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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의 역대급 낙하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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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의신
그림/삽화
AM 06:00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7.31 09:34
최근연재일 :
2024.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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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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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79

작성
24.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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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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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4쪽

제51화 장준성 차장과 해외영업본부장

DUMMY

“No scratch? No accident?(스크래치나 사고는 없었나요?)”

“Yes. Take a look around.(네, 둘러보세요.)”


모든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일찌감치 공항에 와서 차를 반납했다.


“Ok, Ok. no problem.(오케이. 문제 없네요.)”

“Thank you.(고맙습니다.)”

“Hey, Mr.Jang, are you brothers?(미스터 장, 두 분 형제죠?)”

“Yes, we are brothers.(네, 형제 맞아요.)”

“Somehow, I thought your names and faces were similar.(어쩐지, 이름이랑 얼굴이 비슷하다 했어요.)”


외국에 나오면 특히나 성이 같고 이름도 비슷해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

게다가 준성이 촌티, 아니 평민티를 많이 벗어서 풍기는 기운 자체가 달라졌다.

좋은 옷과 구두, 선글라스나 시계 같은 액세서리까지...

외국에서 관광업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원들은 귀신같이 손님을 알아보곤 했는데, 그런 1차 스캔에서 그들이 평가하는 등급 자체가 올라갔다는 게 느껴졌다.


준성의 스타일 선생이 장재성이었다.

과시를 위해 명품을 덕지덕지 두르는 게 아니라, 질 좋은 물건을 사는 거라고.

질을 따지다 보면 가격이 나가는 걸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명품도 사는 거지, 명품 그 자체를 쫓지 말라고 했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는 인기가 있는 브랜드보다 특정 분야와 상품군에 특화된 브랜드를 추천해주곤 했다.


“준성아, 라운지 가서 쉬었다 비행기 타자. 피곤하다.”

“저는 면세점 구경 좀 하다가 라운지 올라가겠습니다.”

“뭐 선물 사게?”

“아, 예. 여친이랑 어머니 선물도 사고. 윤 부장님 드릴 술도 한 병 사려구요.”

“오, 부장님 선물 챙기는 거야? 의리 있네.”

“네, 뭐 그냥요. 고마워서요.”


셋이 함께 다니는 게 익숙했는데, 멤버 중의 한 명이 빠지니까 허전한 감이 있었다.

든 사람 자리는 몰라도 난 사람 자리는 안다고, 특급 서포터인 윤태진 부장의 빈자리가 상당히 크게 느껴졌다.

웬만한 잡일을 티 안 나게 알아서 처리해주는 게 정말 많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동안 그 감사함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서, 비싼 술이라도 한 병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줄이 짧은 비즈니스 카운터에서 빠르고 쉽게 수속을 마치고 짐을 부쳤다.

그리고 장재성은 조용히 쉬다가 비행기를 탄다면서 먼저 라운지를 찾아 떠나버렸다.


준성은 모처럼 혼자, 그것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장재성과 함께하는 출장 일정은 늘 타이트했다.

일정 중간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한 휴식은 있어도, 단 반나절이라도 관광을 끼워 넣는 유도리 따윈 전혀 없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도 유명한 쇼핑몰들이 많았지만, 구경도 못 해봤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겐팅 하이랜드도 사진으로만 구경했다. 카지노, 쇼핑몰, 놀이기구가 함께 있는 위락시설이었는데...

덕분에 출장 일정 중 가장 편한 시간은 호텔에서 잠을 자거나, 비즈니스석에 앉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었다.


‘본부장님, 출장 오면 관광은 전혀 안 하시는 겁니까?’

‘출장이잖아. 놀고 싶으면 휴가 쓰고 여행을 가면 되지.’


사상이 너무나도 명확해서 길게 이야기해볼 수도 없었다.


‘너도 이제 일 년에 한두 번쯤 럭셔리하게 여행 가서 즐길 능력이 되잖아.’

‘네, 그렇죠.’


이것도 역시 반박할 수 없는 팩트였다.

준성은 실제로 럭셔리한 브라질 여행을 계획하는 중이었다.

파리를 경유해서 리우데자네이루를 왕복하는 항공권은 이미 예약해놨다.

비행시간만 편도로 25시간, 왕복이면 50시간을 꼬박 이동에만 투자해야 하는 초장거리 여행이긴 했다.

다만 비즈니스 클래스로 예약해서 두렵지 않았다.

인당 왕복 항공권값만 700만 원이 조금 넘었지만, 상관없었다. 이코노미로는 소화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여정이었다.

돌아올 때는 파리에서 하루 스톱오버를 할 계획도 세워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리고 그다음 월요일까지 총 6일간의 휴가를 쓰기로 했다. 주말이 두 번의 주말이 앞뒤로 붙으면 총 열흘짜리 휴가였다.

내년이면 사원 2년 차가 되는 6일짜리 휴가를 쓰기에 조금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다만 2월 말, 3월 초는 팀 선배들이 휴가를 쓰는 시기가 아니었다.

A급 신입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진이는 팀장 과 선배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고, 뭐 하나라도 책잡힐 일 없이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출장과 여행은 철저하게 분리하는 게 맞다.

열심히 기를 모았다가 화끈하게 놀러 갈거다.


* * *


“차장님 축하드립니다.”


12월 27일 목요일.

EV 전략실의 막내 김창우 대리가 인사 게시판에 뜬 공고를 보고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했다.


대리로 퇴사하고 과장을 달고 들어온 지 1년도 안 됐는데 진짜로 차장이 되어 버렸다.

깜짝 승진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결과이긴 하지만, 이름 뒤에 직위를 붙여서 부르는 소리를 귀로 듣는 건 느낌이 또 달랐다.


“역시, KTX급 승진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에이, KTX가 뭡니까? 제트기 정도는 되야 이런 속도가 나오죠.”


옆에 있던 최병준 차장과 홍성아 과장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비꼬는 건가, 오해했겠지만 EV 전략실 식구들은 그런 뜻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장준성 차장님, 축하합니다.”


강형진 실장도 준성에게 인사를 했다.


“누가 우리 장 차장님한테 낙하산이니 뭐니 하는 놈들 있으면 제가 앞장서서 반박하고 혼내주겠습니다. 그런 얘기 하는 녀석들일수록 우리 차장님보다 퍼포먼스 떨어지는 놈들이 많을 거라 제가 장담합니다.”

“실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럼요. 동감입니다.”


전략실 식구들은 모두가 준성의 편이었다.

이번 출장의 성과는 빠르게 사내에 공유가 됐다.

유럽 시장의 현지화 특화 모델이라지만, 차량의 완성도와 상품성에 비해 내수 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 모델이 y40였다.

그런 모델을 해외에 팔아먹고 왔다는 건 커다란 업적이 맞았다.

비록 CKD 형태의 수출이 되긴 하겠지만, 어찌 됐든 판매가 부진한 모델의 추가 매출처를 확보한 일이라는 건 누가 뭐래도 인정할만한 성과가 맞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앞에서 칭찬해주는 게 기분은 좋았지만, 아직 어색한 건 사실이었다.

그래서 대화 주제를 돌리기 위해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실장님의 이사 승진 발표도 빨리 나야 할 텐데요.”

“내일 발표 난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임원인사다 보니까, 지금 이 마당에도 대상자 명단 수정을 하고 있다네요.”

“그래도 뭐 우리 이사님은 확정 아닙니까.”


강형진 실장이 동기인 이동광 팀장에게 들은 정보에 의하면, 최종까지도 임원 승진 대상자 중 누굴 올리고 떨어트려야 하는지 뒤에서 끝까지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부장에서 이사 대우로 올라가는 초임 임원들의 자리가 가장 치열했다.

TO는 한정적인데, 후보자들이 가장 넘쳐나는 구간이기 때문이었다.


임원 자리에 올라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

객관적인 지표인 인사 고과 평점 순으로 임원을 달아주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선 확실하게 당겨주는 윗선이 있어야 했다.

이른바 ‘라인’의 중요성이 최고로 강조되는 때가 바로 이 시기이다.

자신의 줄이 되어줄 윗선의 파워가 셀수록 자리싸움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일을 잘한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니었다.

일 잘하는 후배를 임원으로 올려주는 순간부터,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일도 잘하면서 자기 색이 확실한 캐릭터보다는, 업무 실력이 조금 처져도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었다.


회사 대내외 환경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회사가 처한 상황이나 현안에 따라,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전사형 캐릭터가 필요할 때가 있고, 내부를 다독이고 안정시킬 수 있는 융화형 캐릭터가 돋보일 때도 있다.

임원을 다는 걸 괜히 ‘별’을 단다는 표현을 쓰는 게 아니었다. 그만큼 모든 게 다 맞아떨어져야 가능한 어려운 일이었다.


“내일 우리 강 이사님 승진 발표 나고 나면 한꺼번에 회식하시죠.”

“우리 실은 송년회도 제대로 못 했으니까 겸사겸사 그렇게 합시다.”


강형진 실장도 기분은 좋아 보였다.

원래대로라면 김칫국을 먼저 마시지 않도록 끝까지 자중하는 게 맞았겠지만...

직책과 직위를 떠난, 사내 영향력 실질 서열 3위.

로열패밀리의 일원인 장재성이 직접 약속을 한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웃으면서 기다림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리 전략실은 위로는 본부장님이 계시고, 사무실엔 장 차장님이 계시니 아주 든든합니다. 회장님 부회장님 말고는 우리를 건드리거나 뭐라 할 사람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허허허허.”


강형진 실장의 말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다.

특히 요즘엔 당당한 자신감으로 어깨에 힘이 아주 잔뜩 들어가 있었다.

장재성은 직계가 아닌 방계여서 언젠간 팽당하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예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했었다.

그런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장재성에게 줄을 섰고, 처음부터 장준성을 품었던 본인의 선택과 판단이 옳았다는 걸 결과로 증명해낸 사람다운 모습이었다.


“요즘엔 우리가 뭔 일을 하든 힘이 실립니다. 힘이. 업무 능률이 안 오를 수가 없어요.”

“실장님 말씀대로죠. 타 부서든 어디든 업무 협조도 원활히 잘되고, 알아서 한 수 접고 양보해주는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EV 본부를 신설하면서 회장님과 부회장님이 중역 회의에서 단단히 선언한 효과 덕분이었다.

전사의 임직원 누구든 EV 본부에서 하는 일엔 최대한 협조하라, 그렇지 않으면 회장님의 뜻을 거스르는 반역도로 간주하겠다.

아주 짧고도 강력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파했었다고 들었다.


현도차처럼 수직적인 구조의 조직에서는 오너의 의지가 담긴 한 마디가 정말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걸 준성도 절실히 깨닫는 중이었다.

레노오성 같은 경우 레노 본사에서 온 외국인 CEO와 몇몇 임원들, 그리고 기존의 한국인 임원들이 서로 견제하는 묘한 균형을 이루는 분위기였다.

거기서 외국인 CEO는 생각보다 힘이 강력하지 않았다. 서열상으로는 가장 높은 조직의 수장이 맞았지만...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거나 그런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면 밑에서는 제각각 몸을 사리며 어떻게든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았다.


큰 성과를 못 낸다고 하더라도 큰 사고만 치지 않고 조용히 버티다 보면, 프랑스에서 온 CEO보다 자신들이 더 오래 살아남을 거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런 분위기가 만연하다 보니 수명이 짧은 외국인 CEO가 완벽하게 조직을 장악하는 건 불가능했다.

업계의 후발 주자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달려가도 모자란 마당에 다들 본인의 생존과 안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임원들이 많았다.


당시 짬이 안 되는 준성의 눈에도 이런 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들을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었다.

실제로도 잔뜩 몸을 사려서 프랑스인 CEO보다 오래 살아남은 생존전문가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다.

그들 중 몇몇 얼굴이 떠올라서 혼자 조용히 웃고 있는데,


“장준성 차장님, 진급을 축하드립니다.”


낯선 손님이 EV 전략실을 방문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여긴 어쩐 일로...”

“장준성 차장님 뵈러 왔지요. 제가 미국 출장을 갔다가 어제 돌아왔거든요.”


그동안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해외영업본부장 임영특 부사장의 행차였다.


“은인한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 왔는데, 제가 오라 가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직접 찾아왔습니다.”


임영특 부사장은 올드해 보이지만 단정한 느낌을 주는 9대 1 가르마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었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엄해 보이는 표정인데, 웃으며 말을 할 때는 그런 분위기가 싹 사라지는 게 신기했다.

세계 각국의 클라이언트들을 상대하면서 후천적으로 단련한 얼굴근육이 만들어내는 미소.

이 사람은 찐 영업맨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강 실장님, 이쪽 방 비어있나요?”

“네. 정식으로 발령 나면 들어가려고 비워놨습니다.”

“좋네요. 나 여기서 우리 장 차장님이랑 차 한잔만 하고 갈게요.”

“네네, 알겠습니다.”


강형진 실장은 임원에게 제공되는 별도 개인 사무실에 인테리어는 미리 해놨지만, 개인 짐을 아직 옮기지는 않았다.

발령이 난 후에 정식으로 이사를 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차장님, 저랑 잠시 도란도란 얘기 좀 하시죠.”

“넵!”


그동안 고위급 임원들 방에 불려 간 적은 많았었는데, 이렇게 직접 준성을 찾아온 부사장급 인원은 처음이었다.

예전엔 임원들과 독대하는 일이 정말 드물었는데... 이젠 친구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자주 있는 일 같았다.


“제가 커피 타가지고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믹스로 한 잔 부탁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준성이 커피를 타러 가려는데,


“차장님, 먼저 들어가십쇼. 제가 커피 올리겠습니다!”


늘 파이팅 넘치는 전략실의 막내 김창우 대리가 준성의 일거리를 빼앗아 가버렸다.

커피를 타면서 마음의 준비를 좀 하려 했는데, 저런 배려 없는 친절과 눈치 없는 적극성이라니.


“감사합니다.”


준성은 원망이 담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임영특 본부장이 들어간 방으로 향했다.

장재성의 반대파는 아닌 사람이니 별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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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화 장준성 차장과 해외영업본부장 NEW +5 4시간 전 549 39 14쪽
51 제50화 예상치 못했던 한일전 +13 24.09.19 1,406 65 14쪽
50 제49화 돌로마이트 광산 +9 24.09.18 1,585 63 13쪽
49 제48화 기회는 영웅을 만든다 +7 24.09.17 1,810 68 13쪽
48 제47화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14 24.09.16 1,939 90 14쪽
47 제46화 (가짜) 재벌 3세 장준성 +18 24.09.15 2,061 92 13쪽
46 제45화 천종산삼 +15 24.09.14 2,198 91 14쪽
45 제44화 영화 같은 하루 +14 24.09.13 2,298 86 13쪽
44 제43화 음악회, 알리바이 그리고 거짓말 +11 24.09.12 2,396 106 14쪽
43 제42화 미션 임파서블 +12 24.09.11 2,417 103 14쪽
42 제41화 가짜를 진짜로, 진짜를 가짜로 +11 24.09.10 2,621 103 14쪽
41 제40화 잘 만든 차가 맞습니까? +14 24.09.09 2,735 94 14쪽
40 제39화 장진수를 부르는 목소리 +12 24.09.08 2,846 120 12쪽
39 제38화 신설, 전기자동차 본부 +9 24.09.07 2,847 116 13쪽
38 제37화 이중 스파이 +16 24.09.06 2,966 138 14쪽
37 제36화 임기응가 +14 24.09.05 3,094 132 15쪽
36 제35화 스케일이 커졌다 +15 24.09.04 3,238 136 16쪽
35 제34화 든든한 공범 +11 24.09.03 3,307 127 12쪽
34 제33화 예상 밖의 대답 +11 24.09.02 3,376 128 12쪽
33 제32화 자동차대여사업 +12 24.09.01 3,400 109 13쪽
32 제31화 재벌가의 사모님 +12 24.08.31 3,573 116 15쪽
31 제30화 혼돈의 카오스 +9 24.08.30 3,581 112 12쪽
30 제29화 언니는 적이다 +11 24.08.29 3,593 115 14쪽
29 제28화 VIP를 위한 시승 +8 24.08.28 3,640 112 14쪽
28 제27화 꼭 가고 싶습니다 +9 24.08.27 3,802 120 13쪽
27 제26화 히든 카드 +8 24.08.26 3,906 117 15쪽
26 제25화 품절남 +10 24.08.25 4,157 125 14쪽
25 제24화 갑질 아닌 갑질 +11 24.08.24 4,162 131 13쪽
24 제23화 늘어나는 거짓말 +13 24.08.23 4,167 1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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