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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순혈의 헌터 7권
저 자 명 : 류화수
출 간 일 : 2015년 10월 27일
ISBN : 979-11-04-90429-5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순혈의 헌터』
전 세계에 느닷없이 생겨난 거대한 불기둥.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들.
그에 대항한 인류 최후의 수호자, 트리플 S급 헌터 추용택!
“최후의 장벽을 넘으려는 놈들은…….”
D급 헌터로 시작하여 이계를 넘나드는
최강의 헌터가 되기까지.
“모두 죽여 버리겠다.”
피와 고난으로 얼룩진 영웅의 위대한 일대기가 펼쳐진다!
류화수 장편 소설 『순혈의 헌터』 제7권
제1장 다시 찾은 미국
회색 로브의 피를 흡수하고 다음 날, 나는 부대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엘프의 도시로 이동해 부대원들이 쳐 놓은 내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텐트 안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이 찾아왔다.
“어제 어디 갔다 온 거야? 한참이나 찾았잖아.”
“사장님이 해주신 조언을 실행하고 왔습니다.”
사장이 나의 몸을 훑어보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또 물었냐? 광견 아니랄까 봐……. 옷에 묻은 피나 좀 닦아라, 오크랑 엘프한테 들키기 전에.”
옷에 피가 묻었던가? 회색 로브의 능력을 흡수한 것에 만족해 옷에 묻은 피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대로 밖에 나가서 오크를 만났다면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지도 몰랐다.
“옷 갈아입게 뒤돌아서 주세요.”
“뭐래? 남자끼리 있는데 뒤돌 필요가 있냐? 너 남자 취향은 아니잖아?”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 사장이었기에 그냥 내가 뒤돌아서서 옷을 갈아입었다.
바지에도 피가 묻어 있었기에 옷을 모두 갈아입어야 했다.
“결정을 빨리 내려서 다행이다. 내가 힘든 길로 너를 안내한 것은 아닌지 걱정돼서 어제 한숨도 못 잤다.”
“입가에 묻은 침이나 닦고 거짓말을 하세요. 딱 봐도 숙면 취하신 거 같은데요.”
“아니야. 진짜 어제 걱정돼서 뒤척거렸다고.”
“한 10분 뒤척거리다 주무셨겠죠.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제가 그걸 모르겠어요.”
사장과 대화를 할수록 허전하던 가슴이 채워졌다.
사장은 나에게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난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옷을 갈아입고 나가자 때맞춰 오크와 엘프가 다가오고 있다. 그들의 표정이 어제와 마찬가지로 밝지 않아 그들을 보는 것이 어색했다.
그들의 형제와 마찬가지인 존재를 내가 죽였다. 그들의 얼굴을 보고 웃을 자신이 없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들 또한 내가 죽여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다른 제자를 찾으러 가야 될까?”
나는 다른 제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고, 그들과 함께한다면 빠르게 제자들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이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는 일의 앞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죽어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할 것이다.
“이제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너무 오래 지체했습니다. 두 분이 함께 있다면 검은 로브가 쉽사리 공격해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목차
제1장 다시 찾은 미국
제2장 인재 영입
제3장 새로운 시작
제4장 슈트. 배신. 성공적?
제5장 정파의 최후
제6장 봉인 해제
제7장 Life is a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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