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빛이 보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애스크
그림/삽화
모툰이 AI화가
작품등록일 :
2024.05.09 21:30
최근연재일 :
2024.06.24 00:49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745
추천수 :
2
글자수 :
237,478

작성
24.06.10 12:20
조회
31
추천
0
글자
12쪽

29. 각성

DUMMY

29. 각성






"근데 리아야 왜 어제 노래를 할떄는 +5키까지 진동을 일으키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갑자기 목소리에 진동을 넣어서 노래를 했니?"


"그게 갑자기 목이 간질간질한게 목을 더 울려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어요. 더 높게 부를 수 있다는 확신도 들어고요. 그래서 더 높은 음을 내기 위해서 잠시 목을 진동하면서 성악처럼 소리를 더 지르려고 했더니 그렇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아니야. 지금 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야. 넌 전에도 고음을 낼때 너의 한계가 있었다고 하던데 내 앞에서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 전에는 왜 소리를 더 낼 수 없었니?"


"저도 그게 신기해요. 전에는 뭔가 꽉 막힌 것처럼 소리의 벽이 느껴져서 노래를 더 부를 수가 없었는데, 이사님을 만나고 이사님이 하라는 대로 하니깐 어느새 제가 제 한계음 너머의 소리를 내고 있는거였어요."


"너 내가 있을때만 소리의 한계를 넘었다는 말이니?"


"네. 혼자 있거나. 애들과 연습을 할때는 신기하게 한계음 이상의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어이쿠야. 넌 언제 어느때고 오늘처럼 진행자가 요구하거나 하면 너의 한계음 너머의 노래를 할 수 있어야 해. 그게 가수야. 앞으로 내가 옆에 없더라도 혼자서 고음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 봐. 안되면 될때까지. 런닝머신에서 1시간 너만 더 노래를 부르도록 해."


"네~~~."

기운이 빠진 투로 대답을 하는 리아였다.


나는 그냥 그애의 머리를 스담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오늘은 니가 최고였어. 잘했다."


"정말요!"

금새 얼굴이 화사하게 밝아져서 말을 하는 리아의 얼굴을 본 순간.


리아의 긴 속눈썹과 푸른 색의 눈을 보며 한순간 현실의 여신이 있다면 리아가 진짜 여신일것 같다는 착각을 했다.


"숙소가면 빨리 화장지우고 속눈썹 떼고 자라. 내일도 음방 촬영있으니 일찍 일어나야 해."




* * *

금요일은 KCB 탱크뮤직의 음악방송 촬영일이다.


어제 엔넷의 이야기가 비공개라고 하지만 벌써 소문이 퍼진 모양이다.


아침 출근길에서부터 기자들이 리아의 모습을 사진을 찍고 있었다.


"리아양! 여기 보고 포즈 부탁해요."


"리아씨"


"이따가 인터뷰 좀 해줘요~~~"

.

.

.

지난주 첫 촬영때와는 완전히 다른 태도였다.


KCB방송국은 우리 뮤비가 주술이며 최면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처음 보도한 방송국이다.


방송국이야 원래 기사를 만드는 곳이니깐 이슈가 있으면 보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노래를 주술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최면이 걸린다고 하면서 우리 MYSELF 노래를 폄하한 것은 잊지 못한다.


"애들아 오늘은 처음 뮤비 촬영때 착용한 악세사리를 끼고 노래한다. 알겠지?"


"그것 주술용 아니예요?" - 혜미


"아니야. 뉴스에 그렇게 나왔을 뿐이야. 그냥 목걸이야."


"귀걸이는 무슨 파라오의 저주가 깃든 것이라고 하던데." - 영미


"너희들 어디서 이상한 것만 들었니? 자꾸 그러면 핸드폰 압수한다."


"아니요. 잘 하겠습니다." - 미연


민지는 리더로서 차분하고, 리아는 나에 대한 무한 신뢰로 내 말에 반대를 하지 않는다.


새로 들어온 3명은 나를 만만하게 본다.


어찌보면 이사라는 사람이 29살이고 10살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니깐 자신들에게는 오빠나 삼촌처럼 가장 대하기 쉬운 사람인 것이다.


박지철대리와 이선화실장이 있지만 그들은 유부남과 유부녀로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며 자신들을 관리하는 감시하는 자들 이였기에 거리를 두고 있다.


"어휴! 나만 동네 북이지."


오전 리허설을 끝내고 대기실에서 쉬고 있었다.


누군가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것이였다.


"어.어. 여기 왜 왔어요?"


"어머. 내가 못 올곳에 왔나요? 나 여기 이사예요."

유나가 연락도 없이 방문을 한 것이였다.


"언니! 오랫만이예요." - 영미

가장 사람 친화력이 좋은 영미가 제일 먼저 뛰어나갔다.


다음으로는 소극적이지만 몸이 빠른 미연이, 그리고 혜미가 은근슬쩍 뒤에 줄을 섰다.


리아는 아는 사이니깐 그냥 무시하고, 민지는 가볍게 목례만 하면서 인사를 한다.


"어머. 애들 이제는 데뷔했다고 연예인 티가 난다 얘!"


"고마워요. 언니. 보고 싶었어요." - 영미


"내가 너희들을 응원하려고 커피차 쐈다. 주차장에 나가서 커피와 간식들 먹도록 해라." - 유나


"와! 언니 최고!"

영미, 서연, 혜미는 같이 손을 잡고 주차장으로 뛰어 나갔다.


"너희 둘은 안 나가니?" - 유나


"커피 목에 별로 안 좋아요." - 리아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자서요." -민지


"다른 음료수도 있어. 가봐." - 유나


"이따가 한가할때 가 볼께요. 지금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 민지


"어제 리아가 '비하인드 가수'를 뒤집어 놓았다면서요. 벌써 소문 다 났어요."


"아직 애들도 다 몰라요. 비밀로 하세요."


"어머. 애들 놀래켜주려고 일부러 아무말 안 하신거예요." - 유나


"뭐. 겸사겸사."


"그럼 애들도 리아의 노래 실력을 아직 다 모르는 거네요?" - 유나


"그렇죠."


"와! 재밌겠다. 애들 표정이 어떨지 궁금해 지네요. 프로그램 방송되는 날 애들과 같이 있어도 돼요?" - 유나


"내일 오후5시에 방송인데 NCB방송의 뮤직세상이 끝나고 하는 시간대에서 애들 화장지우고 정리하느라 정신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TV틀어 놓고 있으면 다 함께 보지 않을까요?"


"글쎄요. 평소라면 시끌벅적 할꺼예요. 아직 애들이라서 엄청 시끄러워요."


"호호호. 저때는 원래 기운들이 넘쳐서 그렇죠. 우리때도 누가보면 싸우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어요. 저 그럼 내일 NCB방송국에도 놀러 갈께요."


"그러세요.이유나 이사님!."


이유나는 우리 회사에 10억을 투자하면서 6%의 지분을 가진 이사가 되었다.



유나씨는 손이 무척 컸다.


"뉴원더걸을 응원합니다. 이유나 이사 "라고 적힌 간판을 달고 커피차는 KCB방송국 직원과 방청객까지 모두 가리지 않고 커피를 제공하였다.


박대리가 영미, 미연, 혜미와 함께 커피와 수제파이를 들고 왔다.


"우리 커피차 라니깐 저희에게 먼저 커피 주시더라구요. 히히. 사진도 찍고 왔어요." - 영미


"근데 왜 내 커피는 아아냐?"


"아이스 아메리카로 안드세요?" - 영미


"어! 난 언제나 뜨아만 마셔."


"헐! 혹시 식사후에는 커피믹스를 제일 선호하시나요?" - 영미


"당연하지!"


"헉. 우리 아빠같어." - 영미


"그럼 내가 니 동생이냐? 임마!"


영미에게 꿀밤을 날렸다.


유나씨 매니저가 들어와서는 뜨거운 커피 두잔과 수제쿠키를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재준씨것은 제가 따로 주문해서 가져왔어요."


역시 유나씨는 사람보는 눈도 좋고 배려심도 좋았다.


오늘 kcb방송국에서는 젓번째 버전의 MYSELF를 부를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를 폄하한 방송국에 살짝 복수를 하는 것이다.


특히 오늘은 생방송 무대이다.


리허설까지는 우리가 무슨 의상으로 무슨 장신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음악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주술의 도구니 최면이니 그런 것을 따지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그냥 이쁘고 좋은 장면만 만들면 되는 사람들이였다.


리허설때 조명감독에게 조명을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려달라고 이야기도 해 두었다.


본 무대가 진행이 되면서 우리의 차례가 되었다.


우리의 MYSELF는 현재 탑10안에 든 9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처음하는 생방송이지만 이제 애들은 어느정도 음악방송에 적응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너희들의 끼와 노래를 무대에서 전부 보여주길 바란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하는 거다."


"네."


2세대 아이돌처럼 런닝머신을 달리면서 노래를 하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노래를 못하는 가수는 가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나의 꼰대적인 생각은 애들을 강하게 키우고 있었다.


4분이 안되는 무대 대형으로 영미와 민지는 거의 거꾸로 누운 상태로 한발로 몸을 지탱하면서 천천시 30초마다 10도씩 각도를 올리는 연출을 한다.


최대 5분을 견딜 수 있도록 연습떄는 아령도 들리고 각 각도별로 자세 유지를 계속 지키는 등의 연습을 시켰기에 이제는 여유롭게 자세를 유지한다.


리아는 처음에는 공기의자 자세로 노래를 시켜서 복부를 단련해서 그런지 혜미의 다리에 살짝 엉덩이를 대고 노래를 해도 배에 충분한 힘을 줄 수 있다.


생방송으로 무대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난 느긋하게 지켜보았다.


5초만에 무대에 올라서 바로 합체된 자세를 유지하고 노래의 시작을 기다린다.


1,2,3~~~


"아임 뉴원더걸~~~~~"

정면의 카메라를 노려보듯이 쳐다보며 리아는 살짝 깔아보는 듯한 도도한 시선처리를 한 후 특유의 4옥타브 고음을 내지른다.


고음과 함께 혜미와 미연이의 좌,우의 왁킹이 숨쉴새 없이 움직인다.


그 와중에 고음과 함께 민지의 멜로디 라인의 노래가 합세를 하고, 이어서 다른 아이들의 노래가 화음이 되어서 합쳐진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노래를 5명이 합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어느 누가 개인적으로 따라 할 수 있을까?


특히 리아의 4옥타브의 소리는 기성가수들도 감히 따라하지를 못한다.


우리의 노래를 커버하는 가수가 거의 없다시피한다.


따라하는 일반인들은 혼자서 그냥 리아의 노래를 따라하다가 실패하는 영상뿐이고, 민지의 멜로디 라인만 따라하는 사람들 뿐이다.


나는 노래를 부를떄 아이들의 아우라가 합쳐져서 큰 불길처럼 일어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만큼 화합과 시너지 효과가 잘 이뤄지면 언제든지 아우라들이 합쳐져서 큰 불길처럼 일어난다.


생방송 무대를 그 애들의 잠재력이 폭발하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살짝 긴장된 몸으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부르는 첫 생방송 무대이고, 자신들을 향한 환호성에 가수가 되었음을 만끽하게 되는 충만감은 평소의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며 더 힘을 내게하는 촉진제가 되었다.


평소보다 힘이 넘치니 왁킹도 힘이 있어보이고, 리아의 고음도 더 큰 성량으로 부르게 되고, 민지의 노래도 단단하며 청아한 목소리가 힘을 낸다.



나는 이때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는데, 오늘 무대를 처음 뮤비를 찍던 그 세팅대로 주문을 해 두었다는 것이였다.


그것도 KCB방송국을 물먹이려고 일부러 주술 목걸이와 귀걸이까지 다 착용을 시킨 것이였다.


노래가 나가고 30초정도가 지나고 모든 관객들이 하나가 된듯하게 우리의 노래에 환호하고 따라하고 있었다.


방청객은 각자 자신들이 응원하는 가수팀들이 있었지만, 지금 뉴원더걸의 노래를 하는 동안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뉴원더걸에게 집중하고 노래를 따라 하고 있었다.


나는 빛의 최면 효과와 주술 목걸이의 효능을 그저 미신처럼 여겼는데 실제로 그것은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로 집단 최면을 걸고 만 것이였다.


아이들이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하니 그 최면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게 된 것이였다.


아이들은 평소의 아우라보다 더 큰 아우라를 선보이면서 그 아우라와 노래, 빛의 조명이 삼박자를 이루어서 모든 이들이 4분이 안되는 시간동안 모두 뉴원더걸을 환호하며 응원하는 신봉자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 관경을 직접 보면서도 그저 관객들이 다 환호해 주는 구나라고 착각을 했다.


아이들의 각자 몸에서 뿜어지는 아우라는 평소보다 더 진하고 환하게 빛이 나고 있었고 이는 아이들을 각성케 한 것이였다.


그 여파는 생방송 무대가 끝나고 아이들이 무대에서 내려오고 화면에서 사라지고 나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뉴원더걸!"

" 뉴원더걸!"

" 뉴원더걸!"


노래가 끝나고 MC들이 다음 노래를 소개를 하고 다음 그룹이 노래를 하는데도 관객들은 모두 뉴원더걸을 외치면서 뉴원더걸을 보기를 원했다.


생방송 프로그램이다 보니깐 MC들도 방송국 직원들도 관객들을 말리지 못했다.


우리 다음 그룹의 가수는 뉴원더걸를 계속 외치는 소리를 듣으면서 노래를 해야만 했고, 그 가수의 노래가 끝나고 다음 가수가 나왔어도 뉴원더걸을 찾는 소리는 줄어들지가 않았다.


관객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쳐지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눈이 반쯤 풀린 것이 화면에 잡혔다.


"헉! 진짜 방송사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빛이 보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부분 수정이 된 곳이 있습니다. 24.06.13 12 0 -
42 42. 계획은 진행중 NEW 21시간 전 11 0 8쪽
41 41. 믿을 사람 없다. 24.06.23 23 0 12쪽
40 40. 정규 1집 24.06.20 30 0 13쪽
39 39. 이 여자는 내 여자다. 24.06.20 33 0 13쪽
38 38. 돈이면 다냐. 24.06.19 37 0 12쪽
37 37. 아픔 다음 다른 아픔 24.06.17 26 0 12쪽
36 36. 실연 24.06.16 25 0 13쪽
35 35. 배신 24.06.15 24 0 12쪽
34 34. 금이 가다. 24.06.13 36 0 13쪽
33 33. 첫 1위를 하다. 24.06.13 24 0 13쪽
32 32. 첫사랑 24.06.12 19 1 13쪽
31 31. 두번째 곡 24.06.12 24 0 13쪽
30 30. 출연 정지 24.06.11 24 0 12쪽
» 29. 각성 24.06.10 32 0 12쪽
28 28. 첫 예능출연 24.06.09 24 0 12쪽
27 27. 심의 제재 24.06.09 27 0 12쪽
26 26. 악마의 주술 24.06.07 35 0 13쪽
25 25. 자기소개(MYSELF) 24.06.06 32 0 12쪽
24 24. 잠깐의 일탈 24.06.04 32 0 12쪽
23 23. 성장시키다. 24.06.03 40 0 13쪽
22 22. 신입 오디션 24.06.02 36 0 13쪽
21 21. 엄마들은 안다. 24.05.31 34 0 13쪽
20 20. 뉴원더걸 24.05.30 39 0 13쪽
19 19. 주목받다. 24.05.29 32 0 13쪽
18 18. 유명세 24.05.29 29 0 12쪽
17 17. 첫 설레임. 24.05.27 35 0 12쪽
16 16. 소속 가수? 24.05.26 43 0 12쪽
15 15. 가출 24.05.25 40 0 12쪽
14 14. 빛나는 보석 24.05.20 60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