우릴 돕는 게 아니야. 천계 주민들을 돕는 거야. 말은 똑바로 하자고."


에이엘을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다.


'에이엘이 없어지면 옥황상제는 지금보다 더 무능한 짓거리를 하고 다니겠지.'


에이엘이 묻어주고 있던 비밀들이 밖으로 세어나가면 천계 주민들은 더 실망하게 되고 더 고통스럽게 될 게 뻔하다.


'이런 짓은 할 수 없어.'


"어쩔 거지? 열심히 하고 싶어졌나?"


"열심히? 나한테 열심히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아. 내 페이스대로 할 거야."


"그게 제일 좋지."


기분 나쁘게 웃는 에이엘.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기대 돼."


저 자식을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짜증난다.


"그보다 등신상제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네?"


"무슨 말씀이십니까?"


"다시 말해봐?"


"등신상제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넓은 영토를 혼자 통치할 수 없으니까 반대쪽이 반절 이상 가져가 준 걸 고마워하고 있어."


"그럴수가..."


마탈 표정이 허무와 절망으로 가득해졌다.


"저희는 지금까지 왜..."


메이린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실록에 나와있듯이 염라대왕은 마계를 나눠서 통치하고 있어. 좋은 효과를 보고 있지. 등신상제는 넓디 넓은 천계를 혼자 관리할 자신이 없었어."


"그 와중에 둘째 형이 지역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응. 전쟁을 선포한 건 등신상제야. 어쩌면 이걸 노렸을 지도 몰라."


"무슨 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어."


"이 현실을 받아들여."


"너도 전쟁을 끝낼 생각없는 거냐?"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건 각 지역 천계주민들 뿐이야. 성주들 생각은 어떤 지 모르겠군."


"반대쪽은?"


"글쎄. 국경성이 생긴 후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서 모르겠네. 형님도 현 상황을 만족하고 계실 지도."


"옥황상제와 같은 생각일 지도 모른다?"


"응."


"하아..."


한숨 밖에 안나온다.


무슨 말을 해야 될 지 모르겠고 최고 권력자의 생각을 바꾼다는 건 힘든 일이다.


가능성이 거의 0%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열심히 한다고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하나도 모르겠어!!'


"에이엘님!! 긴급상황입니다!!"


"무슨 일이냐, 안드로이드 No,900?"


"천축성 6층을 제외한 모든 층에서 바인과 반란군 전원이 날뛰고 있습니다!!"


"뭐?"


"상제폐하께서는 대피하셨지만 나머지 천계인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나머지 부서는?"


"입구를 봉쇄하고 버티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 지..."


"당장 내려가자!!"


"네!!"


"알겠습니다!!"


메이린과 마탈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뛰어갔다.


"인간."


"왜?"


"우리 생각을 바꿔봐. 너라면 가능할 지도 몰라."


"날 과대평가하지마."


"너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하는 말이야."


"......"


"자신에게 당당해져봐. 충분히 가능하니까."


엘리베이터 쪽으로 뛰어가는 에이엘.


'나한테 많은 걸 맡기지마...'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성 문이 열려있고 사방에 시체가 널부러져 있다.


쇠가 부딪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왔더니 반란군으로 보이는 천계인이 비무장 천계인을 찔렀다.


"하하!! 천축성은 우리 것이다!! 바인 대장이 옥황상제가 되는 거야!!"


"닥쳐!!"


반란군의 복부를 강하게 가격했다.


"닥쳐!! 닥쳐!! 닥치라고!!"


쓰러진 녀석을 계속 밟았다.


"그만해!!"


"이거 놔!!"


"그만하라고!!"


마탈이 내 멱살을 잡고 던져버렸다.


"진정해."


"응..."


머리에 강한 충격이 오니까 진정됐다.


"혼란스럽지?"


"응."


"나도 혼란스러워."


마탈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더 혼란스러운 게 뭔 지 아냐?"


"뭔데?"


"현실이라는 거야. 꿈이 아니고 현실이라 더 혼란스러워. 내가 이 정돈데 너희는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간신히 멘탈 잡고 있는 거야."


"응."


"바인이 상제폐하 자리에 있어. 갈래?"


"가자."


옥황상제 자리에 왔다.


앉아있는 건 바인이다.


"왔어?"


"바인!! 이게 무슨 짓이야!?"


"차기 옥황상제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존댓말을 써야지, 대장."


"넌 절대 옥황상제가 될 수 없어."


"무능한 그 자식보다 더 잘할 수 있어."


"상제폐하를 막대하지마!!"


날아가서 바인의 얼굴에 주먹을 꽂는 마탈.


"고작 이거?"


"각성제를 얼마나 먹은 거야?"


"전부. 내가 가진 전부!!"


"죽으려는 거냐?"


"안 죽어. 난 강해져서 천계를 지배할 거야!! 내가 천계를 통치할 거라고!!"


"죽여주마!!"


"대장은 날 못 죽여!!"


마탈 복부에 주먹을 꽂는 바인.


"큭!!"


짧은 비명소리를 지르며 날아가는 마탈.


강풍이 날 덮쳤다.


'권압?'


"짜릿해!! 내가 원한 힘이 이런 힘이야!! 마탈 쯤은 쉽게 이길 수 있는 이런 힘!! 날 이길 수 있는 놈은 아무도 없어!!"


"약으로 강해진 주제에 기고만장하지마. 널 이길 수 있는 자는 널리고 널렸어."


"다시 권할게. 나와 함께 하자."


"거절한다. 난 옥황상제를 도와줄 거야."


"후회할 거야."


"네가 신경 쓸 필요없어."


"난 분명히 충고했어."


내 앞에 서는 바인.


"어차피 나도 죽일 거잖아?"


"응."


"충고는 왜 한 거야?"


"내 마음이야!!"


바인 주먹이 내 복부로 들어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10m 이상 바인과 멀어졌다.


"콜록!! 콜록!!"


늑골이 부러졌는 지 숨 쉬기 힘들다.


'이대로 죽을 수 없어... 우선 자릴 떠야 돼...'


"윤현!! 괜찮아?"


"마... 탈?"


"응!! 바인은 내가 막을 테니까 천천히 움직여서 성을 나가."


"조심... 조심해..."


"걱정마. 저런 놈한테 안 져."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인다.


어딘가로 뛰어가는 마탈.


앞도 잘 안 보인다.


'마탈이 시간을 벌어준다고 했지만 이런 상태면 하루 지나도 움직일 수 없다.'


젠장... 어쩌지...


"인간."


"에이엘?"


"먹어."


내 입에 무언가를 넣는 에이엘.


"이제 움직일 수 있을 거야."


"안 아파!! 뭘 먹인 거야?"


"각성제다."


"나한테 뭘 먹인 거야!?"


놀라서 에이엘 멱살을 잡았다.


"바인이 먹은 거랑 다른 거야. 바인이 먹는 약은 정식통과 과정을 거치지 않은 약이야. 조합 자체가 불법인 정체불명의 각성제지."


"나한테 먹인 건 정식통과 과정을 거치고 조합이 합법인 각성제라는 거야?"


"응. 병원에서 쓰는 약이야. 병원이 무너질 때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만든 약이야."


"응."


멱살을 놨다.


"너한테 먹인 이유는 알겠지?"


"마탈 싸움 방해하지 말고 도망치라는 거잖아."


"응. 빨리 도망쳐."


"혼자 괜찮을까?"


"걱정마. 마탈은 바인한테 절대 안 져."


"응."


"에이엘님!!"


"무슨 일이냐, 메이린."


"방금 로님께서 연락주셨는데 큰일났어요!!"


"왜?"


"상제폐하께서 지옥 문을 여셨어요."


"지옥문을 열어? 갑자기 왜?"


"반란군은 천축성 안에 있어요. 반란군을 죽이기 위해 지옥으로 보낸다고 여셨대요!!"


"천축성 안에 대피 못한 천계인이 널렸잖아?"


"네... 각 부서에 있는 천계인들은 아직 각 부서 안에 있어요."


"이 자식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자기만 대피하면 끝이야!? 부하들 목숨 가지고 뭐하는 짓이냐고!! 이 자식 어딨어?"


"위치파악이 안돼요."


"뭘 흥분하고 그래."


"뭐?"


"네가 그랬잖아. 목숨 정도면 싼 거라고."


말을 못하는 메이린.


아차 싶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천축성에 있는 천계인들은 나라 운영에 필요한 인재들이야.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천계인들이 수두룩 해. 죽게 놔두고 싶어?"


"넌 전쟁 끝낼 생각이 아예 없잖아?"


"......"


"죽든 말든 신경쓰지마. 천축성에 있는 천계인 목숨 몇 개로 반란군 소탕하면 이득 아니야?"


"넌 전쟁을 끝내고 싶잖아. 널 도와줄 천계인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에이엘."


"말 해."


"솔직히 말 해. 너도 하루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잖아. 왜 거짓말 하는 거야?"


"난 동료들을 걱정하는 거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은 게 아니야."


"아까 한 말이랑 다르잖아."


"인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거짓말 안한다고 한 말. 끝까지 지켜."


"에이엘님..."


"쓸데없이 기어오르질 않나, 독심술 쓰는 것 마냥 내 마음을 읽어내질 않나."


"솔직하니까 좋잖아."


"메이린."


"네."


"넌 여기서 나가."


"그럴 수 없어요!! 어떻게 저만..."


메이린을 들어서 밖으로 던지는 에이엘.


"꺄아아악!!"


"너 뭐 해!?"


"저기로 던지면 하이웨이에 떨어지니까 걱정하지마."


"으응..."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귀에 꽂는 에이엘.


"염라냐? 네 힘이 필요해."


작가의말

마지막으로 유희왕 카드를 가지고 놀던 게 고등학교 2학년

20대 후반 들어서 다시 생각나서 또 모아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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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락신 : 천계 vs 천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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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화 저승사자와 함께. 18.05.02 486 0 15쪽
» 11화 생방송. 18.04.29 502 0 15쪽
12 10화 그날, 천계 18.04.29 467 0 15쪽
11 9화 군사가 될 수 있을까. 18.04.28 500 0 15쪽
10 8화 싫다고 말 해. 18.04.28 513 0 15쪽
9 7화 도망치는 게 부끄러우면 도망치지마. 18.04.25 581 0 14쪽
8 6화 넌 나의 적. 18.04.25 509 0 14쪽
7 5화 싸우는 날. 18.04.22 566 0 15쪽
6 4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천계인 18.04.22 586 0 15쪽
5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18.04.21 612 0 15쪽
4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18.04.21 703 0 15쪽
3 1화 내 이름은. 18.04.18 943 0 14쪽
2 프롤로그 18.04.18 1,176 1 11쪽
1 천계왕조실록[天界王朝實錄] 18.04.18 1,840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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