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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43,231
추천수 :
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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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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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DUMMY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작전을 짜고 반란군 임시저택으로 가고 있다.


혼자 여러번 시도해본 아저씨 덕분에 쉽게 작전을 짤 수 있었다.


문제가 있다면 나 혼자해야 한다는 것,


끝까지 도와주지 않겠다고 해서 나 혼자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작전을 짰다.


물론 아저씨를 속이기 위해 말이다.


'절대 혼자 저택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


아저씨를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도 만들어놨다.


"어디까지 같이 가실 건가요?"


"저택 문만 열어주겠네."


"거기가 끝인가요?"


고개를 끄덕이는 탈 아저씨.


"저택구조부터 시작해서 내가 알아낸 거 전부 알려줬네. 아버지가 재미로 설치한 함정위치랑 어딜 밟으면 걸리는 지 까지. 더 필요한 게 있다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네만?"


내가 이상한 건 지 이 아저씨가 이상한 건 지 모르겠다. 고민하는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다.


"됐어요."


호탕하게 웃으신다.


"자네는 군사로 뽑혔잖아?"


"그렇죠. 하겠다고 안했지만."


"내가 현역이었을 당시인 20년 전 전쟁정보를 집에서 찾아왔는데 줄까?"


"필요없습니다."


"응?"


"전쟁을 해본 적 없어서 자세히 모르지만 수시로 상황이 바뀌잖아요. 하루를 놓고 봤을 때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이 생기고 변하는데 20년 전 정보가 필요할 까요? 사양하겠습니다."


"그래?"


종이를 찢어버리는 탈 아저씨.


"길에 버리지 마세요."


"알고 있네."


아저씨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찢은 종이를 바지 주머니에 넣으셨다.


종이를 찢기 전 살짝 입꼬리가 올라는 게 보였다.


'뭐랄까 만족한 느낌?'


한참을 걸어서 커다란 저택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어릴 때 살았어요?"


"응, 꽤 넓지?"


"엄청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려요."


"별로 안 커. 방 하나 90평인데 5개 밖에 없고 2층은 정원이고 마당도 저택 기준으로 반경 5km 밖에 안되는 걸. 함정을 좋아하는 아버지께 가장 좋은 집이었지."


자기 취미를 위해 이렇게 큰 집을 살 수 있는 재력가 아들이었을 줄이야.


"동쪽으로 가면 내가 만든 비밀문이 있네. 우선 거기로 가지."


"네."


작전을 짜면서 아저씨가 말해줬다.


아버지가 하는 걸 보고 저택 밖에 여러가지를 만들어놨다고.


그 중 하나가 비밀문이다.


내 작전은 여기서 시작이다.


아저씨가 알고 있는 작전은 들어간 후.


'길안내만 시키고 보내기 아까운 사람이니까 꼭 데리고 들어가야 해.'


"벽 끝에서 40걸음 가면 모서리가 뭉개진 벽돌이 있는데 그걸 밀면 벽을 미닫이 문처럼 열 수 있네."


"신기하네요."


"이걸 만들면서 말일세. 여기를 이렇게 하고!!"


내가 관심 가져주니까 신나게 설명하는데 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타이밍을 잘 봐야 아저씨랑 같이 들어갈 수 있다.


안에서 열 수 없다고 말한 건 아저씨의 실수다.


"그렇구나."


"잘 보거라. 이 장식은 외할아버지께서 주신 것으로 성주로 계실 때 상제폐하께 받은 거라고 하셨네. 평생 보관하고 싶어서 여기 붙인 거야. 굉장하지?"


"굉장해요."


"이거 한번 보겠나? 이건 말이지 아버지께서..."


"그만하고 열어주세요. 시간 아까워요."


"내가 너무 흥분했군. 열겠네."


벽돌을 미니까 덜컹소리가 들렸고 민 벽돌이 앞으로 튀어나와서 손잡이가 됐다.


미닫이 문처럼 밀었더니 문이 됐고 저택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나무가 엄청 많네.'


"그럼 잘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왔다.


뒤로 돌아 아저씨를 봤다.


보기 싫은 미소를 지으면서 문을 밀고 계신다.


"아저씨."


"뭔가?"


"잠시만요."


멈추고 날 봤고 곧바로 아저씨 팔을 잡고 힘차게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어?"


작은 놀람과 함께 아저씨도 마당 안으로 들어왔고 곧바로 문을 닫아버렸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도와주셔야겠어요."


"도와... 달라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거창한 작전은 필요없다.


이럴 땐 단순한 게 최고다.


"다 알려줬잖나."


"네."


"뭐가 부족해서 날 끌어들이는 것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혼자 보내고 싶으세요?"


"뭐?"


"아저씨가 절 구해주신 은혜를 갚는 거지만 리스크가 너무 커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잖아요."


"......"


"며칠 전까지 전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까고 말해서 인간이었을 때 스펙 그대로입니다. 진짜 무기를 들고 전투를 배운 사람들을 피해서 문서를 가져와라?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


"도와주세요."


"난 자네를 도와주지 않을 거야."


"도와줄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아저씨는 혼자 여기를 공략했어요. 혼자하기 힘드니까 저한테 도와달라고 한 거죠."


"......"


"제일 중요한 거. 제가 실패했을 경우 손해보는 건 아저씨입니다."


당당한 내 태도를 보고 살짝 당황하는 기색을 내미는 아저씨.


"자네는 아니라는 건가?"


"네."


"천축성에 연락하면 되는데 왜 내가 손해지?"


"연락할 수 없으니까."


"그... 그건..."


"성주한테 말할 수 있죠. 하지만 옥황상제 귀에 들어가는데 오래 걸리니까 아저씨가 직접 문서를 훔치려고 한 거죠. 은퇴한 사람이 오지랖 부린다고 무시 받을 수도 있고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뭐라 말해야 될 지 모르겠군."


"틀렸으면 틀렸다고 하세요."


"자네 말이 맞아. 틀리지 않았어."


"인정하셨네요? 어쩌실 거죠?"


"도와주겠네."


"감사합니다."


"작전은 변경인가?"


"네. 나무가 이렇게 많다고 안하셨잖아요."


"많다고 했지 않은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건 알고 있다.


'이건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나무가 이 정도로 많으면 숲이나 마찬가지다.


저택 마당에 이렇게 많은 나무는 필요하지 않다.


"나무는 천연성벽이라고 할 수 있네."


"불 붙이면 한번에 무너져요."


"그렇게 생각해?"


살짝 웃으면서 저택 쪽으로 걸어가는 탈 아저씨.


나도 따라걷기 시작했다.


"나무가 많아서 작전대로 못할 거 같아요."


"진짜 바꾸는 건가?"


"네. 버릴 줄도 알아야죠. 안될 거 뻔히 아는데 붙잡고 있는 건 꼴불견입니다."


"자네 말대로 하겠네. 어떻게 할까?"


"지형을 이용해야죠. 두꺼운 나무가 많으니까 몸을 숨기면서 저택으로 가면 될 거 같아요."


"알겠네."


이 저택을 쓰는 반란군은 3천 명.


아저씨 정보에 따르면 오늘 새벽 반란군 대장의 긴급호출 때문에 다 나가고 13명이 저택을 지킨다고 했다.


잡으라고 온 기회라는 말이 된다.


'중요한 문서가 있으니까 남아있는 13명은 특출난 전투실력을 가지고 있을 거야.'


능숙하게 무기를 사용하는 병사들만 남아있겠지.


"이제부터 조심해야되네. 저격수 범위에 들어왔어."


"알겠습니다."


"3천 명 다 있었으면 순찰대가 도는 범위지만 13명 밖에 없으니까 여기까지 안 올 거야."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탈 아저씨.


저택이 보이기 시작했다.


"진짜 조심해야돼. 여기 스나이퍼의 감각은 사람의 감각이 아닌..."


퍽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아저씨 볼에 상처가 생겼다.


우린 서둘러 나무 뒤로 숨었다.


발소리 나지 않게 조심해서 왔는데 들킬 줄 몰랐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거늘. 조심해야겠지?"


"네. 근데요."


"왜 그러지?"


"검이 날아왔는데 뭐죠?"


"스나이퍼가 꼭 총 쏘라는 법은 없네."


"......"


"팔 힘이 굉장한 녀석이야. 총알에 버금가는 속도로 검을 던지는 건 쉽지 않거든."


"알겠습니다. 스나이퍼의 시선을 끌어주세요."


"어떻게?"


"제가 저택에 가까워질 때까지."


아저씨는 달리기 시작했다.


저렇게 빠른 몸놀림을 가지고 지금까지 실패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저택 옥상에서 아저씨를 조준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아저씨를 조준하고 있지만 검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저 쪽에서 나왔어!!"


"이리와!!"


아저씨가 나온 곳을 봤는 지 사람 목소리가 내 쪽으로 오고 있다.


2명이 달려오고 있다.


아저씨 말대로 검을 들고 있다.


어느새 아저씨는 저택 정문 쪽까지 갔다.


'내 차례.'


나무 뒤에서 나오자마자 검을 휘두르는 남자.


상체를 뒤로 빼서 간신히 피했다.


"깜짝이야."


"어린 놈이 재빠르네?"


"반사신경이 좋아."


둘 다 검은 옷을 입고 눈만 보인다.


아저씨 말대로 복장을 통일하고 있다.


"무기도 없는 어린애를 베는 건 내키지 않지만..."


내게 검을 휘두른 남자의 복부를 가격했다.


앞으로 고꾸라졌다.


"어린 놈한테 어디서 이런 힘이?"


"조용히 해."


옆에 있는 남자도 똑같이 해줬다.


검을 챙겼다.


"무겁다..."


엄마가 강제로 시킨 검도가 이런 식으로 도움될 지 몰랐다.


군시절 할 일 없어서 운동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택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저 수준이면 나머지 11명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이 어긋나버렸다.


"여긴 꼬마가 들어올 곳이 못 돼."


3m 정도 되보이는 덩치 큰 남자가 내 앞을 막았다.


"어디로 들어왔는 지 묻지 않겠다."


"탈 아저씨 봤으니까 안 물어보는 거잖아."


"어린 것이 눈치는 빨라가지고."


나보다 큰 검을 쥐고 있다.


"잘못 맞으면 사망하니까 조심해."


"검은 잘 맞아도 사망이야."


"못하는 말이 없어!! 나 무시하냐!!"


몸을 최대한 숙여서 검을 피했다.


바람 때문에 몸이 살아갈 것 같다.


"숨으려면 제대로 숨어야지!!"


주먹이 날아왔지만 몸을 굴려서 피했다.


덩치가 큰 만큼 두번째 공격이 느리다.


첫 공격을 피하고 두번째 공격이 오기 전에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


몸을 똑바로 세웠다.


"포기하고 여기서 꺼져!!"


"너부터 꺼져 이 자식아!!"


탈 아저씨가 점프 후 덩치의 턱을 가격했다.


눈이 풀리면서 뒤로 쓰러지는 덩치.


"저택 안으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여기로 오셨네요?"


"이 녀석 때문에 온 걸세."


"제가 못 이길 거라고 생각하셨죠?"


고개를 끄덕이는 탈 아저씨.


"자네는 첫번째 공격 후 두번째 공격이 느리니까 그 사이에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 거야."


난 고개를 끄덕였다.


"이 녀석의 작전일세."


"제가 질 수 밖에 없었네요."


"응. 그래서 여기로 온 걸세."


"아저씨 잡으러 몇 명 갔나요?"


"한 명도 안 왔는데."


"네?"


"안 쫓아오더군."


"왜죠?"


"13명 밖에 없으니까 저택 안에서 지키려는 것 같아. 어차피 들어가야 되니까 상관없지 않은가?"


"그렇긴 한데 저만 힘 뺐네요."


"반란군들은 날 아니까 함부로 쫓아오지 않는 거야. 자네를 미끼로 날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할 지도?"


"그렇네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신다.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많이 놀랬어."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날 끌어들인 거 말일세."


"타이밍이 중요한 작전이었죠."


"가지."


내 말을 무시한다.


주위를 경계하면서 저택 정문에 도착했다.


"자네는 몇 명 이겼는가?"


"3명이요."


"남은 반란군은 9명이겠군."


"아니요. 저 사람 포함 3명이요."


"저 녀석은 내가 했잖나."


"따질 걸 따지세요."


"......"


저택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조용하네요."


"곧 시끄러워질 거야."


"문서는 어디있죠?"


"1.5층에 있는 중간방일세."


"네?"


"왜 그러지?"


"1.5층 얘기는 안해주셨잖아요."


"안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하네."


"성공하실 생각 있으신 거죠?"


"당연하지!!"


"중간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중간에 있는 방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방과 방 중간에 있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못 알아냈어."


"같이 알아보죠."


"응. 1.5층은 작은 계단으로 갈 수 있네."


정면 큰 계단 끝에 작은 계단이 붙어있다.


집 구조가 이상하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같네.'


"가지."


"네."


계단을 오르려는 순간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곰 같은데."


"도망칠까요?"


"싸워야지."


"전 아저씨처럼 강하지 않아요."


"내가 있으니까 걱정말게."


"알겠습니다."


"저 쪽이다!!"


"여기로 와!!"


"큰일이군. 보게나."


왼쪽에서 곰이 천천히 오고 있다.


오른쪽에서 5명이 검을 뽑아서 달려오고 있다.


"난 왼쪽이 좋은데."


"전 오른쪽이 좋아요."


"손가락으로 낮은 숫자 낸 사람이 왼쪽 갈래?"


"좋아요."


"하나, 둘, 셋!!"


아저씨는 2를 냈다.


난 4를 냈다.


"제가 오른쪽입니다!!"


"왼쪽은 내가 가지."


"조심하세요."


"걱정말게. 아, 그리고 자네 말이야."


"네?"


"모서리를 조심하게."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곰한테 달려가는 아저씨.


아무렇게 말하지 말고 제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곰의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있지만 뒤는 돌아보지 않고 달려오는 5명한테 뛰어갔다.


"어린애 한 명이다!!"


"너무 힘빼지 마라!! 탈이 남아있다."


"두 명은 탈을 죽이러 가!!"


"내가 갈게!!"


"나도 가겠어!!"


저 놈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 한다고.'


양팔을 좌우로 뻗고 내 옆을 지나가려는 두 명의 목을 팔로 가격했다.


"크로스라인!!"


내 외침에 달려오던 3명이 멈췄다.


서로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너무 세게 쳐서 손이 떨린다.


'검을 계속 잡고 있기 힘들겠는데.'


"뭐해? 안 싸울 거야?"


"꼬마야."


"왜?"


"우리처럼 전투 천재들은 첫 공격만 봐도 상대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가운데에 있는 남자가 말했다.


"그래서 뭐?"


"널 실력자로 인정하고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


두 명이 빠르게 달려온다.


모서리를 조심하라고 한 말이 신경쓰이지만 우선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


화려한 원을 그리며 2명이 내게 검을 휘둘렀다.


검의 궤도를 보고 내 쪽으로 못 오게 튕겨냈다.


"늙은이가 어디서 이런 놈을 데려온 거야."


"아까운 인재입니다."


"한번 공격하고 끝이냐?"


"제안이라도 해봐."


"맞아."


"알았어."


"다 들리니까 속닥거리지마."


"너!!"


"왜?"


"반란군에 들어와라."


작가의말

무슨 말을 해야 재밌을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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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락신 : 천계 vs 천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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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화 저승사자와 함께. 18.05.02 486 0 15쪽
13 11화 생방송. 18.04.29 502 0 15쪽
12 10화 그날, 천계 18.04.29 467 0 15쪽
11 9화 군사가 될 수 있을까. 18.04.28 500 0 15쪽
10 8화 싫다고 말 해. 18.04.28 513 0 15쪽
9 7화 도망치는 게 부끄러우면 도망치지마. 18.04.25 581 0 14쪽
8 6화 넌 나의 적. 18.04.25 509 0 14쪽
7 5화 싸우는 날. 18.04.22 566 0 15쪽
6 4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천계인 18.04.22 586 0 15쪽
5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18.04.21 613 0 15쪽
»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18.04.21 704 0 15쪽
3 1화 내 이름은. 18.04.18 943 0 14쪽
2 프롤로그 18.04.18 1,177 1 11쪽
1 천계왕조실록[天界王朝實錄] 18.04.18 1,841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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