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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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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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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27

작성
24.05.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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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 스타란 이런 것.

DUMMY

[11] 스타란 이런 것.





민지는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로 가는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스튜어디스와 주변의 승객들이 싸인을 요청하는 것에는 웃으면서 싸인을 해 주었다.


민지에 대해서 권사장님에게 들은 가정사는 참 슬펐다.


민지의 아버지, 어머니는 고아로 서로 사랑을 해서 성년이 되고 10년간 서로 돈을 모아서 집을 구하고 민지를 잉태를 했는데,


모친은 민지를 낳으면서 죽고, 아버지가 민지를 홀로 키웠다고 한다.


그러다가 중학생때 아버지마저 암진단을 받고 암수술을 받았는데, 그 부친은 자신이 죽으면 민지가 혼자가 된다고 성년이 될때까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고 버티어서 민지가 21살이 될때까지 생존을 했다고 한다.


홀로 남겨질 민지를 권사장에게 수차례 부탁을 했다고 그래서 자신도 민지를 가수로 키울 생각을 했다고 한다.


16살부터 5년간 아버지 병치례를 하면서 집도 팔고 원룸 월세방에 살면서 갖은 알바를 하면서 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었다고 한다.


아버지를 닮아서 노래를 제법 잘 해서, 지 아버지가 살아 있을때부터 미사리 카페에 라이브 노래를 자주 시켰고, 틈나는대로 작곡 공부도 시키면서 지내다가 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애가 넋놓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면서 가수가 되라고 동기부여를 했다고 한다.


중,고등학생때 수학여행들은 모두 불참을 했고, 대학도 합격을 했지만 아버지 병원비에 써야한다고 대학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김민지(MZ)에게 이번 해외여행은 일로 가지만 자신의 생에 첫 여행다운 여행인 것 이였다.




"민지야! 이제 너는 많은 공항들을 오가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받게 될꺼야. 그러니 지금 이렇게 너를 잘 알아보지 않고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지내는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렴."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내릴때가 다 되어가니 이제서야 말을 하는 민지였다.


"그래. 아무리 지금은 반짝 스타라고는 하지만 난 아니 우리 샛별엔터테인먼트는 제1호 가수인 MZ를 꼭 유명한 가수로 만들테니깐 이제부터라도 몸가짐, 마음가짐을 다잡도록 해."


"치. 그러면서 저 놀리기만 하셨잖아요. 김이사님."


"이번 여행은 순수히 내 자비로 가는 거야. 샛별엔터테인먼트 회사비용이 아니라. 그러니 좀 용서해주라."


"왜 회사비용으로 처리를 안하고 개인 돈을 쓰시는 거예요?"

민지가 의아해 했다.


"이번 일정은 내가 태현의 뮤직비디오에 견학을 시켜주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태현씨에게 부탁을 한거라서 회사이름으로 태현씨의 뮤비에 견학을 가면 실례가 되잖아. 그래서 내 개인 돈으로 너를 견학도 시켜주고 여행도 시켜주려고 한거니깐.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재밌게 즐기다 가자."


"아! 그래서 강민사장님이 제게 따로 용돈도 주신거예요?"


"뭐. 형이 돈을 줬어?"


"네. 30만원이나 주셨어요."


"그래. 그럼 그 돈은 니가 사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을 먹을때 써. 이따가 촬영장에 가면 난 너를 신경 못 쓰니깐. 촬영팀 써드인 김민태를 소개해 줄께. 그녀석과 함께 있으면 돼."


"알겠어요."



비행기 비용은 내가 냈지만 호텔 비용은 태현씨가 자기 스탭중 혼자 방쓰는 사람이 있다고 그 방을 같이 쓰면 된다고 해서 숙박비는 공짜이다.


호텔도 연출자들은 모두 5성급 산토리니 볼케이노 호텔로 잡혀 있다.


배경에 호텔을 넣어주는 조건으로 싼 값에 대여를 했다고 한다.


대스타가 되면 이런 편의도 다 봐주는 것 같았다.




***

민지와 나는 그리스공항에 내려서 주변을 구경하고는 호텔로 이동해서 태현의 스탬프와 만나서 방에 확인했다.


"민지야. 아까 그 언니 연락처 받아두었지?"


"네. 그럼 앞으로 3시간 뒤부터 일을 할텐데 그동안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이탈리아에 오면 꼭 현지의 파스타와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치 한국에도 많은 파스타와 피자로 되겠어?"


"그래도 현지의 레스트랑에서 먹는 것은 틀리거예요."


"그래? 그럼 호텔에 말해서 차를 빌려서 나가자. 난 주변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데 민지가 검색해 볼래?"


"미리 검색해 두었어요. 여기서 차로 10분 거리에 좋은 레스토랑 있어요. 거기로 가요. 오늘은 제가 쏠께요."


우리는 호텔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경치가 좋은 레스토랑에 갔다.


작은 집처럼 보이지만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무척 이쁜 레스토랑이였다.


"이 집이 가격도 괜찮고 한국인들이 많이 추천을 해 주신 곳이예요."


민지는 자리에 앉자마자 벌써 메뉴판에 있는 봉골레파스타와 라코타치즈피자를 주문했다.


"이사님은 연애 안하세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연애. 나에게는 사치다."


"왜요? 어머니 병원비 때문예요?"


"아니. 지금은 내 형편도 나아져서 병원비에 대한 부담은 적어. 대신 내년에 여동생 대학 등록금이랑 이것저것 준비해두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연애는 생각도 못하고 있어."


"그래도 아직 20대시잖아요."


"아! 이제 내년에는 30살이 되겠구나"


"뭐예요. 자신의 나이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 나이는 그냥 시간이 지나서 생기는 거니깐. 내 직업에 나이는 오히려 경력이 짧아보여서 좋지 않거든."


"아! 조명감독으로서는 나이가 어리니깐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나 봐요?"


"처음에만 그랬고 이제는 나도 이름이 알려져서 그런 대우 안받어. 여기에 조명 감독으로 직접 의뢰가 들어와서 온 것만 해도 나를 그만큼 인정한다는 것이거든."


"저. 이런 질문 실례가 될까봐 못했든데 질문 드려도 되요?"


"뭔데 그렇게 무계를 잡고 말해. 뭔데?"


"전에 보여 주신 눈. 태어나실 때부터 그런건가요?"


"응. 이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그렇다고 하네. 그래도 나처럼 이렇게 시력을 가지고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매일 매일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


"근데요? 정말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빛을 보시는 것이 맞아요?"


"특별한 빛이라면 빛이지 사람에게서 나오는 아우라를 빛의 형태로 보는 거거든."


"그게 사람마다 다 있나요?"


"아니. 사람마다 다 있을 수는 있겠지만 밖으로 표현이 되어서 보일 정도가 되는 것은 아주 유명한 가수나 연예인들로 한정적이야. 유명인들은 거의 대부분 자신만의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데 나도 그런 연예인들의 아우라를 쫒아 다니다 보니깐 조명감독까지 하게 된거야."


"처음에 눈을 봤을 때는 놀랬어요."


"내 눈을 보면 사람들이 처음에는 다 놀래. 뭔가 이질적인 눈이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괴물같다고도 생각하거든."


"아니예요. 괴물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괜찮아. 어릴때는 친구들이 괴물이라고 무서워 한적이 많았어. 나도 고등학생이 되고서야 제대로 된 친구가 생길때까지는 늘 혼자 다녔거든."


"이제 내 이야기보다 너 이야기를 해봐."


"넌 어떤 가수가 되고 싶어?"


"어떤 가수라니요?"


"니가 하고 싶은 노래의 방향성과 너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는 거야?"


"지금은 그저 노래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고, 사람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아요. 다만 언제까지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은 되요."


"그래. 좋은 생각이야. 가수나 배우가 되면서 남들을 의식하면 살 수 밖에 없어. 그래서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앞으로는 개인적인 너만의 생활이 없을 수 있다는 거야."


"네. 그건 각오하고 있어요."


"그럼 댄스 가수는 어떼?"


"어릴때 발레를 배우기는 했지만 따로 춤을 배워 본 적이 없어요."


"너의 몸을 딱 보면 여리여리해서 발레를 하기 좋은 몸이구나를 생각해서 전에 뮤비 촬영할때 발레를 배운 적 있는지 물어본건데. 발레를 전문적으로 했니?"


"전문적이기 보다는 어릴때 아버지가 학원에 계속 보내주셔서 중학교때까지 대회에 나가기도 하면서 했었죠."


"지금은 더 발레를 하고 싶지는 않니?"


"발레는 혼자서만 할 수 없어요. 군무라고 여러사람이 같이 해야하는데, 이제는 시기를 놓쳐서 지금의 가수 생활이 더 좋아요. 발레에는 더 이상 미련이 없어요."


"그래. 서울에 가면은 춤연습도 함께 해보는 것으로 하자. 내가 너를 여기로 데리고 온 것은 너의 롤모델이 태현이 될것 같아서 데리고 온거야. 너도 알다시피 태현은 미소녀들의 메인보컬이였다가 혼자 쏠로 가수로 생활하고 있잖아. 그녀의 노래 실력은 최고지만 댄스도 포함이 되면서 비주얼가수로도 양립하고 있어서 나는 니가 노래만 하는 과거 발라드 가수로만 남지 않기를 바랄뿐이야. 그리고 30대후반에는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라고 해도 안될 것이고 말이야."


"네. 알겠어요. 견학할때 자세히 볼께요."


"그래. 이따가 난 1시간 먼저 현장에 가서 조명들을 체크해야 하니깐 같이 현장에 가서 김민태를 소개해 줄테니깐 그 애랑 같이 있어."


"네."


여행 온 첫날이라 맘껏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놀게 해 주고 싶지만 우리가 여기 온 목적도 잊어서는 안된다.



***

촬영 현장에 도착을 하니 많은 스텝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저기 멀리 샘신감독이 보였다.


"샘신 감독님 저 왔습니다."


"오. 조명 감독 제시간에 맞쳐서 왔네. 조명 세팅 확인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기로 하세. 장소 협찬가능한 시간이 6시간밖에 안되니깐 말이야."


"네. 잠시 출연자와 미팅후 다시 와서 조명세팅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 있습니다."


"알겠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일보고 오게."


나는 멀리서 있던 민지를 손짓으로 불러서 같이 태현의 대기실로 갔다.


"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들어오세요."


방에 들어가니 태현은 무대용 의상을 입고서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여기 오늘 견학을 오기로 한 가수 엠지(MZ)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가수 김민지입니다."


"네. 밤하늘 벚꽃 노래 잘 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스텝과 함께 호텔방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


"그럼 그만큼 절 위해서 더 일해주시면 되요."


"그래서 말인데요. 며칠동안 컨셉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조명의 컨셉을 바꾸기로 해서 허락을 구하러 왔어요."


"네. 컨셉을 바꾸다니요. 갑자기 그러면 모든 세팅을 바꾸어야 하잖아요?"


"바뀌는 것은 조명 세팅과 출연자의 마음가짐 뿐이예요?"


"마음가짐이요?"


"네. 여기 바뀌는 조명 세팅에 맞춘 스놉시스예요."


나는 바뀐 조명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대한 시놉시스를 보여주었다.


"이건.........?"


"네. 밤의 여신을 밤의 흡혈귀로 묘사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전에 촬영한 것은 못 쓰게 되는 것 아닌가요?"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샘신 감독과는 이야기 해 보셨어요?"


"이따가 이야기를 하기로 해서 태현씨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재준씨 입장에서는 이것이 더 좋은 설정이라는 생각에서 제안을 하시는 거죠?"


"네. 노래가 밤에 늦기 좋은 노래이기도 하지만 노래의 유혹하는 장면과 세이렌을 연상시키는 하이라이트 장면들은 그냥 여신이라는 것으로는 부족해 보였어요. 좀 더 강한 몰입감과 흡입력을 만들고자 생각을 했더니 붉은 빛에 둘러싸인 뱀파이어가 연상이 되었어요."


"그럼 우선 샘신감독과 협의해 보세요. 저는 지금 보여주신 촬영방식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감독은 제가 설득해 볼께요. 정 감독이 안된다고 하면 내일 다시 원상태의 촬영방법대로 해 볼께요."


"네. 알겠어요. 민지씨는 저와 함께 있을께요."


"그럼 민지를 부탁드릴께요. 일을 할때는 신경을 못 쓸 것 같거든요."


나는 대기실을 나와서 샘신 감독에게 갔다.


"감독님 이건 제가 오늘 조명 세팅을 바꾼 것을 시놉시스로 만들 것입니다. 봐 주십시요."


"음............이것은.......밤의 여신이 밤의 뱀파이어로 설정자체가 바뀌는 거네요."


"네. 보기에 따라서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붉은 빛으로 둘러싸인 것이 태현의 뒷조명으로 쓰인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조명의 특수효과로 빛의 축제와 함께 강렬한 붉은 빛으로 태현씨를 강하게 표현을 해 낼 것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샘신 감독이였다.


"오늘 우선 촬영을 하고 결과가 맘에 안드시면 내일 촬영시 다시 원래 컨셉대로 촬영해서 스케줄을 맞추겠습니다."


"태현씨에게는 허락을 받았나요?"


"감독님만 승인하시면 해 보겠다고 합니다."


"좋습니다. 촬영방식을 다 위임했으니깐 한번 촬영된 것을 보고 판단해 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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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뉴원더걸 24.05.30 29 0 13쪽
19 19. 주목받다. 24.05.29 22 0 13쪽
18 18. 유명세 24.05.29 20 0 12쪽
17 17. 첫 설레임. 24.05.27 23 0 12쪽
16 16. 소속 가수? 24.05.26 29 0 12쪽
15 15. 가출 24.05.25 27 0 12쪽
14 14. 빛나는 보석 24.05.20 45 0 13쪽
13 13. 낮의 빛 24.05.20 33 0 12쪽
12 12. 밤의 여신 24.05.19 32 0 12쪽
» 11. 스타란 이런 것. 24.05.17 36 0 13쪽
10 10. 빛의 축제 24.05.16 32 0 12쪽
9 9. MZ라는 가수 24.05.16 39 0 13쪽
8 8. 첫데뷔 24.05.15 3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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