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메디컬 환생 3권
저 자 명 : 유인(流人)
출 간 일 : 2014년 11월 26일
ISBN : 979-11-04-90000-6
연재 사이트 베스트 1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천재 의사가 온다!
『메디컬 환생』
언제나 실패만 거듭해 온 의사 진현,
그런 그에게 찾아온 인연의 끈이 있었으니.
“다시 삶을 살면…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다시 한 번 주어진 인생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리라!
유인(流人) 장편 소설 『메디컬 환생』제3권
제1장 과거의 인연
인턴 숙소 방에서 노트북으로 병원 홈페이지를 보며 황문진이 감탄을 토했다.
“정말 대단해, 진현아. 한국대 수석은 역시 다르구나.”
“다르긴 뭐가 다르냐…….”
진현은 난감한 얼굴을 하며 침대에 추욱 늘어졌다.
시작부터 이런 사고를 치다니.
그는 이제부턴 무조건 잠자코 지내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과연 그 뜻대로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너 내과 한다며?”
“그게 무슨 큰일 날 소리냐?”
“그런 소문이 파다하던데?”
“…….”
진현은 인상을 찌푸렸다. 누구의 소문인지 뻔했다. 분명 최대원 교수일 거다.
‘아니, 평소엔 그렇게 근엄하면서 왜 이렇게 팔불출처럼 떠들고 다니는 거야?’
까마득한 교수의 입을 코르크 마개로 틀어막을 수도 없고,
진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그때,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황문진이 문을 열자 하얗고 예쁜 얼굴이 빼꼼히 나타났다.
혜미였다.
혜미의 얼굴을 본 황문진이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었다.
“무, 무슨 일이세요?”
“김진현 선생님 안에 있어요?”
아직 안 친한 둘은 서로 존대를 했다.
“아, 안에…….”
진현이 2층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왜? 무슨 일?”
혜미가 웃으며 말했다.
“진현아, 너 오프지?”
오프, 당직 없이 쉴 수 있는 간만의 퇴근 날을 뜻한다.
“응, 그런데?”
“나가서 맛있는 거나 먹지 않을래? 근처 논현동에 괜찮은 파스타집 있던데”
“술은 안 먹고?”
“술도 마시면 좋고. 헤헤.”
진현은 피식 웃으며 완전히 일어섰다. 기분도 답답했는데 차라리 잘됐다.
“그래, 가자. 지금?”
“응, 바로 나가자.”
이미 그녀는 외출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하늘하늘한 원피스가 꽃잎처럼 그녀를 단장시켰다.
목차
제1장 과거의 인연
제2장 외과의 유망주(?)
제3장 집도
제4장 천재
제5장 응급실
제6장 의사(醫師). 그 이유
제7장 가로수길
제8장 바보
제9장 험난한(?) 피부과
제10장 하늘의 외과의사 (1)
제11장 하늘의 외과의사 (2)
001. 마아카로니
14.12.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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