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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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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34
추천수 :
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4.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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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8화 싫다고 말 해.

DUMMY

8화 싫다고 말 해.



"왜 진작하지 말하지 않고 지금 말 하는 거야?"


"입막음 당해서..."


검 성능 테스트 때문에 수 많은 천계인들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무책임한 것도 정도라는 게 있다.


"알려줘서 고마워."


자리에서 일어났다.


"옥황상제를 도와주고 싶은가?"


"천천히 생각할 거야."


"그렇군."


"여러분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어."


"뭐지?"


"군사로 들어가는 거지 나라운영을 도와주는 역할로 들어가는 게 아니야. 그러니까 날 의지하지마. 내가 당신들과 대화한 이유는 옥황상제를 믿고 따를 수 있는 지 알아보려고 한거니까."


"그렇군..."


마을장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시간내줘서 고마워."


간략하게 인사하고 마탈이 있는 곳에 왔다.


"끝났어?"


마탈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할 일이 뭐야?"


"지원 온 병사들과 내 부하 4명이 세이브 주민들을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편입시킬 거야."


"우린?"


"반란군을 데리고 천축성에 갈 거야."


"바로 출발할 거지?"


"해 떨어지고 있어서 내일 출발하려고 했는데."


"주민들은 내일 출발하게 하고 우린 먼저 가자."


"상제폐하를 빨리 만나고 싶어?"


"응."


"여기서 기다려."


마탈은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어떻게 할 지 얘기해주는 것 같다.


"네 말대로 하기로 했어. 이 말을 타면 돼."


"응."


마탈이 끌고 온 말에 올라탔다.


"가자."


아공간에 가둔 반란군 전부를 꺼내는 마탈.


"이렇게 보니까 진짜 많다."


"아공간에 넣어둔 상태로 갈려고 했는데 내 아공간이 좁아서 못 들어가. 끌고 가려고."


"오래 걸리겠는데."


"2시간 밖에 안 걸려."


마탈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주위를 경계하면서 안트협곡을 나왔고 2시간 이동했더니 커다란 성이 나타났다.


이름처럼 하늘을 쌓아올린 것 같다.


태양을 머금은 것처럼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파프리카는 바인이랑 성주 옮기는 걸 도와줘. 나머지 애들은 반란군을 감옥에 가두고."


부하들은 마탈 명령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프리카는 마탈과 함께 얼음동상이 된 성주와 바인을 옮기기 시작했다.


"마탈 대장!! 오셨습니까?"


문지기 병사가 마탈을 반겼고 성 문을 열어줬다.


"구조가 신기하네."


"부서 별로 각 층을 쓰고 있어. 전쟁이 길어져서 전쟁에 필요한 부서들이 나라 운영에 필요한 부서 일까지 하고 있어.."


마탈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문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서 2층으로 간 후에 길을 따라 한바퀴 돌면 상제폐하가 계신 곳으로 갈 수 있어. 상제폐하 자리 겸 망자의 갈림길을 정해주시는 곳이야."


"왜 이렇게 만든 거야?"


"누군가 천축성에 침입했을 경우 시간을 벌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어. 길이 길면 오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잖아."


"머리 잘 썼네."


우리 셋은 바인과 성주를 들고 옥황상제 앞에 도착했다. 꿈인 줄 알았던 장소에 다시 오니까 이상하다.


'지금 이 순간이 꿈 같아.'


"임무 보고 드리겠습니다."


옥황상제 앞에 근엄하게 서는 마탈과 파프리카.


"세이브에서 반란군 전원을 소탕했습니다. 주동자인 세이브 성주와 반란군 총대장인 바인을 잡아왔습니다. 반란군에 속한 병사들은 감옥에 가뒀습니다."


"수고 많았다, 고생했어."


"감사합니다!!"


"전부 지옥으로 보내거라!!"


"알겠습니다."


옥황상제와 대화가 끝났는 지 마탈과 파프리카가 뒤로 빠진다.


"인간은 내 앞에 서거라."


옥황상제 앞에 섰다.


"자네가 도망쳤을 때 너무 놀랬어. 혹시나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도 되고."


"......"


"다친 곳 없이 돌아와줘서 고맙네."


"......"


"왜 말이 없지?"


처진 눈매에 아치형 흰색 눈썹.


흰 머리와 흰수염을 쇄골까지 길렀다.


자상한 아버지 상에 귀가 크다.


"왜 말이 없는 거느냐? 뭐라도 좋으니까 말 해봐."


'탈 아저씨 말투는 옥황상제 말투였구나.'


"날 무시하는 거야?"


"왜 말이 없어? 뭐라도 좋으니까 말 해."


내 옆에 와서 조용히 말하는 마탈.


다시 뒤로 빠진다.


"여기 처음 왔을 땐 정신없어서 그 쪽을 제대로 못 봤는데 다시 보니까 야비하게 생겼네."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저 인간을 당장 죽여라!!"


"누구 앞이라고 입을 함부로 놀리는 것이냐!!"


놀란 마탈과 다르게 옥황상제 양 쪽에 서 있는 아저씨들은 노발대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좌신, 우신은 가만히 있게."


"네, 폐하..."


"알겠습니다, 상제폐하..."


"마탈도 자리로 돌아가게."


"네."


"야비하게 생겼다고?"


"응. 나라 운영 뭣 같이 하게 생겼어."


"하하하하하!!"


성이 부서질 정도로 크게 웃는 옥황상제.


"네가 뭘 안다고 떠드는 거지?"


"들을만큼 들어서 알아."


"네가 천계에 온 지 고작 4일 밖에 안됐다. 4일 중 3일을 기절해있었어. 네 뭘 듣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다는 거지?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


"반나절이면 충분해. 시간 쓸 줄 모르네?"


"생긴 것처럼 성격이 모났구나."


"그 쪽은 생긴 것처럼 말을 야비하게 하네?"


화나보이는 얼굴 상 때문에 한 말 같은데 면역이 생겨서 신경쓰이지 않는다.


"됐고, 그 쪽 말을 듣고 싶어서 왔어."


"계속 그 쪽이라고 하는데 설마 날 부르는 것이냐?"


"내가 누구랑 얘기하러 왔어? 그 쪽이랑 얘기하러 왔잖아. 상황파악 안돼?"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호칭이구나."


"내가 당신을 부르는 호칭은 중요치 않아. 그 쪽은 날 군사로 쓰고 싶어서 환생시켰다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옥황상제.


"자네 수명이 끝나기 10일 전에 발견해서 생활을 지켜봤다. 자네 정도면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끝낼 수 있을거라 판단했네."


죽기 10일 전이면...


새로 산 전략 게임에 빠져살고 있었다.


평일은 알바 끝나면 게임만 했다.


주말은 밥도 안 먹고 게임만 했다.


"자네가 만든 작전에서 매력을 느꼈지. 보자마자 확신했어. 이 자만 있으면 천계를 전으로 돌릴 수 있겠다고 말이야."


"그 쪽 생각은 잘 알았어. 내가 하겠다고 했을 경우잖아?"


"할 거 잖아?"


"내가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네?"


"당연하지. 자네에게 새 생명을 준 건 나야. 당연히 내 명령대로 움직여야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그렇게 할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거지? 이해가 안되네."


"인간이 다시 환생하려면 50년 이상 걸린다. 난 네 시간을 아껴줬다. 나에게 감사하면서 평생을 일할 정도라는 생각 안드나?"


"그 쪽한테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는데 어쩌지? 헛수고했네."


"입으로 뱉는다고 다 같은 말이 아니다, 인간. 생각하면서 말했으면 좋겠구나. 내 부하들을 말려주니까 내가 자네를 아끼는 것 같나?"


"계약도 안 할 날 아낀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무슨 생각을 하고 살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지?"


"인간. 적당히 했으면 좋겠구나."


"적당히 하고 안 하고는 내가 알아서 할게. 얘기를 삼천포로 빼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계속 얘기해보게."


"많이 생각해봤는데 내가 그 쪽을 도와줘도 당신이 안 바뀌면 천계는 전으로 돌아올 수 없겠더라고."


"내 책임이라는 것이냐?"


난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한 말을 하는구나. 전쟁이 난 것도 내 책임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


"아니야?"


"인간. 내가 적당히 하라고 했을텐데?"


"그 쪽한테 불만이 생겼는데 들어주지 않으니까 그들은 대책없이 위험한 방법을 택한 거야. 그 쪽이 조금만 귀 열고 들어줬으면 이렇게 안됐어."


"전쟁이 시작된 지 벌써 137년이나 지났다. 천계의 반절 이상 뺏겨버렸지. 난 그걸 찾아와야 하는 의무가 있다."


"갑자기 이 얘기는 왜 해?"


"천계 업무와 전쟁을 동시에 해결하기도 벅차다는 얘기다."


"천계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시간이 없다?"


고개를 끄덕이는 옥황상제.


"개소리도 적당히 해야 웃기지. 아무렇게 막 뱉고 있네. 무책임한 놈이잖아."


"인간. 지금 네 앞에 있는 천계인은 아무대나 가서 볼 수 있는 천계인이 아니야. 이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 천계인이란 말이다!! 더 예의를 갖추고 대하란 말이다!!"


"예의를 갖추고 대할 수 있게 하던가!! 무능하면 알아서 내려올 것이지 고집을 부려서 여러 사람들 힘들고 피곤하게 만들어!? 시간이 없어? 네가 할 일 하나 똑바로 못하면서 예의를 갖춰? 말이면 다 말인 줄 아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그만해."


마탈이 내 앞에 섰다.


"비켜. 할 말은 해야지. 중요한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는데 뭘 그만해."


"그만하라면 그만해. 네 앞에 있는 천계인은 너 같은 놈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너 같은? 무슨 뜻이냐?"


"오해하지마. 인간에서 천계인이 된 존재를 말하는 것 뿐이니까."


"그 말이 더 이상해, 인마. 천계에 나만 인간에서 천계인 됐어? 너 그거 비하발언이야."


"진정해. 너 지금 너무 화나서 예민한 거야. 그러니까 진정하고 다시 얘기하자."


"시간 아끼려고 무리해서 오늘 왔어. 여기와서 시간 아까운 짓 하기 싫으니까 빨리 얘기하고 끝낼 거야."


마탈을 밀쳤다.


"내가 지금 장난치는 걸로 보여!!"


"대장, 안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뭘 했는 지 모르겠다.


마탈이 무서운 표정을 짓고 내 목을 조르고 있다.


몸 전체가 아프고 오른팔이 부러졌다.


"내 말 무시하냐?"


"너... 이게 무슨... 짓이야...?"


"누구 앞에서 욕질하고 말을 함부로 해? 죽고 싶으면 못하는 짓이 없다고 하더니 진짜네? 너희 인간은 죽음이 무섭지 않아? 적당히 하라고 하면 적당히 할 것이지 왜 네 마음대로 나대는 건데?"


"컥!!"


"상제폐하께서 계획하신 일에 피해주기 싫어서 네가 한 싫은 소리 다 참아주니까 호구로 보이냐?"


"분노조절장애... 라더니... 진짜네...?"


"알면 조심했어야지. 이건 네가 자처한 일이니까 내 탓 하지마."


"대장, 그만해. 상제폐하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파프리카가 마탈을 말린다.


"지금 누구 앞에서 싸우는 거지? 마탈, 네 놈이 감히 내 앞에서 이따위 몹쓸 짓을 해?"


"죄송합니다, 상제폐하. 더 이상 이 자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죽여버리고 제가 무슨 짓을 해서든 전쟁을 하루 빨리 끝내겠습니다."


"자네가 무슨 수로?"


"네?"


"너처럼 무식한 놈이 뭘 할 수 있지? 넌 나서지 말고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 돼. 알았나?"


"......"


"대답해."


"네, 알겠..."


"등신들... 둘이 하는 꼬라지 보니까 137년 동안 전쟁한 이유를 알겠다."


내 목을 놓는 마탈.


"콜록!! 콜록!! 나중에 넌 내가 죽여버릴 거야."


"......"


내 말을 무시하고 옥황상제를 쳐다보는 마탈.


"인간. 다시 말해보겠나?"


"몇 번이든 말해줄게. 등신들 하는 꼬라지 보니까 전쟁을 못 끝낸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당장 저 인간을 죽여라!!"


"정신나간 것들이 지금 뭐하는 짓들이야!!"


목소리와 함께 이상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숨 쉬는 게 힘들잖아...'


"에... 에이엘..."


"미친 옥황상제 새끼가 감히 내가 뽑은 인간을 죽이라고 해? 네가 단단히 미쳤구나."


옥황상제한테 거침없이 욕하는 남자는 내 옆을 지나서 옥황상제 바로 앞에 섰다.


내 옆을 지나칠 때 봤는데 부러진 안경을 썼고, 머리카락이 서 있었다.


찢어진 옷을 입고 있으며 키가 2m는 되보인다.


머리카락 때문에 얼굴이 안보이는데 안경 쓴 건 보였다. 안경을 썼다기 보다 걸쳤다는 표현이 맞겠다.


제일 중요한 건... 악취가 너무 심하다.


'폐가 썩을 거 같아.'


"좀 떨어져주면 안될까? 너무 가까워."


"닥쳐. 방금 네가 한 말 다시 해 봐."


"기억 안 나."


"그래? 얼굴 가져와, 기억나게 해줄게."


"생각났어!!"


"다시 말해봐."


"저 인간을 죽이라고 말했어..."


"미친놈아!!"


옥황상제 안면을 때리는 남자.


처음 있는 일이 아닌 지 다들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고 있다.


"내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했냐, 안했냐?"


"했지..."


"네가 뭔데 내 일에 참견해서 일을 망치려고 해!! 아무것도 모르는 등신이면 등신답게 그냥 짜져있어. 쓸데없이 나대서 일 망치지 말고. 누구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고? 안 도와줄 거면 방해는 말아야지."


내 앞에 서는 남자.


"네가 궁금한 건 내가 알려줄게."


"......"


"왜 말이 없어? 어른이 말하면 대답을 해야지."


"......"


"야!! 거기 등신상제."


거침없이 옥황상제를 부르는 남자.


"나 말이냐?"


"너 말고 상제가 또 있냐? 마탈 데려가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파프리카는 바인이랑 성주 감옥에 가두고 메이린한테 가서 내 방으로 오라고 해."


"알겠습니다."


병사들이 나타나서 파프리카와 함께 바인과 성주를 가져갔다.


"안 아프냐?"


내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는 남자.


"참을 만 해."


"넌 새끼야, 이제 막 천계인 된 인간을 개 패듯이 패면 어쩌자는 거냐!! DNA가 바뀌는 과정 중에 문제 생기면 다시 만들어야 되는데 네가 만들 거야? 네가 돈 다 낼 거야?!"


마탈을 때리는 남자.


고개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만 하는 마탈.


"인간. 그냥 나랑 대화하자. 에이엘한테 들으나 나한테 들으나 똑같아."


무슨 상황인 지 모르겠다.


"야."


"뭐?"


남자가 조용히 내게 말을 건다.


"싫다고 말 해."


"왜?"


"반란군이랑 세이브 주민들한테 옥황상제가 어떤 놈인 지 물어봤지?"


"응."


"저 새끼는 자기자랑만 할 게 뻔 해. 그리고 듣기 좋은 말로 널 꼬실 놈이야. 넌 진짜를 듣고 싶잖아?"


"진짜를 알고 싶어."


"싫다고 말 해.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알려줄 테니까."


솔직히 이 남자를 믿어도 되는 지 모르겠다.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게 이 남자와 대화하면 삼천포로 빠지지 않을 것 같다.


"137년 전부터 시작된 모든 비밀을 알려주겠다."


작가의말

평화롭게~ 평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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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락신 : 천계 vs 천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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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화 저승사자와 함께. 18.05.02 486 0 15쪽
13 11화 생방송. 18.04.29 502 0 15쪽
12 10화 그날, 천계 18.04.29 467 0 15쪽
11 9화 군사가 될 수 있을까. 18.04.28 501 0 15쪽
» 8화 싫다고 말 해. 18.04.28 514 0 15쪽
9 7화 도망치는 게 부끄러우면 도망치지마. 18.04.25 581 0 14쪽
8 6화 넌 나의 적. 18.04.25 509 0 14쪽
7 5화 싸우는 날. 18.04.22 567 0 15쪽
6 4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천계인 18.04.22 586 0 15쪽
5 3화 지금 만나러 왔습니다. 18.04.21 613 0 15쪽
4 2화 이런 작전은 처음이라. 18.04.21 704 0 15쪽
3 1화 내 이름은. 18.04.18 943 0 14쪽
2 프롤로그 18.04.18 1,177 1 11쪽
1 천계왕조실록[天界王朝實錄] 18.04.18 1,841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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