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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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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의신
그림/삽화
AM 06:00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7.31 09:34
최근연재일 :
2024.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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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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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476

작성
24.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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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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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글자
15쪽

제26화 히든 카드

DUMMY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실장님, 오셨습니까?”


정봉원 박사의 첫인상은 배 둘레에 후덕한 인격을 두르고 있는 친근한 모습이었다.

미소를 띤 둥글둥글한 얼굴에선 익살스러운 장난기가 느껴졌다.


“이쪽은 말씀드렸던 제 동생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장준성입니다.”

“반갑습니다. 정봉원입니다.”


악수하는 손을 상당히 힘차게 흔들어서, 덩달아 맞잡은 손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 수밖에 없었다.

정 박사는 일반적인 악수와 다른 박력에 살짝 놀란 준성에게 윙크를 날렸다.

소리 내어 웃진 않았지만, 피식하고 웃음이 터졌다.


“두 분이 빨리 친해질 것 같네요.”

“그럼요. 제 상관이 될 예비 대표이사 아닙니까?”


상관, 예비 대표이사...

초면인데 나이도 많은 박사님의 입에서 그런 단어가 튀어나오는 게 무척이나 생소했다.


“참, 실장님. 아미르씨 하고는 긴밀하게 연락 중입니다. 말레이시아로 저를 초청해줘서, 연말쯤에 한 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정 박사는 본인의 연구와 아미르의 연구가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도움이 될지 신이 나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준성은 전문적인 학술 용어가 섞인 설명을 절반도 알아듣기가 힘들었는데, 장재성은 중간중간 질문도 던지면서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이과 출신이 아닌 건 마찬가지였는데...

저 정도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체 얼마나 노력을 한 건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장재성의 깊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학술적이고 어려운 내용을 알아듣기 쉽게 요약, 정리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거니까.


“정 박사님 말씀이 조금 어려운가?”

“네, 솔직히 그렇습니다.”

“와우,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박사님 주변에는 전문가와 전공자들만 있으니까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법을 모르시는 게 당연합니다.”


꼭 박사 수준의 연구만 그런 건 아니었다.

어느 직장에서나 흔한 일이었다.

업계 사람들끼리는 업계 용어와 은어를 사용해서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외부인들에겐 어렵게 들린다.


“준성이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

“넵.”

“대표라는 자리는 밑에서 돌아가는 일을 속속들이 알아야 해. 그게 밑단의 일에 간섭하라는 얘기는 아니야. CEO와 R&D 센터장의 대화는 원활해야 한다는 거야. 뿐만 아니지, 영업본부장이든, 생산본부장이든 상대가 그 누가 됐든 소통이 될 정도로 알아야 한다는 거야.”


올라가 본 적 없는 자리라 실감이 나진 않았다.

실무자는 담당 업무에만 집중하면 되는 거고, 팀장은 자기 팀 업무만 확실히 꿰고 있으면 되는 거였다.

CEO는 전사를 총괄해야 하는 자리.

그게 소규모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다를 건 없었다.


보상에는 그 규모에 비례하는 의무와 책임이 반드시 뒤따른다.

장준성은 해야 할 일이 참 많았다.

그것도 매우 진지하게.


* * *


“동부간선도로에 사고가 있답니다. 시내를 뚫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거야 부장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사무실 복귀가 예상보다 조금 더 늦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점심시간은 넘겨서 도착할 것 같고요.”


KIST에서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이 막힌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이동형 오피스인 스프린터 안에서 업무를 보는 건 어렵지 않았다.


장재성은 눈을 감은 채 뭔가 생각을 하는 중이었고, 준성은 들고나온 노트북을 펼쳐 놓고 이것저것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동생. 차도 밀린다는 데, 제수씨 얘기나 더 해줘 봐.”

“뭐가 그렇게 궁금하십니까?”

“그냥, 전부 다 얘기해봐. 혹시 알아? 가족이 될 사람일지도 모르는 데, 형이 관심을 두는 건 당연하지.”


KIST까지 오는 길엔 짧게 소식을 알렸다.

올 땐 업무 얘기를 하느라 자세한 얘기를 나눌 여유가 없었다.


“별거 없었습니다. 향수를 선물했다가 청혼은 이른 거 아니냐는 장난에 완전 말렸죠.”

“거봐. 향수 선물이 효과 있었네.”

“그것 때문에 제가 말렸다니까요.”

“결과는 어떻게 됐지?”

“잘 됐죠.”

“그 계기가 향수 선물에서 시작한 건 맞잖아. 대화의 물꼬를 튼 아이템이었으니까.”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원래 흥정을 할 때는 초반에 세게 불러 놓고 깎아나가면서 조율을 하는 거잖아.”

“그럼 그게 처음부터 결혼 키워드를 던져놓고 사귀는 결론을 예측하고 유도한 아이템이라고요?”

“아니. 그냥 결과에 맞춰서 말을 끼워맞춰 본 것뿐이야. 하하하하.”

“......”


솔직히 이런 사소한 연애의 진행까지 예측해내는 신기한 예지력과 전지전능함에 감탄할 뻔했다. 깜빡 속을 뻔했네.


“물론 거기까지 예상한 건 아니지만, 둘의 진도에 급진전이 생길 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었어. 잘 해봐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나도 엘레나가 먼저 사귀자고 했었어.”

“정말요?”

“응.”


가문이라는 커다란 짐을 지고 있는 장재성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게 엘레나였다.


“여기까지는 예고편. 자세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와... 너무 하십니다. 잔뜩 궁금하게 해놓고.”

“더 급한 일이 생겼어. 사무실에 들어가자마자 우린 오용빈 실장님을 뵈러 갈 거야. 호출이다.”

“네, 알겠습니다.”


기획조정 3실장은 오용빈 부사장이었다.

기획조정 3실은 재무와 자금 전반을 총괄하는 곳으로 막강한 파워를 가진 곳이었다.

그래서 오용빈 실장은 장명구, 장의성 부자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었다.

당연한 이치였다. 거대 기업의 곳간 열쇠를 맡길 수 있어야 하는 사람이니.

장준성은 일개 1년 차 과장일 뿐인데, 해외 출장 규정을 뛰어넘은 특혜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다녀온 걸 문제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건 예상한 범위 내에서 돌아가는 일.

하나하나 대응해주면 된다.


* * *


“안녕하십니까?”

“오셨습니까?”


오용빈 실장은 앞머리가 벗겨진 전형적인 고위 임원의 외모를 갖추고 있었다.


“자네가 장준성 과장인가?”

“네, 그렇습니다.”

“반갑다는 형식적인 인사말을 건네지 못해서 미안하네. 안타깝게도 반가운 일로 부른 건 아니라서 말이지.”


악수를 청하면서 내뱉은 첫마디가 상당히 묵직했다.

키가 170 후반 정도? 60년대 초반생인 오용빈 실장의 연배를 고려해보면 상당한 장신이었다.

기획조정 2실의 연수종 실장과는 외모뿐만 아니라 성향까지, 완전히 다른 캐릭터 같아 보였다.

연 실장은 문관이자 책사 같은 느낌이었고, 오 실장은 장군스러운 무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연 실장은 속내를 감추고 말을 돌려서 하는 스타일이라면 이쪽은 직설적으로 지르는 사람인 것 같았다.


“앉아서 얘기합시다.”


오용빈 실장은 테이블 앞에 있는 왕 자리 소파에 먼저 앉았고, 장재성과 준성은 양옆 소파에 나눠 앉아서 서로 마주 보는 상황이 됐다.

주위를 둘러보니, 방 분위기 역시 연수종 실장의 방과 극과 극의 차이를 보였다.

연수종 실장의 방은 그득한 커피향과 함께 각종 소품과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었다.


반면 오용빈 실장실은 정말 심플했다.

최소한으로 있어야 물건들만 놓여 있는 상태.

당장 방을 비운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일 정도였다.

“짧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왜입니까?”


역시, 예상대로 직설적이었다.

오 실장은 커피 한잔을 권하는 여유도 없이 바로 본론으로 직진했다.


“길게 대답해도 되겠습니까?”

“편하실 대로 하십쇼.”

“우선 여기 장준성 과장이 제 생명의 은인인 건 사실입니다.”

“그 얘긴 인사 쪽에서 이미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모로 보답하고 싶은 거고요.”

“이해합니다. 다만 사내 규정은 말입니다...”

“규정을 벗어난 사례이긴 하지만 제가 직접 허락한 사안입니다. 그리고 징계를 받아야 할 정도의 큰일은 아니죠.”

“그건 그렇습니다만, 룰을 지키고 모범을 보이셔야 할 위치에 계시기 때문에 직언을 드리는 겁니다.”


대화의 템포가 상당히 빠른 편이었다.

장재성은 기어를 변속해서 속도를 조절했다.


“실장님, 물 한잔 얻어 마셔도 되겠습니까?”

“아, 죄송합니다. 제가 손님 대접을 엉망으로 했군요.”


오 실장은 비서를 호출하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 나가, 방 밖에서 생수 세 병을 들고 들어왔다.

비서를 불러서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직접 움직이는 게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성격이 급하고,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장재성은 물을 천천히 나눠 마셨고, 오용빈 실장은 벌컥벌컥 순식간에 반병을 비워버렸다.

준성은 두 사람을 관찰하느라 생수병의 뚜껑을 따지도 않고 있었다.


“오 실장님은 사내 임원 접대비 사용 현황을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많이 쓰는 편입니까?”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쓰는 쪽입니다.”


임원들에게는 접대비 예산이 할당됐고, 그걸 상당히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하지만 장재성은 그런 예산을 정말 최소로 사용하고 웬만한 일은 사비로 해결하는 습관이 있었다.

회삿돈을 축내기 싫다는 주인 정신이 바탕에 깔려있었는데, 실제 회사의 주인 중 한 명이기도 했고 아버지인 장명건 부회장의 스타일이 그랬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는 거라고 했다.


“임원들의 연평균 접대비 사용 금액과 비교했을 때, 제가 절약한 비용 가지고 규정을 넘어선 특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시면 어떻겠습니까?”

“쓰지 않은 접대비 잔여 예산은 이월되지도 않고, 접대비 예산을 출장비로 전용하지도 않았습니다만... 그동안 많은 비용을 절약해오셨다는 건 제가 잘 알고 있고, 그 금액에 비해서 이번에 쓴 돈이 크지 않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절차와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오 실장은 말끝을 흐렸지만, 장준성의 출장비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걸 인정한 것 같았다.

사실 회삿돈을 함부로 쓴 거 아니냐고 따지는 임원이 있다면?

장재성은 언제든지 접대비 영수증을 하나하나 다까서 누가 더 회삿돈을 아껴 썼는지 공개 배틀을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실장님, 저희 할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세용 회장님 말씀이십니까?”

“네.”

“회사를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죠. 그렇게 쫓겨 나가듯 떠나보낸 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용빈 실장은 장명구 회장의 측근이었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저희 아버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명건 부회장님은 요절해서 안타까운 분이시고, 개인적으로는 제 은인이신 분입니다.”


오용빈 실장은 그 옛날 현도정공의 경리과에서 시작한 평범한 직원이었는데, 처음 팀장이 되고 윗선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계기가 장명건 부회장의 픽업이었다.


“준성이는 제 동생입니다. 동시에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 싶기도 하고요.”


장재성은 진짜 교묘하게 이야기했다.

배다른 동생이란 말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의 명예를 지킨다’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광범위한 표현이었다.

듣는 사람이 알아서 오해하게 만드는 제한적인 어휘로 암시를 줬을 뿐이었다.


오용빈 실장은 입을 꾹 다문 채 찬찬히 준성의 얼굴을 뜯어보고 있었다.


“회장님하고 부회장님은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아직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습니다. 연 실장님이 장 과장을 한 번 따로 부른 적은 있었는데, 그쪽에서 보고하긴 했을 겁니다.”

“혹시 뭐라고 보고했는지 아십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식적으로는 모든 소문을 부정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그런데 왜 저 한테는...?”


오용빈 실장은 이미 장재성의 트릭에 낚인 게 확실해 보였다.


“오 실장님은 누구보다 아버지의 명예를 존중해주실 분이면서, 제가 신뢰할 수 있는 분이니까요.”

“으흠...”


오용빈 실장은 여전히 무표정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만, 눈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


“제가 뭘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아무것도요.”


오용빈 실장은 말없이 장재성과 준성을 번갈아 쳐다봤다.


“그냥 무언의 지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 실장님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개인적으로 연락드리죠.”

“알겠습니다.”

“조만간 회장님과 부회장님한테는 제가 직접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용빈 실장과 장재성이 일어서서 인사를 하길래, 준성도 덩달아 벌떡 일어나게 됐다.


“장준성 과장님.”

“네, 실장님.”

“장재성 실장님을 잘 보필해주십쇼.”

“네, 알겠습니다.”


오 실장의 입에서 처음으로 존댓말이 나왔다. 그리고 뭔지 모를 애틋한 감상이 담긴 눈빛과 한결 부드러워진 표정을 하고 준성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장재성은 그렇게 해외 출장 예산을 더 쓰고 오용빈 실장의 마음을 샀다.

그뿐만 아니라 사내의 많은 직원들이 뭔가 내막이 있겠거니 하고 오해하게 만들어버렸다.

한 가지 사건으로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는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 * *


“진짜 거짓말은 하지 않으셨네요.”

“그럼. 따지고 보면 거짓말은 없었지.”


거짓말 없이 오용빈 실장을 오해의 늪에 빠트려버렸다.

기획조정 2실의 연수종 실장은 간접적인 단서를 흘려 스스로 의심을 하게 만들었고, 3실의 오용빈 실장은 보다 직접적인 암시를 걸어 의심이 아닌 확신을 하게 해줬다.


“우리가 전기차 브랜드를 분사시킬 때, 오 실장님의 도움이 필요해. 그래서 우군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 거고.”


장재성은 적어도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 재무 책임자)는 외부 영입 인사에게 맡기고 싶어 하지 않았다.

현도차 내부에 재무통 임원 중 쓸만한 후보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오용빈 실장의 사람들이었다.

충성심이 강하고, 결속력이 좋은 게 오용빈 실장의 부하직원들이었다.

오 실장과의 관계를 잘 다져놔야 그가 신뢰하는 A급 인원을 하나 빼 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행보였다.


“이제 강 팀장이 준비해주고 있는 자료가 완성되면 부회장님하고 회장님을 만나봐야지.”


태양왕 루이 14세는 ‘L'État, c'est moi.(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어느 회사든 강력한 오너가 이끄는 회사는 절대 왕정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곳에서는 오너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만 제대로 공략하면 나머지 문제들은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잘 되겠죠?”

“그렇게 만들어야지.”


장명구 회장과 장의성 부회장.

회사 내에서는 물론 재계 전반에 걸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 부자를 설득할 차례였다.

장재성은 항상 모든 계획을 한꺼번에 풀어서 공유해주지는 않았다.

행동을 취하기 직전까지도 다 각도로 시뮬레이션해보며 최선의 안을 찾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준성의 존재는 장재성이 준비한 조커이자 히든 카드.

이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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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48화 기회는 영웅을 만든다 NEW +5 20시간 전 1,045 49 13쪽
48 제47화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14 24.09.16 1,450 76 14쪽
47 제46화 (가짜) 재벌 3세 장준성 +18 24.09.15 1,688 82 13쪽
46 제45화 천종산삼 +15 24.09.14 1,858 81 14쪽
45 제44화 영화 같은 하루 +14 24.09.13 2,003 76 13쪽
44 제43화 음악회, 알리바이 그리고 거짓말 +11 24.09.12 2,120 96 14쪽
43 제42화 미션 임파서블 +12 24.09.11 2,156 95 14쪽
42 제41화 가짜를 진짜로, 진짜를 가짜로 +11 24.09.10 2,355 96 14쪽
41 제40화 잘 만든 차가 맞습니까? +14 24.09.09 2,478 87 14쪽
40 제39화 장진수를 부르는 목소리 +12 24.09.08 2,583 113 12쪽
39 제38화 신설, 전기자동차 본부 +9 24.09.07 2,589 109 13쪽
38 제37화 이중 스파이 +16 24.09.06 2,708 129 14쪽
37 제36화 임기응가 +14 24.09.05 2,843 124 15쪽
36 제35화 스케일이 커졌다 +15 24.09.04 2,992 128 16쪽
35 제34화 든든한 공범 +11 24.09.03 3,059 121 12쪽
34 제33화 예상 밖의 대답 +11 24.09.02 3,125 122 12쪽
33 제32화 자동차대여사업 +12 24.09.01 3,157 104 13쪽
32 제31화 재벌가의 사모님 +12 24.08.31 3,325 111 15쪽
31 제30화 혼돈의 카오스 +8 24.08.30 3,313 108 12쪽
30 제29화 언니는 적이다 +11 24.08.29 3,340 110 14쪽
29 제28화 VIP를 위한 시승 +7 24.08.28 3,388 106 14쪽
28 제27화 꼭 가고 싶습니다 +9 24.08.27 3,550 115 13쪽
» 제26화 히든 카드 +8 24.08.26 3,647 113 15쪽
26 제25화 품절남 +10 24.08.25 3,880 118 14쪽
25 제24화 갑질 아닌 갑질 +11 24.08.24 3,884 125 13쪽
24 제23화 늘어나는 거짓말 +13 24.08.23 3,890 123 15쪽
23 제22화 카운터 어택 +9 24.08.22 3,897 127 14쪽
22 제21화 산 넘어 산 +11 24.08.21 3,904 118 14쪽
21 제20화 비상 상황 +14 24.08.20 4,025 1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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