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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청 님의 서재입니다.

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탈명선생
작품등록일 :
2023.05.12 01:05
최근연재일 :
2024.01.18 12:00
연재수 :
1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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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9
추천수 :
212
글자수 :
875,671

작성
23.1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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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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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99화 가짜건 진짜건 음모를 꾸미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DUMMY

감 사형은 현영과 한일이 조금 더 노력해야지 두 사람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을 수 있다는 말을 믿었다.

전부는 아니고 절반 정도는 말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안하기로 약속해서 밥만 축내는 오충에게 주었던 재산들이 아깝고 또 쉽게 물러나려고 들지 않았기에 다시금 계략을 꾸몄다.

일단 하가 다시금 일을 하도록 만들되 주변에 감 형 자신과 동조하는 이들을 불러 모았다.

천하의 감 사형이 내놓은 계략들이 잘 먹히지 않으니 입지가 흔들리긴 했어도 나름대로 신뢰는 가지고 있었다.

다만 크나큰 의리는 없었고 그저 많은 이익을 약속해서였다.


"감 형, 이번에야말로 성공하는 것 이겠지요? 이 이상은 오 장로에게 줄 영석과 자원이 아깝고 손을 쓸 염두가 안납니다."

"맞습니다. 우리도 이제 한 발자국 물러나야 합니다."


그러자 감씨 수선자는 웃는 낯으로 가벼운 태도를 보였다.


"하하, 나도 그러려던 참이었소. 허나 일단 일을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이오. 적어도 녀석에게서 굴복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내리다."


물론 확약없는 공수표에 불과했다.

오히려 이런 동료들의 태도에 감 형의 기분은 저기압으로 부글부글 들끓고 있었다.


'고작해야 벌레 같은 하인놈한테...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


감 사형은 구체적인 보상이나 보답을 말하지는 않고 그저 나만 믿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일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그가 내놓은 대답은...


"이번 계획에는 내가 직접 참여할 것이오. 그러니 걱정들 마시게!"


다름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나서고자 했다.

그러니 누가 믿지 않을쏘냐.

하지만 모두가 일이 성사되었다고 좋아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실패를 예상하며 잔치 분위기를 깨는 법이었다.


"감씨 녀석이 직접 나선다고 하더군요."

"그 녀석이? 어지간히 초조한 모양이로군. 그럼 놔두시구려, 철저히 좌절하도록 해야겠으니."


수염을 기른 사오십대로 보이는 중년인과 반대로 말끔하게 수염 자체를 기르지 않은 남성이 차례로 입을 열었다.

겉으로는 양쪽 모두 성년의 나이대를 지닌 이들의 점잖은 대화 같았다.

그러나 속은 감 형을 비롯한 그 패거리가 생각 하는 것보다 몇 수는 더 지독하고 음험했다.

그만큼 두 사람은 수도계에 익숙하고 경지가 높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감 장로, 그는 당신의 혈족이지 않습니까? 적어도 같은 성씨니 도와줘야 된는것 아닙니까?"

"누구 좋으라고 그러겠소? 그 아이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동자의 경지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래봤자 초기에 머물러 있고 으스대기만 하지. 도무지 발전의 가능성이 없다 이 말이오."

"잔인하시군."

"냉정한 것이지요. 만일 조금의 재능이라도 더 있었다면 지금쯤 선동에 오르는 동자 막바지에 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해가며 자신들보다 아래인 제자들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를 들어보자니 약 칠할은 기준치에도 미치지 않아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천하의 약전의 전주가 다름 아니라 그 녀석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군요. 어떻습니까?"

"아아, 그 철갑을 입은 녀석 말이로군요. 별 거 없지 않습니까? 그래봐야 몇 가지 특이한 것을 알고 있다,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연 장로가 그 아이를 신경 쓰는 것이 정말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씀입니까? 혹시라도 그가 자리를 물려준다고 하면..."


말을 하던 도중에도 안 좋은 상상을 한 것처럼 말하는 상대의 태도에도 감 장로는 태연했다.


"그런 일이 있을 수나 있겠소? 그대도 알다시피 연 장로는 능력이 있으나 신임을 받지 못하는 처지요. 설사 그 철인이라는 녀석이 뛰어나다면 어쩔거요? 그 장로만큼이나 큰 배경이 있을것이며 또한 비슷한 성격의 인물이 연임을 할 수 있을리가 없잖소."

"그렇기야 합니다. 허면 그냥 놔두실 겁니까? 그래도 같은 성씨의 아이가 대립하고 있잖습니까?"

"어차피 고만고만한 녀석들끼리 다투는 것이오. 만일 우리의 성질을 건드린다면... 두고 봐야겠지."


감 장로는 그렇게 말하고는 화제를 바꾸었다.

대화 상대인 남성도 짐작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으레 그렇듯 수도계에서도 혈통과 연줄에 따라서 수선을 하느냐 마느냐가 갈렸다.

감 사형 또한 자신의 가문인 감씨 가문의 힘으로 태종문에 입문하게 되었지만 그닥 크게 중용될 기미가 없었다.

능력도 능력이거니와 어린데도 불구하고 성질머리가 좋지 않아 벌써부터 좋지 않은 무리들끼리 모여다녔던 것이다.

말하자면 재벌 3세의 먼 친척이 그것만 믿고서 까부는 셈이었다.

자연스레 감씨 가문에서는 그런 감 사형을 그저 얼굴만 앞세우는 도구로만 생각했고 이걸 모르는 어린 수선자는 자기가 감씨의 대표자라도 되는 마냥 나대었다.

참으로 어리석고 불쌍한 인생이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근처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간다지? 나도 돕겠네."


다짜고짜 말을 걸어 온 것은 다름 아닌 감 사형이었다.

하는 눈동자를 깜빡이면서 '네?'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감 사형은 허허 웃으며 입을 열었다.


"철인 사제가 고생하고 있다고 했으니 나 또한 도와야 할 것 아닌가? 더군다나 산에는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데 외면할 수가 있어야지."

"말씀은 고맙습니다만 사형께서 일부러 나서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은 동자의 경지에 오르신 수선자가 아닙니까."

"나도 아네. 그러니 곤경에 빠진 제자들을 돕겠다는 거지."


하가 감 사형의 패거리가 이전에 운운했던 발언인 '동자의 경지에 이른 이들은 하찮은 잡일 하지 않는다'는 말을 그대로 따라했으나 감 사형은 못 알아 들은 것 같았다.

설령 알아들어도 모른 척 넘어갔을 것이다.


"정말로 괜찮으시겠습니까? 저도 산에서는 조심스럽게 움직이려고 듭니다만 힘든 일을 어찌 감당하시겠습니까."

"힘든 일이 무에 있겠는가? 있어봐야 그저 영초와 영과를 모으고 도끼 질 몇 번에 장작을 모아 가는 것임을."


은근슬쩍 하의 업무를 폄하한 감 사형은 으스대면서 어서 영산으로 향하자고 재촉했다.

그러나 하는 몇 번이고 그를 말렸고 결국 감 사형 스스로가 자신은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군말 않겠다는 서약까지 하고 나서야 동행할 수 있었다.


'어차피 네놈이 하는 일을 망칠건데 누가 뭐라 하겠느냐!'


음흉한 생각을 품고 있던 감 사형은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한 채로 산으로 가고 있었다.

트집을 잡거나 도와주는 척하면서 핑계를 대어 하를 방해하려는 그의 속셈을 하는 반쯤 눈치채고 있었으나 가만히 있기로 했다.

영산에 가던 도중에 하는 전처럼 자신의 일을 대신 해줄거라는 누군가를 전혀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감 사형, 저는 나무를 할테니 사형께서는 영초와 영과를 모아주십시오. 아무래도 힘을 쓰는 일은 제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제가 그리 말하니 알겠네. 그럼 나중에 다시 만나세!"


일단 헤어진 두 사람은 각각 할 일을 하러 떠나갔다.

물론 감 사형은 여기서 얌전히 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영초를 캐고 영과를 따는 척 하면서 소매에서 작은 약병 하나를 꺼내더니 내용물을 영초와 영과가 담긴 바구니에 부어버리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누군가의 주의를 끌었다.


"무슨 짓이지요?"


감 사형이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소매가 긴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이 서 있었다.

붉은 빛이 감도는 머리칼을 가진 여인은 감 사형이 놀라울 정도로 얼굴이 예뻤다.


"오, 제법 얼굴이 아름답구나. 너는 누구냐?"

"저는 이 근방에 사는 여인인데 형장께서는 누구시길래 이곳 근처에서 약초와 과실을 채집하고 계십니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태종문에 있는 수선자이다. 너는 나를 감 대인이라고 불러도 좋다."

"그럼 감 대인, 대인께서는 어찌 허가도 받지 않고서 이런 일을 하고 계십니까?"

"허가라니, 네가 설마 이곳의 산지기라도 된다는거냐? 아니지, 그 딸이라도?"


한껏 거드름 피우는 감 사형의 태도는 어딘지 이상했다.

아름다운 여자에게 반해 우쭐대는것 같기도 했으나 또 한편으로는 조금의 경계도 하지 않는것 같았다.


"제 이름은 호낭(狐娘)이라고 하지요. 이 근방의 산을 주름잡는 분의 명을 받아 산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대인께서 수선자라고 하는데 그 증거가 있습니까?"

"하하, 너는 감히 나를 의심하느냐? 좋다, 이것이 내가 태종문의 소속이라는 신분패이고 이름 높은 감씨 가문의 혈통임을 확인할 증표도 있다."

"한 번 보여주십시오!"


눈을 반짝이는 호낭을 향해 감 사형은 망설임도 없이 그것들을 보여주고 넘겨주기까지 했다.

그는 아무리 이성에게 빠진 남자라고 해도 확실히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렇군요. 헌데 나리, 제가 어찌 보이십니까?"

"그대는 매우 아름답군! 적어도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정도야!"

"그래요? 그럼 어디 즐거운 시간을 보내봅시다. 감 나리께서 옷을 벗으시면 저 또한 옷을 벗겠습니다."


이 말에 감 사형은 크게 기뻐하면서 숲 속 한가운데서 옷을 재빨리 벗어던졌다.

순식간에 속옷을 제외하고는 알몸이 되어버린 감 사형은 이어서 속옷마저 벗어던지려고 하다가 제지당했다.


"나리, 아무래도 저는 운우지락을 보내기에는 너무도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치장을 할테니 밤이 될때까지 여기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그러고 말고! 밤을 새서라도 기다려 주지! 어서 다녀와!"

"감사합니다."


호낭이 웃으면서 감 사형의 옷가지를 비롯한 그의 신분을 증명해줄 모든 것들을 전부 가져갔다.

남겨진 감 사형은 그래도 좋다면서 웃는 낯으로 돌아오지 않을 상대를 기다렸다.

잠시 후, 호낭이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감 사형의 옷을 입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니 이윽고 또다른 감 사형이 되었다.

그는 목소리를 가다듬더니 이어서 거드름을 피우는 얼굴을 한 채로 숲 속 길을 걸어 다녔다.


"흠, 흠! 사제는 어디에 있는가? 왜 모습을 보이지 않지?"

"감 사형,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벌써 일을 끝마치셨습니까?"


자신을 찾는 감 사형과 마주친 하는 들고 있던 화부를 내려놓고 그의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

무언가 이상한 흔적을 찾아내기라도 한 것 같이 말이다.

이에 뜨끔한 감 사형이 호통을 쳤다.


"이봐! 무례하게 사형의 얼굴을 멋대로 살피는 사제가 어디 있나?"

"죄송합니다. 헌데 감 사형, 오늘은 저를 돕는다고 하셨는데 마음이 바뀌신 겁니까?"

"바뀌긴. 그저 내가 하기엔 너무도 하찮은 일이라서 그렇지! 약초와 과일을 따는 일이야 식은 죽 먹기인데 사제가 하던 일을 하는게 낫겠어!"

"그렇긴 하죠. 헌데 사형께선 제가 하는 일이 하인들이 하는 일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예리한 하의 지적에 '감 사형'은 뜨끔하여 황급히 화를 내었다.


"이봐! 뭐가 그리 말이 많아? 나는 네놈보다 선배이고 또한 이름 높은 감씨 가문의 후손이다. 그러니 내가 하는 말이 옳다 이거야!"


억지를 부리는 감 사형의 모습에 하는 의심을 거두겠다는 듯이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그러더니 어서 태종문으로 돌아가자고 재촉했다.


"급할 것 없어. 그보다 사제, 나는 사제가 숨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네. 어서 내게 털어놓게!"

"무엇을 말입니까? 저는 숨기는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시치미 떼지마! 네놈이 요괴와 결탁하고서 우리 태종문에 해를 입히려는 속셈을 누가 모를까!"


삿대질을 하는 감 사형은 이윽고 눈을 번뜩이면서 그 증거를 보이겠다고 입을 털었다.


"일찍이 나는 수행을 통해 요괴와 인간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었다. 네놈은 사람으로 변한 요괴겠지. 그러니 내가 어찌 속셈을 모를까!"


그러나 하는 뚱하게 지켜보고만 있었다.

어떠한 변론이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서 말이다.

그러자 감 사형은 증거를 보여주겠다면서 무슨 술수를 부리려고 했다.

일전에 진짜 감 사형을 속이고 그를 꾀어낸 방법을 말이다.


"물어볼게 있는데 진짜 감 사형은 어딨지? 그리고 여우의 얼굴로 사람의 행세를 하는게 불편하지 않는건가? 내가 보기에 네 발로 움직이는 동물이 두 발로 선다면 힘들지 않을까?"

"이놈! 눈치채고 있었구나!"


정체를 들키자마자 안색이 변한 가짜 감 사형은 이내 입에서 독한 숨결을 내뿜으며 하의 정신을 어지럽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하의 주먹이 가짜를 향해 내질러졌다.

고통으로 가득 찬 신음 소리와 함께 가짜 감 사형의 신형이 무너졌다.


"그만! 그만 하시구려!"


두 사람, 정확히는 사람과 요괴 한 마리가 대치하는 가운데 제 삼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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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1화 악명이 높아진 태종문, 그리고 폭기경 23.12.18 20 0 12쪽
111 110화 곳곳에 퍼지는 폭기경의 비밀, 희락과의 만남 23.12.17 22 0 12쪽
110 109화 아가씨는 유록황, 하는 공선과 동행하다 23.12.16 17 0 13쪽
109 108화 은경지의 첫 싸움과 원치 않은 동행 23.12.15 20 0 13쪽
108 107화 부정 시험의 하수와 고수의 차이 23.12.14 41 1 12쪽
107 106화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시험 23.12.13 21 1 12쪽
106 105화 감 사형의 친절과 승급 시험의 전초전 23.12.12 19 1 12쪽
105 104화 힘이 세다고 돈을 잘 버는 것은 낭설 23.12.11 22 1 12쪽
104 103화 승급 시험의 참가자를 정하다 23.12.10 19 1 13쪽
103 102화 여섯 요괴는 요왕을, 감 사형은 환상을 꿈꾸다 23.12.09 25 1 13쪽
102 101화 곰 인형보다 찣어버리기 쉬운 것은 식인 곰 23.12.08 23 1 13쪽
101 100화 수면인심(獸面人心)의 요괴 +1 23.12.07 24 1 13쪽
» 99화 가짜건 진짜건 음모를 꾸미다 23.12.06 24 1 13쪽
99 98화 알아서 분쇄되는 세가지 모략 23.12.05 24 1 13쪽
98 97화 유혹 받는 젊은 남녀들 23.12.04 23 1 13쪽
97 96화 중요한 것은 불맛? 23.12.03 21 1 13쪽
96 95화 서 서생으로부터 또다시 들은 나쁜 소식 23.12.01 21 1 13쪽
95 94화 영산에 있던 방해꾼을 잡으려 든다 23.11.30 21 1 13쪽
94 93화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방해를 받다 23.11.29 17 1 13쪽
93 92화 마음에 없는 사과를 받고 물건을 돌려받다 23.11.27 19 1 13쪽
92 91화 비장의 수법? 폭기경 23.11.20 27 1 13쪽
91 90화 영액으로 수행을 높이며 철갑을 강화시키다 23.11.16 27 1 13쪽
90 89화 엽 선자가 선사한 취령옥액 23.11.15 26 1 13쪽
89 88화 쓸모없는 물건을 공들여 사고 쓸데가 없는 사람이라 불리다 23.11.14 25 1 13쪽
88 87화 녹슨 도끼의 이름은 태음화부 23.11.13 24 1 13쪽
87 86화 하인의 위협을 받으나 쫓아내다 23.11.12 22 1 13쪽
86 85화 거래하고 자리를 바꾸다 23.11.11 22 1 13쪽
85 84화 두 남녀, 진짜 수선자가 되다 23.11.10 25 1 13쪽
84 83화 욕심쟁이에게서 얻어낸 귀중한 원정단 23.11.09 23 1 13쪽
83 82화 탐욕스러운 오충 장로 23.11.08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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