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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청 님의 서재입니다.

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탈명선생
작품등록일 :
2023.05.12 01:05
최근연재일 :
2024.01.18 12:00
연재수 :
1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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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41
추천수 :
212
글자수 :
875,671

작성
23.1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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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10화 곳곳에 퍼지는 폭기경의 비밀, 희락과의 만남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DUMMY

시간이 지나면서 격렬한 싸움들도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초반부는 적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치더라도 중후반부가 되면 괜시리 열심히 싸웠다가 어부지리를 줄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시험 참가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동급의 실력 혹은 강자와는 마주쳐도 무심하게 지나쳐 갔고 약해보이는 이들을 사냥했다.

물론 그 약한 이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승급 시험의 양상은 기초 공법 10성들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돌아갔다.

황급히 시험을 포기하고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였다.

힘이 없으면 수선자들의 세계에서는 죄악 그 자체 였으니까 말이다.


"하하하! 제법 재미있는 수단을 쓰는군! 헌데 어쩌나? 이래뵈도 이몸께선 너희들을 전부 묻어버릴 수단이 있는데..."

"흥, 지렁이도 발버둥치면 꿈틀거린다고 했소! 우리에게 인정을 기대하지 마시오!"

"가자!"


곳곳에 벌어지는 싸움 와중에 상대와 압도적인 격차를 가지고서 사냥하는 수선자가 있었다.

실력은 동자급으로 대단하지는 않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 기초 공법 10성들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방식으로 벌이가 대단했다.

거기에 실력도 자신보다 수행이 낮다면 얼마든지 깔보고 농락할 마음이 그득했다.

때마침 그런 그의 눈 앞에서 약하디 약한 기초 공법 10성이 둘이나 나타났다.


"한 놈은 여자, 한 놈은 남자로구나! 남자야 그렇다치고 여자는 내 시중이라도 들게 해줄까? 크크크! 제법 얼굴도 반반하니 말이다!"

"이 비열한 작자가! 적어도 이기고자 하면 본문을 존중해주시오!"

"흥, 그깟 존중은 강자들에게 하는 것이다. 너희 같은 약하디 약한 약자들은... 전부 내가 잡아 먹을테니!"


흉악한 얼굴을 한 수선자는 다시금 두 수선자를 농락했다.

법술을 펼치는것은 물론이고 법기의 수와 효력까지 둘은 가뿐히 후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모든 수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약자였던 그들은 절망적인 표정이 되어 도망치려 했다.


"하하, 어딜 가시나? 남자 놈은 도망쳐도 여자는 내 것이다! 시험이 끝날때까지 귀여워 해주지!"


그러나 흉악한 수선자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는 자신 앞에 찾아온 먹이감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쫓으려고 해서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정녕 이렇게 나온다는 겁니까? 우리에게 무슨 수가 있을 줄 알고!"

"있으면 또 어떻다는거냐? 설마하니 치욕을 당할테니 목숨이라도 내놓겠다고? 어림없는 소리지!"


물론 이들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두 남녀는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연심이 있었고, 어느 한쪽이 농락당하거나 죽는다면 도저히 참지 못하고 말것이었다.


"흥, 좋다! 그럼 이건 어떠냐!"

"적어도 동반자로 삼고 탈락하겠다!"


갑자기 도주하다가 멈춰선 두 남녀는 서로의 손을 붙잡고 특수한 구결을 외우기 시작했다.

무슨 수인지는 몰라도 둘의 바닥났던 법력은 금세 회복되었고 오히려 높아지기 시작했다.


"아니! 대체 무슨 비법을!"

"폭기경의 맛이나 좀 보거라!"


결국 써서는 안되는 비술인 폭기경까지 쓰는 두 남녀의 소속은 태종문 산하였다.

둘은 혹시나 해서 얻어두었던 금단의 수법으로 취급되는 폭기경을 쓰면서까지 상대방을 압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법력과 영기가 떨어질 것을 모르는 선배 수선자는 결국 자기가 오히려 도주하다가 패했다.

그는 살해당하지는 않았지만 가진 영석과 법기들, 그리고 약자들에게 당했다는 굴욕을 그대로 감내해야만 했다.


"이대로 힘이 차오르는 동안 안전한 장소를 찾아 숨고 시험이 끝날때까지 기다리자!"

"그것이 옳아!"


서로 끄덕인 두 남녀는 재빨리 누가 보지 않았나 하고 도주했다.

쓰러진 수선자만이 기절한 채 남겨졌다.

그는 이제 격렬한 싸움으로 법력도 소비한데다가 회복할 수단이 없어 계속 거지꼴로 도주해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태종문 소속의 수선자들은 목숨의 위기가 경각에 달하면 곳곳에서 폭기경을 사용했다.

영문을 모르는 타 선문 출신들은 이들의 기술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머잖아 법력이 떨어져 범인처럼 변한다는 것을 알고 혀를 찼다.

그러나 안타까워 할지 언정 그토록 대단한 구명 수단이 있다면 그들도 익혀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었다.

네 선문인 비상문, 단수문, 철교문, 염월문에게 폭기경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이제 이틀이 지났나? 적어도 하루 반은 넘은것 같은데 그쪽은 어떤가?"

"좋소. 아주 좋고 말고! 이쪽에서는 잠을 푹 잤으니까..."


한편 하는 그런지도 모르고서 누군가와 대치하고 있었다.

옆에 공선을 둔 그는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여인을 둔 동문을 만나고 있었다.

바로 자신처럼 등선 시험에 합격하여 매일 잠만 자던 그 수선자였다.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을 정도로 불면증에 시달리다 허구한날 잠만 자던 그는 이곳에 와서는 좋아하던 잠을 실컷 잤다.

그래서인지 정신이 말짱해 보였다.


"그러고보니 통성명을 못했군. 나는 그저 수(睡)씨라고 불러주시오. 그쪽은 철(鐵)씨라지 아마?"

"나는 하요. 하지만 모두들 철인으로 부르고 있으니 그냥 철씨라고 불러도 무방하겠지."

"두 남자가 우애를 다지는 모습이 참으로 좋군요!"


그런 가운데 수씨의 곁에 있는것은 다름아닌 희락이었다.

그녀는 눈웃음만으로도 남자들을 흥분시키는 재주가 있는듯 했고 그것을 이용했는지 몰라도 수씨를 끌어들인 듯 싶었다.


"그건 그렇고 철인 공자께서는 저런 여인이 취향이십니까?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저희와 합류하는것이 어떨런지요?"

"그건 무리요. 우리도 또 일행이 있거든. 그리고 그녀는 당신보다 훨씬 아름답거든."

"하하, 제법 재미있는 농담이더군요. 수 형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도려가 계시다고요?"

"그렇소. 그러니 혹시라도 무언가를 같이 하자니 거북하기 그지 없구려."


그 말에 희락은 잠시 하를 노려보았다.

그녀는 무언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는 한편, 수씨에게 눈짓을 보였다.

그 말을 알아차린 것인지 수씨도 조금 짜증나는 표정을 짓더니만 이내 고개를 꾸벅하고는 돌아섰다.


"호호, 마음 같아서는 두 분에게 재미있는 일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저는 비록 여인의 몸이지만 남자와 여자, 양쪽에게 쾌락을 줄 수 있거든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군.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정말로 우리가 등선 시험에서 목격했던 그 소저가 맞소?"


처녀를 지켜왔음에도 희락의 말을 알아들은 공선의 얼굴은 빨개져서 얼굴을 들지 못했지만 하는 그런 희락의 말에도 그저 안타깝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그 말에 희락은 얼굴을 굳혔다.


"예전의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계집이었습니다. 그저 넘어지지 않고, 불행해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런 초라한 과거가 뭐가 좋다는겁니까?"

"적어도 그때는 그렇게 화려한 옷과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수선을 할 수 있었지. 실력도 있어서 등선 시험에 오른게 아닙니까?"

"흥! 그런 과거 따위는... 아이구!"


그 말을 하면서 희락이 또다시 자빠졌다.

화장과 옷에 흙이 묻자 하를 죽일듯이 노려보던 희락이었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뭔가 이상하게 편안한 얼굴도 했다.

아주 잠깐이긴 했지만 말이다.


"후우,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그냥 헤어지기는 아깝군요. 적어도 여기서 승급 시험에서 다투지 않기로 합의를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좋아요. 하지만 마지막 날이 되면 경쟁이 치열해질테니 서로를 원망하지 맙시다!"


희락과 공선이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고 악수를 했다.

잠시 느껴지는 분 냄새에 공선의 표정은 아찔해졌지만 이내 하가 돌아가자고 말하니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

어째선지는 몰라도 희락읜 같은 여성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하나 더, 수 형과 희락 소저는 등선 시험때부터 알게된 사이입니까? 아니면 그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입니까."

"우리 둘은 등선 시험때부터 만나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비록 자주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말입니다."

"알겠소. 둘이 깨가 쏟아지는 것으로 보이는군."


그 말을 하며 하와 공선이 사라지자 서로를 향해 마음에 안든다는듯이 얼굴을 찌푸리던 둘은 이내 무표정이 되어 숙덕거리기 시작했다.

조금 전의 합의가 무색하게 두 남녀는 하에 대해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음모를 꾸미는건지, 아니면 욕을 하는지 몰라도 둘은 합이 잘 맞았다.


"정말 저대로 저들을 놔두어도 괜찮을까요? 하 형, 그래도 경쟁자인데..."

"일단은 놔둡시다. 우리끼리 치열하게 싸워봤자 이득을 보는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거기에 희락 소저는 엄 장로가 아끼는 제자로 보이니 다치게 했다간 대단한 분노를 일으킬 겁니다. 그러니 내로라하는 동자의 경지에 이른 수선자들도 저마다 그들을 피한겁니다."

"그렇군요. 전 그저 희락 소저가 아름답다고 생각하기에..."

"그것도 있을겁니다. 보아하니 매혹술이 대단한 여인인것 같습니다."


하와 공선은 두런두런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럴때마다 공선은 더욱 밝은 얼굴과 맑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하를 바라보았다.

반대로 하는 더더욱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곤란한데. 이 아가씨가 내게 좋은 감정이 있나보다.'


"하 형, 실은 형에게 고백할것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당신을 유혹하여 등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차지하고자 했습니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잘되지 않았지요."

"네, 허나 제게도 그런 사정이 있었습니다. 원래 저는 남중 출신의 수선자가 아니라 허일국의 다른 지역에 있던 선문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여러 인물들, 그러니까 선배 수선자들이 저를 두고 다퉜습니다. 장래를 약속하고 경지를 올려줄테니 저마다 자신에게 오라고 말이지요."

"그건... 힘들었겠군요. 염월문 출신이나 희락 소저와 다르게 공 소저는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았을테니 말입니다."

"맞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도움을 받아 쫓겨나듯이 언니와 함께 남중에서 와서 입문한겁니다."


그 말을 듣자 하는 이 아가씨도 만만찮은 배경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안타까워했다.

기구한 사정을 따지자면 자신의 곁에 있는 홍 소저, 아가씨가 더욱 힘들겠지만 말이다.

애초에 경국의 미를 지닌 여인이 몸을 피하려면 대단한 권위와 강한 힘을 지닌 남자가 제격이었다.

그조차도 안전할지 장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언니분은 어쩌고 계십니까? 계속해서 공 소저와 연락하고 있습니까?"

"네, 다만 마음에 둔 남자 수선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같은 산수임에도 성적인 부분이 문란하지 않고 일편단심으로 보듬어 준다더군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공 소저는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니까요."


에둘러 공선이 엉뚱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답한 하였지만 그런 그의 뜻을 알듯 모를듯 공 소저는 그저 웃음만 보였다.

둘이 걸어가길 한창일때, 멀찍이서 누군가가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익히 알고 있던 얼굴들이었다.


"어이! 여기야, 여기라고!"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것은 다름 아닌 아가씨였다.

마침내 하와 아가씨는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것이다.

그런 가운데 공선은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유록황은 그저 밝은 얼굴로 다가와 그녀를 맞이했다.

하지만 거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감 씨 수선자, 감 사형은 그저 이런 상황이 못마땅하다는 듯이 한숨만 푹푹 쉬었다.

그는 주변에 챙겨주는 사람조차 없이 남녀 두쌍에 끼어 있었다.


"아, 내 님은 어디에 있을까. 적어도 호낭 소저라면... 아니, 그녀는 환상이 아니더냐!"


그 와중에 감 사형은 드디어 만난 하를 보며 남몰래 결심했다.


'놈을 죽여라! 방해가 된다면 얼마든지 손을 쓰는것이 수선자의 삶인게야!'


자신에게 신신당부한 감 장로의 말이 귓가에 울리는 가운데 감 사형은 말없이 결심했다.

기회가 된다면 그도 비정해질 각오가 되어 있다고.

그러나 그런 가운데 하 또한 서늘한 시선을 감 사형에게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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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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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1화 악명이 높아진 태종문, 그리고 폭기경 23.12.18 20 0 12쪽
» 110화 곳곳에 퍼지는 폭기경의 비밀, 희락과의 만남 23.12.17 23 0 12쪽
110 109화 아가씨는 유록황, 하는 공선과 동행하다 23.12.16 17 0 13쪽
109 108화 은경지의 첫 싸움과 원치 않은 동행 23.12.15 20 0 13쪽
108 107화 부정 시험의 하수와 고수의 차이 23.12.14 41 1 12쪽
107 106화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시험 23.12.13 21 1 12쪽
106 105화 감 사형의 친절과 승급 시험의 전초전 23.12.12 19 1 12쪽
105 104화 힘이 세다고 돈을 잘 버는 것은 낭설 23.12.11 22 1 12쪽
104 103화 승급 시험의 참가자를 정하다 23.12.10 19 1 13쪽
103 102화 여섯 요괴는 요왕을, 감 사형은 환상을 꿈꾸다 23.12.09 25 1 13쪽
102 101화 곰 인형보다 찣어버리기 쉬운 것은 식인 곰 23.12.08 23 1 13쪽
101 100화 수면인심(獸面人心)의 요괴 +1 23.12.07 24 1 13쪽
100 99화 가짜건 진짜건 음모를 꾸미다 23.12.06 24 1 13쪽
99 98화 알아서 분쇄되는 세가지 모략 23.12.05 24 1 13쪽
98 97화 유혹 받는 젊은 남녀들 23.12.04 23 1 13쪽
97 96화 중요한 것은 불맛? 23.12.03 21 1 13쪽
96 95화 서 서생으로부터 또다시 들은 나쁜 소식 23.12.01 21 1 13쪽
95 94화 영산에 있던 방해꾼을 잡으려 든다 23.11.30 21 1 13쪽
94 93화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방해를 받다 23.11.29 17 1 13쪽
93 92화 마음에 없는 사과를 받고 물건을 돌려받다 23.11.27 19 1 13쪽
92 91화 비장의 수법? 폭기경 23.11.20 27 1 13쪽
91 90화 영액으로 수행을 높이며 철갑을 강화시키다 23.11.16 27 1 13쪽
90 89화 엽 선자가 선사한 취령옥액 23.11.15 26 1 13쪽
89 88화 쓸모없는 물건을 공들여 사고 쓸데가 없는 사람이라 불리다 23.11.14 25 1 13쪽
88 87화 녹슨 도끼의 이름은 태음화부 23.11.13 24 1 13쪽
87 86화 하인의 위협을 받으나 쫓아내다 23.11.12 23 1 13쪽
86 85화 거래하고 자리를 바꾸다 23.11.11 22 1 13쪽
85 84화 두 남녀, 진짜 수선자가 되다 23.11.10 25 1 13쪽
84 83화 욕심쟁이에게서 얻어낸 귀중한 원정단 23.11.09 23 1 13쪽
83 82화 탐욕스러운 오충 장로 23.11.08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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