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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RAL360
작품등록일 :
2022.01.15 22:01
최근연재일 :
2022.02.06 22:51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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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37,902

작성
22.01.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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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16 - 달마티안

각 이야기는 같은 세계관의 이야기이며, 시간 순서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야기에 대한 정보는 최소한으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실제 우리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며, 역사적으로 등장했던 단체, 나라 등의 이름들을 빌렸지만 실제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DUMMY

요즘 제국의 최대 문제는 달마티안 분리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은 스스로를 달마티안 왕국의 진정한 계승자라고 주장하며, 계속해서 제국 곳곳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하아.. 이거 정말 문제로군."


버나드는 한 숨을 쉬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일단, 다들 일어납시다."


버나드는 자리를 파했고, 모두가 일어나 헤치기 시작했다.


그 때, 버나드를 불러세우는 사람이 있었다.


"저, 전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버나드는 묘한 표정이었다.


"좋아. 잠깐 기다리게."


약 5 분 후, 버나드는 손수 차를 들고 나왔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아 예.. 다름이 아니오라... 그..."


캐런은 자꾸만 입을 달싹였다.


"캐런, 괜찮네. 이야기 해." "아. 예. 그... 저, 은퇴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게." 캐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예.. 예?"


"캐런, 솔직히 자넨 이제 쉴 때도 됐지. 그러고 싶다면 그렇게 해."


"아, 예. 감사합니다."


일어나려는 캐런에게 황제가 덧붙였다.


"캐런, 그.. 퇴직금부터 바로 준비 해 주겠네. 내가 직접 해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좀.. 바빠서. 서민은행으로 가게."


"예. 감사합니다. 은퇴식은 없어도 됩니다."


"알고 있네. 이런 시기에 이런 일을 겪게 해 여러모로 미안하네."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은퇴하겠다고 해서 죄송합니다."


둘은 서로 사과를 나누었다.


"허. 사과는 그만 하지. 캐런, 그동안 수고했네. 그래도 간이 은퇴식 전까지는 여전히 자넨 1기사단 단장일세."


"압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젠 발걸음을 옮기려는 캐런을 버나드는 한 번 더 붙잡았다.


"캐런.. 혹시 은퇴하고 나서 무얼 할 참인가?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가?"


"없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작은 별채라도 하나 얻을까 합니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쉬어야겠죠."


"것 참 길고 긴 휴식이 되겠군."


버나드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캐런, 잘 가게."


"평안하시길."


이 말을 끝으로 캐런은 어두운 회의실을 나갔다.


그리곤 집으로 가 짐을 쌌고 오래도록 풍경을 본 뒤 캐런은 곧장 서민은행으로 향했다.


그 곳은 말 그대로 서민들이 주로 가는 은행이었으며, 의자에 앉아 긴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의자에 앉은 캐런은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가 첫 월급을 타서 저금을 하러 왔던 바로 그 때가 생각났다.


지금 바로 그 자리에 앉아있던 것이 생각나 오묘했다.


"캐런 칼훈님 차례입니다."


본인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려던 찰나, 캐런은 누군가에 의해 제지당했다.


"잠깐! 다들 동작 그만!"


가면을 쓴 무리들이 순식간에 은행을 점거했다.


"거기 너. 허리의 검을 버려라. 검집 통째로."


캐런은 정말 자로 잰 듯한 그들의 모습에 민간인들을 보며 검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자! 다들 일어나서 바닥에 엎드리도록!"


캐런은 돌바닥의 차가운 느낌을 느꼈고, 곧 무언가 자신의 몸 밑 바닥에 있는 것을 알아챘다.


무엇인가 분명 날카로운 것이었다.


"자! 다들.. 조용히 있도록! 허튼 짓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캐런은 손을 안으로 넣어 그 무언가를 꺼냈다.


그건 돌조각이 분명했다.


캐런은 그 것을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야! 그거 가지고 와. 빨리!"


그 순간, 어리숙해 보이는 놈이 캐런 바로 옆에 넘어졌다.


"잠깐! 다들 동작 그만!"


캐런은 우선 돌조각으로 그 놈의 목을 겨누고 목덜미를 틀어쥔 후 일어섰다.


"넌 뭐야!"


"나는 제국의 1기사단장 캐런 칼훈이다. 내가 너희들을.."


그 순간 놈의 목덜미를 쥔 손에 무언가 느껴졌다.


그 놈의 가면을 벗겨 보니 몸 전체가 빛나고 있었다.


"달마티안을... 위하-"


"잠깐! 너 뭐-"


캐런은 분명 '뭐 하려는 거야'라고 말 하려 했다.


그러나 엄청난 소음과 함께 목덜미를 움켜쥔 손이 타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그 찰나의 순간, 캐런의 몸은 돈으로 가득 찬 보따리처럼 부풀어 올랐다.


강력한 과부하 마법에 입고 있던 군복과 함께 머리카락 한 올 마저 남지 않고 모든 것이 재조차 남기지 않은 채 사라졌다.


그녀가 그 곳에 있었다는 증거는 그녀의 채취가 남은 피 웅덩이 뿐이었다.




많이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작가의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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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1 - 캐런 칼훈 Ep (2) 22.01.27 8 0 2쪽
23 20 - 캐런 칼훈 Ep 22.01.26 6 0 8쪽
22 19 - 에이든 22.01.19 9 0 4쪽
21 18 - 카스리나 22.01.19 6 0 2쪽
20 17 - 달마티안 (2) 22.01.19 5 0 3쪽
» 16 - 달마티안 22.01.18 4 0 5쪽
18 15 - 1기사단장 (2) 22.01.18 3 0 2쪽
17 14 - 정기회의 (2)-2 22.01.18 4 0 3쪽
16 13 - 정기회의 (2)-1 22.01.18 4 0 4쪽
15 12 - 1기사단장 22.01.18 4 0 2쪽
14 11 - 벨 (2) 22.01.18 5 0 2쪽
13 10 - 정기회의 22.01.18 3 0 2쪽
12 9 - 벨 22.01.17 11 0 2쪽
11 8 - 악몽 (3) 22.01.16 18 1 3쪽
10 7 - 저격수 22.01.16 12 0 2쪽
9 6 - 악몽 (2) 22.01.16 19 0 2쪽
8 5 - 악몽 22.01.16 26 0 5쪽
7 4 - 나른한 오후 22.01.15 41 0 2쪽
6 3 - 우울 22.01.15 33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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