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왕후장상 3권
저 자 명 : 전혁
출 간 일 : 2014년 10월 25일
ISBN : 978-89-251-9257-8
『월풍』,『 신궁전설』의 작가 전혁이 전하는
유쾌, 상쾌, 통쾌 스토리,『 왕후장상』!
문서 위조계의 기린아 기무결.
사기 쳐서 잘 먹고 잘살던 그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바로 녹슨 칼에서 나온 오천만 냥짜리 보물지도!
기무결에게 내려진 숙제,
오천만 냥을 찾아라!
그러나 꼬인 행보 끝 도착한 곳은 동창의 감옥이었으니…….
“으아악! 이게 뭐야!! 무림맹이 왜 여기 있는 거야!”
천하제일거부를 향한 기무결의
끝없는 도전이 시작된다!
전혁 新무협 판타지 소설 『왕후장상』 제3권
1장 철예군
분심쌍격이 무림에서 일절로 통하는 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원래 사람은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 때문에 좌수와 우수를 마음대로 쓰는 쌍수
의 수법이 결코 평범한 것은 아니다. 무림에는 쌍수의 수법이 여럿 전해져 내려오지만, 그
것들은 단순히 마음을 둘로 나누어 오른손으로 검을 펼치고 왼손으로 장법을 휘두르는 것
이 전부였다.
하지만 분심쌍격은 여기에 더해 공력을 수련할 때도 동시에 두 번의 운기행공이 가능했다.
이는 단순히 마음만 두 개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몸과 육체까지 두 개로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분심쌍격의 무서움이 바로 이것이었다.
운기행공을 동시에 두 번 하면 당연히 공력의 성취가 두 배는 빠르다.
흔히 일 더하기 일은 이가 되지만, 분심쌍격은 사가 될 수도 있고 십이 될 수도 있었다.
모든 건 그 사람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즉 공력의 성취가 두 배 이상 빠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거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반드시 고도의 정신 집중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정신이 흐트러지면 두 개의 기운이 한데 뒤엉켜 주화입마를 입
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이 약한 사람이나 주위가 산만한 사람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무공이었다.
그래도 확실히 매력적인 무공임에는 틀림없었다.
기무결은 지난 며칠 동안 분심쌍격을 이용해 마음을 나눠 천무은형잠종대법의 내공심법을
수련했다. 신기하게도 기무결의 안에 두 명의 사람이 들어앉은 것 같았다.
한창 운기행공을 하는 와중에 새롭게 운기행공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렇게 연이어 운기행
공을 하고 나면 두 번을 한듯 거짓말처럼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고 활력도 넘쳤다.
“마법이 따로 없구나!”
기무결은 분심쌍격의 위력에 혀를 내둘렀다.
세상에 이처럼 신묘한 무공은 다시없을 것 같았다.
기무결은 왠지 가슴이 벅차올랐다.
“조만간에 풍형과 운형이 이 단계에 올라서는 것도 꿈은 아니겠구나!”
그는 기연 아닌 기연을 만난 셈이다.
사실 지금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력의 급증이다.
기무결은 공력이 부족해서 여전히 풍형과 운형이 일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것이 언제나 마음속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1장 철예군
2장 재무부
3장 암호 해독
4장 새로운 경지
5장 풍운산장의 철부지들
6장 범죄 자문 책사
7장 단월탈혼도법
8장 신창양가장의 의뢰
9장 또 하나의 고금오대무공
10장 삼대세가
11장 광세기연
001. 마아카로니
14.10.28 17:15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