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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등룡기 10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4년 10월 30일

ISBN :  979-11-361-9268-4

『만능서생』, 『무정도』의 작가임영기.
2014년 봄에 시작되는 그의 화끈한 한 방!

도무탄,
태원 최고의 갑부이자 쾌남.
그러나…
인생의 황금기에 맞은 연인의 배신!

‘빌어먹을…돈보다는무력(武力)이더강하다…….’

돈이 다가 아님을 깨닫고,
무(武)로 일어서길 다짐하다!

고금제일권 권혼(拳魂)과 악바리 근성,
천하제일부호와 무림최고수를 동시에 노리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등룡기』 제10권-용들의 전쟁



제94장 용행(龍行)

절세불룡은 자신과 절세불련이 전 무림(全武쐹)을 지배한다고 선포했다.

이를테면 정파와 사파, 마도를 통틀어서 무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지배하에 두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절세불룡은 호북성 북부지방에 위치한 추혼마교가 수라마룡으로 인해서 위기에 처한 상황을 좌시할 수 없는 것이다.

***

추혼마교는 한수(漢水) 중류 지역인 번성(樊城)이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마도를 강(强), 중(中), 약(弱)으로 나눈다면 추혼마교는 약에 속한다.

그것은 세력이 강하고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방파의 마성(魔性)이 약하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추혼마교는 큰 분류로 나누었을 때 마도에 속하기는 하지만, 교내(敎內)의 규율이 대체적으로 온순하고 타협적이라서 정파나 사파하고도 교류를 하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떨 때는 추혼마교에 속한 수하들조차도 자신이 마도라는 사실을 잊고 지낼 때가 종종 있다.

번성은 삼천여 리 길이의 큰 강인 한수 전역을 통틀어서 가장 인구가 많고 또 번화한 곳이다.

그곳에서 추혼마교는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잘나가는 커다란 점포를 수십 개나 보유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하고 많은 점포를 갖고 있으면 그 지역 사람들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장사의 근본은 인간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추혼마교가 마도의 강성을 지니고 있다면 당연히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다. 사람들도 추혼마교하고 거래하는 것을 꺼려할 터이다.

그래서 추혼마교의 마도는 자신들의 필요와 생존을 위해서 약성마도로 점차 전환되어 간 것이고 지금의 형태를 지니게 된 것이다.

번성에는 두 개의 강이 현의 한복판을 지나쳤다가 한수로 흘러드는데, 서쪽의 것이 도단강(刀쇍江)이고 동쪽의 것이 백하(白河)다.

도단강은 길이가 백오십여 리로 짧은 반면에 백하는 동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꺾어 하남성에서부터 여러 줄기가 흘러내리는데 그중에서 가장 긴 강은 칠백여 리에 달하는 것도 있다.

제94장 용행(龍行)

제95장 멋진 친구

제96장 청성파(靑城派)

제97장 유령처럼

제98장 승부수

제99장 수라마룡의 비참함

제100장 수라마룡 대 절세불룡

제101장 사룡지우(四쐋之友)

제102장 희비교차(喜悲交差)

제103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제104장 용쟁용투(龍爭龍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