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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님의 서재입니다.

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최근연재일 :
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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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33

작성
24.08.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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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0화. 폭풍전야

DUMMY

20화. 폭풍전야




전당포에서 나온 차건은 덕배와 함께 시장 입구 꽃다방으로 들어갔다.

앞으로 덕배가 할 일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차건이 가게에 들어서자, 참하게 생긴 아가씨가 상냥하게 인사했다.


“어서 오세요!”


발랄하고 상큼한 목소리였다.

그녀는 뒤따라 들어오는 덕배를 보고 살갑게 맞았다.


“조 사장님도 오셨어요.”

“하이루!”


덕배도 살갑게 영어를 써가며 손을 들었다.


“달달한 걸로 두 잔.”

“네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서 차건과 마주 보고 앉은 덕배가 눈짓으로 방금 인사한 여자를 가리켰다.


“마 사장님이 말한 김 양이 쟤야. 커피를 죽여주게 잘 타.”


그는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 내가 뭘 하면 되는데?”


차건은 전당포에 있을 때와는 태도가 달라진 덕배를 보며 피식 웃었다.


“말투가 얘기했던 거와는 다릅니다.”

“에이, 그건 마 사장님 때문에 그런 거고.”

“그래서요?”

“뭐가 그래서야? 너 설마 진짜로 내가 형님이라고 부를 줄 알았어? 야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덕배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 김 양이 상큼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다가왔다.


“달달한 거 왔습니다.”


그녀는 차건에게 잔을 내려놓으며 말을 이었다.


“처음 보는 얼굴이네. 혹시 조 사장님 조카?”

“봤냐?”


덕배가 피식거리며 옆에 앉으려는 김 양에게 말했다.


“오라버니께서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 중이시다.”

“아, 그러시구나. 알았어요. 말씀들 나누시고, 커피 더 필요하시면 손만 살짝 올려주세요.”


김 양은 얼른 자리를 비켜줬다.

복스럽게 생긴 데다가 눈치도 빠르고 싹싹했다.

나이 든 사람들의 비위를 아주 잘 맞춰줄 것 같은 것이, 아마도 그녀의 영업 비법인 것 같았다.

중년 남성들이 주 고객층인 가게 환경에 딱 맞는 방식을 택한 것 같았다.


‘영리한 친구야.’


차건은 김 양에 대한 생각을 접고, 덕배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덕배는 잔을 집으며 차건을 보았다.

팔짱을 낀 채 자신을 쳐다보기만 하는 그는 커피를 마실 생각이 없어 보였다.


“커피 안 마셔?”

“······.”

“뭐냐? 너 진짜 나한테 형님 소리를 들어야겠냐?”

“엄연히 돈이 오가면 주종관계 성립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요.”

“맞긴 하는데, 우리 사이가 좀 그렇잖아.”

“나이가 밥 먹여준답니까?”

“하, 그런 식으로 물고 늘어지네.”

“싫으면 말해요. 마 사장님께 말해서 다른 사람 쓰면 되니까.”

“뭐 이렇게 극단적이야?”


덕배는 눈살을 찌푸렸다.


‘새파랗게 젊은 게 깐깐하게 구네. 그냥 가?’


하지만 마춘삼을 구워삶은 녀석이다.

분명히 함께하면 자신에게 떡고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

그것이 금전이든 무엇이 되었든, 적지 않은 보상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근데 조카뻘 되는 녀석에게 ‘형님’은 좀 그랬다.


“일단 들어나 보자. 얼마 줄 거냐?”

“그 말은 일보단 돈이 중요하단 말처럼 들리네요?”

“내 입에서 ‘형님’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돈을 준다면 못할 것도 없지.”

“어려울 것 없죠.”


차건은 김 양에게 손으로 뭘 적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그러자 그녀가 바로 알아듣고 종이와 펜을 가져왔다.

빠릿빠릿한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월급제와 성과급제,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하세요.”

“성과급제는 뭐냐?”

“일이 마무리되면 받는 거죠.”

“그건 아니지. 내가 널 뭘 믿고 후불로 받아. 월급으로 줘. 그것도 선불로.”

“그러는 나는 뭘 믿고 당신에게 선불로 줘야 할까요?”

“그건 걱정 마. 마 사장님이 확실하게 보증 서줄 테니까.”

“그건 나돈데. 마 사장님한테 선수금 받으면 당신한테 줄 겁니다.”

“뭐라고?”


덕배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 말은 지금 가진 돈이 없다는 뜻이다.

이거 완전 날로 자신을 이용하려는 수작인 것 같았다.


“새끼가, 날 뭘로 보고.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어?”

“이게 화낼 일인가? 서로가 말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내용일 텐데.”


차건은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담담히 커피를 마셨다.


‘와, 이 새끼······.’


덕배는 그 모습을 보고 마춘삼이 왜 그렇게도 답답해했는지 알 것 같았다.

상대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제대로 이용해서 협상을 진행해 나갔다.

만약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고 했을 때, 누가 더 손해일까?

솔직히 녀석은 손해 볼 게 없었다.

게다가 마춘삼도 자신이 떨어져 나가면 반길 테고.

결국 자신만 손해 보는 셈이다.

솔직히 받은 피해는 하나도 없는데도, 이상하게 피해를 본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귀신한테 홀린 듯한 이 기분은 뭐지?’


덕배가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생각이 깊어져 갈 때, 차건이 입을 열었다.


“길게 잡아서 한 달, 마 사장님이 서둘러 주면 보름 안에 끝날 수도 있고요.”

“설마 홍상수와 관련된 일이야?”


차건이 고개를 끄덕였다.


“위험할 수도 있겠다. 그치?”

“위험하겠죠. 재수 없으면 다칠 수도 있고.”

“아고, 들어보니 보통 일이 아니겠어.”


덕배는 소파에 기대며 턱을 까닥거렸다.


“얼마 줄 건데?”


태도가 거만한 게, 웬만큼 줘서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한 장.”

“한 장? 설마 백만 원?”


덕배가 얼굴이 굳어지자, 차건이 피식 웃으며 잔을 내려놓았다.


“마음에 안 드나 봐요?”

“상대가 홍상수다. 평범한 일수쟁이가 아니라고. 장수용하고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라서 까닥 잘못하다간 아주리파와도 엮일 수 있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제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는데요?”

“근데 고작 백만 원밖에 안 써?”

“내가 언제 백만 원 준다고 했나요?”

“아니야? 그럼 얼마를······!”


순간 덕배의 눈이 동그래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한마디가 튀어나왔다.


“형님!”

“한다는 소리네요. 그럼 여기다 계약서 적죠.”

“당연하죠.”


덕배는 종이와 펜을 가져와 계약서와 관련된 내용을 적어나갔다.

잠시 후. 차건은 그가 적은 내용을 훑어본 후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에 사인하시면 됩니다.”


덕배는 흔쾌히 사인하고 김 양에게 인주까지 받아서 지장까지 찍었다.

그리고 차건에게도 사인과 지장을 받아서 각자 한 장씩 챙겼다.


“열심히 이 한 몸 바쳐 보겠습니다.”


차건은 덕배의 말투와 태도가 싹 달라진 걸 보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확실히 돈이 좋네요.”

“제가 괜히 프로 소리 듣겠습니까? 앞으로 편하게 ‘조프로’라 불러주시면 됩니다.”


덕배가 씩 웃으면서 대각선 쪽을 힐끔 쳐다보았다.

조금 전 계약서를 적을 때 사내 둘이 들어왔는데, 행색과 걸음걸이가 생판 양아치들이었다.

그런데 계속 이쪽을 쳐다보는 게, 신경이 쓰였다.

그러다 문득 낮에 만났던 최욱과 그의 부하들이 생각났다.

그 이후로도 계속 자신을 감시하는 것이라면.

그때, 한 놈이 쳐다보다가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

얼른 고개를 돌리는 걸 보니 아주리파 놈들인 게 틀림없었다.


‘이것들이······.’


덕배가 차건에게 말했다.


“잠시 볼일 좀 보고 오겠습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놈들은 재빨리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내가 놓칠 줄 알고.”

“그냥 둬요.”

“······?”


덕배가 차건을 쳐다보았다.


“지금은 놈들한테 신경 쓸 때가 아니라서요.”

“뭐야?”


덕배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알고 있었던 거야?”

“조 프로, 정신 차리고.”

“아.”


덕배는 자신도 모르게 말을 놓은 걸 알아차렸다.


“하하, 제가 종종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그가 뒷머리를 긁적이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제 눈치 볼 녀석들이 사라졌으니까 일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요?”


차건은 덕배에게 홍상수의 일과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며칠 정도 걸릴까요?”

“으음······ 한 명 더 붙여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건 알아서 하시고요.”

“그 녀석 월급은 어떻게······.”

“줘야죠. 대신 계약서 적고 할 것 없이 일 끝나면 제가 알아서 챙겨주는 걸로.”

“물론이죠.”


덕배는 남규와 함께 움직일 걸 생각해서 대충 시간을 계산해 봤다.


“확실하게 파악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럼 일주일 후에 여기서보죠.”


차건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덕배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같이 다니는 게 아니었습니까?”

“전 따로 할 일이 있어서. 그리고 앞으로 편하게 ‘형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덕배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깐깐하게 따지던 녀석이 태도를 바꾸자 마음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갑자기 왜······.”

“이참에 예의 바른 청년으로 거듭날까 합니다.”

“뭐, 뭐라고?”

“그런 줄 아시고, 일주일 후에 뵙겠습니다. 형님.”


차건은 덕배에게 깍듯이 고개 숙여 인사한 후 밖으로 나왔다.

덕배의 말대로 삼촌뻘 되는 사람이 자신에게 형님이라고 하면 모두가 이상하게 여길 게 뻔했다.

괜히 불필요한 시선을 끌 필요가 없었다.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 않은 걸 덕배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그에 대해 한 가지는 알 것 같았다.

돈으로 부릴 수 있는 자라는 것을.

반면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도 있었다.

어쨌든 최대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카드가 생긴 셈이다.

어둠이 깔린 거리는 한산했다.

저 멀리 전봇대 뒤쪽에 승용차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차에는 다방에서 도망친 녀석들이 타고 있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차건은 씩 웃으며 시장통으로 들어갔다.


* * *


자정에 가까운 시각.

아주리파 본거지에 불이 켜져 있었다.

장수용은 최욱의 보고를 듣고는 온종일 심기가 불편했다.


“개새끼가 완전 미쳐 날뛰고 있어.”

“제가 조만간 손을 보겠습니다.”

“내 귀에 그놈 소리가 안 들리게 해.”

“옙.”


최욱이 깍듯이 고개를 숙였을 때였다.

똑똑.

노크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최욱의 눈빛이 매섭게 빛나며 문을 쳐다보았다.

조직원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와 허리를 넙죽 숙였다.

조덕배에게 붙여놓은 녀석이었다.


“무슨 일이야?”

“급히 보고드려야 할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말해 봐.”

“전당포에서 조덕배와 차건이 같이 나오더니······.”


그는 꽃다방에서 보고 들었던 일을 모두 들려주었다.

최욱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 미친개가 차건에게 형님이라고 했다고? 잘못 들은 거 아니야?”

“분명히 차건에게 형님이라고 했습니다. 저와 함께 있었던 녀석도 들었습니다.”

“이것들이 뭔 지랄들이야.”


최욱이 눈살을 찌푸리자, 녀석이 한마디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녀석을 대하는 태도도 아주 깍듯했습니다.”

“개새끼가 더위를 처먹었나? 무슨 짓거리지?”


‘내가 아는 조덕배가 아닌데······.’


장수용은 검지로 소파 팔걸이를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최욱과 사내는 그가 입을 열 때까지 묵묵히 기다렸다.

그렇게 무거운 정적이 깔려져 갈 때였다.


“그 둘, 지금 어디 있어?”

“조덕배는 집으로 들어갔고, 차건은······.”

“왜 말하다가 멈춰?”

“저, 그게······ 놓쳤습니다.”

“참 잘했다, 새꺄.”


장수용이 테이블에 있던 재떨이를 집어서 던졌다.

빡-


“으아아악!”


사내는 재떨이를 맞고 쓰러졌다.

아미가 찢어져 피가 흘러내렸지만, 벌떡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확 죽여버리기 전에 꺼져.”

“옙!”


사내가 재빨리 밖으로 나갔다.

장수용은 그가 나간 문을 보며 최욱에게 물었다.


“넌 어떻게 생각하나?”

“잘못 들었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 그런데 차건이 마춘삼과 관련이 있는 건 의외입니다.”

“마춘삼과 조덕배. 그 둘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장수용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눈빛이 차갑게 변해 갔다.


“절대 손해 볼 짓은 안 한다는 거지.”

“그 말씀은······.”

“차건, 그놈한테 뭔가가 있어.”


그가 일어서며 말을 이었다.


“마춘삼한테 갈 테니까. 준비해라.”

“평소대로 합니까?”

“부탁하러 가는 거니까, 성의 표시는 보여야지. 사과 박스로 챙겨라.”

“예.”


최욱이 몸을 돌리려고 할 때, 장수용이 한마디 덧붙였다.


“넌 애들 데리고 가서 차건 잡아와. 조덕배가 개입하면 죽이던 살리든 알아서 해.”

“알겠습니다.”


미소를 짓는 최욱의 눈빛에 살기가 서렸다.


작가의말

오늘은 좀 일찍 올렸습니다.

내일부터 시간대를 변경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올리는 것 같아서 [오전 11시 50분]으로 변경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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