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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간웅 9권- 격동의 무신 시대! 회생, 간웅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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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간웅 9권

저 자 명 : 현대백수 

출 간 일 : 2014년 11월 29일

ISBN :  979-11-04-90005-1






뇌성벽력이 치는 어느 날!
고려 황제의 강인번을 들고 있던
어린 병사가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이는
현대 대한민국에서 쓸쓸히 죽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

고려 무신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눈을 뜬 회생[回生].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그의 행보로 인해 고려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데…….

치세능신난세간웅(治世能臣難世奸雄)!

격동의무신시대!
회생, 간웅의길을걷다!



현대백수 장편 소설 『간웅』제9권



제1장 분노한 회생!


회생의 사택 전각 안

“뭐라 하셨소?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눈동자에는 핏발이 섰고 피가 역류한 듯 얼굴이 붉게 상기됐다.

내 귀를 믿을 수 없고 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보현원이 불탔사옵니다. 그 모든 것을 흥선이 했사옵니다. 그리 자백을 받았사옵니다.”

이의민은 내 사택에서 살았기에 흥선을 잘 알고 있었다.

“어찌 아셨습니까?”

“흥선이 이른 새벽에 별초와 함께 돌아왔을 때 폐주의 호송을 갔던 박 낭장이 포박되어 끌려오는 것을 보고 추궁 끝에 알아냈습니다.”

“별초라니요? 별초라니요!”

난 조금 전보다 더 분노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또 일어난 것이었다.

“내 허락도 없이 누가 함부로 별초를 움직인단 말입니까?”

“소장도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송구하옵니다, 합하!”

“별초가 흥선의 명령을 따랐단 말입니까?”

“그런 것 같사옵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내 사택 안에 사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나를 중심으로 뭉쳤지만 그 내부에는 흥선을 따르는 별초들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그놈의 재간이라면 어려운 일도 아니겠지.’

절로 화가 치미는 순간이다.

이제 겨우 고려의 권력을 잡은 순간인데 이렇게 사적인 조직이 생겼다는 것에 놀랍고 화가 치밀었다.

“만적과 왕준명은 무엇을 하고 있기에 별초들이 흥선을 따르는 것을 그냥 보고 있었단 말입니까?”

“그들도 동조한 것 같습니다.”

“동조?”

“그렇습니다, 합하!”

이의민이 짧게 대답을 했고 난 문득 이리 쉽게 들킬 흥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미 그의 지략을 알고 있는데, 결코 흥선은 이런 일에 꼬리를 잡힐 놈이 아니었다.

‘뭔가 있다.’

난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흥선을 비롯한 만적과 왕준명, 그리고 별초들까지 그 천인공노할 죄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별초까지 죄인이라고 말하자 이의민은 다소 놀란 것 같았다.

“각각의 처소에 감금해 뒀습니다.”

“죄인들을 모두 이리로 끌고 오세요.”

난 흥선과 만적, 그리고 왕준명까지 죄인이라 말했다.

‘숙부의 죽음은 아바마마의 황명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 것인데…….’

난 어금니를 꽉 깨물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검대에 놓인 검을 들고 급히 밖으로 나갔다.

“내 오늘 그들의 목을 칠 것입니다.”

난 문을 박차고 나갔다.



목차


제1장 분노한 회생!

제2장 서경 정벌과 의종의 복위

제3장 참혹한 국문과 피의 숙청

제4장 조동희에게 임무를 주다

제5장 황궁으로 돌아온 의종!

제6장 아비라 부르라!

제7장 회생! 드디어 황자가 되다

제8장 출정식

제9장 자비령을 내어주고

제10장 연주성전투

제11장 기마 용장 타이모

제12장 그들이 혁명군이라고 하기에는 악행이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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