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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43,226
추천수 :
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4.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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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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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0화 그날, 천계

DUMMY

10화 그날, 천계



"연락이 끊기면 원인을 찾아보지 않아?"


"등신상제는 아무것도 안했어."


"왜?"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


"이럴수가."


"저희는 모르는 부분이네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는 메이린.


"너희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모를 수 밖에."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과 메이린.


"전쟁선포 후 쉴 틈 없이 싸웠지만 우리는 이길 수 없었어. 적이 너무 강했어."


"실력 차이가 그렇게 심했습니까?"


"네 아버지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아버지가..."


"이때부터 천계는 무너지기 시작했어."


에이엘은 노트북을 꺼냈다.


"인간계 글자로 바꾼 천계왕조실록이야. 이걸 보면 이해가 빠를 거야."


노트북을 건내 받았다.


"너희는 이거 봐."


에이엘은 마탈과 메이린한테 종이를 건내줬다.


"내 권한으로 천계왕조실록을 복사해왔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읽어보네요!!"


"등신상제가 옥황상제가 된 후부터 기록한 내용만 가져왔어."


우린 빠르게 천계왕조실록을 읽기 시작했다.


"나에 관한 건 다 조작이네."


"그거 말고 다른 걸 봐."


괜히 잔소리하는 에이엘.


"엔지님 언급이 한번 밖에 없네요?"


메이린 질문에 턱을 손으로 문대는 에이엘.


"은퇴 후 연락한 적 없어."


"엔지님은 천계 최고 과학자라고 배웠어요. 어떤 분이셨는 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


"나중에 따로 얘기해. 엔지가 이룬 업적을 정리해서 보여줄테니까."


"엔지님이 어떤 천계인이었는 지 궁금한 거예요."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실록을 기록한 전(前) 좌신, 우신이 상제폐하를 싫어하는 게 느껴집니다."


"미친. 네 느낀 점 말하라고 보여줬냐?"


"아니요."


"어휴!! 화상아!! 언제 사람될래."


"죄송합니다."


혼나는 마탈.


"너희에게 이걸 보여준 이유는 옥황상제에 대해 좀 더 알기 바래서야. 내가 설명하는 거보다 빠르니까. 그리고 인간."


날 보는 에이엘.


"왜?"


"네 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보여줬는데 표정을 보니 도움이 안되는 구나."


"응. 삭제된 기록이 궁금해."


"당시 기록자한테 물어봐야돼."


"아직 살아있어?"


"죽었다."


"응."


"옥황상제의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된 걸 봤는데 어때? 도와줄 가치가 있어보여?"


"안 보여주는 게 나았어."


"도와주기 싫어졌어?"


"응. 무능한 통치자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너희는 천계에서 태어났으니까 자기 나라를 지키고 싶겠지만 난 아니잖아. 스쳐지나갈 인연이었고 관계 없었을 것들 때문에 또 죽고 싶지 않아."


"다시 망자가 되려면 또 죽어야돼."


"제자리로 돌아가는 거니까 괜찮아."


"너무 깔끔하게 말하니까 할 말이 없네."


살짝 웃는 에이엘.


"세이브 마을장들과 대화했다고 들었어."


"마탈이 말해주디?"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뭘 느꼈지?"


"그건 왜 물어봐?"


"물어볼 수 있잖아."


"대답하고 싶지 않아."


"인간."


"왜?"


"네 실수로 셀 수 없이 많은 천계인이 죽을지도 모르니까 무서운 거지?"


"그래서 뭐?"


"네 말대로 우린 천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라를 지키려고 싸우는 거야. 소중한 사람도 여기 있으니까. 하지만 무서울 때가 더 많아. 죽는 걸 무서워하지 않는 존재는 없어. 무서워도 참고 하는 이유가 뭘까?"


"태어난 곳을 지키고 싶으니까. 후손들에게 좋은 삶을 주고 싶으니까. 다시 되돌리고 싶으니까. 소중한 누군가를 지키고 싶으니까."


"정답이다. 죽는 게 무섭지만 참고 하는 거야. 내 목숨 하나 쯤은 바칠 수 있다는 각오 하나로 싸우는 거라고 봐도 돼. 그러니까 그런 건 걱정하지마.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너희를 동정하는 게 되는데 괜찮아?"


"동정이라. 느낌이랑 어감이 좀 그렇지만 네가 우릴 도와준다면 뭐든 상관없어."


"난 옥황상제를 위해 도와주는 게 아니야. 무능한 통치자 밑에서 고통 받고 있는 천계 주민들을 위해 도와주는 거야. 하루 빨리 천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거든."


"이유는 상관없어. 우리만 도와주면 돼. 네 목표가 뚜렷하면 더 좋아.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릴 도와주게 될테니까."


"다행이에요, 에이엘님."


"응. 든든한 군사를 얻었어."


"전 모르겠습니다."


만족한 메이린, 에이엘과 다르게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마탈.


"대장, 왜 그러세요?"


"할 말 있으면 나불대봐."


"네."


날 죽일듯이 노려보는 마탈.


"우리가 널 좋게 평가 해주니까 콧대가 높아지는 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너한테 동정 받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 아니야."


"우리 위태로운 상황 맞아."


"근위대 대장이라는 사람이 몰라요?"


마탈 말에 강한 태클을 거는 에이엘과 메이린.


"네가 군사로 들어오면 상제폐하 밑이 되는 거니까 두 번 다시 무례한 말과 행동은 하지마. 네가 군사가 되면 나보다 위지만 언제든 내가 널 죽일 수 있다는 것도 잊으면 안돼."


둘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이어 말하는 마탈.


"협박이냐?"


"응. 상제폐하한테 막할 수 있는 건 친구인 에이엘님 뿐이야."


'둘이 친구였구나.'


"에이엘."


"왜?"


"마탈은 옥황상제에 대한 충성심이 왜 이렇게 높은 거야? 뇌물 받아먹었냐?"


"아버지 영향이 커. 마탈 아버지는 전(前) 상제폐하 때부터 근위대장을 하신 분이거든."


"실록에 나오는 내용이잖아."


"응. 등신상제는 나라를 개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전 상제폐하께선 모두의 신뢰를 받는 분이셨어."


아버지 반만 따라갔어도 이렇게 안됐을 거다.


"마탈의 아버지, 알오 대장님은 등신상제도 전 상제폐하처럼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마탈에게 세뇌 아닌 세뇌를 하셨지. '우린 상제폐하를 지키는 게 일이다. 상제폐하께서 욕 먹는 건 우리의 수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일이 생겨선 안된다.' 라고 말이야."


"너도 참 불쌍하다."


"뭐?"


"인간. 내가 이 말을 해준..."


"멈추세요."


에이엘 말을 끊는 메이린.


"고마워, 메이린."


메이린은 고개를 끄덕인다.


"너도 옥황상제가 무능한 거 알고 있잖아. 나한테 그렇게 얘기한 건 마탈이 아니라 탈 아저씨였어?"


"......"


내 말에 살짝 웃는 에이엘과 메이린.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게 돼서 더 높은 충성심을 보이는 거냐?"


"그렇지 않아.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으려는 것 뿐이야."


"자기위로 밖에 더 되냐."


"마음대로 생각해."


"에이엘이 나한테 한 말. 너도 포함된다고 본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다."


"진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마탈.


"잠깐 쉬자. 담배 피고 싶어졌어. 가자, 마탈."


"네."


마탈과 에이엘은 담배를 꺼내면서 깊숙히 들어간다.


"삭제된 기록 몇 개 알려드릴까요?"


"응? 당시 기록자만 아는 거라고 했잖아."


"정보통신부 서열 2위 정도 되면 알아낼 수 있어요."


"네가 그 정도나 돼?"


"그럼요."


"......"


"표정이 왜 그러세요?"


"아니야. 알려줘."


"음... 저한테 듣는 것보다 에이엘님한테 듣는 게 좋겠어요. 에이엘님한테 물어보세요."


"갑자기 뭐야? 에이엘은 못 물어보게 하려고 당시 기록자 얘기를 한 거야."


"알아요. 엔지님과 상제폐하의 둘째 형 얘기를 물어보세요. 말해줄 거예요."


"그럴게."


잠시 후 둘이 왔고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천계 최고 과학자 엔지와 옥황상제 둘째 형에 대해 알려줘."


"그건 왜?"


"실록에 몇 번 나오잖아. 궁금해서 그래."


"기록된 대로야. 둘째 형은 죽었고 엔지는 은퇴 후 연락이 안돼."


"진짜야?"


"당연하지."


"넌 거짓말 안한다고 했잖아. 거짓말 안한다는 걸 보여주려고 실록을 보여준 거 아니야? 마탈과 메이린을 데려온 이유는 네가 거짓말 하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거고. 내 말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해."


"......"


"왜 말이 없지?"


"어디까지 기어오르려는 거야?"


"뭐?"


"적당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인간. 네가 알아도 되는 게 있고 알면 안되는 게 있어. 주제넘게 천계 역사에 끼어들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네 말에 책임졌으면 좋겠는데?"


"엔지와 둘째 형에 대한 걸 말 안하는 게 책임지는 거야."


"그걸 말해야 책임지는 거지. 거짓말 안한다고 했으면 거짓말 하지말고 다 말 해. 지금까지 한 대화도 거짓말인 거 같아서 의심스럽다?"


"네 마음대로 판단하지마."


"마탈에 대한 건 내가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대답해준 건 고마워. 마탈도 자기 생각을 말해줘서 고맙고. 듣다보니까 쓸데없는 대화만 오고 갈 거 같아서 핵심인물일 것 같은 두 사람에 대해 물어보는 거야."


"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해달라?"


난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말하지만 그 두 사람에 대해 말해줄 건 아무것도 없어."


"말해줄 수 없는 거겠지."


"생각하기 나름이야."


"나한테 아낌없이 지원해준다고 했지?"


"응."


"벌써부터 이러면 내가 너희를 믿을 수 있을까?"


"이거랑 그건 상관없어."


"사실대로 말해주겠다고 했으면 그냥 다 말 해!! 뭐가 무서워서 못하는데?! 몹쓸 짓이라도 하고 있냐!?"


"응."


"뭐?"


"네 말대로 몹쓸 짓을 했었어."


"무슨 말씀이십니까?"


"에이엘님?"


놀라는 마탈과 메이린.


"후우... 듣다보니 인간 네 말이 맞아. 숨김없이 말한다고 했는데. 네가 우릴 못 믿으면 안되지."


"말해줘. 네가 한 몹쓸 짓이 뭐야?"


"등신상제는 옥황상제가 되기 위해 친형을 죄인으로 만들었다."


"세이브 마을장들한테 들었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 그 녀석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을 지 모르니."


"응?"


"신경쓰지마. 왜 안 물어본 거지?"


"네가 먼저 말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랬군. 전(前) 상제폐하께서 후임 옥황상제로 등신상제의 둘째 형, 크로스벨트님으로 생각하고 계셨지.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천계에 관심이 많았어. 카이즈님 같은 옥황상제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어."


"현(現) 옥황상제가 그 자리를 뺏은 거야?"


"권력에 눈이 멀어 자기 형을 성폭행범으로 만들어서 몰아내고 옥황상제 자리를 뺏은 거야."


"에이엘 네 말대로 등신 맞구나."


"상제폐하를 욕하지마."


"미친새끼야!!"


마탈한테 컵을 던지는 에이엘.


"등신상제 편을 들고 싶냐?! 그 새끼는 능력도 안되면서 힘을 얻고 싶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옥황상제를 하고 싶어한 등신 중에 상등신이야!! 힘 하나 얻으려고 친형을 성폭행범 만드는 게 맞는 짓이냐?"


"잘못된 짓입니다. 행동에 대해 욕하는 건 상관없지만 상제폐하 자체를 욕하는 건 참을 수 없습니다."


마탈이 대화에 끼어들면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진다.


"메이린."


"왜요, 군사님?"


"마탈 입부터 막자. 이래서는 제대로 대화하기 힘들어. 도와줄게."


"네."


메이린이 마탈한테 가더니 무언가를 먹인다.


옆으로 쓰러지는 마탈.


"수면제 먹였어요."


"잘했어!! 이 새끼는 있어도 도움이 안돼!!"


마탈 머리를 한 대 때리는 에이엘.


"어디까지 얘기했지?"


도와준다고 했는데 혼자 해버리니까 뻘줌하다.


"둘째 형을 성폭행범으로 만들었다고 했어."


"등신상제 위임식 때 내가 인도인접해서 형님을 지하감옥에 가뒀어."


"알면서 가둔 거야?"


"그때 당시 난 힘이 없었어. 등신상제의 친구라는 것 말고 볼 게 없었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구나."


"응. 형님을 가두고 나오기 전에 모든 걸 알게 됐지. 나한테 다 알려주시더군."


"그리고?"


"무시했어. 옥황상제가 바뀐 마당에 바꾸기 힘들거라고 생각했거든."


"바꿔?"


"형님은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 '에이엘. 날 꺼내줘. 내가 옥황상제가 됐어야 해!! 루인벨트는 옥황상제를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야. 천계는 곧 망할 거야!! 날 꺼내주면 무슨 수를 써서든 천계를 다시 찾아올게. 우리가 바꾸자!!' 라고."


"원래되로 돌리겠다는 말이네?"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형님이 한 말을 무시하고 지내면서 등신상제가 어떻게 통치하는 지 지켜봤어. 생각외로 잘 하더군."


"문제는 천계 시 1472년 초 봄 세번째 월에 생겼지?"


"실록에 기록된 내용대로야. 나라 운영에 필수인 21개 부서를 천계 주민들 모르게 폐지했어. 보안부 설립을 간절히 바란 이유는 자기가 한 일을 주민들에게 보고 하지 않기 위한 거였지. 주민들이 알아도 될 내용은 보고해주고 알 필요없는 내용은 숨기려고 말이야."


"본인 역량을 잘 알고 있었다는 거네."


"응. 그래서 숨길 생각만 한 거야.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했지."


"지목사용 말씀이세요?"


메이린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부서 폐지 후 형님을 찾아갔어. 형님한테 가서 물었지. '제가 뭘 하면 될까요?' 라고."


"뭐라고 말했어?"


"우선 엔지를 은퇴시키래."


"왜요?"


"천축성 내에서 둘째 형님과 제일 가깝게 지낸 게 엔지야. 천계 최고 과학자라는 강한 패를 쥐고 계신 분이었다고 보면 돼."


"그 다음은?"


"엔지를 찾아가서 형님의 말을 전했어. 웃으면서 등신상제를 찾아갔고 3일 후 은퇴절차와 은퇴식 하고 고향에 갔어."


"천계 시 1471년 초 여름 세번째 월이지?"


고개를 끄덕이는 에이엘.


"후임자를 안 뽑은 이유는 엔지가 후계자를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야. 제자도 없었어."


"있었다면?"


"상상 못할 정도로 천계는 변했을 거야. 기계가 천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표현이 생겼을 지도 몰라."


"엔지를 은퇴시킨 이유도 알아?"


"우리가 편하게 생활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계를 만들어주는 천계인으로 알고 있을 거야."


맞다고 맞장구 치는 마탈과 메이린.


"엔지는 무기 전문가야. 엔지가 만드는 무기는 천계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어."


"엔지한테 무기를 만들게 하려고 은퇴시킨 거야?"


"응. 난 곧바로 형님을 탈옥시켰어."


작가의말

투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놀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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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화 저승사자와 함께. 18.05.02 486 0 15쪽
13 11화 생방송. 18.04.29 501 0 15쪽
» 10화 그날, 천계 18.04.29 467 0 15쪽
11 9화 군사가 될 수 있을까. 18.04.28 500 0 15쪽
10 8화 싫다고 말 해. 18.04.28 513 0 15쪽
9 7화 도망치는 게 부끄러우면 도망치지마. 18.04.25 581 0 14쪽
8 6화 넌 나의 적. 18.04.25 509 0 14쪽
7 5화 싸우는 날. 18.04.22 566 0 15쪽
6 4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천계인 18.04.22 586 0 15쪽
5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18.04.21 612 0 15쪽
4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18.04.21 703 0 15쪽
3 1화 내 이름은. 18.04.18 943 0 14쪽
2 프롤로그 18.04.18 1,176 1 11쪽
1 천계왕조실록[天界王朝實錄] 18.04.18 1,840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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