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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절대호위 3권
저 자 명 : 문용신
출 간 일 : 2014년 10월 1일
ISBN : 979-11-316-9226-4





『월혼검』『, 무적 사야곤기』의 작가 문용신.
그가 선물하는 새로운 무협!

『절대호위』

한량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며
호시탐탐 가출을 꿈꾸던 궁외수.

어린 시절 이어진 인연은
그를 세상 밖으로 이끄는데…….

“내가 정혼녀 하나 못 지킬 것처럼 보여?”

글자조차 모르는 까막눈이지만,
하늘이 내린 재능과 악마의 심장은
전 무림이 그를 주목하게 한다.

“이 시간 이후 당신에겐 위협 따윈 없는 거요.”

무림에 무서운 놈이 나타났다!



문용신 新무협 판타지 소설 『절대호위』제3권


1장 엇갈린 길



귀찮은 시비가 있었던 탓에 갈 길이 늦어져 버린 범태산은 아예 일찌감치 두 아우와 노숙을 택했다.
어둠이 찾아든 산자락.
“대형, 뭘 그렇게 생각하시오?”
범태산은 화적룡이 피운 모닥불에 멍하니 눈을 둔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가 북소천의 물음에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음, 아까 그 노인 말이다. 정체가 무엇이었을까?”
“여태 그걸 생각하고 있었소? 알 게 뭐요. 천하에 숨은 고수가 얼마나 많은데.”
“아니다. 아무리 은둔 고수가 많아도 그와 같은 무력을 지닌 인물은 쉽게 나타날 수가 없지! 거기다 이쪽에서도 모르는 인물이라니. 그만한 고수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이상하잖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요? 혹시 부교주를 생각하는 거요?”
“음, 솔직히 그렇다.”
“그럴 리가 있소? 노인이었잖소. 체격과 인상도 다르고. 또 부교주였다면 우릴 외면했을 리가 없잖소. 그 궁외수란 청년에게 검을 내밀었을 때도 전혀 딴청만…….”
“아니야. 일부러 모른 척했을 수도 있지. 만약 축골공 따위로 변체환용해 신분을 숨긴 것이라면 우리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에이, 설마!”
화적룡도 부정적인 표정을 했다. 그러나 범태산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음,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야. 그런 엄청난 무위를 보일 수 있는 사람이 천하에 몇 없고, 검이 반응했던 그 청년과 같이 있었다는 점도 이상하지 않느냐.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 어쩐지 그의 음성도 귀에 익은 듯해! 내가 멍청했어! 그때 그를 쫓아가 확실히 확인했어야 하는 것을. 쯧!”
범태산은 후회스럽다는 듯 자책하며 자신의 머리를 툭 쳤다. 그런데 그때 자신의 칼과 허벅지에 걸쳐 두고 있던 검이 강한 떨림이 일어났다.
지이이이잉!
낮에 있었던 검명보다 더 강렬한 울음. 범태산은 반사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대형?”
북소천과 화적룡도 따라 일어났다.
“오셨다, 부교주께서! 틀림없어!”
사색이 된 범태산은 몸까지 덜덜 떨었다.
그 말을 증명하듯 짙은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이 나타났다.
두 눈을 부릅뜨고 주시하던 북소천이 그를 확인하고 소리쳤다.
“그 노인이잖소.”



목차
1장 엇갈린 길
2장 낭왕의 손녀가 누구야?
3장 뱀 아냐, 호랑이 심줄이야
4장 용서를 구하는 자세
5장 따라와!
6장 남궁세가 속의 수작
7장 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