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바람직한 그 녀석
저 자 명 : 홍윤정
출 간 일 : 2007년 11월 14일
(작가 약력)
홍윤정
2002년 인터넷을 통해 처음 글을 발표한 이래,
<커플만세>, <낭만 가정부>, <악당클리닉>, <떴다, 그녀!>,
<유희의 덫>, <낙인>, <아브라카다브라>, <비타민> 등을 썼다
현재는 <일용한 그녀>와 <리나가 돌아왔다>를 쓰고 있으며
명랑하고 밝은, 떠올리면 흐뭇해지는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매진 중이다
(작품 설명)
만나기만 하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던 백준현과 문강린!
그 전설의 커플이 십 년 만에 다시 만났다
무늬만 바람직한 밥맛그놈 백준현을 향한
문강린의 신랄하고 통쾌한 비판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백준현, 이 개념에 빵꾸난 놈아.”
“강냉이, 튀어나온 똥배 간수나 잘하시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던 백준현과 문강린!
그 전설의 커플이 십 년 만에 다시 만났다.
“나 정도면 일급수야.”
“잘생기기만 하면 일급수냐?”
(목 차)
프롤로그
제1장 그놈이랑은 진짜 얽히고 싶지 않아
제2장 졸지에, 정말 졸지에
제3장 인생 꼬이는 건 한순간이다
제4장 지옥 같은 나날이 시작되다
제5장 산 너머 산이라더니
제6장 이러다 막장까지 내몰리는 거 아니야?
제7장 엎질러진 물 주워 담기는 원래 힘들다
제8장 죽이고 싶은 녀석이 있다
제9장 테디는 키스를 좋아해
제10장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제11장 너 죽고, 나 살자
제12장 아직도 진행 중
제13장 알 수 없는 게 여자 마음
제14장 Oh, Jealousy
제15장 잘못 낀 단추는 다시 잠그면 된다
에필로그
작가후기
(본문중에서)
아침 일찍부터 강린은 비공개로 설정해 놓은 미니홈피 일기장을 바라보며 휴, 한숨을 내쉬었다.
어제 인터넷으로 올린 일기인데 아무리 봐도 찜찜했다. 볼 때마다 기분이 나빠진다고나 할까?
< 오늘 어이없는 소릴 들었다. 제발 외박 좀 하란다 .OTL
문강희 아무리 서른셋 노처녀라지만 사촌한테 그게 할 소리냐? 결혼이 뭔데? 남자가 뭐고 사랑이 뭔데?
무한겨쟁 회사에선 자꾸만 미끄러지고, 오 년 동안사귄 남자한테 차이고, 나도 속상하다. 죽고 싶다.
꼬박꼬박 집에 들어가는 모범처자 소리, 누군 듣고 싶은 줄 알아?!>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 나쁜 말이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서른셋에 미혼이라는 게 뭐 그리 대수라고.
결혼, 결혼, 결혼. 집에선 부모님들이, 회사에선 동료들이, 이젠 사촌인 강희까지 노래를 한다.
결혼하라고. 아주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다.
“짜증나.”
사람들은 죄다 결혼이 의무인 것처럼 말한다.
그런 사람들 눈에 강린은 기간 내에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패배자로 보일 것이다.
인생의 패배자. 강린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나는 정말 패배자일까?
“휴!”
한숨밖에 답이 없었다. 심란한 마음으로 강린은 멍하게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똑똑.
그때 난데없이 웬 노크 소리가 들렸다. 강린은 반사적으로 사무실을 빙 둘러보았다.
아직 정식 업무 시간은 한 시간이나 남아 있는 이른 시각이라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
평소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민희도 모닝커피 마시겠다며 휴게실로 향한 후라 사무실에는 그녀 혼자뿐이었다.
001. Lv.1 [탈퇴계정]
07.11.12 16:52
출간 축하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