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쉐도우 폭스 5권
작 가 명 : 김형신
출 간 일 : 2010년 10월 12일
꿈꾸지 않는 자가 시간을 지배한다!
단 한 시간도 잠을 잘 수 없는 희귀 신체 진원.
가난과 천애고아란 이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야만 했다.
그가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 선택한 길은 가상현실 게임 차원의 틈새.
그리고 지독한 퀘스트 끝에 얻게 된 직업 그림자 여우.
사랑하지만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연인을 되찾기 위한
꿈꾸지 않는 독종의 처절한 노력이 펼쳐진다!
김형신 게임 판타지 소설 『쉐도우 폭스』제5권
Chapter 1 호수 공원
“요즘은 온통 가온이네.”
민트가 투명한 빛깔의 술을 조그마한 회색 잔에 따르며 말했다.
차원의 틈새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물론 게시판에서도 가온과 진월의 얘기뿐이었다.
“아무래도 그렇지.”
함께 술집을 찾은 로얄이 씁쓸하게 웃으며 단숨에 잔을 비웠다. 화끈한 열기가 식도를 타고 흘렀다.
“위의 반응은 어때?”
민트 역시 지배자 길드원이었으나 아직 간부들의 속사정까지는 파악할 수 없는 위치라 언제나 로얄을 통해 전해 들었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참담하지. 특히 울트가 그러하고 말이야.”
지배자가 가온에게 패했지만 사실상 울트가 진월에게 무릎을 꿇은 것과 다름없었다.
“둘의 관계에 울트의 자신감을 더하면 충격은 말할 수 없었겠지. 요즘 히스테리가 장난 아냐.”
“오빠가 그리 말할 정도면 대단하겠는데?”
평소에도 악명이 자자한 울트가 넘치는 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고개가 저어졌다.
“가온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으니 더욱 이가 갈리는 거겠지. 완벽하게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잃었으니.”
이번처럼 도박과 같은 길드전은 다시 펼치기 힘들 터였다.
설령 앞으로 가온과 다시 길드전을 하게 되고, 승리를 해서 이득을 취한다 할지라도 진월의 존재감에는 비할 수 없었다.
“그런데, 민트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로얄이 조심스럽게 말끝을 흐리며 민트를 바라봤다. 오늘 그녀와 술자리를 마련한 본론을 꺼내기 위해서였다.
Chapter 1 호수 공원
Chapter 2 절망의 왕
Chapter 3 B급 퀘스트
Chapter 4 100개의 조각
Chapter 5 브레이의 정기
Chapter 6 압도적인 패배
Chapter 7 네스
Chapter 8 독수리 족
Chapter 9 비탄의 광산
001. Lv.1 [탈퇴계정]
10.10.11 21:35
출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