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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청 님의 서재입니다.

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탈명선생
작품등록일 :
2023.05.12 01:05
최근연재일 :
2024.01.18 1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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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75,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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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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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6화 하인의 위협을 받으나 쫓아내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DUMMY

"그쪽이 바로 영초밭에서 이곳으로 온 제자란 말이지?"


퉁명스럽게 말한 사람은 태종문의 집사중 하나였다.

수행도 높지 않고 인맥이나 재산도 없기에 그닥 중요하지 않은 일만 담당하던 그는 자신보다 훨씬 좋은 조건임에도 일부러 내려온 하를 향해 안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제자는 영초를 기르는 일이 맞지 않기에 제게 어울리는 일을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자네를 저기 저 아궁이나 때우고 찻심부름이나 하는 하인들처럼 부려먹어도 된다는 소리로군."

"그렇게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에 대해 익숙하고 또 그럴만한 힘과 체력이 있으니까요."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는 말을 하의 태도에 총관은 뭐라 말할지 몰랐다.

예로부터 조금이라도 높은 위치에 있으면 허드렛일이나 잡다한 일들은 아랫 사람에게 시켜놓는것이 맞았다.

이는 어느 세계, 어느 시대에서건 중요한 일은 중요한 사람이 해야하니까 말이다.


"좋아, 그럼 일단 허드렛일부터 해보게. 우선 장작을 패고 불을 때우는 일부터 해보겠네. 다음으로는 저기 쌓여 올려진 빨랫감들을 빨고 그것을 말리는 일이야."


부억떼기나 아낙이 할법한 일을 하라는 말에도 하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서 열심히 일하기로 했다.

애시당초 그는 누군가 없건 있건간에 모든 것을 혼자서 하는 버릇이 있었고 이런 일들은 익숙했다.


"쉽군."


자신들보다 낮은 신입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일을 담당하던 하급 제자들은 기뻐했다.

원래 사람은 높은 곳을 올려다보는것보다 아래를 내려다보는것에 위안을 가지고 사는 비열한 습성이 있는데 이들이 그러했던것이다.

허드렛일과 힘쓰는 일을 담당하는 제자들은 대다수가 청운의 꿈에 부풀어 태종문에 입문했다가 현실에 절망하고 수선도 못하고 있었다.

그저 기본 공법을 7,8성 달성하고는 법력을 이용하여 장수하고 법술을 약간 쓰는것만으로 범인들을 깔보았기에 그들에겐 발전의 여지가 없었다.

물론 때때로 여기서 대오각성해서 기본 공법을 10성에 달성하고 나아가 동자에 이른 이도 있었다.

그러나 닭이 병아리를,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지 못한듯 금세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들과 어울려 과거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당연히 잃을것이 없는 이는 더더욱 심성이 뒤틀어져서 자신보다 나은 환경의 제자들을 질투하고 원망하며 손을 봐주려고 했다.

이러한 어두운 일들은 물론 태종문의 상층부에게도 알려져 있었으나 원래 수선의 길이란 경쟁과 반목을 통해 이루어지기에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었다.


"네놈이 바로 그 잘난 제자냐?"

"그렇다만."


다짜고짜 일을 하던 자신을 향해 온 것은 몸과 옷에 찌든 때를 묻힌 남자였다.

겉보기에도 삼십대에서 사십대 중간으로 보이는 그는 평소에도 얼굴을 찌푸리고 다녀서 온 얼굴에 주름이 가득했다.


"그렇다만? 이봐, 너 여기가 어딘줄 알아? 태종문이고 난 네놈의 선배 수선자란 말이다."

"그렇다고 치기엔 인상이 너무 험악하고 실력도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만."

"이 새끼가... 네 실력은 얼마나 좋길래?"


당장이라도 달려들것 같은 남자였지만 이내 멈칫했다.

자신의 실력을 폄하했으니 상대방에게도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고 예상한것이다.


"나는 지금 기초공법이 1성에 달했다."

"미친놈! 1성이면 수선자 집안의 갓난아기를 할아버지로 모셔야 한다. 이 노축(盧蓄)님께서는 무려 7성의 수선자란 말이시다. 어서 나를 할아버지로 불러라."

"할아버지?"

"그래, 네놈이 얼마나 잘났건 수행이 떨어진다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선배가 되고 사형사저로 불리게 된다!"


그렇게 으스대는 노축을 잠시동안 보던 하는 무시하면서 제갈길을 가려고 했다.

아직 집사가 맡겨둔 일들이 많아서였다.


"이봐! 내 말을 무시해!"

"내가 그쪽에세 해줄 수 있는건 그냥 나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니 어르신 대접을 해주는것 뿐인데 보이는 태도로 봐서는 그냥 노안으로 치겠어."

"뭣이 어째!"


그러자 노축이 법력을 일으키더니 법술을 이용해 하를 공격했다.

그가 쓴 법술은 흙과 모래가 날아가는것으로 큰 돌이 섞이면 살상력이 높아지고 상대를 흙투성이로 만들어 망신주기에 딱 좋았다.


"우습군."


날아오는 흙과 모래 세례는 날렵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피하기 어려웠지만 하는 상관않고 그것을 그대로 맞았다.

후두둑 소리와 함께 정면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태연했다.


"어떠냐! 지금의 토사술(土沙術)은 법력을 조금만 써서 그런것이고 더욱 힘을 쓰면 네놈의 눈과 코, 귀와 입에까지 들어가지 않고 정말로 피가 나고 상처를 입는단 말이다!"

"그래, 토영근인가? 가장 자신있는 법술을 썼군."


그러나 노축이 간과하고 있는것은 맞은 사람이 철갑을 입은데다가 강철보다 더욱 담금된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기껏해봐야 약간의 찝찝함을 느낄뿐이었다.


"하지만 내겐 통하지 않는것 같으니 그만 가 봐."


그러자 노축의 눈에서 더욱 강력한 적의가 서렸다.

그는 부들거리면서 이번에는 법력을 더욱 끌어올려 토사술을 이용했다.

조금 전보다 더욱 많은 흙과 모래, 더해서 돌이 아니라 바위까지도 섞여있는듯했다.

그러나 하는 가만히 있지 않고 그것들을 무시한채 걸어갔다.

등을 보이자 뒤를 노리는 짐승들처럼 토사가 쏟아졌다.


"생매장을 시켜주마!"


악독한 말을 내뱉는 노축이었으나 상대가 무시하고 가는 모습에 경계심이 자연히 생겨났다.

그는 만일 조금의 공격이라도 있다면 금세 법술을 펼치기 위해 준비를 단단히 했다.


"귀찮다."


또 한번 토사술을 맞은 하였으나 그의 표정은 심드렁하고 태도 또한 미적지근했다.

그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걸어가면서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을 위해 유유자적한 태도를 보였다.


"이놈!"


노축의 얼굴이 시뻘개 지더니 이번엔 살의가 엿보이는 공세를 이어나가려고 했다.

도저히 선배에 대한 예우나 웃사람에게 보여야 할 태도가 아니라면서 중얼거렸다.

그러나 세번째 공격을 펼치려고 했을 때, 노축의 시야에서 갑자기 하가 사라졌다.


"아니!"


순간 노축의 시야에서 사라진 하가 순식간에 지척으로 파고들더니 노축의 멱살을 가볍게 쥐고 흔들었다.

그닥 힘을 준것처럼 보이지도 않았으나 그럼에도 노축은 견디기 어려운 떨림을 맛보았다.


"아아악!"


잠시 머리가 멍해지고 속이 울렁거리자 노축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고 그는 다음으로 욕지거리를 퍼부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어서 하의 주먹이 자신의 얼굴 가까이까지 닿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이놈이! 법력과 법술로 겨루지 않고 무식하게 힘을 써!"

"그렇게 겨루면 뭐가 나아지나? 솔직히 말해서 그쪽이 기초공법 7성의 법력을 써서 덤벼든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올텐데."

"닥치거라! 비열한 놈, 그렇게 나오면 내게도 생각이 있으니..."

"그럼 난 기다리겠다. 어디 얼마나 패거리를 부르건 법력을 보충하던 기다려주지. 단 그때는 내 철권이 댁의 몸 구석구석을 두들겨 줄것이다."


이 말에 노축은 열불이 나오는것을 참았다.

분명 자신이 가장 자신있고 잘하는 토속성의 법술들을 이용하면 상대를 몰아넣을 수는 있겠지만 자신도 크게 다칠거라 우려한것이다.

만일 고작해야 1성의 기초공법에 몸만 써서 자신과 싸웠다는게 같은 처지의 제자들에게 알려지면 자신은 쪽도 못쓰고 최하위의 위치로 내려서는것이다.

지금껏 쌓아올린 자신의 위신이 떨어지는 꼴은 볼 수가 없었다.


"두고보자! 네놈이 얼마나 잘났건 다음에는 기초공법을 10성까지 올려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네놈을 비롯한 네놈의 도려까지 내 손에 죽을테니까!"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당장 죽여봐. 대신 당신 몸도 성하지 않게 만들어줄 자신이 있어."


요약하자면 한량, 즉 양아치가 이를 갈면서 뒤를 조심하라는 협박이었다.

이런 말은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았고 지켜준다고 한들 상대가 강자라면 손쉽게 격퇴해낼 수 있었다.

더군다나 하와 노축의 전력 차를 생각하면 태양과 지구, 정확히는 대지에 땅을 붙이고 있는 개미의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 몽둥이도 가져오고 법기도 쓰고, 법력도 쓰고 할 수 있으면 다 해봐. 하지만 내 반려를 건든다는 소식이 들리면 당신을 먼저 두들겨 패주지."


그 말을 하면서 하가 가볍게 발을 구르니 흙먼지가 사방에서 일어나 주변을 덮어버렸다.

노축은 꼼짝도 못했는데 이는 그가 마지막에 펼쳤던 토사술에 비견될 만한 흙먼지여서였다.

자신은 법력을 일으켜서 한 일인데 상대는 너무도 손쉽게 해내는것 같았다.


"두고봐라! 어디 얼마나 경지를 올릴지 두고볼것이다!"


또 한번 노축은 협박을 내뱉었으나 조금 전과 달리 도무지 자신이 없었다.

그저 이런 모습을 누군가 목격하고 자신이 약자라는것을 들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_____________


"생각보다 잘 하는군."


하를 비롯한 허드렛일을 하는 제자들을 담당하는 집사가 중얼거렸다.

그는 하가 실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한 오축의 제자로 스스로 굽히고 들어갔기에 별볼일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하루 이틀, 많게는 사흘 정도에 울상을 지으며 일을 관둘거라고 예측했는데 상대는 유유히 잡일을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미 자신이 담당하는 제자들 중에서도 악명이 높고 실력이 있다는 노축의 위협에도 벗어났다는 소리가 들려왔기에 어쩌면 하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불을 때우고, 옷을 빨고, 더러워진 식기를 닦아내었습니다. 다음은 무엇을 하면 좋겠습니까."


더군다나 눈앞의 철갑을 입고 철가면을 쓴 남자는 일도 수월하게 잘 해내었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일을 해내니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믿음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한 일주일 정도는 지켜보았다가 다른 일을 시키려고 했다.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실수도 잦고 업무 시간도 길어져서 불만이 나오니까. 헌데 지금 너를 보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좋을것 같구나."

"말했다시피 이런 일은 익숙하고 제겐 힘과 체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좋다, 그럼 따라오거라."


집사의 안내에 따라 하가 향한 곳은 산더미 같은 장작들이 쌓여있는 곳이었다.

그는 말그대로 산이 되어 있는 장작 무더기와 나무 그루터기에 박혀있는 도끼를 보며 다음 업무가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장작을 패란 말씀이로군요."

"그렇다. 그냥 장작이 아니라 영목으로 된 장작이지."


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인 태종문에는 자연스레 많은 나무가 자라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엄선된 나무들을 골라 땔깜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평범한 제자라면 모를까 실력있고 수행이 높은 태종문 사람이라면 모두가 영목으로 불을 때고 싶어했다.

물론 영기가 충만하고 자아를 가질 만큼 영험한 나무라면 중요히 여길테지만 그렇지 않고 태종문의 땅 전체에 퍼진 영기와 법력을 먹고 살면서 자란 나무들은 평범한 나무들에 비해 좋은 효과를 내었다.

예를 들자면 나무를 태우면 좋은 향이 나고 함유되어 있던 영기가 퍼져서 더욱 수행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작용을 나았기에 영목들은 중요한 물자로 취급되었다.


"다른 곳 또한 이런 영목들을 이용해서 땔감으로 쓰거나 아니면 목공예품을 만들어 하나씩 가지고 다니지. 그렇지만 모두가 영목으로 만든 땔감을 쓸 수는 없으니 어느것이 평범한 장작이고 어떤것이 영목 장작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 헷갈리면 너도 혼나지만 나도 혼나니까."


거듭 주의를 주는 집사를 향해 하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미 법력을 익혔기에 미세한 영기에 대해서도 판별이 가능한 수준이었고 더군다나 영목 장작은 한쪽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그냥 장작은 아무데나 놔둬도 되겠지만 영목 장작은 반드시 수량을 확인하고 패도록 해. 만일 한두 개가 없어지면 몰라도 열 개 이상이 사라지면 네 녀석을 이런 일에서 그만두게 할거다."


쉽게 말해서 한두 개는 챙겨도 된다는 말뜻이었다.

그러나 하는 이런 영목 장작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그저 장작을 팰 도끼를 찾았다.

때마침 그의 시야에 묵직하고 예리해 보이는 도끼 몇 개가 눈에 들어왔다가 어떤 것에 시야가 멈췄다.

다른 도끼들보다 무겁고 큰 날을 지닌 도끼 하나가 나무 중단에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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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1화 악명이 높아진 태종문, 그리고 폭기경 23.12.18 20 0 12쪽
111 110화 곳곳에 퍼지는 폭기경의 비밀, 희락과의 만남 23.12.17 22 0 12쪽
110 109화 아가씨는 유록황, 하는 공선과 동행하다 23.12.16 17 0 13쪽
109 108화 은경지의 첫 싸움과 원치 않은 동행 23.12.15 20 0 13쪽
108 107화 부정 시험의 하수와 고수의 차이 23.12.14 41 1 12쪽
107 106화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시험 23.12.13 21 1 12쪽
106 105화 감 사형의 친절과 승급 시험의 전초전 23.12.12 19 1 12쪽
105 104화 힘이 세다고 돈을 잘 버는 것은 낭설 23.12.11 22 1 12쪽
104 103화 승급 시험의 참가자를 정하다 23.12.10 19 1 13쪽
103 102화 여섯 요괴는 요왕을, 감 사형은 환상을 꿈꾸다 23.12.09 25 1 13쪽
102 101화 곰 인형보다 찣어버리기 쉬운 것은 식인 곰 23.12.08 23 1 13쪽
101 100화 수면인심(獸面人心)의 요괴 +1 23.12.07 24 1 13쪽
100 99화 가짜건 진짜건 음모를 꾸미다 23.12.06 24 1 13쪽
99 98화 알아서 분쇄되는 세가지 모략 23.12.05 24 1 13쪽
98 97화 유혹 받는 젊은 남녀들 23.12.04 23 1 13쪽
97 96화 중요한 것은 불맛? 23.12.03 21 1 13쪽
96 95화 서 서생으로부터 또다시 들은 나쁜 소식 23.12.01 21 1 13쪽
95 94화 영산에 있던 방해꾼을 잡으려 든다 23.11.30 21 1 13쪽
94 93화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방해를 받다 23.11.29 17 1 13쪽
93 92화 마음에 없는 사과를 받고 물건을 돌려받다 23.11.27 19 1 13쪽
92 91화 비장의 수법? 폭기경 23.11.20 27 1 13쪽
91 90화 영액으로 수행을 높이며 철갑을 강화시키다 23.11.16 27 1 13쪽
90 89화 엽 선자가 선사한 취령옥액 23.11.15 26 1 13쪽
89 88화 쓸모없는 물건을 공들여 사고 쓸데가 없는 사람이라 불리다 23.11.14 25 1 13쪽
88 87화 녹슨 도끼의 이름은 태음화부 23.11.13 24 1 13쪽
» 86화 하인의 위협을 받으나 쫓아내다 23.11.12 23 1 13쪽
86 85화 거래하고 자리를 바꾸다 23.11.11 22 1 13쪽
85 84화 두 남녀, 진짜 수선자가 되다 23.11.10 25 1 13쪽
84 83화 욕심쟁이에게서 얻어낸 귀중한 원정단 23.11.09 23 1 13쪽
83 82화 탐욕스러운 오충 장로 23.11.08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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