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순혈의 헌터 8권
저 자 명 : 류화수
출 간 일 : 2015년 10월 27일
ISBN : 979-11-04-90483-7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순혈의 헌터』
전 세계에 느닷없이 생겨난 거대한 불기둥.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들.
그에 대항한 인류 최후의 수호자, 트리플 S급 헌터 추용택!
“최후의 장벽을 넘으려는 놈들은…….”
D급 헌터로 시작하여 이계를 넘나드는
최강의 헌터가 되기까지.
“모두 죽여 버리겠다.”
피와 고난으로 얼룩진 영웅의 위대한 일대기가 펼쳐진다!
류화수 장편 소설 『순혈의 헌터』 제8권
제1장 아이
엘프와 전투를 벌인 지도 한 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한 달 동안 엘프가 기운을 사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몬스터 월드로 넘어가 그를 찾아본 적도 있었지만 소용없는 일이란 걸 알았다.
넓어도 너무 넓은 몬스터 월드를 돌아다니며 그를 찾는 일은 불가능했다.
덕분에 나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부인들과의 금실이 좋아졌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두 명의 부인에게 키스를 하며 눈을 떴다.
밤사이 많은 일이 있었기에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그녀들이다.
특히 카린은 눈을 뜰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자벨이야 뱀파이어이니 인간보다 체력이 좋았기에 거뜬히 아침을 맞이했다.
“카린이 이상해요. 몸이 좋지 않아 보이네요.”
이자벨의 말을 들어보니 카린의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아 보였다.
카린도 각성자다.
각성자는 일반 사람보다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병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카린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혀 있는 식은땀을 보면 그녀는 아픈 게 확실했다.
“카린, 정신 좀 차려봐. 갑자기 왜 그래? 어제 너무 무리해서 그런 거야? 정신 좀 차려봐.”
급히 그녀를 깨우자 그녀는 멍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래서는 안 되었다.
나는 얼른 그녀를 업고 마을 진료소로 달려갔다.
치료 능력을 가진 각성자와 의사가 머물고 있는 진료소에 도착하자 진료 준비를 하고 있던 의사들이 나에게 풍겨 나오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고는 급히 달려왔다.
“카린이 아픕니다. 어서 치료해 주세요.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고 열도 나는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생명의 기운이 사라진 것이 너무도 아쉬웠다.
생명의 기운만 있었다면 카린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의사들이 카린에게 달라붙어 진료를 했다.
의사들이 나보다 더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참이나 카린의 몸을 구석구석 진료하던 의사들이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지금 자기 부인 아니라고 저렇게 막 웃어도 되는 거야?
“축하드립니다. 임신입니다.”
목차
제1장 아이
제2장 봉인 해제
제3장 봉인, 봉인!
제4장 오피서
제5장 칼리스
제6장 드래니스
제7장 파오르 등장
제8장 파오르
제9장 마수 전쟁의 끝자락에서
제10장 마룡 출현
제11장 네르키스
제12장 끝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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