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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마검전생 5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0년 10월 22일

리할드 왕국 최연소이자

잃어버린 진실된 오러의 힘을 복원한

유일한 소드 마스터, 라곤 클란드!

오크들의 준동과 함께 나타난 최강의 흑기사는

라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절망을 안겨주지만…….

그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나를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

최고의 소드 마스터에서 마검으로의 재탄생!

절망에서부터 그의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김재한 판타지 장편 소설 『마검전생』제5권 - 제국의 역습

제23장. 충동

리할드 왕국력 357년 11월.

“토라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싸우는군.”

세계 각지의 전황을 보고받은 아이오네스가 혀를 내둘렀다.

11월도 벌써 중순에 들어선 현재, 라카둠이 이끄는 오팔리안 제국군은 엘비라스의 국토를 유린하고 있었다. 엘비라스에 모여든 소드 마스터들이 라카둠과 오크 히어로들에게 연파당하면서 벌써 일곱 개의 성이 함락되었다.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있기 때문에 그 기세도 주춤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엘비라스 왕국은 상당히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에 비해 토라스 왕국은 오히려 칼카쿰이 이끄는 오팔리안 제국을 연파하고 국토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국경요새인 파리안을 빼앗겼지만 디엘다에서 오팔리안 제국군을 몇 번이나 격퇴, 충분한 병력이 모이자 역으로 진군해서 파리안까지 탈환해 버린 것이다.

이 둘 외의 국가들은 아직 오팔리안 제국의 공격을 받고 있지 않았다. 오팔리안 제국은 국경지대에서 공격해 오는 적들에게 맞서 싸울 뿐, 본격적으로 침공할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이런이 말했다.

“아무래도 토라스는 엘비라스보다 동쪽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 결과일 겁니다. 엘프들과 드워프들이 힘을 보탰으니까.”

“그 둘이 생각 외로 큰 힘을 발휘했어. 엘프들이 대마법사를 둘이나 투입할 줄은 나도 상상 못했는데. 게다가 그 드워프들의 신병기, 상당히 재미있지 않나?”

“라곤포라는 물건이라면, 드워프들도 양산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베이런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당장 라곤에게 찾아가서 기분이 어떠냐고 묻고 싶을 지경이었다.

제23장. 충동

제24장. 새로운 발걸음

제25장. 겨울 동안

제26장. 격전의 계절Ⅱ

제27장. 제국의 역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