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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님의 서재입니다.

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최근연재일 :
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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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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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회귀

DUMMY

1화. 회귀




유명 그룹.

10년 전만 해도 재계 그룹 순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그룹이다.

한데 그런 곳이 단숨에 10위권 안에 들더니, 해마다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게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연 매출 400조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만 30조가 넘었다.

유명 그룹 계열사 시가총액만 약 650조 원.

이건 국가 예산을 훌쩍 넘는 것은 물론, 코스피 전체의 30%에 달할 만한 수치였다.

유통과 건설, 그리고 조선을 필두로 IT산업 분야까지 그룹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현재는 골목 상권까지 장악해 한국경제가 곧 유명 그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사성 그룹과 함께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각각 26위, 35위에 선정되었으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유명의 차건 회장이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유명 그룹에 쏠려 있었다.


유명 그룹 회장실.

전 세계로부터 희망찬 메시지가 전해지는 상황과 달리, 그곳에는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커다란 책상 너머로 왜소한 체구의 인물이 휠체어를 타고 창밖을 내려다봤다.

유명 그룹의 지배자, 차건이었다.

철면(鐵面).

한 번 마음먹은 대로 밀어붙이는 강철 같은 정신력에다가, 상대를 꿰뚫어 보는 눈빛과 한 치의 빈틈도 허락지 않는 꼿꼿한 인상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여전히 꼴사납게 사성 뒤꽁무니만 쫓고 있군.”


까칠한 목소리에서 실망감이 물씬 느껴졌다.

그러나 뒤돌아서는 차건의 눈빛만큼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시퍼런 칼날에 예기가 서린 것처럼.


“세계의 문이 열렸으니, 이제부터 시작인 거지.”


그는 인터폰을 눌러 비서실장을 호출했다.


잠시 후.

말쑥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남성이 들어왔다.

비서실장인 김태국이다.


“부르셨습니까.”

“10위 안에 든 그룹에 연락해서 오늘 자정, 흑월로 모이라고 해.”

“옙.”


김태국이 밖으로 나가자, 차건은 다시 휠체어를 돌려서 창밖을 쳐다보았다.

눈앞에 거대한 빌딩들이 치솟아 있는 것을 보며, 그는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3년 안에, 기필코 사성을 무너뜨린다.”


원한 가득한 그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 * *


이른 새벽.

그룹 회장들과의 회동을 마친 차건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기획실 보고서를 확인한 후, 김태국에게 물었다.


“사성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지?”

“내일 오전부터 기자들이 권 상무에게 붙을 겁니다.”

“그놈이 제 성질대로 나오면 아주 볼만할 거야.”


차건은 기대 어린 표정을 지었다.

현재 정부의 비호까지 받고 있는 사성은 철옹성과도 같았다.

게다가 정부에선 경제 양대 산맥인 사성과 유명이 충돌하는 걸 원치 않았다.

때문에 사성을 공격했다간 정부의 눈 밖에 날 테고, 어떤 제재를 받을지 몰랐다.

하여 방법을 바꿨다.

사성의 후계자를 이용해서 내부 분열을 일으킬 생각이었다.

사성의 가장 골칫덩어리인 녀석이 제 성질을 이겨내지 못하고 설쳐주길 바랐다.

그러면 국민들이 알아서 움직여 줄 테고, 사성은 그 길로 몰락의 길에 들어서게 될 터였다.

그렇게 철옹성의 문짝 하나가 내려앉으면, 그때부턴 유명이 나서서 사성이 세워놓은 장벽을 무너뜨려 나가면 된다.

계열사들을 하나씩 갈기갈기 찢듯이 분해해서 없애 버리는 것이다.


“죗값을 치르는 거지.”


차건은 차가운 눈빛으로 앙상하게 뼈만 남은 두 다리를 쳐다보았다.

김태국은 룸미러로 그를 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조금 전, 비서실에서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사성 쪽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새를 못 참고 사성에 일러바쳤군.”


차건은 예상대로 돌아가자 입가에 미소를 걸었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곳은 총 세 곳.

이들은 보란 듯이 사성 쪽에 붙었다.

그리고 회동에 참석한 5대 그룹.

그들 중 유명과 사성, 양쪽에 다리를 걸쳐놓고 계산을 두드리는 곳이 없을 리 없었다.


“내가 왜, 오늘 그 인간들을 만나서 쓸데없는 얘기를 했는지 알겠지?”

“회장님께선 이런 상황이 올 거라는 걸 예상하셨습니까?”

“이 정도는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이다. 사성은 섣불리 나서지 않고, 상황을 묵묵히 지켜볼 거고.”

“그럼 오늘 회동을 한 의미가 없는 거 아닙니까?”


김태국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차건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갔다.


“나한테 고개를 숙인다고 해서 내 편이라 생각하면 안 돼. 그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으니까.”

“······!”


김태국은 그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오늘 회동은 사성에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적과 아군을 식별하기 위한 거였다.

모든 계획이 의심과 확인의 연속이었다.

철저하게 상대의 약점과 맹점을 파고 들어가 심장을 쥐어짜는 것이, 괜히 M&A의 귀재라 불리는 게 아니었다.

차건은 차갑게 말을 이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사성의 팔다리를 하나씩 제거하면서 숨통을 천천히 조여갈 거다.”

“······.”

“내일이면 쥐새끼가 누군지 밝혀지겠군.”


차건이 차창 밖을 쳐다볼 때였다.

드르르르-

휴대폰 진동 소리가 들려왔다.

김태국의 휴대폰이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 모습에 차건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김 실장, 전화 안 받아?”

“······.”


눈가가 촉촉해진 김태국이 룸미러로 차건을 보며 울먹거렸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

“다시 만나 뵙게 된다면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지?”


차건의 얼굴이 굳어졌다.

김태국은 중앙선을 넘어서며 대답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는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박았다.


쾅!


이어서 달려오던 덤프트럭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대로 차를 들이받았다.


콰앙!


가드레일을 뚫고 튕겨 나간 차는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쾅! 콰앙!

콰아앙!


차체가 완전히 찌그러진 차는 절벽 중간쯤 큰 바위를 들이박고 멈췄다.

차창 밖으로 몸이 튕겨 나간 김태국은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즉사했다.

차건도 시트에서 튀어나온 쇠붙이가 옆구리에 박혀 있었다.


“크억!”


피를 한 움큼 쏟아냈다.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제기랄······.”


차건은 차창 밖으로 튕겨 나간 김태국을 보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대체 네가 왜!

날 배신한단 말인가!

10년 넘게 함께하면서 그를 서운하게 한 적이 있었던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만큼은 내 사람으로 여겼다.

그래서 금전이나 물질적인 부분에서도 비서실장 그 이상으로 대우해 줬고.

그런 그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솟았다.


“김태국 네놈이, 어떻게 날······ 커억!”


또다시 피가 한 움큼 쏟아졌다.

복수까지 마지막 하나만 남겨둔 상황.

자그마치 50년이다.

그 긴 세월을 참으며 여기까지 왔건만.


‘대체 뭐가 잘못됐단 말인가.’


차건의 머릿속에 지나온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하반신 불구가 되어서도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받은 모욕과 멸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고.

그러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한 결과 ‘유명 그룹’을 세울 수 있었다.

비로소 놈에게 맞설 무기를 손에 쥐었건만.

그동안 승승장구하며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주위를 돌아보지 못했던 것인가?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사람을 너무 믿었다.’


차건은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본 후 철천지원수인 그놈을 떠올렸다.

음주운전으로 자신을 치고 도망간 새끼.

사성 그룹의 권양철.

그놈 때문에 하반신 불구가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절벽 끝에 서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허덕이던 자신을 지옥 불구덩이 속으로 떨어뜨려 버렸다.

오직 놈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며 불구덩이 속에서 기어 올라왔건만.


“나 차건이야! 이대로 죽지 않아!”


차건은 이를 악물고 옆구리에 박힌 쇠붙이를 움켜잡았다.

그러고는 심호흡을 길게 내뱉으며 힘껏 뽑았다.


“크악!”


쇠붙이가 박혀 있던 부위에서 피가 쏟아졌다.

몸이 고통에 휩싸여 부들부들 떨렸다.

떨리는 손으로 옆구리를 틀어막았다.

밀려드는 고통에 정신이 혼미해졌지만,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신을 붙들어 맸다.

그가 이 상황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힘겹게 몸을 움직이려고 할 때였다.

조수석 시트에 다리가 깔려 발목이 뒤틀려 있는 걸 발견했다.

다리에 아무런 감각이 없다 보니 전혀 몰랐다.


“빌어먹을.”


차건이 오만상을 찡그렸다.

그 순간, 휘발유 냄새가 코끝을 찔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시트 사이로 기름이 들어오고 있었다.

자동차 보닛에서 뿌연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도 보였다.


“하아-”


일순간 눈앞에 캄캄해지면서, 하늘이 무너져 내린 기분이 들었다.

그는 눈을 질끈 감으며 땅이 꺼질 듯이 한숨을 내뱉었다.


“여기까진가······.”


얼굴에 온갖 감정이 교차했다.

분노와 안타까움. 아련함과 먹먹함이.


“이번 생에서 끝내지 못한 건······ 다음 생에선 반드시 이뤄주마. 또다시 몇십 년이 걸리더라도 네놈이 이뤄놓은 것을······.”


아랫입술을 꽉 깨문 차건의 입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다 무너뜨려 줄 테니까······ 커억!”


피를 뿜어낸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갔다.


“궈, 권양철이······.”


쏴아아아-

불길이 치솟으며 차가 폭발했다.


콰아아앙!


* * *


“허극!”


차건은 화들짝 놀라며 눈을 떴다.


“헉, 헉, 헉.”


급하게 숨을 내몰아 뱉었다.

머리가 터질 듯이 아팠고, 뼈가 으스러진 것처럼 끔찍한 고통이 밀려들었다.


“으으······.”

“거봐. 안 죽잖아. 사람 목숨이 얼마나 질긴데.”


교복을 입은 녀석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히죽거렸다.

다른 녀석들도 다가와 신기하다는 듯이 한마디씩 뱉었다.


“진짜네?”

“다음에는 좀 더 길게 해봐.”


쪼그려 앉은 녀석이 입에 물고 있던 담배로 차건의 팔을 지졌다.


“으으으······.”


차건은 살갗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며 물었다.


“여, 여기는 어디지?”

“새끼가 뭐래? 야, 쇼하지 말고 정신 차리라고.”


녀석이 차건의 뺨을 툭툭 칠 때였다.

딩동댕동-

학교 종소리가 들려왔다.


“아 씨, 시간 존나 빨리 가네.”


그는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또 네 마음대로 단팥빵 사 와봐. 변기에 대가리 처박아줄 테니까.”


놈은 차건의 머리를 퍽퍽 치고는 밖으로 나갔다.

뒈! 뒈!

나머지 녀석들도 차건에게 침을 뱉고는 사라졌다.


“으으······.”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차가 폭발함과 동시에 불길에 휩싸여 죽었다.

그런데 저승이라 하기엔 뭔가 이상했다.

이 상황이 너무 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것처럼 몸 곳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너무 생생했다.


‘이 냄새는······.’


처음에는 경황이 없다 보니 몰랐는데,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화장실이었다.

머리와 얼굴은 물론, 옷도 흠뻑 젖어 있었고.

조금 전, 녀석이 한 말이 떠올랐다.


“변기에 대가리 처박아 줄 테니까.”


‘설마, 아닐 거야.’


강하게 부정할수록, 사실임을 각인시키듯이 지린내가 코끝을 찔려왔다.

그리고 두 다리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다, 다리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벽을 짚으며 다리에 힘을 줬다.


“엇!”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일어선 그는 천천히 밖으로 나와 세면대 앞에 섰다.


“뭐, 뭐야······.”


거울에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비쳤다.

차건은 당혹스러워하며 얼굴을 매만졌다.


“이, 이게 어떻게······.”


꿈이길 바랐다.

짝짝-

하지만 뺨을 때릴수록 아프기만 했다.

무엇보다 하반신 불구였던 자신이 두 다리로 서 있었다.

차건은 넋 나간 사람처럼 털썩 주저앉았다.

이어서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었던 기억들이 밀려들었다.

이곳이 어디며, 눈앞에 쪼그려 앉아서 자신을 겁박하던 녀석이 누군지도 생각났다.

그리고 단팥빵.

악몽 같았던 기억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아-”


차 폭발과 함께 죽었다고 여겼건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70살 먹은 내가,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19살 차건으로.

하필, 가장 지옥 같았던 고등학생 때로.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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