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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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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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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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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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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DUMMY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반란군에 들어와라. 너처럼 강하고 센스있는 놈이 필요해."


"싫은데."


"뭐라고?"


고민할 가치가 없다.


반란세력이 승리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승리했다쳐도 다른 반란이 일어나 없어진다.


내가 반란군에 들어가면 고생만 하고 죽는다.


지지자가 많다면 모를까.


"다시 생각해봐. 둘도 없는 기회란 말이야."


"싫어."


"이 자식이!!"


빠른 속도로 뛰어오는 남자.


찌르기로 공격자세를 잡고 검을 내 명치 쪽으로 뻗었지만 피하기 쉬운 공격이다.


몸을 오른쪽으로 틀어 피한 후 다가가서 검으로 남자의 검을 때렸다.


청아하게 울리는 쇳소리와 함께 남자는 팔을 떨면서 검을 놓쳤다.


"이런!!"


"꼬마한테 당할 정도로 약한 반란군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점프하면서 무릎으로 남자의 턱을 가격했다.


눈이 뒤집히면서 쓰러진다.


"너희도 덤벼."


"도... 도망가자!!"


"이것들이 적을 앞에 두고 어딜가?"


도망치는 남자 둘의 머리를 잡는 덩치 큰 남자.


"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가서 싸워."


"저희 실력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입니다."


"그래도 싸워. 질 것 같아도 싸우란 말이다!! 우리 이름에 먹칠하고 싶은 거냐!?"


"죽고 싶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강하게 교육시키고 있다.


지금은 도망치는 게 현명한 상황이다.


"죽어!!"


오른손으로 잡고 있던 남자의 얼굴을 벽에 꽂아버렸다. 벽이 깨졌고 피로 물들었다.


"히익!!"


"싸워."


"아... 알겠습니다."


잡고 있던 머리를 놨다.


몸을 떨면서 나한테 온다.


'저래서는...'


이 근방에 아저씨가 알려준 함정이 있다.


내 왼쪽에 있는 문 손잡이를 잡고 왼쪽으로 돌렸다.


문이 열리면서 커다란 쇠구슬이 날아와 겁 먹은 남자한테 부딪쳤다.


벽이 깨지면서 남자는 밖으로 날아갔다.


쇠구슬은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탈이 알려준 거냐?"


"응. 여기 살았었대."


"침입할 때마다 함정을 잘 피하더라니."


"네 덕분에 2명을 쉽게 이겼어."


"감사인사라도 하는 게 어때?"


"정신나간 소리하고 있네. 술 마셨냐?"


"어린 것이 못하는 말이 없구나."


"여긴 뭐하는 곳이냐. 꼰대가 너무 많잖아."


"닥치고 덤벼라."


눈을 감지 않고 계속 남자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내 얼굴 바로 앞에 자기 얼굴을 들이민다.


"뭐... 뭐야!?"


"안 보였나?"


놀라서 뒤로 주춤거리던 중 남자는 검을 휘둘러 내 옆구리를 살짝 베어버렸다.


'하필 아저씨가 치료해준 곳을...'


"내 속도를 못 보면 넌 나를 이길 수 없다."


"방법은 있겠지."


옆구리에 손을 올렸다.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고 있다.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면 팔을 쓰기 힘들다. 너에게 승산은 없어."


"이 자리에 서서 널 밟아줄게."


"허세 부리지마!!"


머리를 잡고 바닥에 웅크렸다.


"컥!!"


"쇠구슬 함정은 발동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천장에서 검이 떨어져."


몸을 일으켰다.


"내가 모를 줄 알았나?"


천장에서 떨어진 대검으로 보이는 것이 바닥에 널부러져있다.


"네 비명소리로 치는 소리를 감춘 거냐?"


"그렇다. 목소리가 크면 이런 장점이 있지."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남자는 주먹으로 내 얼굴을 때렸고 곧바로 복부와 가슴을 때렸다.


"큭!!"


"어린 것이!! 감히!! 상황파악도 못하고!!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와서!! 사람을!! 짜증나게 해!!"


"윤현!! 숙이게나!!"


멀리서 들리는 아저씨 목소리에 몸을 숙였다.


내 위로 빠르게 무언가가 지나가는 게 느껴진다.


설마...


"탈 이 자식이!!"


남자의 목소리가 멀어졌다.


일어나서 정면을 봤다.


곰에 깔려있는 벽에 박혀 있는 남자.


뒤를 보니 아저씨가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인다.


힘이 얼마나 세면 저 거리에서 사람보다 3배 정도 커보이는 곰을 던질 수 있는 걸까.


나도 손을 흔들었다.


저 멀리서 여기까지 들릴 목소리가 아닌데 들릴 정도면 아저씨 목소리가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내가... 내가 이딴 식으로 당할 거... 같아!!"


곰을 치우고 비틀거리면서 걸어오는 남자.


"그만 찌그러져있게나!!"


탈 아저씨가 날아와서 무릎으로 남자의 얼굴을 찍어버렸다.


내 눈으로 보고 있는 이 장면들이 믿기지 않는다.


같은 천계인인 저 남자는 왜 못하는 걸까.


만약 저 남자가 아저씨처럼 강했다면 꼼짝도 못하고 당했을 거다.


지금까지 만난 반란군을 보면 내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임시거처니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세."


"네?"


"중요한 문서를 보관한다고 해서 여길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


"제 생각을 읽으신 건가요?"


"설마."


"아직 몇 명 더 남았는데 어쩌실래요?"


"올라가지."


계단으로 1.5층에 도착했다.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여긴 대체..."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응용해서 만든 대피소라고 해두지."


1층은 거주공간이다.


2층은 정원으로 만들어진 저택인데 1층과 2층 사이에 이 정도 크기의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새로운 장소에 온 것 같다.


'월드컵 경기장을 보는 것 같아.'


"맞은 곳은 괜찮은가?"


"네. 피도 멎었습니다."


"다행이야."


난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변했구나."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하는 탈 아저씨.


"네?"


"무기를 방치하기 위해 만든 곳이 아니었네."


사방에 무기가 깔려있다.


들고 있던 검을 내려놨다.


"물과 식량이 쌓여있었고 아버지가 조용히 책을 읽기 위해 만든 공간일세."


"반란군이 차지하고 이렇게 됐나보네요."


고개를 끄덕이는 아저씨.


"아마 나머지 놈들은 여기 있을 걸세. 조심하게."


"네."


"그리고."


"네?"


"남은 놈들은 간부야. 특히 강하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 걸세."


"곰에 맞은 놈보다 강한가요?"


"그 놈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


"제가 이길 수 없는 상대들이네요."


"내가 있지 않은가."


"원래 안 오려고 하셨잖아요. 만약 아저씨가 없었으면 전 벌써 죽었어요."


"그렇군. 자네의 판단이 맞았어."


"네. 콜록!! 콜록!!"


"감기 걸린 거야?"


"모르겠어요. 호수에 빠져 있었던 탓에 감기기운이 돌려나봐요."


"받게나."


파란색 알약 3개를 주셨다.


"감기약일세. 천계인이 됐으니까 먹어도 될 거야."


"네. 물 없이 먹어도 되나요?"


"응. 씹어서 삼키게나."


고개를 끄덕이고 약을 씹어서 삼켰다.


"이제 없으니까 달라고 하지마."


"알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흩어져서 찾아보지. 자네는 오른쪽으로 가게나."


아저씨는 왼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방은 하나도 없고 그냥 넓기만 하다.


주위에 무기가 깔려있고 물과 식량이 널려있다.


"여기로 올라온 걸 보면 1층에 있던 놈들을 이기고 왔겠구나?"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과 다르게 호랑이 무늬 옷을 입고 있다.


옆에 호랑이 한 마리가 침을 흘리고 있다.


입 주위가 빨갛다.


"이봐, 호피. 아직도 배고파? 너 줄 먹이가 없어서 내 동료를 먹이로 줬는데 아직도 배고파?"


"뭐라고?"


"네가 싸우는 걸 보고 도망치려는 놈들을 먹이로 줘버렸다. 도망치는 놈과 배신하는 놈은 죽인다. 우리 반란군의 규칙이다."


"그렇다고 애완동물 먹이로 줘!?"


"내 부하를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지? 쓸데없이 끼어들지마."


사람을 먹어서 입 주위가 빨개졌을 줄은 몰랐다.


"응? 탈이잖아!!"


"자네를 만나는 건 오랜만이군."


아저씨가 내 앞에 섰다.


"잠깐 자릴 비웠거든. 꼬마랑 노인이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노인이 설마 탈이었을 줄이야!! 탈인 지 알았으면 밑에서 기다렸을 텐데!!"


"끔찍한 소릴하는군."


"아저씨?"


"왼쪽 끝에 문 보이지?"


"네."


"저기가 도서관일세. 저기가면 있을 걸세."


"알겠습니다."


아저씨가 말한 중간방은 층과 층 사이에 있는 방을 말한 거였다.


"문서를 노리는 거야?"


"그렇다."


"이봐, 이봐. 그 문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거야. 너 같은 노인네가 가져갈 물건이 아니야. 포기하고 여기서 나가면 죽이진 않을게."


"상제폐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네."


"통치자를 위해 목숨도 버리는 신하가 있는데 정작 나라를 통치하는 놈은 놀기 바쁘니."


"상제폐하를 욕하지마!!"


"이봐, 꼬마."


"왜?"


"듣지 말게. 빨리 저기로 가."


"알겠습니다."


"꼬마여도 알 건 알아야지!! 탈 녀석이 뭐라고 말하면서 널 꼬셨는 지 모르지만 이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 옥황상제란 놈은 무능해. 무능한 왕을 모시는 신하와 백성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빨리 가!!"


"네."


서둘러 문 쪽으로 이동했다.


무능한 통치자.


아저씨는 오래 전 은퇴했지만 옥황상제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


천계는 전쟁 중인데 반란세력이 있다.


반란군이라는 게 정부에 반대라는 세력이기 때문에 통치자가 마음에 안 들면 만들어진다.


아저씨의 언행을 보고 옥황상제를 좋게 봤는데 반란군의 얘기를 들어보면 생각이 바뀐다.


양쪽 얘기를 정확히 들어봐야 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판단은 나 스스로 하는 거고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기 전까지 좋다, 나쁘다를 판단 할 수 없다.


옥황상제가 어떤 인물인 지 만나기 전까지 생각하지 않겠다.


편견을 가지면 안되고 색안경을 끼면 안된다.


내가 옥황상제를 만나서 할 대화는 천계인이 된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할 지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니까.


아저씨 말만 듣고 좋은 사람인 줄 알고 조건없이 따를 수 없고 반란군 말만 듣고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놓치고 싶지 않다.


천계 주민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싶다.


"다 왔다."


여기로 들어가면 도서관이라고 하셨다.


이 안에 우리가 찾고 있는 문서도 있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말이 생각나네.'


문을 열었다.


가장 처음 보인 건 바닥을 쓸고 있는 여자.


'여자?'


"누... 누구세요?"


아저씨는 반란군에 여자는 없다고 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책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도서관 넓이도 월드컵 경기장 만한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 눈에 들어오는 건 바닥을 쓸고 있는 여자 뿐이다.


아저씨가 알려준 것들 중 틀린 게 있어서 놀랐다.


하녀복을 입고 긴 빗자루로 바닥을 쓸다가 날 보고 놀라서 멈췄다.


긴 앞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누구... 세요?"


"반란군 소속인가요?"


"아니요... 전 여기서 일하고 있는..."


"닥치거라, 유리. 쓸데없는 소리할 거면 저 쪽 안을 청소해."


"아... 알겠습니다!!"


목소리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여자는 깊숙히 들어가버렸다.


"우린 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 나이에 혼자 여길 침입하는 건 쉽지 않거든."


"나도 굉장하다고 생각해."


"난 너보다 어른이야. 반말하지마."


"어른답게 행동해야 존대받는 거야. 어른 같지도 않은 것들이 존대 받으려고 기를 쓰더라고."


웃는 남자.


"웃기는 꼬마군."


"됐고. 문서 내놔."


"탈이 문서를 어떻게 아는 지 알려줘."


"몰라. 문서 줘."


"알아도 말 안해주겠지."


"문서 달라고."


"너에게 줄 건 이거 밖에 없다."


손가락으로 욕을 한다.


"이렇게 나온다?"


"탈은 호랑이와 싸우고 있지?"


"그게 왜?"


"탈의 실력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련사와 배고픈 호랑이는 못 이겨."


"애완동물 배고프다고 동료를 먹이로 던져주는 놈한테 질 아저씨가 아니야."


"사람도, 물건도 필요없으면 버린다. 필요없는 걸 가지고 있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없지. 하지만 사람은 달라."


"지금 내가 한 말은 천계 통치자 옥황상제가 직접 한 말이다."


"뭐?"


"필요없으면 버리는 통치자 덕분에 지금까지 버려진 천계인을 많이 봤다."


"......"


"우수한 인간을 천계인으로 만들어 군사로 쓴다고 들었다."


"그게 뭐?"


"필요없어지면 버리겠지. 다시 망자로 만들어 천국이나 지옥에 보내겠지."


"천계인이 된 인간이 불쌍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


고개를 끄덕인다.


"어떤 인간이 군사로 뽑혀 천계인이 될 지 모르지만 만날 수 있으면 말리고 싶어."


"그게 나야."


"뭐?"


"인간에서 천계인이 된 존재가 나라고."


"사실이냐?"


"거짓말 할 이유가 없잖아?"


크게 웃는 남자.


"계약파기하고 원래 네가 가야할 길로 가거라. 옥황상제는 믿을 수 있는 통치자가 아니야."


"내 눈으로 확인할 거야."


"주위평가도 중요해. 전쟁 중인데 반란군이 생겼어. 서로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도 부족할 판에 말이야.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게 말했다고 생각하는데."


"너희들 말도 들어보려고 만나러 온 거야."


"뭐?"


"탈 아저씨 말만 듣고 결정할 수 없으니까."


"웃기는 소릴 하는구나."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저 녀석 말에 휘둘릴 것 같다.


"소감은?"


"탈 아저씨는 옥황상제를 굳게 믿고 있어. 너희는 옥황상제를 믿지 않아."


"맞아."


"천계 주민들의 생각도 들어봐야지. 그리고 결정할 거야. 그래도 늦지 않으니까."


"추천하고 싶지 않군."


"뭐?"


"잠깐 한 대화로 네 놈의 성격을 파악했다. 천계 주민들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약해져서 넌 군사를 하겠다고 할 게 뻔 해."


"네가 어떻게 알아?"


"천계인의 수명은 인간의 3배다. 연륜은 무시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겠지?"


난 고개를 끄덕였다.


"딱 보면 알 수 있어. 어떻게 행동할 지 말이야."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네."


"인간이었던 존재여."


"왜?"


"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뭐지?"


"천계 주민은 절대 옥황상제를 좋게 말하지 않는다. 네 결정에 도움되지 않아."


"......"


"그들은 우리 편이란 걸 잊지마라."


작가의말

과소비가 제일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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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화 저승사자와 함께. 18.05.02 486 0 15쪽
13 11화 생방송. 18.04.29 502 0 15쪽
12 10화 그날, 천계 18.04.29 467 0 15쪽
11 9화 군사가 될 수 있을까. 18.04.28 500 0 15쪽
10 8화 싫다고 말 해. 18.04.28 513 0 15쪽
9 7화 도망치는 게 부끄러우면 도망치지마. 18.04.25 581 0 14쪽
8 6화 넌 나의 적. 18.04.25 509 0 14쪽
7 5화 싸우는 날. 18.04.22 566 0 15쪽
6 4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천계인 18.04.22 586 0 15쪽
»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18.04.21 613 0 15쪽
4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18.04.21 703 0 15쪽
3 1화 내 이름은. 18.04.18 943 0 14쪽
2 프롤로그 18.04.18 1,177 1 11쪽
1 천계왕조실록[天界王朝實錄] 18.04.18 1,841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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