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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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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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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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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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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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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빛나는 사람

DUMMY

3. 빛나는 사람




나의 눈에 비치는 물건이나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특징이 있다.


아주 오래된 물건이거나 아주 특별하다는 것이였다.


일반적인 물건에서는 빛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되고 진품으로 밝혀지는 물건들에는 작든 크든 물건에서 빛이 났다.


나도 처음에는 내 눈이 빛을 잘 못 받아들이면서 빛이 굴절되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국동에서 고물상을 사서 진품으로 감정을 받아서 팔기 시작하면서 나의 눈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깨닫고는 그 일로 꽤 짭잘하게 돈을 벌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이제는 안국동이나 중고물품 판매상들에서는 빛이 나는 물건들이 보이지 않는다.


하염없이 거리를 헤메다가 우연히 드라마 촬영 현장을 지나면서 진짜 연예인을 볼 수 있었다.


주연 배우들이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내 눈에는 환한 대낮처럼 서로가 빛을 내면서 연기를 하는게 내 눈으로 보였다.


물건이외로 사람에게서 빛을 보는 것이 처음이였다.


그 후 연예인들 중 유명한 연예인들에게서는 나는 그 빛이 아우라이고 사람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사람들을 자주 보고 싶고, 그런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싶었다.


일반 카메라로는 그 사람들의 아우라 빛을 찍어낼 수 없었다.


오직 내 눈으로만 보이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카메라의 조리개를 조정하고 조명을 비쳐서 사람 몸 뒤에서 빛이 나도록 해 보았더니 사람들이 내 조명 기술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해주기 시작을 한 것이였다.


고등학생때 겨우 친구들을 사귀며 평범한 고등학교을 보내나 싶었지만 고2때 어머니가 암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는 당장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15년간 다닌 회사에서 퇴사를 하면서 퇴직금을 정산 받으셨다.


암치료는 한번에 끝나지 않는다.


매달 항암 치료와 입원 치료를 병행해야만 한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셔야 했기에 정규직인 일을 할 수 없었고, 알바로 밤에 일을 하거나 일용직으로 그날 그날 일자리를 배정받아서 하는 일을 하셨다.


32평 아파트에서 22평 아파트로 전세로 이사를 가고, 2년뒤에는 월세내는 빌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나는 4년재 대학이 아닌 전문대로 가면서 저소득층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서 부모님께 손을 빌리지 않고 대학을 다닐수 있었지만, 내 여동생은 당시 초등학생으로 여자로서 챙겨줘야 할 것들이 많았지만, 난 갓 대학생이 되고 알바로 집안에 생활비를 보태야 해서 여동생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다.


그런 동생이 이제 고3이고 서울대 의예과를 가고 싶다고 한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10년간 약3억원의 돈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학비는 요즘 학자금대출이 되어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회에 나가는 여동생에게 빚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나는 거의 매일 밤마다 스튜디오에서 알바를 한다.


조명기사가 되기 위해서 기사보조로 경력을 쌓던 중 이곳 뮤즈스튜디오에서 기사를 대신해서 조명을 세팅하면서 이곳 사장님이 나의 재능을 알고 돈이 되는 특별한 일거리가 생기면 제일 먼저 나를 찾아서 연락을 주신다.


"오늘은 신인 가수의 포토필 사진을 찍을거야."


"신생기획사여서 신인 가수에 대해서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어. 일당도 짭짤하다."


"네. 알겠어요. 신인 가수라면 노래는 아직 안 나왔나요?"


"글쎄. 이따가 오면 물어봐야지. 난 신인 가수라는 것만 이야기를 들어서 말이야."


"사장님은 너무 일을 설렁설렁 하시는 것 아니예요? 낮에는 잠만 자고 저녁이 되어서야 일어나서 스튜디오를 여시는데 일은 정작 알바인 제가 다 하고 사장님은 셔터만 누르고 그것도 하기 귀찮으면 제게 다 맡기시잖아요."


"야! 그래도 내가 일감을 이렇게 많이 따 오잖아. 내 이름 강민과 뮤즈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일을 만들어 오는 거잖아. 내가 언제 너 한가하게 놀게 한 적 있니?"


이 뮤즈스튜디오의 사장님은 사진작가이다. 젊었을때 사진전에서 상도 받아서 그 이름으로 크게 스튜디오를 내고 전문 사진작가로 일을 했다는데 나를 만나기전에 크게 사기를 당해서 큰 스튜디오는 날려먹고 겨우 경기도 광주에서 공장지대의 공장을 개조해서 스튜디오로 만들어서 생활을 하고 있다."


공장의 한쪽 작은 컨테이너 방은 사장님의 일상공간이고 침실이다.


그래도 이 사장님은 사진작가로서 조명이나 카메라에는 진심을 갖는 사람이였다.


고가의 카메라와 조명기구는 일반 스튜디오에서도 볼 수가 없을 만큼의 고가의 장비들이였고, 나도 초보시절 조명기사님을 따라서 여기와서 일을 해 보고서야 알게 된 인연으로 벌써 3년째 같이 일을 하고 있다.


밤에 작업을 많이 하는데 낮에 촬영을 못한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였고, 갑자기 들이닥쳐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였다.


서울의 중소기획사들이나 촬영 펑크가 난 곳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이 되어주는 곳이여서 작은 기획사나 촬영감독 들에게 입소문이 난 유명한 곳이였다.


물론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촬영이 펑크가 나거나 급히 당장 내일 사진을 찍어서 내야 하는 곳들은 거의 대부분 이곳을 찾아온다.


돈이 비싼만큼 그만큼의 결과물을 주기때문이다.


물론 나같은 실력자들이 있어서 일부러 더 밤에 뮤즈스튜디오를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사장님! 요즘은 유명 연예인들은 안 와요?"


"글쎄다. 예약되거나 연락 온 곳이 없네."


"이제는 형이나 뮤즈스튜디오의 인기가 떨어진 것 아니예요?"


"글쎄다. 이러다가는 낮에도 일을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뮤직비디오라도 찍어야 하나?"


"사장님! 뮤직비디오로 찍을 수 있어요?"


"못 찍을게 뭐 있어. 그냥 카메라 녹화버튼만 누르면 되는 건데."


"사장님 그렇게 해서는 누구도 사장님께 일을 안 맡겨요. 과거 경력과 실적이 있어야. 능력을 인정받아서 일을 따네죠."


"그래도 나 젊었을 적에는 몇건 뮤직비디오 촬영도 하곤 했다."


"네.네. 나 어릴때는~~~ 누구나 하는 말이죠."


"딸랑"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들어왔다.


"전화주신 샛별기획인가요?"


"네. 맞습니다."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 1명과 젋은 여자 1명, 나이든 남자 1명이 같이 들어왔다.


"사장님! 여기 프로필에 넣을 사진과 앨범에 넣을 사진을 찍어 주시면 됩니다."


"음. 이정도면 이야기한대로 2시간에 3백만원입니다. 선불 결제 부탁드립니다. 카드도 가능한데 카드는 수수료 10%가 더 붙습니다."


"에이. 무슨 사진 몇장에 3백이나 해? 그냥 동네 사진관에서 찍자니깐."

나이든 남자는 뒤의 쇼파에 앉아서 기분 나쁜 티를 내고 있었다.


"그래도 실장님! 여기가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급하게 앨범을 내야 하는데 앨범사진이라도 제대로 찍어야 한다고 저희 사장님께서 특별히 잡아주신 곳입니다."


"에이. 난 모르겠다. 뮤직비디오도 못 찍고 앨범을 내는 경우가 어디에 있어? 이러다가 앨범이 안 팔리면 그 책임은 다 사장이 지겠지 뭐."


"허허허. 가수가 앨범을 급하게 냈는데 아직 뮤직 비디오도 못 찍었다구요? 이거 무척 가슴이 아프네요. 그럼 저희 스튜디오에서 원톤으로 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어 드릴까요? 단독 촬영으로 원톤 한 배경으로 하는 뮤직비디오를 일당 5백만원에 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사진과는 별도 비용이구요."


"뮤직비디오도 찍어 주실 수 있나요?" - 박대리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무대 배경 세트를 따로 만들 시간이 없으니 원톤으로 한 배경으로 하는 대신에 가수의 얼굴과 음악만을 매칭시켜서 반나절만에 만들어 드립니다."


"잠시만요.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잠시뒤 젊은 매니저는 사장님께 허락을 받았다고 사진 촬영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찍기로 했다.


"김군아 셔터문 닫고 오늘 영업은 여기서 종료하고, 사무실 전화기 전원 꺼라."


"휴~~~하여튼 어쩔때는 나보다 더 돈을 밝힌다니깐."


내가 이 뮤즈스튜디오에 오랫동안 있는 이유는 사장님을 통해서 돈을 벌게 되는 것도 있지만 이 사장님의 실력도 만만찮기 때문이였다.


특히 피사체의 구도를 정확하게 잡아 준다.


움직이는 물체의 구도를 미리 생각하고 사진의 그 찰나의 순간을 잘 잡아낸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순간은 순간이고, 시간당 결제를 한 업체들은 사기라고도 이야기를 하지만 사진의 결과물을 보고는 이견을 내지 않고 다 만족들 한다.


"어이 아가씨! 자신의 앨범 컨셉과 음악을 들려줄래요? 뮤직비디오를 찍으려면 음악을 들어봐야 하잖아요."


"네. 들려드릴께요."

핸드폰으로 저장된 MP3파일을 실행시켰다.


"잔잔한 음악이 라일락이 흩날리는 봄을 이야기하며 봄날의 사랑이야기였다."


"아~~봄날의 노래여서 벚꽃이 피는 이 시기에 앨범을 내는 거구나. 작년보다 이주일정도 일찍 벚꽃이 핀다고 해서 일정이 앞당겨 진거겠고?"


"네. 맞습니다. 하루전에 결정이 났어요. 내일중 앨범을 발표해야지 대형가수들이 나오기 전에 음원이라도 차트에 올릴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매니저가 옆에서 이야기를 했다.


"아가씨 이름이 뭐예요?"


"본명은 김민지이고 가수명은 MZ예요"


"엠지?"


"너무 이름을 막 지은 것 같다. 요즘이 MZ시대라고 MZ인거지?"


"사장님이 지어주신 거고, 저도 민지니깐 엠지가 영어 약자로도 맞아서 좋다고 했어요."


"그래요. 우선 노래를 들으니깐 라일락 꽃향기가 나는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꽃가루가 없어요. 대신 CG로 꽃가루가 날리는 것을 넣어 줄테니깐 아가씨는 꽃가루가 날린다고 생각하고 저기 의자에세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노래를 불러요. 노래를 잘 부를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입 모양을 보고 음악과 매칭을 시킬테니깐. 음악의 흐름에 맞쳐서 감정을 담아서 표현을 해야 해요. 자신의 노래니깐 누구보다 더 본인이 잘 알겠죠."


"네. 해 보겠습니다."


처음 스튜디오에 들어올때의 기죽은 모습은 사라지고 당당하게 자신의 음악 보여주려고 하는 이 아가씨의 변한 모습이 살짝 마음에 들었다.


나는 썬그라스를 벗고 게슴츠레하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몸밖으로 은은하게 빛이 퍼져나가는 것이 보였다.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의 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 보였고, 내가 이런 빛을 보는 사람들은 거의 다 히트를 했다.


강민사장은 녹색크로마키 배경으로 롤스크린을 바꾸고 하얀 나무 의자를 중앙에 놓고 구도를 잡아 주었다.


"재준아! 원톤으로 하되 분홍빛으로 은은하게 절정부분에서는 강하게 빛을 3-4초간 나오게 해 줘."


"아~~~나의 밤하늘의 벚꽃이여~~~~"하는 장면에서요."


"그래 거기가 포인트 절정의 부분이니깐 크로마키로 촬영후 CG로 벚꽃을 흩날리게 해서 넣어보려고 한다. 이것 촬영후 내가 CG를 만들고 작업하는 동안은 밤에 홀로 노래하는 장면으로 롱테이크로 니가 다 촬영해야 한다. 알지?"


"휴~~~난 조명기사가 아니라 형 시다바리(보조)죠?"


"오늘 일당은 뮤비의 20%(100만원) 떼 줄께."


"넵. 맡겨만 주십시요. 언제는 제가 안 했나요. 헤헤."


난 늘 돈이 필요하다.


어머니 병원비로 한달에 월1000만원이 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내 눈이 언제 안보이게 될지도 모르고, 눈이 나뻐져서 수술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러면 빛을 다시는 볼 수가 없어서 일을 더 못할 수가 있기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난 악착같이 돈을 번다.


내년 여동생 대학등록금도 마련해야 하니깐 올해 더 바싹 벌어야 한다.


촬영준비를 하면서 낮에 촬영한 태현의 뮤직비디오가 생각났다.


태현만큼 큰 빛은 아니지만 민지라는 아이에게서도 분명히 아우라가 나왔고, 홀로 노래를 하는 모습이 겹쳐보였다.


그래서 난 낮에 했던 세팅대로 사람 뒤편에 백열등을 배치 하고 감정변화는 LED로 황색계열로 좀 더 따뜻함을 표현하고, 마지막 절정부분은 백광색으로 아우라는 표현해 내도록 했다.


미소녀들의 태현만큼의 큰 아우라가 아니였기에 난 가로등을 하나 더 소품으로 가지고 와서 의자 옆에서 소녀를 비추는 것으로 하여서 소녀의 모자라는 아우라의 빛을 가로등으로 채워서 빛을 보충해서 보여지도록 했다.


"자! 사장님 첫번째 TAKE#1 촬영하세요."


뮤직비디오는 강민사장이 주도로 메인카메라를 맡아서 하고 나는 조명실에서 그에 맞쳐서 조명을 움직였다.


어느 노래든지 절정 파트는 감정의 극한에 이르러야만 하고 그때가 제일 빛이 강하게 터져나온다.


그 순간은 마치 폭탄이 터져나오는 것과 같다.


내눈에는 한순간 빛의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보이며 난 그 빛을 정면으로 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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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첫 예능출연 24.06.09 17 0 12쪽
27 27. 심의 제재 24.06.09 20 0 12쪽
26 26. 악마의 주술 24.06.07 27 0 13쪽
25 25. 자기소개(MYSELF) 24.06.06 24 0 12쪽
24 24. 잠깐의 일탈 24.06.04 24 0 12쪽
23 23. 성장시키다. 24.06.03 31 0 13쪽
22 22. 신입 오디션 24.06.02 28 0 13쪽
21 21. 엄마들은 안다. 24.05.31 25 0 13쪽
20 20. 뉴원더걸 24.05.30 29 0 13쪽
19 19. 주목받다. 24.05.29 22 0 13쪽
18 18. 유명세 24.05.29 20 0 12쪽
17 17. 첫 설레임. 24.05.27 23 0 12쪽
16 16. 소속 가수? 24.05.26 29 0 12쪽
15 15. 가출 24.05.25 27 0 12쪽
14 14. 빛나는 보석 24.05.20 45 0 13쪽
13 13. 낮의 빛 24.05.20 33 0 12쪽
12 12. 밤의 여신 24.05.19 33 0 12쪽
11 11. 스타란 이런 것. 24.05.17 36 0 13쪽
10 10. 빛의 축제 24.05.16 33 0 12쪽
9 9. MZ라는 가수 24.05.16 40 0 13쪽
8 8. 첫데뷔 24.05.15 3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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