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레드 크로니클 13권
작 가 명 : 김현우
출 간 일 : 2014년 12월 17일
ISBN : 979-11-04-90019-8
『드림워커』,『컴플리트 메이지』의 작가
김현우가 색다르게 선보이는 자신작!
『레드 크로니클』
백 년의 세월 검을 들고 검의 오의에
다가선 남자 티엘 로운.
모든 것을 베는 그가 마지막으로
검을 휘둘렀을 때
그를 찾아온 것은 갈라진 시공간,
그리고… 자신의 젊은 시절이었다!
“하암, 귀찮군.”
오의를 안 남자가 대륙을 바꾼다!
티엘 로운의 대륙 질풍기!
김현우 퓨전 판타지 소설『레드 크로니클』제13권
제1장 그들의 오만
“…….”
이야기를 들은 제스피아리스의 눈이 거세게 떨렸다.
그만큼 방금 전 이어진 말은 그녀에게 있어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마족과 천족.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종족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이 오래전부터 전쟁을 벌여왔으며, 더 큰 힘을 손에 쥐고자 중간계에 강림하여 분탕질을 치는 것도 안다.
드래곤 사회에서 제법 상세하게 서술한 내용이 있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듣는 것은 여파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순전히 마족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말을 마친 켈그라인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눈앞의 애송이 드래곤이 보인 표정만 보아도 상황이 돌아가는 것이 결코 자신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티엘도 그 기색을 눈치챘지만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다. 설명이 통했다는 것은 그들의 역량 문제에 속하는 것이고, 제스피아리스의 설명으로 드래곤 전체가 움직일 거란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으니까.
“듣기에 어떻지?”
“놀랍네요. 확실히 이런 일이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어느새 감정을 가라앉힌 그녀의 대답이었다. 그 속의 떨림이 미세하게 감지되었지만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입가에 미소를 지은 티엘이 말했다.
“어디까지나 마족이 자신의 입장에서 설명한 것에 지나지않지. 천족의 입장에서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한 가지 분명한 건 우리들과 상관없는 것들이 중간계로 와서 분탕질을 친다는 뜻이니까.”
“하하, 그것참.”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날 선 어조에 켈그라인은 웃음만 지어 보일 뿐이었다.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티엘은 제스피아리스에게 말했다.
“이제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게 되었지?”
“그러네요. 확실히 놀랍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어요. 내 역할은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게 끝이니까.”
“그 이상 기대하지도 않았다.”
“뭐라고요?”
목차
제1장 그들의 오만
제2장 내부 분열
제3장 개입
제4장 황도 찬탈
제5장 아수라장
제6장 마황강림
제7장 드래곤 회의
제8장 움직임, 그리고 개방
제9장 충돌, 일보 후퇴
001. Lv.22 너의의미
14.12.16 14:30
흠...;;
002. 마아카로니
14.12.25 20:55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