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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kkoma 님의 서재입니다.

우리들의 벽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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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kkoma
작품등록일 :
2023.11.21 15:32
최근연재일 :
2024.01.31 19:00
연재수 :
222 회
조회수 :
7,007
추천수 :
253
글자수 :
1,186,938

작성
23.11.22 21:00
조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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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챕터1-14. 금기- 새타니(2)

DUMMY

“내가 하나 둘 셋 하고 신호를 줄게요. 그냥 셋에 저 무당 향해서 달려들어서 어깨빵 졸라 쎄게 칠래요? 그냥 지금부터 ‘나는 멧돼지다’ 생각하고! 냅다 쳐 들이 박으면 돼요. 간단하죠? 존나 세게 들이박아요. 알겠죠? 존.나.세.게. 박아야 해요!”


강조를 하는 것인지 잔뜩 힘주어 한글자씩 또박또박 말하고 있는 수희의 어처구니 없는 말에도 불구하고, 상현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꾸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수희는 조용히 자신의 에코백 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선 왼손에는 엄나무 가지를 오른손에는 팥을 쥐기 시작했다.


수희는 하나 둘 셋 소리를 외치고는 엄나무와 팥을 무당을 향해 손에 잡히는 대로 있는 힘껏 잔뜩 집어던졌다.


팥이 먼저 허공에 멈춘 채 ‘바사삭’소리와 함께 새까맣게 타들어갔고, 순간 고양이 울부짖는 비명소리와 함께 공중에 무엇인가 일렁거리는 것이 보였다.


곧 이어 엄나무 가지가 허공에 무언가에 닿은 것인지 대롱대롱 매달려 꽂혀있는 것을 보자, 상현이 번개처럼 달려들어 그 엄나무 가지를 자신의 어깨로 있는 힘껏 죽어라 밀어내기 시작했다.


수희는 멈추지 않고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소금을 꺼내어 허공에 있는 힘껏 내던지며 벽조목 부채로 강한 바람을 실어 날렸다.


- 슈발! 안 되는 게 어딨어? 저기도 물량 장사면 나도 물량으로 밀어 부친다! 어디 한번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수희는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던 팥이란 팥과 소금이란 소금은 죄다 허공에 뿌려대며 엄나무가지 역시 잡히는 족족 집어던지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팥과 소금은 허공에서 ‘파바박’소리와 함께 새까맣게 타 검은 가루가 되어 바닥에 바스라지며 떨어졌다.


엄나무가지만큼은 허공에 무언가에 박혀있는 듯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는데, 고통스러운지 연신 고양이 비명소리같은 것이 울려 퍼졌다.


허공에 매달린 엄나무 가지에서 파란색 스파크 같은 것이 ‘파앗’하고 번쩍이더니 전구가 터지듯이 ‘펑’소리와 함께 이윽고 투명한 벽이 부서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설임이나 두려움 없이 엄청난 힘으로 밀어내는 상현의 어깨 힘으로 인해 남자 박수무당 바로 앞까지 무언가 뻥 뚫리는가 싶었다.


그대로 무당의 얼굴에 울퉁불퉁한 상현의 근육질 어깨가 내리 꽂혔다.


곰 같은 덩치를 가진 상현의 근육으로 터질 듯한 어깨빵을 그것도 얼굴에 직격탄으로 쳐맞은 남자 박수무당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니 그대로 의식을 잃고 축 늘어져 기절해버렸다.


남자 박수무당이 기절한 탓일까, 순간 음습한 고양이 귀신들의 사악한 기운이 한층 누그러들었고, 얼토당토하지 않은 자신의 작전이 먹혀들어갔다는 것에 수희는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님을 수희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분명 겉으로는 저 남자 박수무당이 방울로 묘귀를 부리는 것 같아 보였지만 실제 주인은 따로 있었다.


사실 수희가 보기엔 지금 모양새는 무당이 묘귀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묘귀가 무당을 부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고양이 귀신들은 저 멍청한 남자 박수무당의 몸을 칭칭 감아 마치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굴고 있었다.


주객전도(主客顚倒).


즉, 주인과 손님이 바뀐 것이다.


수희가 그대로 두었다면, 조만간 저 남자 박수무당은 정신 줄을 놓고 미쳐버린 채, 자신의 영혼마저 묘귀들에게 끔찍하게 잡아먹힐 것이 분명했다.


- 지금 내 목숨도 간당간당한데...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까지 살려줘야 한다니 참....


수희는 어깨에 박힌 엄나무 가지를 맨손으로 탈탈 털어내며 바닥에서 일어나는 상현을 보며 ‘무지막지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엄나무 가시가 보통 날카로운 것이 아닌데 어깨에 엄나무들이 박혀도 고통스런 신음 한번 없이 무식하게 밀어대며 결계에 박아댔으니 어찌보면 결계가 못 버티고 뚫린 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그대로 저 무지막지한 남자한테 어깨빵을 쳐 맞은 남자 박수무당이 기절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수희는 대단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백마녀를 보며 말했다.


“끝난 거 아니에요! 지금 같이 지하실로 가요!”


분명 수희는 자신의 발 밑에서 느쎠지는 기운을 보면 지하실 어딘가에 고양이 귀신을 부리기 위해 만들어놓은 고양이 발목이 들어있는 신주단지가 더 있는 것이 분명했다.


방금 전 안방 신당에 있는 작은 신주단지 항아리에는 어린 아이의 손가락이 들어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고양이 귀신들을 부리는 신주단지는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지하실 같은 다른 곳에 숨겨두었을 가능성이 컸다.


수희는 현관문을 빠져나와 집 마당 한가운데 서서 가만히 집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암울한 귀기(鬼氣)와 동물이 죽어가며 썩어가는 냄새, 그리고 알 수 없는 짐승 누린내가 가득한 마당 한가운데 서서 수희는 가만히 두 눈을 감고 주변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윽고 찌릿하면서 미간 사이로 무언가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수희가 재빨리 그쪽을 향해 뛰어갔다.


수희가 달려간 곳은 작은 철문이 달려있는 창고 같은 곳이었다.


자물쇠를 걸어놓았는지 잠겨있어 수희가 도저히 열 수가 없었다.


수희가 자물쇠를 쥐고 낑낑대며 안간힘을 쓰며 용을 쓰고 있자 어느샌가 다가온 상현이 말했다.


“잠시만요, 제가 해보겠습니다.”


상현의 말에 수희가 슬며시 뒤로 물러서자 상현이은 어디서 구한 것인지 모를 커다란 삽으로 눈앞에 녹슨 자물쇠를 있는 힘껏 내리치기 시작했다.


‘텅’ 소리와 함께 자물쇠를 건 고리가 빠개졌고, 그대로 자물쇠가 고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었다.


수희가 슬며시 입꼬리를 올려 웃어 보이며 상현을 향해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려 치켜세웠다.


수희의 칭찬에 머쓱한지 헛기침을 하는 상현을 뒤로하고 수희가 먼저 거침없이 철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섰다.


철문을 열고 안으로 한발짝 들어서자 지하실로 내려가는 듯한 폭이 좁은 시멘트 계단이 보였다.


그 계단 옆으로 커다란 구멍이 송송 뚫린 담벼락이 있었는데 그 구멍들 사이로 짙은 녹색과 주황색 빛이 가득한 능소화가 가득 피어 있었다.


능소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꽃냄새와 고양이 시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누린내와 썩은 내가 뒤섞여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 주변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수희가 인상을 한껏 쓰며 자신의 코를 쥐어 막고 조심스럽게 계단 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이었다.


- 캬악!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 소리와 함께, 왼쪽 담벼락 옆에 벽돌 사이에서 붉은 눈동자 두 개가 번뜩이며 수희를 향해 날카로운 발톱을 휘둘렀다.


“아이씨! 아가씨발냄새! 깜짝이야!”


깜짝 놀란 수희가 재빨리 자신의 몸을 비틀어 공격을 피했지만 연이어 구멍 안쪽에 숨어있던 노란 눈빛을 한 다른 고양이 귀신이 수희를 향해 다시한번 날카로운 발톱을 휘둘렀다.


연이어 들이닥친 공격을 미처 피하지 못한 수희가 ‘아얏’ 하고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찌릿하며 따끔한 왼손을 들어 올려 상처 부근을 만지자 옅은 피가 묻어 나왔다.


자신의 오른쪽 팔뚝을 매만지는 수희의 왼팔에서 수희의 통증을 느낀 것인지, 어느새 화마(火魔)의 붉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자 담벼락 벽돌 사이에 탐스럽게 열린 주황색 능소화 꽃잎 사이에 몸을 숨긴 수많은 고양이 귀신들이 일제히 ‘갸르릉’거리며 경계하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통증에 화마의 기운을 뿜어냈던 수희는 ‘옳다쿠나’ 싶어 재빨리 화마의 기운을 있는 힘껏 끌어내며 자신의 어금니를 세게 꽉 깨물었다.


자신의 왼팔에 있는 화상 흉터 자국에 담겨있는 화마의 기운을 끌어낼 때마다,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이 수희에게 찾아왔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기에, 수희는 정말 위급하거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일이 아니라면 화마의 기운을 사용하기 꺼렸다.


불의 기운이 가득 차오르며 후끈한 열기가 달아오르자 수많은 고양이 귀신들이 일제히 ‘캬르르’ 거리며 담벼락 사이에 줄 지어 숨어서는 수희와 상현, 그리고 백마녀를 다같이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 중에 어떤 고양이 귀신은 사람 뼈 같아 보이는 넓적다리 일부분을 으적으적 씹어 먹으며 수희를 노려보고 있었다.


또 어떤 고양이 귀신은 내장이 다 파헤쳐진 동물 사체에 머리를 깊숙이 쳐 박고 우적우적 씹어 먹으며 간간히 고개를 내밀어 수희를 노려보고 있었다.


수희는 자신의 눈에 비치는 그 끔찍한 광경에 혀를 내두르며 눈앞의 고양이 귀신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수희가 지하실로 연결된 시멘트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말고, 중간에 멈추어 서서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다가 또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듯한 행동을 보이자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백마녀와 상현은 가만히 서서 수희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 백마녀와 상현 둘의 눈에는 하염없이 환한 주황색 빛깔을 뽐내며 탐스럽게 맺혀있는 능소화 꽃들만이 보일 뿐이었다.


행여나 방심하는 순간 고양이 귀신들이 달려들까 싶어 화마의 기운을 내뿜으며 수희는 고양이 귀신들과 대치하면서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갔다.


수희가 내려간 지하실 입구에는 두꺼운 유리로 된 지하실문을 꾹 닫혀있었다.


수희가 아주 조심스럽게 그 문을 열자 요란스럽게 삐거덕 거리는 소히와 함께 철문이 ‘끼익’하고 바닥에 긁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지하실 문이 열리는 순간, 지하실 안에 습한 곰팡이 냄새와 쿰쿰한 먼지 냄새가 수희의 코끝에 서렸다.


지하실 내부에는 다 타버린 수많은 양초들과 함께 볏짚으로 꼬아놓은 금줄이 쳐져 있었다.


그 금줄 안에는 작은 항아리 같아 보이는 단지 열 댓개가 바닥에 고이 놓아져있었는데 양초 서너개는 아직 불이 붙어 있어 은은한 불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분명 남자 박수무당은 자신의 신빨이 다 하자 신기(神氣)를 되살리기 위해 어린 아이를 잡아다 새타니를 만들었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한 나머지 고양이들까지 죄다 잡아다 고독술을 행한 것이 분명했다.


잔뜩 인상을 찌푸린 수희가 지하실 내부로 발을 내딛자 갑자기 항아리 단지들이 미친 듯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뚜껑이 들썩이면서 항아리 단지 안에서 심한 악취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상현과 백마녀도 코끝에서 느껴지는 심한 악취에 고개를 돌릴 정도였다.


수희는 어금니를 꽉 깨물며 속으로 생각했다.


- 이를 어쩐담... 쉬부랄, 이거 지읒 됐네! 여기 기운들도 보통이 아닌데, 저 계단 담벼락에 있는 묘귀들까지 한꺼번에 덤비면 내가 무슨 수로 막아!


수희가 속으로 난감해하며 가만히 멈추어 서있자 수희 등 뒤에 서있던 백마녀가 수희에게 말했다.


“젊은 무당 아가씨? 아까부터 뭘 그렇게 망설여? 그냥 이거 다 없애면 되는 거 아닌가?”


백마녀의 말에 삽자루를 들고 있는 상현이 앞으로 몸을 내밀며 항아리 단지들을 깨부수려는 행동을 취했다. 수희는 기겁을 하며 상현에게 소리쳤다.


“나 무당 아니라고요! 내 이름은 수희! 그리고 거기 떡대 오빠! 이거 부수는 순간 우리 전부다 뒤져요! 막 건드리지 마요! 그리고 이거 쉽게 못 없애요!”


짜증나는 듯이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외치는 수희를 향해 백마녀와 상현이 의아하다는 듯이 수희를 쳐다보았다.


“할머니는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네. 귀신이 신주단지 없앤다고 그냥 막 없애지는 존재가 아니에요. 그냥 힘없는 잡귀들은 쉽게 소멸될지 몰라도, 원한이 사무치거나 힘이 강한 귀신들은 소멸 자체가 되질 않아요. 그래서 보통 잘 구슬리고 어르고 달래서 보내야하는 거에요. 그리고 설령 억지로 억지로 소멸시키는 입장에서도 엄청 뒤지게 힘든 일이거든요? 그게 뭐 이얍! 하고 구호 외치면 되는 쉬운 일인 줄 아나!”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기다려 봐요! 생각 중이니까...”


수희가 고개를 갸웃거리면 생각중일 때, 갑자기 항아리 단지 하나에서 뚜껑이 와락 열리더니 어떤 검은 형체가 불쑥 튀어나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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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챕터3-43. 창귀(倀鬼)- 마두명왕(馬頭明王)(2) 23.11.26 46 1 11쪽
42 챕터3-42. 창귀(倀鬼)- 마두명왕(馬頭明王)(1) 23.11.26 47 1 11쪽
41 챕터3-41. 창귀(倀鬼)-백두대간 수목원(2) 23.11.25 48 1 11쪽
40 챕터3-40. 창귀(倀鬼)-백두대간 수목원(1) 23.11.25 47 1 11쪽
39 챕터2-39(완). 수살귀(水殺鬼)-회자정리 거자필반(4) 23.11.25 49 1 12쪽
38 챕터2-38. 수살귀(水殺鬼)-회자정리 거자필반(3) 23.11.25 48 1 12쪽
37 챕터2-37. 수살귀(水殺鬼)-회자정리 거자필반(2) 23.11.25 47 1 11쪽
36 챕터2-36. 수살귀(水殺鬼)-회자정리 거자필반(1) 23.11.25 48 1 13쪽
35 챕터2-35. 수살귀(水殺鬼)-색정귀와 수살귀(3) 23.11.25 45 1 12쪽
34 챕터2-34. 수살귀(水殺鬼)-색정귀와 수살귀(2) 23.11.25 47 1 12쪽
33 챕터2-33. 수살귀(水殺鬼)-색정귀와 수살귀(1) 23.11.25 46 1 12쪽
32 챕터2-32. 수살귀(水殺鬼)- 넋 건지기(3) 23.11.24 47 1 14쪽
31 챕터2-31. 수살귀(水殺鬼)- 넋 건지기(2) 23.11.24 49 1 13쪽
30 챕터2-30. 수살귀(水殺鬼)- 넋 건지기(1) 23.11.24 49 1 12쪽
29 챕터2-29. 수살귀(水殺鬼)- 천수도령(3) 23.11.24 48 1 12쪽
28 챕터2-28. 수살귀(水殺鬼)- 천수도령(2) 23.11.24 49 1 12쪽
27 챕터2-27. 수살귀(水殺鬼)- 천수도령(1) 23.11.24 50 1 12쪽
26 챕터2-26. 수살귀(水殺鬼)- 의용소방대 연수(3) 23.11.24 49 1 13쪽
25 챕터2-25. 수살귀(水殺鬼)- 의용소방대 연수(2) 23.11.24 49 1 12쪽
24 챕터2-24. 수살귀(水殺鬼)- 의용소방대 연수(1) 23.11.24 50 1 12쪽
23 챕터2-23. 수살귀(水殺鬼)- 가평 용소계곡(2) 23.11.23 50 1 14쪽
22 챕터2-22. 수살귀(水殺鬼)- 가평 용소계곡(1) 23.11.23 55 1 14쪽
21 챕터2-21. 수살귀(水殺鬼)- 악몽(2) 23.11.23 53 1 12쪽
20 챕터2-20. 수살귀(水殺鬼)- 악몽(1) 23.11.23 56 1 13쪽
19 챕터1-19(완). 금기- 대수대명(4) 23.11.23 55 1 12쪽
18 챕터1-18. 금기- 대수대명(3) 23.11.23 57 1 13쪽
17 챕터1-17. 금기- 대수대명(2) 23.11.23 56 1 12쪽
16 챕터1-16. 금기- 대수대명(1) 23.11.23 55 1 12쪽
15 챕터1-15. 금기- 새타니(3) 23.11.22 56 1 18쪽
» 챕터1-14. 금기- 새타니(2) 23.11.22 5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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