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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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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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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1:30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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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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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478

작성
24.06.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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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1. 두번째 곡

DUMMY

31. 두번째 곡





태어나서 귀족으로 유모와 집사와 가정부들이 늘 리아의 주변에서 챙겨주는 삶을 산 리아에 대해서 유나는 정보가 없었다.


"그래도 옷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잖아. 너도 보면 맘에 드는 옷이 있을꺼야. 구경해봐."


"귀찮아요. 혜미가 제게 어울리는 옷 가져올꺼예요. 그리고 애들 옷값은 제가 결제할께요. 원래 백화점에 가서 제가 옷 사주기로 하고 나온거였어요."


"여기 비싼 명품 옷가게야.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내가 낼테니깐 부담없이 구경하고 옷을 골라봐."


리아는 가방에서 블랙카드를 꺼냈다.


"이거면 될꺼예요." -리아


유나는 할 말을 잃었다. 자신도 못 가진 한도무제한의 블랙카드였기 때문이였다.


1시간도 안되어서 아이들은 4명은 모두 가지고 싶은 옷들을 2-3가지씩 가지고 내려왔다.


혜미는 리아의 옷까지 5벌을 가지고 왔다.


"전부다 이것으로 결제해 주세요." - 리아


리아는 쿨하게 몇천만원의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카드로 긇었다.


유나가 그래도 연예인으로 살면서도 이렇게 큰 금액을 한번에 일시불로 결제를 한 적이 없는데 눈 앞의 어린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결제를 한 것이였다.


"라아네 집이 잘 사는가 보네. 한번 알아봐야 겠는걸?"

유나는 리아가 신경이 쓰였다.



토요일 오후 5시

뉴원더걸 모든 멤버와 유나는 다시 유나의 집에 모여서 '비하인드 가수'란 TV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리아가 가면을 쓰고 비하인드 가수로 노래를 부르니 아이들은 환호를 했다.


"와! 진짜 가수와 목소리 정말 똑같다." - 혜미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긴장감은 높아졌고, 진짜 가수가 탈락을 하자 아이들은 소리를 질렀다.


"언니가 진짜 가수를 이겼다."


그리고 리아의 정체가 방송에서 공개가 되었다.


"와! 이쁘다." - 영미


"늘 보면서 새삼스럽게 왜 그래?" - 리아


"언니는 거울보면서 언니 이쁘다고 생각 안해?" - 영미


"어. 그런 생각을 왜 해? 나는 나지."


"와! 이럴때보면 언니는 감정이 없는 로봇같어." - 영미


다음으로 키를 계속해서 높여서 부르는 것이 방송이 되자 아이들도 패널들처럼 경악을 하기 시작했다.


"어, 언니.....진짜.....언니가 부른 것 맞어?" - 영미


"어." - 리아


다른 멤버들은 다 입을 막고 놀라고 있었다.


이어서 리아가 태현의 IF를 부르는데 놀람과 감탄 경외를 가지고 TV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문제의 마지막 소절을 부르자 리아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다 일어났다.


"헉. 진짜야! 진짜로 카메라까지 소리로 부순 거야?" - 영미


"어."

리아는 담담했다.


유나도 그런 소문을 들었지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였다.


"리아의 실력이 대단하구나." - 유나


유나는 TV 프로그램이 방송될때부터 카메라로 멤버들의 모습들을 영상으로 찍고 있었다.


"그보다 월요일날 김이사님 방통위 불려가신다는데 문제 없겠죠?" - 민지


"괜찮을꺼야. 나도 힘써볼테니깐. 너무 걱정말고. 내일 생방송 무대 잘 하렴." - 유나


아이들은 유나의 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유나가 불러준 벤 차량을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유나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생각이 많아졌다.


리아가 돈도 많고 노래 실력도 뛰어나서 다른데는 관심이 없네. 남자를 붙여야하나. 친해지기 힘들겠는데, 최이사와 다시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




* * *

일요일 CBC인기가요에서 생방송 무대는 문제없이 끝났다.


관객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호응을 해 주고 여전한 좀비무리(추정자?)들은 뉴원더걸을 따라 다녔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나는 검은 정장에 까만 칼라렌즈를 하고 일반인과 같은 안경을 착용했다.


평소에 쓰는 검은 썬글라스는 아주 날라리 같고 건전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최대한 얌점하게 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6층 회의실로 들어갔다.


5명의 위원들이 내 의자 앞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계셨다.


"샛별엔터테인먼트의 김재준이사입니다."


"앉으세요."


"이 자리는 지난 금요일 KCB방송국 탱크뮤직에서 뉴원더걸의 집단 최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해하시죠?"


"네. 이해합니다."


"그날 김재준이사는 전날에 한 엔넷의 음악순위와 다른 설정으로 무대를 장식 했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무대는 매번 신선한 감동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 다르게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날은 특히 보석이 없어서 예전에 썼던 목걸이와 귀걸이를 했을 뿐입니다."


"장식류를 그렇다 하더라도, 조명은 왜 첫 뮤비때 썼던 방식 그대로 한 거죠?"


"KCB방송국에서 저희 음악을 주술이다라고 조롱을 해서 그게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파서 조명을 그대로 해 본 것입니다."


"그러니깐 KCB에서 편파보도를 해서 그에 앙심을 품고 집단 최면을 시도했다는 거네요?"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게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 KCB 뉴스에서 나온대로 집단 최면이 걸렸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 아닌가요?"


"................"

나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사실관계는 다 확인이 되었고, 본 방송통신위원회는 KCB방송국과도 사실관계를 확인후에 결과를 통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 퇴실을 하였다.


다 내가 잘못을 한 것이라서 더이상 변명을 할 수가 없었다.


결과는 그날 오후 늦게 나에게는 문자로 회사로는 공문으로 이메일로 전송이 되어 왔다.


"뉴원더걸은 한달간 모든 방송국에서 출연을 하지 못한다. "MYSELF"란 노래도 방송되지 않는다. 이 기간동안에는 음악관련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수 없으며, 향후에도 집단 최면이 일어나는 노래를 할시에는 뉴원더걸은 모든 방송에서 퇴출을 시킬 것이다."라는 내용이였다.


한달간 출연정지 결정이였다.




***

나는 회사로 와서 대책 회의를 했다.


"어차피 한달간은 방송에 출연 못한다고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 보기로 하죠."


"지금 음원 수입은 어떤가요?"


"저희는 음원 수익보다는 너튜브 수익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금액으로는요?"


"약3억원정도의 금액이 모인 상황인데 다음달 21일이 되어야 인출이 가능합니다."


"당분간 쓸 활동자금은 되니깐 바로 후속곡 녹음 및 안무 연습에 들어가도록 하죠. 이실장님 안무 나왔나요?"


"네. 아직 음악이 다 만들어 진것은 아니지만 포인트 안무는 나왔다고 합니다."


"그럼 애들에게 일주안에 노래를 완성시키고, 안무가에게 노래 보내서 다음주안으로 안무를 맞쳐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어차피 결정된 것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에 괜히 힘빼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더 전념합시다."


나는 기운 빠진 박지철대리와 이선화실장을 위로하고 다음 두번째 곡에 전념하기로 했다.


우리의 두번째 곡은 처음에 후속곡으로 준비한 '도도한 걸'이다.


'자기소개'가 너무 잘되어서 후속곡을 조금 더 늦추려고 했는데, 10일만에 선곡이 끝나 버려서 후속곡 준비를 해야만 했다.


매일 애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런닝을 시키고 S자 몸매관리를 위해서 체형교정센터도 등록을 해 주었다.


이번에는 허리라인을 노출을 시켜야해서 허리라인이 없는 민지, 혜미, 미연이가 집중 관리 대상이였다.


선천적으로 허리라인이 있는 리아와 관리가 잘 된 영미는 따로 관리를 할 필요가 없었다.


혜미는 허리 라인은 있지만 가슴과 허리의 지방층이 있어서 출렁이는 모양이 보기 싫어서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 곡을 위해서 몸을 혹사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 *


도도한 걸의 포인트 안무는 5명이 한 몸처럼 S로 몸을 꼬아서 고양이처럼 그루밍을 하는 모습을 추는 장면이다.

나는 도도한 걸.이란 가사에 맞쳐서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손으로 고양이 발 모양으로 왔다갔다 귀엽게 하는 춤이다.


안무가가 추는 춤만으로도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갖게 하는 안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무가 나왔으니 이제는 뮤비를 찍어야 하는데 아직 2주정도 더 연습을 시키고 뮤비 제작에 들어가야 겠다.


어떤 엔터에서는 6개월간 같은 안무동장을 연습시키기도 하고 2-3일만에 안무를 숙지시키고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뉴원더걸을 만들고 이선화실장에게 맡겨서 우리의 시스템은 SW엔터와 비슷하게 운영이 된다.


집중 과목 선생님이 있지는 않지만 런닝과 노래 연습을 시키고, 작곡과 연주를 하는 시간을 주고, 몸매 관리도 신경쓰고 회사의 가수그룹이 하나뿐이므로 모든 신경은 애들을 위해 쓰고 있는 것이다.


"저 이사님 저희 공식 팬클럽 선정은 어떻게 하실거예요?"


"아니 고를만한 팬클럽이 있어야. 고르죠. 신봉자들, 신자들, 뉴원더걸교등 다들 종교에 미친 것 같은 인간들만 있어서 공식 팬클럽으로 선택할 만한 클럽이 없어요. 만나봤는데 운영진들이 다들 눈이 반쯤 풀려있어요. 미친 놈들이예요."


"그래도 이제는 공식 팬클럽을 운영하면서 팬들의 의견도 듣고 반영을 해야하는데 언제까지 저희 맘대로 운영을 하는 것은 힘들어요. 가수는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야만 해요." - 이선화


"알고는 있지만 조금만 더 건정한 클럽이 저희의 메인 공식팬클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쩔때보면 이사님이 저보다 엄청 까다로우세요."- 이선화


"그리고 며칠전에 공개된 태현의 신곡 뮤비 보셨어요?" - 이선화


"네. 봤어요."


"그것 이사님이 만드신 뮤비라면서요?"


"제가 만들기 보다는 카메라와 함께 조명도 같이 촬영을 한 것 뿐이예요. 나머지는 다 샘신 감독이 했어요."


그래도 부러워요. 대한민국의 최고의 가수의 뮤비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찍다니 대단하세요."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에이 아니죠. 그게 다 실력이죠. 샘신감독이 직접 이사님을 픽업해서 모든 것을 맡겼다면 그만큼 실력을 신뢰한다는 뜻이잖아요."


"글쎼요. 전 샘신감독이 자기 할일 남에게 맡겨놓고 노는 사람으로밖에 안 보이던걸요."


"그게 다 거장의 안목이 있어서 그런 것이겠죠. 그보다 오늘은 유나씨 안 만나세요?"


"유나씨 촬영이 있어서 밤에나 끝난다고 연락이 왔어요."



요즘 나는 일을 핑계로 거의 매일같이 유나를 만나고 있다.


일은 별로 하지 않고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드라이브를 하는 등 실질적으로 데이트와 같았다.


사람을 만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지 요즘 추가적인 일들을 줄이고 샛별엔터테인먼트와 TVm 회사 일말고는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있었다.


"이러다가 진짜 두분 사귀시는 것 아니예요?"


"에이. 아니예요. 제가 감히 유나씨를 어떻게요?"


"유나가 외향적이여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과는 오랫동안 만나는 아이예요."


"네. 참고할께요."



* * *

그 무렵 이유나는 SW엔터테인먼트의 최진우 이사를 만나고 있었다.


"유나야! 작업은 잘 되고 있지? 다른 특별한 정보는 없니?"


"휴! 김재준 완전 쑥맥이예요. 내가 손을 잡기전에는 제 손도 안 잡더라구요. 이러다가는 해를 넘기겠어요."


"하하하. 그런 만큼 널 더 신뢰한다는 거니깐. 더 정보를 깨어봐. 김재준의 눈에 대한 비밀도 말이야."


"알았어요."


그날 밤 유나는 나에게 내 눈을 직접 보고 싶다고 말을 하였다.


"저 재준씨 눈을 직접 보고 싶어요. 동공과다증이라는 것을 직접 보고 싶어요."


"제 눈을 처음 보면 놀래요. 낮설지 않아서 이상하고 두렵게 느껴지거든요."


"에이! 저는 다 알고 있잖아요. 재준씨의 진실된 눈을 직접 보고 싶어요."


나는 망설여졌지만 보고 싶다는 유나씨의 말에 썬글라스를 벗었다.


"어머. 진짜 눈동자 안에 작은 원이 4개가 있녜요. 현미경같아요. 이 눈으로 빛을 더 많이 보신다는 거죠?"

잠깐 놀라기는 했지만 유나는 호기심 많은 눈으로 나의 눈을 더 자세히 쳐다보았다.


"네. 태어나서부터 이 눈이였어요. 남들보다 성장도 느리고 일어서는 것도 잘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려서는 자주 넘어졌어요. 거리감이 안 잡혀서 말이죠."


나는 유나씨에게 지금까지 동공과다증을 가지고 살아온 내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놓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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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첫사랑 24.06.12 19 1 13쪽
» 31. 두번째 곡 24.06.12 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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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악마의 주술 24.06.07 3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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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뉴원더걸 24.05.30 39 0 13쪽
19 19. 주목받다. 24.05.29 32 0 13쪽
18 18. 유명세 24.05.29 2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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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가출 24.05.25 40 0 12쪽
14 14. 빛나는 보석 24.05.20 6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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