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딕스전기 6권
저 자 명 : 봉사
출 간 일 : 2014년 12월 13일
ISBN : 979-11-04-90014-3
네이버 엔스토어 베스트 작품!
2014년을 몰아칠 새로운 판타지!
전 가족이 몰살당했다.
그 비참함 속에서 다가온
'오메가(Ω) 마력 문장'
도도한 물의 힘을 얻어라!
이미 약자로서의 비애와 분노를 알고 있는 딕
‘나는 미래를 바꿀 것이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대(大)마법사로의 여정이 펼쳐진다!
봉사 장편 소설 『딕스전기』제6권
제1화 딕스, 분노하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고대 건축물의 입구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낡은 푯말이 위태롭게 서 있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지 오래인 아돌의 미궁.
지난 세월의 무게에 짓눌린 미궁은 생의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노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언제 무너져도 하나 이상할 것 같지가 않았다.
후두둑.
“시리우스, 입구를 지켜줘.”
적들은 딕스가 미궁으로 진입하면 입구를 붕괴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 그 일은 이제는 일어날 수가 없게 되었다.
입구의 붕괴를 지시받은 자들이 딕스에게 모조리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이 아니더라도 미궁은 너무 약해서 언제든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리우스가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한 딕스는 미궁 안쪽으로 물의 척후를 파견했다.
허약하기 짝이 없는 미궁이다 보니 놈들도 레이첼을 안쪽 깊은 곳까지 데려다놓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는데.’
잠시 후 물의 척후가 존재감을 알려왔다.
반색과 슬픔이 딕스의 얼굴 위로 빠르게 스친다.
그는 곧장 입구를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위태롭게 서 있는 미궁의 벽을 따라서 한참을 걸어간 딕스는 레이첼을 보게 되었다.
수면제를 강제로 복용한 레이첼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잠든 레이첼의 얼굴을 내려다보는 딕스의 눈길엔 아픔과 무거움이 물씬하다.
이미 지옥 문턱을 넘었을 사내가 했던 말이 아직도 딕스의 귓가에 윙윙거리며 맴돈다.
…너의 여자를 보게 되면 넌 분명 참담한 고통을 맛볼 것이다!
잔인한 자여! 크하하하.
떨리는 딕스의 손끝이 레이첼의 볼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진다.
더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제 감정을 풀어놓을 혀를 그녀는 참담하게도 잃어버렸다.
자신의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 모질게 제 혀를 끊어가며 맞서 싸운 것이다.
자신에게 남자가 있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소리치고 저항하며 그렇게 제 혀를 끊었다고 했다.
빠드득!
처절한 그 행동이 레이첼의 정조를 지켰단다.
이 말을 사내에게서 전해 들었을 때 딕스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살의를 느꼈다.
목차
제1화 딕스, 분노하다!
제2화 귀국!
제3화 데이트
제4화 아쥬르 사막
제5화 아쥬르의 기념품
제6화 세계의 진실을 담는 자
제7화 바릴레아의 물의 성자
제8화 경이로운 문화
001. 용세곤
14.12.10 00:07
지루하다고 해서 고민
002. 마아카로니
14.12.12 17:10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