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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귀환병사 16권
저 자 명 : 요람
출 간 일 : 2014년 10월 29일
ISBN : 979-11-316-9262-2




국내 최대 장르문학 사이트를 휩쓴 화제작!
여름의 더위를 깨뜨리며 차가운 북방에서 그가 온다.

『귀환병사』

열다섯 나이에 북방으로 끌려갔던 사내,
진무린
십오 년의 징집을 마치고 돌아오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고아가 된 두 여동생, 어머니의 편지였다.
그리고 주어진 기연, 삼륜공…….

“잃어버린 행복을 내 손으로 되찾겠다!”

진무린의 손에 들린 창이 다시금 활개친다.
그의 삶은 뜨거운 투쟁이다!



요람 新무협 판타지 소설 『귀환병사』제16권




제143장 귀곡성(鬼哭聲)


폭풍이 몰아쳤다.
단순한 바람이 아니었다. 정말 갑자기 살을 에는 폭풍이 소
요진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눈까지 동반한 폭풍이었다.
휘이잉!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눈보라에 서서히 전진하던 양측의
무인들이 일시에 멈칫했다.
휘이잉! 휘잉!
끼아아악!
바람 소리가 귀곡성처럼 울렸다.
그에 양측의 무인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마치 자신들을 마주
나온 저승사자가 주변에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귀곡성은 무인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하지만 일부 무인들은 저 귀곡성이 멈추는 순간 격돌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으스스하지만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성됐다.
휘이잉! 휘잉!
끼아아아……!
철혈의 무인.
그러나 개중에는 철혈의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무인도 있었다. 전투, 죽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무인들이었다.
생존본능.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이다.
어쩌면 저 귀곡성이 이승에서 듣는 마지막 소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중천은 무인의 선두에 서 있지만 그 같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그리고 감지하는 순간 좋지 않다고 느꼈다. 전투는 시작도 안 했다.
그런데도 이런 분위기면 전투가 시작되고 나서는 볼 것도 없었다. 예민하게 벼려진 감각이 다른 것도 분위기도 잡아왔다.
경계.
‘좋지 않아…….’
이런 상황에서 전투는 필패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는 비천대를, 천리통혜를 믿기 때문이다.
독은 뿌려졌다.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씨앗이 자라 개화하기 전 두드리는 게 정답이다. 기감을 최대한 열었다. 천뢰제왕공의 내력이 사지백해로 뻗어나갔다.
활짝 열린 기감이 영역을 넓혀 나갔다. 전방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기감은 눈 속에 파묻혀 발버둥치는 땅벌레의 움직임까지 포착해 줬다.
고오오.
휘이이이.
아주 작은 움직임까지 포착되었고, 이내 끝까지 뻗어나갔을 때 중천은 바라고 바라던 소음을 잡아낼 수 있었다.





제143장 귀곡성(鬼哭聲)
제144장 삼대검(三大劍)
제145장 장로원(長老院)
제146장 연환이계(連環二計)
제147장 절체절명(絶體絶命)
제148장 무제신위(武帝神威)
제149장 명왕공(明王公)
제150장 무제분노(武帝忿怒)
제151장 비천신기(飛天神氣)
제152장 비천무제(飛天武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