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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빛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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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애스크
그림/삽화
모툰이 AI화가
작품등록일 :
2024.05.09 21:30
최근연재일 :
2024.07.06 13:45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2,500
추천수 :
2
글자수 :
258,530

작성
24.07.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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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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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5. 감정을 지워라.

DUMMY

45. 감정을 지워라.




나와 이유나에 대한 기사는 잡지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유나가 미소녀들에서 얼굴로 메인이다 보니깐 사람들의 관심도 그만큼 많이 받고 그녀의 화사하면서 밝은 미소는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결혼을 하기도 전에 남자와 동거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전에 미리 호텔방 사진이 퍼져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다가 이번에 잡지사를 통한 인터뷰를 통해서 나란 사람이 전국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되어서 그녀의 임신 소식이 전국에 알려지게 되면서 우리의 결혼 사실은 기정사실화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리아가 나를 찾아왔다.


"저 이사님! 정말 이유나와 결혼 하실거예요?"


"응. 내 아이까지 가졌는데 결혼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그래도 이사님은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잖아요?"


"사랑? 그런 것이 꼭 필요해? 넌 그럴수 있겠지만 난 아니다. 그리고 지난번 키스는 너의 소원권을 들어준 것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잊어라."


"그건 내 마음이예요."


"그럼 그 마음을 지워라. 민지처럼 그 마음 내세우다가는 민지처럼 뉴원더걸에서 니 자리는 없을거다. 널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디션을 보면서 너 보다 뛰어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너희들 월드투어가 끝나면 남성 그룹도 만들어서 데뷔를 시킬 생각이다."


"그래도 내 마음은 내꺼잖아요."


"그럼 감정을 표현하지 마. 니 눈에서도 그런 감정이 보이게 하지 말란 말이야. 너와 나는 회사 이사와 가수일뿐이다. 니 감정을 지워라. 다음에 또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먼저 사무실을 나가 버렸다.


민지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그 재능을 키워준 나를 은인을 넘어서 남자로 생각하였고 리아는 민지처럼 나를 사랑하는 대상으로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였다.


민지는 자신의 감정을 지키다가 결국 뉴원더걸에 다시 들어오지도 못하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지금도 SW엔터의 어느 연습실에서 혼자서 연습을 하는지 모르지만 그녀의 재데뷔는 쉽지 않을 것이다.



* * *

이유나는 김재준과의 결혼식을 생각하며 매일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 밤 같은 침대에 누워서 같이 태교를 하는 김재준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김재준이였기에 그녀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지금까지 10년도 넘게 미소녀들로 많은 남자들을 만났지만 돈 많은 남자들과 재벌들은 모두 자신의 잘난척만 하고 자신을 하나의 트로피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남자들을 잘 믿지 못하고 오로지 돈만 많이 벌어서 돈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했다.


그런 그녀에게 100억원의 유혹은 넘기 힘든 제안이였고 SW엔터테인먼트의 이로만사장까지 그녀에게 직접 이야기를 한 만큼 그녀로서는 그남자를 현실에서 연기를 해서 그 남자를 사로잡은 것이였다.


근데 그 남자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것이였다.


SW엔터가 제시한 100억원으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았다. 이 남자를 옆에 데리고 있으면 매년 500억이상을 자신의 소유로 할 수 있는데 100억원의 제안은 그냥 휴지조각이 되었고, 지금은 매년 500억이상을 버는 사람의 아이까지 가지면서 혼인신고서도 작성했고 이제는 결혼식만 올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앞으로 다른 돈많고 귀찮은 남자들을 억지도 만날 필요도 없고 한평생 자신의 얼굴을 내세우며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나는 어머니를 잃어버린 그 시간부터 지금까지 오직 복수만 생각했다.


이유나가 어머니의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의 모든 불행은 이유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몸으로 그녀에게 해소를 해 보았지만, 그런 나의 복수의 몸짓은 그녀에게는 나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여겨졌고, 그녀는 그게 나의 사랑의 표현법이라고 생각하며 격정적인 나의 행위를 더 좋았다.


그녀를 괴롭히면 괴롭힐 수록 그녀는 자신을 더 사랑하고 갖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결국 난 그녀에게서 빠져서는 그녀에게 나의 아이를 갖게 만들었다.


나는 나의 어머니가 어린 내게 했던 것처럼 그녀는가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를 키우게 만들 것이다. 나의 병은 유전병이니깐 나의 자식은 병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다.


그녀는 살면서 평생 나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하면서 나의 아이를 키우게 만들 것이다.


그게 내가 그녀에게 내리는 벌이다.


나는 지금 그녀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 그녀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 * *

새로운 멤버중 이윤영은 예전 이영미의 대신하는 자원으로 그녀의 밝은 에너지는 이전 이영미보다 더 밝고 따뜻하다. 이영미는 그냥 따듯한 햇살같은 포근함이라면 이윤영은 점심떄 내리쬐는 강력한 태양빛처럼 너무나 밝은 기운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요들송으로 다져진 실력은 정확한 발음과 어휘력으로 가사 전달력이 뛰어 났다.


그래서 실제로 뉴원더걸에서 이영미보다는 민지의 중요 메들리 라인을 이윤영이 맡게 되었다.


기존의 '자기소개'와 '도도한걸'의 연습도 끝났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신곡과 개인별 곡을 한곡씩 소화를 하기로 되어 있다.


"윤영아! 앉아봐라."


"이 노래를 한번 볼래?"


"누가 지은 건가요?"


"어 나도 건너건너 알게된 사람인데 기존에는 트로트 노래를 만들다가 최근에 아이돌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내가 부탁을 해서 노래 1곡을 받아왔거든. 근데 이 노래는 부를 수 있는 사람도 너 밖에 없을 것 같고 너 아니면 우리들중 소화를 시킬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음. 한번 볼꼐요."

나는 가이드 노래도 없는 그냥 악보만 그녀에게 보여 주었다.


"음~~ 음~~ 음~~~~~~ 음~~~~~"

허밍을 타면서 그녀가 음을 되새기고 있다.


"이사님! 이곡은 굉장히 힙한 노래인데요. 1인 가수가 부르기보다는 그룹으로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니 생각도 그러니?"


"네. 반복적인 리듬과 힙한 느낌을 혼자서 살리려면 백댄서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 느낌과 리듬을 살리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럼 이 곡은 잠시 킵해 두기로 하자. 우리 1집에는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고 연습할 시간도 없으니깐 너는 그냥 짜투리 시간에 이 곡을 우리에게 맞게 편곡을 좀 해 봐라. 시간은 많어 월드투어가 끝날떄까지만 하면 된다."


"네. 알겠습니다. 이사님."

"저. 근데요. 이사님. 요즘 리아가 기분이 저기압인데 무슨 일인지 아세요?"


"리아는 스스로 극복할테니깐 너무 신경쓰지 마라. 넌 다른 아이들보다 리듬감과 춤연습이 많이 부족하니깐 더 노력해야한다. 잘 알고 있지?"


"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윤영의 밝은 에너지는 그냥 환한 빛이 아닌 빛을 받은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나가는 길에 혜미를 내 사무실로 오라고 해 주라."



"부르셨어요?"


"넌 또 왜? 뭔가 불만이냐? 얼굴만 봐도 나에게 불평,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겠다."


"저 리아언니의 맘을 알거든요. 너무 잔인하세요."


"뭐가 잔인해. 내 아이를 가진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는데 리아가 무슨 권리도 피해를 입었다는 건데."


"그래도 리아언니는 첫사랑인데."


"누구나에게 첫사랑은 있고, 첫사랑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너도 다른 아이들이 알지 못하게 입밖으로는 말하지 마라."


"네. 알았어요. 근데 왜 부르셨어요."


"너 힙합노래로 솔로곡을 만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는지 중간 점검하려고 불렀다."


"음. 힙합을 하려고 여러 노래를 참고하는데 저는 곡쓰는 재주가 없잖아요. 리아언니와 많이 이야기를 해서 조금씩 만들고 있어요."


"리아도 원래 전공이 클래식이고 합주곡 등을 만드는 재주는 있지만 일반 가요나 힙한 느낌을 노래를 만드는 재능은 없는 것 같다."


"내일 매니저와 함께 리아도 데리고 작곡가 사무실에 가서 너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그 사람에게 너의 곡을 만들어 달라고 해 봐라. 힙한 느낌의 노래들만 만드시는 분이라고 하더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리아를 잘 돌봐줘라.마음이 여린 애라 가슴않이를 많이 할꺼다. 니가 잘 챙겨주거라."


나는 강민사장을 통해서 유명 작곡가를 섭외할 수 있었다.


그는 현재 힙합노래로 유명 아이돌을 만든 사람인데 강민사장이 저렴하게 뮤비등을 찍어주면서 알게 된 사이라고 한다.


그가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져서 일을 맡기기 힘들었지만 강민사장의 요청으로 3곡을 주기로 약속이 되었다.


다음날 혜미는 리아와 함께 유명 작곡가 L을 만나러 갔다.


혜미는 노래의 악보를 보고 한번에 노래를 하지 못했다.


노래를 처음부터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도 하고 악보를 보는 법도 잘 모른다.


"언니가 불러 볼께. 잘 들어봐."

리아가 바로 악보를 보고 가이드로 노래를 불렀다.


리아는 정말로 노래하는 기계처럼 정확한 음과 박자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작곡가 L은 그런 리아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단한번에 기계처럼 흔들림 없이 완벽한 노래를 하는 리아를 작곡가 L씨와 스텝들이 모두 넋을 읽고 보게 되었다.


"자! 이제 음이 어떤 건지 알겠지. 여기 핸드폰으로 저장했으니 음 까먹을때마다 들어봐."


"저 리아씨! 죄송한데요. 원래 그렇게 노래를 잘 하셨어요?"


"전 노래보다 악기 연주를 더 잘하거든요."


"그럼 이 노래도 불러봐 주실 수 있나요?"

작곡가 L씨는 본인 회사에 주려고 한 곡을 리아에게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작곡가 L씨는 음이 높아서 일반 가수들은 부를 수 없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리아라는 가수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혹시나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하고 가져온 곡이였다.


리아는 그동안 왠만한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프로그램들에서 못 부르는 노래가 없으며 심지어 그 원곡가수보다 2음 더 높여서 부르는 실력을 뽐내기까지 해서 음악계 사람들은 리아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왔다.


작곡가 L씨는 이 가수가 4옥타브까지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고는 지금까지 기계로만 그 소리를 듣던 자신이 만든 곡의 악보를 처음으로 리아에게 보여준 것이였다.


리아도 처음 악보를 본 순간 눈썹이 찡그려졌다.


노래자체가 초고음을 중심으로 진행을 되는데 문제는 숨을 쉴 수 있는 구간이 보이지 않았다.


리아는 몇차례 머리속으로 악보의 노래를 생각하다가 말을 했다.


"작곡가님! 이 노래는 인간이 부를 수 없게 만드셨어요."


"자신이 부를 수 없다고 인간이 부를 수 없다고 하는 건가요?"

선뜻 노래를 불러보지도 않고 말하는 리아라는 가수에 대해서 작곡가 L씨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그럼 작곡가님은 직접 불러보셨나요?"


"내가 작곡가지 가수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깐요. 가수라면 이런 노래를 만들 수 없죠. 1분 30초간은 숨을 안쉬고 노래를 한다는 생각을 어떻게 해요. 음이라는 것이 소리를 들이마시고 내 뱉는 것으로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숨을 들이마시는 구간이 없는데 어떻게 계속 소리를 내야 하는거죠? 말씀을 해 보세요"


리아의 말에 작곡가 L씨 그만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컴퓨터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작곡가 L씨는 컴퓨터로 음을 내기때문에 인간의 호흡을 생각하지 못하고 고음위주로만 노래를 만든 것이였다.


"아! 리아씨 제가 그점을 인식 못했네요. 리아씨라면 어디서 숨을 고르는게 좋을까요?"


"몇번 나눠서 생각을 하다가 제가 최장 숨을 안쉬고 노래를 한다고 가정해보니 1분 30초구간과 2분 10초와 2분 32초부분 그리고 3분 50초구간에서 쉬면 4분 40초의 음악으로 소화를 시킬 수 있겠어요."


"근데 리아씨 앞부분은 이해를 하지만 2분 32초구간은 왜? 숨을 쉬어야 하는 건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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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음악천재 24.07.06 8 0 6쪽
» 45. 감정을 지워라. 24.07.04 18 0 12쪽
44 44. 월드 스타가 되어라. 24.07.03 18 0 12쪽
43 43. 잠재력 24.06.27 24 0 12쪽
42 42. 계획은 진행중 24.06.24 36 0 12쪽
41 41. 믿을 사람 없다. 24.06.23 33 0 12쪽
40 40. 정규 1집 24.06.20 41 0 13쪽
39 39. 이 여자는 내 여자다. 24.06.20 41 0 13쪽
38 38. 돈이면 다냐. 24.06.19 42 0 12쪽
37 37. 아픔 다음 다른 아픔 24.06.17 31 0 12쪽
36 36. 실연 24.06.16 29 0 13쪽
35 35. 배신 24.06.15 29 0 12쪽
34 34. 금이 가다. +1 24.06.13 41 0 13쪽
33 33. 첫 1위를 하다. 24.06.13 30 0 13쪽
32 32. 첫사랑 24.06.12 23 1 13쪽
31 31. 두번째 곡 24.06.12 31 0 13쪽
30 30. 출연 정지 24.06.11 27 0 12쪽
29 29. 각성 24.06.10 37 0 12쪽
28 28. 첫 예능출연 24.06.09 28 0 12쪽
27 27. 심의 제재 24.06.09 30 0 12쪽
26 26. 악마의 주술 24.06.07 39 0 13쪽
25 25. 자기소개(MYSELF) 24.06.06 38 0 12쪽
24 24. 잠깐의 일탈 24.06.04 35 0 12쪽
23 23. 성장시키다. 24.06.03 43 0 13쪽
22 22. 신입 오디션 24.06.02 41 0 13쪽
21 21. 엄마들은 안다. +1 24.05.31 38 0 13쪽
20 20. 뉴원더걸 24.05.30 43 0 13쪽
19 19. 주목받다. 24.05.29 36 0 13쪽
18 18. 유명세 24.05.29 3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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