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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급 흑마법사가 종말방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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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크
작품등록일 :
2024.06.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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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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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방송 - 마경 탐사 (1)

DUMMY

닉네임, ‘젖소가싫어요’는 다리를 꼰 채 의자에 앉아있었다. 모니터에는 현재 오프라인이라 표시된 [IVAN]의 방송이 띄어진 상태였다.


어제부터 씻지 않았는지 그녀의 자그마한 체구를 감싼 백발은 반질반질하기 짝이 없었다. 몸에서 느껴지는 채취가 찝찝하더라도 이미 씻을 타이밍은 놓친 지 오래다.


“으···.”


이 모든 건 아이반 데르 때문이다.

그는 다음 날 방송을 켠다고만 했지, 정확히 몇 시에 시작한다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젖소가싫어요는 샤워하러 갔다가 마경이 몇 년 만에 보이는 순간을 놓치는 것이 싫었기에, 무려 3시간이나 대기했으나 결국 의미 없는 시간이 되고 말았다.


‘그냥 진작 씻고 올걸.’


5분이 더 지나도 올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결국 젖소가싫어요는 씻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IVAN’ 님이 방송을 시작하셨습니다.]

[마경 탐사 실황 1일차(진짜팔란디아임)]


방송을 시작했다는 알림이 표시되었다.




***




어제 예고했던 대로 마경의 야외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을 켠 것은 내 거주지에서 꽤 벗어난 이후부터였다.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하는 방송이지만, 벌써부터 내 위치나 지형의 정보가 드러나는 짓은 피하고 싶었다. 그럴 거였으면 다른 거점의 보수를 하러 가지도 않았겠지.


“아아. 목소리는 잘 들려요?”


[지붕맛 – ㅇㅇ 잘들림]

[zell369 – 넹]


다행히 세팅해둔 대로 방송은 제대로 터졌다.


홀로그램처럼 시야에 방송 화면을 공유되게 띄우는 방식도 있다던데, 방송 초보인 내가 그런 것까지 가능할 리 없었다. 최신식 장비를 갖춘 것도 아니었고.


단말기를 들어 내 얼굴을 바라봤다. 그러자 현재 송출되고 있는 화면이 나타났다. 화면을 가득 채운 건 가스 마스크를 쓴 내 얼굴이었다.


[00:02:35 방송 중]

[현재 32명 시청 중]


오. 이건 의외인데?

시작하자마자 내 최고 시청자를 한참이나 갱신했다. 어제 방송 화면에 내일 마경 탐사를 한다는 자막을 써둔 게 꽤 효과가 있었나 보다.


나는 뒤집어쓰고 있는 마스크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건 보시다시피 가스 마스크에요. 팔란디아를 가득 채운 마기는 들이마시기만 해도 웬만한 인간은 죽거나 변해버릴 정도로 위험해서 이런 장비는 필수입니다.”


[나톨 - 노잼인듯]


···이 노잼무새는 저번에도 오더니 오늘도 왔네.


채팅창의 반응은 그것 빼곤 나쁘지 않았다.

마경이란 키워드에 이끌린 사람들이 와준 것이기에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를 각자 쓰고 있었다.


“근데 이런 장비도 이제 무의미해져서 마나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돌아다닐 수 있어요. 저 같은 마법사나, 마나를 다루는 기사가 아니면 일반인들은 팔란디아에 잠시 머무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아직까지도 팔란디아의 탈환을 염두에도 못 두고 있는 이유죠.”


[지붕맛 – 그 마스크 같은 것만 쓰면 누구나 돌아다닐 수 있는 거 아님?]


좋은 질문이다. 단말기를 당겨 필터 쪽을 보여줬다. 그러자 하얗게 보이는 필터 부근이 빠른 속도로 검게 물들여지는 게 보였다.


“옛날에 비해 마기의 농도가 더 짙어진 상태라 필터의 소모 속도가 너무 빨라졌거든요. 저도 이건 보여드리려고 쓴 거고, 이따가 마나를 활용해서 돌아다닐 겁니다.”


이렇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때 팔란디아라고 불렸던 대륙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 보여줘야겠지.

언덕의 고지대 쪽으로 올라가 단말기를 들어 올렸다.


“팔란디아가 어떻게 변했는지 풍경을 보여드릴게요.”


화면에 들어온 것은 일반적인 풍경과 간극이 있는 모습이었다.

산악 지역임에도 본래 나무와 풀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 부근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자색을 머금은 아지랑이만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고요하다.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단말기를 통해 전달되는 음향은 내 숨소리뿐이었다.


[zell369 – 아니 ㅁㅊ]

[나톨 – 아니 어그로가 아니라 진짜 마경임?]

[젖소가싫어요 - ......]


[현재 51명 시청 중]


시청자가 빠른 속도로 채워진다.

잠깐 들어온 유동도 나가지 않고 머무는 거겠지. 채팅창에서 ‘?’만 가득한 채팅들이 빠른 속도로 올라왔다.


‘반응을 보니 아까까지도 긴가민가한 사람이 많았나 보네.’


마경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니 이제야 믿어주는 반응이다. 그마저도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사람도 섞여 있었고.

처음엔 ‘젖소가싫어요’ 같은 시청자가 의심이 많은 거라고 생각했다. 마경에 산다고 굳이 거짓말을 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설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과한다면서 관심을 끄는 문화까지 있을 줄은 몰랐지.’


탈리아도 팔란디아에서 겪었던 경험을 아직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마경에서 살고 있다고 어그로를 끌었을 사람이 없을 리가 없었다.


“보시다시피 시간이 지날수록 마기의 농도가 더 진해지고 있어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정화될 거란 말은 틀렸다는 거죠.”


[-시발 여기 진짜임?]

[-아니 그럼 벨 걔는 진짜 좆문가였네 ㅋㅋㅋ]

[-팔란디아인들 좆됐네 평생 남의 대륙에 기생해서 살아야함?]


“자, 공격적인 발언은 자제해주시고요.”


어쨌건 내 생각보다 반응이 격렬했다.

마경에 대한 정보가 통제된 거려나? 실제로 팔란디아에 대해서 떠드는 방에서도 이곳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없었지.


···아니면 누군가 팔란디아에 접근하는 걸 막았다던가.


“실제로─. 아, 잠시만요.”


단말기에 진동이 울렸다.

귓속말이 와있었다.


[유클리드12 : 진짜셨네]

[유클리드12 : 아이반 데르님. 지금이라도 비밀방송 혹은 송출 중단이 가능하실까요?]

[유클리드12 : 사정은 나중에 설명할 테니 부탁드립니다...ㅠㅅㅠ]


허참. 하마터면 육성으로 한숨을 내뱉을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왜 자꾸 뭔가 있는 척을 하지.’


아무래도 유클리드12도 내가 마경에 거주하는 게 반신반의였던 모양이었던 것 같은데···.

하긴. 이런 대륙에서 아직도 살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내가 인간을 본 것도 3년 전이 마지막이다.


유클리드12의 귓속말은 답장하지 않고 무시했다.

그새 필터가 거의 다 닳았다.


“음. 필터가 소모됐으니 슬슬 마법을 써서 이동할게요.”


지금부터 사용할 마법은 [마나 실드].

단순히 방어를 위한 마법이었지만, 그걸 외부와 단절하는 구조로 개량했다. 내가 사용할 실드 마법은 시전자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마나를 흩뿌려 공간을 격리하는 형식이다.


‘공격’이란 행위를 막아주는 술식에는 변함없기에 그 범주에 마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정화 마법을 병행해서 실드 내부의 공기만 새로이 갈아주면 된다.


이런 구조로 이루어진 매우 기발한 마법이지만─.


‘설명하면 노잼이라 하겠지.’


원리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곧바로 마법을 전개했다. 우웅! 마나가 진동하는 소리와 함께 나를 기준으로 푸른 장막이 주변을 밀어내며 영역을 확보했다.


반경 3m.

마나를 효율적으로 쓰면서 장기간 운용할 수 있는 최선치다.


“후우.”


확실히 마스크를 벗은 쪽이 숨쉬기가 더 편하네. 얼굴에 땀이 차지도 않고.


[젖소가싫어요 – 와 마법사인 것도 진짜였네요?]

[리어카장인 – ㄹㅇ;]

[zell369 – 흑마법사임(마법사긴함) 마경에서삼(진짜임);;]


‘그러고 보니 방송에서 마법을 쓴 건 처음이구나.’


컨텐츠로 경쟁력이 없을 것 같아 고려도 하지 않았다.

방송하는 마법사는 이미 많은데 칙칙한 흑마법을 볼 사람이 없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제 방종한 이후로 잠깐 훑어본 [마법] 태그에서도 실력있는 왕정 출신 마법사보다 외모가 출중한 아카데미 여학생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


6천 명 가량이 보는 데다가, 실링 후원이 계속 터져서 리액션으로 폭죽 마법을 터트리다가 마력 탈진이 와서 잠시 쓰러질 정도였으니까.


[IVAN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조차 참지 못하고 채팅을 쳤었지···.


“마경에서 활동하려면 아마 저처럼 하는 방식이 최선일 거예요.”


지면에서 피어오르는 마기까지 막으려면 내가 개량한 실드 마법밖에 답이 없다. 아니면 마족처럼 이조차 적응한 육체라던지.


나는 마경에 대한 풍경을 보여주거나, 설명을 곁들여가며 거점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던 중 종종 발목이 흙 깊숙이 파고드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젖소가싫어요 – 비라도 왔나요? 되게 질척이네요]


“아. 식물이 많이 죽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지반이 불안정하긴 해요.”


이건 거짓말이다.

내가 정화를 반복한 결과, 토양의 구조가 무너져내렸듯이 마기를 많이 흡수한 토양 역시도 구조가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즉, 팔란디아 대륙의 지반이 점점 형태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팔란디아란 대륙 자체가 소멸할 수 있다는 의미지.’


그래도 그런 걸 입 밖으로 가볍게 내뱉진 않았다.

비록 내가 파급력이 없다 할지라도 그 발언이 아스파라 대륙에서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 마법사인 만큼 말에 대한 무서움은 잘 알고 있다.


대책이 없는 지금은 말할 생각이 없다.

나중이라면 몰라도.


“······?”


부스럭. 그때 인기척이 느껴졌다.


반사적으로 마나를 끌어올렸다. 손등에 푸른 선이 그어졌다. 그다음 손목을 오른쪽으로 비틀자 그것이 검게 물들였다.


나는 [흑마법]을 장전한 채 소리가 난 곳을 겨냥했다.


-^^$$$#?


모습을 드러낸 것은 괴이(怪異).

그 자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었다.


“···일이 생겼네요.”


한 손으로 단말기가 떨어지지 않게 몸에 고정했다.

이거라면 내가 무슨 시야를 보는지 공유되고 있겠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괴이가 내게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




‘젖소가싫어요’는 머리를 말리는 것도 잊은 채 계속해서 방송을 봤다. 곧 아이반과 공유하는 시야에 괴상한 물체가 들어왔다.


“······.”


혐오스러운 크리처다.


눈과 입이 달려 있으나 얼굴에 달려 있지 않고, 팔다리가 붙어 있으나 달려 있어야 할 곳에 자리 잡지 않았다.

그 와중에 걸음걸이는 마치 사람을 흉내 내니 그 간극에서 오는 위화감이 더 해졌다.


[-아니 저게 머야 시발]

[-방장은 이런데서 계속 살아남은거임?]


채팅창도 그만한 반응이었다.


[현재 317명 시청 중]


마침 방송 썸네일도 괴이가 캡처된, 자극적인 것으로 잡혔는지 시청자가 그만큼 확 늘었다. 역시 아무리 무명이라 할지라도 이 정도의 컨텐츠라면 안 보는 게 이상했다.


아마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이보단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끄응···.”


젖소가싫어요는 아무도 보지 않을 거라 자신 있게 말했던 스스로가 민망해졌다.

그때는 마경에 산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인 줄 알았다. 한때 방송 컨텐츠로 팔란디아에 대한 소재가 얼마나 우려먹어졌던가.


팔란디아를 빼앗긴 이후, 마경도 아니면서 이름만 ‘마경에서 살아남기’ 같은 컨텐츠가 유행하게 되자 그 반발로 인해 자숙하게 된 방송인들이 꽤 많았다.


그에 반해 이 남자는 어떠한가.


<-저 이상하게 생긴 건 팔란디아에 머물고 있는 정령이었네요. 정령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기를 계속해서 흡수해서 저런 꼴이 된 거죠.>


목소리의 주인공인 아이반은 워낙 익숙한지 한치의 떨림도 없이 설명했다.

화면에 그의 손이 나타났다.

손등에 그어진 것은 검은 선. 이윽고 손가락을 퉁 튕기자 화면을 갑작스러운 빛이 가득 채웠다.


잠깐의 발광이 끝나자, ‘검은 불꽃’이 괴이를 먹어 치우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흑염]. 흑마법이에요. 파이어볼이랑 다르게 파괴력은 부족하지만, 적당한 화력으로 계속해서 불태우는 마법이죠. 정령이 마나유기체라 그런지 이거면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더라고요.>


[불노루99 - 와ㅋㅋㅋㅋㅋㅋㅋㅋ]

[나톨 – 이건 좀 재미있는 듯...]


화려한 모습에 흥분한 채팅창과는 달리 젖소가싫어요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해.’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다.

아직까진 마법사 중에서 강한 축에 속한다고 단언하기엔 아이반이 보여준 모습이 적긴 하다.

그러나 ‘실전’이란 상황에서 강하다는 것만큼은 몸집 하나하나에서 드러났다.


아이반은 자각하지 못했지만, 여태 마경에서 혼자 생존했다는 그 말도 안 되는 발언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다.


‘이러면···.’


실현 가능성이 없어 폐기된 그 작전이 정말 가능할지도 모른다. 젖소가싫어요는 무심코 손톱을 입에 가까이 대었다.


“그랑. 또 방송 보는 거야? 너도 참 이상하다니까.”


그 순간, 등 뒤에서 애교가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분홍빛이 감도는 머리칼의 여인이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박시한 편한 옷을 입어도 드러나는 특정 부위가 유난히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체구인 그랑에 비하자면 성숙한 매력이 물씬 흘러나오고 있었다.


“왜 내 방송은 보지도 않으면서 한두 자릿수 방송인들만 찾아보는 건데?”


그녀의 이름은 ‘세피아 크로닐’.


소위 말하는 대기업.

평소엔 몇만 명이나 보고 심심치 않게 십만 명대를 달성한다. 가끔 대형 컨텐츠를 하면 백만 명대까지 도달하는 네임드 방송인이다.


세피아가 유명한 것은 외모적인 요소와 성격도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은.



─그녀가 팔란디아 대륙의 진짜 「용사」였기 때문이다.



‘그랑’이란 이름으로 불린 젖소가싫어요는 의자를 돌려 세피아를 바라봤다.


“세피아. 이건 그냥 해보는 소리인데. 만약에, 진짜 만약에. 다시 한번 팔란디아를 되찾으러 가자고 하면 너는 따라와 줄 거야?”


그랑의 물음에 세피아가 눈웃음을 지었다.


“에이, 갑자기 무슨 재미없는 농담을.”


“대답이나 해줘, 「용사」.”


“······.”


그 칭호를 언급하자 세피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빠졌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항상 사근사근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과는 상반될 정도로 달랐다.


세피아는 딱딱한 어투로 동거인에게 답했다.


“···진심이야? 난 그랑을 좋아하지만, 그런 말을 가볍게 꺼내면 좀 싫을지도.”


“가볍게 꺼내는 건 아니야.”


그래. 이것이 「용사」의 본래 모습이다.

스스로 그 칭호의 무게를 알며 가볍게 다뤄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본인은 패배했기에, 「용사」란 칭호에 대해 남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을 제지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그랑은 용사의 동료로서.

그런 세피아의 모습을 존중했다.


“물론, 성공 확률은 지금 상황에선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현재 마경을 거닐고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첫걸음을 내딛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도.”


「나태의 성녀」, 아르피엘 그랑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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