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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이것이 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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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Gi
작품등록일 :
2012.1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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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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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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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

DUMMY

생각해 보면 헥터는 전형적인 기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다. 비록 평소에는 가벼운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지만 항상 자신이 내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알았다.

헥터 같은 이가 존경받으며 잘 먹고 잘살아야 하지만 이놈의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치 예전의 지구에서처럼….

“그나저나 큰일이군. 몬스터 때문에 영지가 엉망이 됐어. 밖의 상황은 어떤가?”

“우선 전장부터 정리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틀 안에 영주성 근방은 정리가 가능할 듯 보입니다.”

몬스터의 침입을 막아낸 후 영주성은 이전보다 훨씬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몬스터들이야 자기들 마음대로 왔다가 가면 그만이지만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영지민들은 대부분의 살림이 파괴되어 잘 곳도 먹을 것도 모두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있었다.

그런 영지민들을 통제하고 영지를 재건하는 것이 바로 영주와 관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었다.

“그래 영지에 식량은 얼마나 남았는가?”

“다행히 밀 수확이 끝난 후여서 어느 정도 버틸만합니다만 문제는 내년입니다. 상당수의 영지민들이 몬스터에 희생당해 당장 내년을 위해 농사지을 사람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르인 경의 염려대로 올해는 어찌하여 버틴다 해도 내년에는 큰 식량 부족을 겪게 될 것처럼 보였다.

“으음…. 그런가?”

두 눈을 감은 채 힘없이 의자에 앉아있는 로도스 남작의 두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였다.

“영, 영지의 피해는 어떤가?”

“그, 그게….”

“괜찮네. 말해보게.”

몬스터가 물러간 후 아직 영지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지 못한 로도스 남작이었다.

아니 그 스스로 보고받기를 꺼리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보기에도 이번 몬스터의 공격으로 로도스 영지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아마 남작은 자신의 무능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 자책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우선 영주성 근방의 피해보고입니다. 인근 12개 마을에서 사망자 3,200여 명, 중상자 400여 명, 경상자 4,000여 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으음, 그렇게나 많이?”

하르인 경의 보고에 로도스 남작은 고개를 더는 떨어뜨릴 수 없을 정도까지 숙였고, 헥터 또한 예상을 뛰어넘는 피해에 매우 놀라고 있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습격인데다 상대가 몬스터여서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그게 사망자 수가 많이 늘어난 이유입니다.”

하긴 몬스터들이 사람들이 부상당했다고 그냥 놔둘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피해는 너무도 극심했다. 아직 영주성 이틀 거리 외의 마을에서는 피해 보고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만약 그 마을들도 이와 같은 피해를 보았다면 로도스 영지는 정말 회복하기 쉽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후……. 내가 죄인이군, 내가 죄인이야.”

어느덧 새빨개진 눈가에 두 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는 로도스 영주는 마치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는 듯 주먹 쥔 손으로 자기의 가슴을 때리고 있었다.

“주군!”

하르인경이 그런 남작의 모습에 크게 안타까워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영주님, 고정하십시오. 남아 있는 영지민을 위해서라도 어서 빨리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자칫 남작이 그대로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에 빠지면 한순간 자포자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큰 피해를 본 로도스 영지이건만 영주까지 제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영지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렇습니다. 영주님. 밖을 보십시오. 영주님을 기다리는 수많은 영지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영주님께서 영지를 위해 하실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헥터 또한 로도스 남작을 위로하며 그가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내가, 내가 할 수 있을까? 몬스터가 두려워 영주성 안에 꼭꼭 숨어있던 내가?“

지금 영주의 모습에서는 며칠 전 그가 지하 공동에서 보여준 카리스마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때의 영주와 지금의 영주가 정말 동일인물인 거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나는 영주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또한 얼마 전 내 능력 부족을 절실히 느끼고 헤어나오지 못할 두려움에 빠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겨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나는 자꾸 움츠러드는 영주를 바라보며 그가 어서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응원했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두려움과 싸우고 있는 로도스 남작을 뒤로한 채 우리는 남작의 집무실에서 나왔다.

“하르인 경, 우리가 도와줄 일은 없습니까?”

“아닙니다. 마법사님. 전투를 벌이느라 많이 피곤하실 텐데 어서 가서 쉬십시오. 뒷정리는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하르인 경은 도와준다는 내 말에 황급히 두 손을 내저으며 거절하고는 우리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비를 통해 이것저것 지시를 한 후 서둘러 밖으로 나가버렸다.

“후…. 로시안. 이렇게 된 거 일단 좀 쉬자고. 온종일 뛰어다녔더니 정말 피곤하군.”

내 어깨에 통나무 같은 팔을 얹은 채 말을 하는 헥터의 음성에서는 진짜 피로가 한가득하였다.

“그럴까요? 그렇지 않아도 로레인과 아이린한테 가봐야 하는데….”

며칠 전 집약 마법진을 통해 심장에 서클을 완성한 아이들에게 있어 지금은 무척이나 중요한 시기였다.

첫 번째 마나의 고리가 형성되면 그 이전과는 달리 훨씬 마나에 민감하게 된다. 이럴 때 주의하여 마나를 제어하지 않는다면 마나가 의지와는 다르게 움직여 몸에 큰 무리가 올 수 있었다.

그것이 한사코 이번 전투에 꼭 참가하겠다고 발버둥치던 아이들을 방안에서 한 걸음도 못 움직이게 명령한 이유였다.

“흐흐, 그놈들 이제 정말 어엿한 마법사가 된 건가? 자! 어서 가자고~”

덩치와는 다르게 아이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헥터를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는 나였다.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

몬스터가 물러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한 달 동안 영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후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영지민들도 한 사람, 한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뭐니뭐니해도 그중에서 가장 큰일은 바로 일주일 전 카탈리나가 영지를 방문한 것이었다. 그것도 엄청난 선물을 가지고 왔기에 온 영지민들이 반갑게 그녀를 맞이하였다.

“어때요? 이 정도면 대가로 충분하죠?”

나는 내 앞에 놓여있는 물건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에이 설마. 아닐 거야. 그래 아니야. 큭, 근데 왜 이렇게 똑같아 보이지?”

나는 아이 주먹만 한 크기에 자줏빛으로 빛나는 물체가 과연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것인가 하는 의문이 쉴 새 없이 들었다.

“뭐에요! 그 반응은. 마법사라면 이게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을 텐데요?”

“아니! 이게 진짜 마정석이란 말입니까!!”

카탈리나의 반응에 이 앞에 놓여있는 것이 마정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너무나 놀라 큰 소리로 소리치듯 묻고 말았다.

“꺅!”

내 고함에 놀랐는지 그렇지 않아도 큰 눈을 더욱 크게 치켜뜨는 카탈리나였다.

‘음…. 예, 예쁘네.’

지금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었지만 역시 남자는 미인에 약한 법인가 보다.

“노, 놀랐잖아요! 왜 소리는 지르고 그러는데요!”

“미, 미안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아무튼, 의뢰비는 정확히 지불했으니 나중에 딴소리하기 없기에요.”

나는 지금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과 탁자 위에 놓인 마정석을 번갈아 바라보며 과연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헛갈리기 시작했다.

“크음. 숙녀를 그렇게 보는 것은 실례예요!”

왠지 얼굴이 붉어진 듯한 카탈리나가 대뜸 그렇게 소리치고는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이거 위험한데? 이러다가 또 한 명 넘어가겠는걸?”

건들거리는 헥터의 음성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히죽거리며 웃고 있는 헥터가 보였다.

“무, 무슨?”

“크크크. 역시 로시안이군. 정말 존경스럽네. 어떻게 하면 여자들이 하나같이 자네를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건가? 크크크”

“무, 무슨 헛소리에요!”

나는 이상한 말을 지껄이는 헥터를 무시한 채 다시금 내 앞에 놓인 마정석을 바라보았다.

이것은 그냥 평범한 마정석이 아니었다. 보통의 마정석이 투명한 다이아몬드를 닮았다면 이것은 짙은 자주 빛을 띠는 자수정을 닮아있었다.

“요르나의 눈물? 진짜 요르나의 눈물인가?”

예전 마정석에 관하여 할아버지와 함께 공부했던 때가 생각났다.

마정석은 마법사들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귀하고 비싼 물건이었기에 궁정마법사를 지낸 할아버지조차 중급 마정석은 하나밖에 가지고 계시지 못했다. 나머지는 모두 하급이었다. 그나마 그 숫자도 열이 채 안 되었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 놓여있는 것은 할아버지조차 언젠가 한 번쯤 봤으면 좋겠다고 하시던 상급 마나석이었다. 그것도 자색을 띠는 것은 다른 어떤 마정석보다 풍부한 마나에 그 순도가 높았기에 특별히 요르나의 눈물이라는 별칭이 붙어있었다.

이런 요르나의 눈물은 같은 등급의 다른 마정석보다 한 등급 높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시 말해 카탈리나가 나에게 준 마정석은 전 대륙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최상급의 마정석이었다.

최상급의 마정석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엄청난 물건이었다. 이런 것을 선뜻 남에게 준 카탈리나도 이상하지만 이런 최상급 마정석을 그녀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너무나 이상했다.

보통 상급 이상의 마정석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가 이루어지기에 이렇게 카탈리나처럼 함부로 남에게 주거나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카탈리나는 당연한 대가라는 듯이 던져주듯 놔두고는 나가버렸다.

‘설마 이게 뭔지 몰라서 그런 건가? 아니, 아까보니 엄청나게 귀중한 것이라는 걸 아는 거 같았는데….’

내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뒤죽박죽되어 얼굴을 찌푸리자 답답했던지 헥터가 요르나의 눈물을 집어들며 말했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그러는 거야? 크기를 보니 제법 비쌀 것 같긴 하지만 카탈리나 정도면 이 정도는 크게 부담 없을 거다.”

도대체 자기가 들고 있는 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말을 하는 헥터를 보며 한숨이 나왔지만 그런 그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마법사인 나조차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었다. 그저 할아버지께 들은 지식 때문에 요르나의 눈물이 엄청난 값어치를 지닌 마정석이라는 걸 알 뿐이었다.

“헥터, 그건 최상급 마정석이에요.”

“응? 뭐라고?”

헥터는 마치 공놀이를 하듯 요르나의 눈물을 던졌다 받았다 하며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헥터가 들고 있는 게 부르는 게 값이라는 최상급 마정석이라고요.”

턱!

더는 커질 수 없을 정도로 입을 벌린 헥터가 온 얼굴 가득 불신의 표정을 지어 보였다.

“노, 농담하지 마라.”

“농담 아니에요. 아까 카탈리나가 하는 이야기 못 들었어요? 마법사라면 이게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알 거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난 마법사고. 고로 이게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안다는 뜻이에요.”

“지, 진짜냐???”

헥터도 마법사는 아니었지만, 최상급 마정석이 얼마나 귀중한 건지 잘 알고 있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헥터가 보유한 타이탄만 해도 중하 급의 마정석을 사용하고 있었다.

타이탄의 엄청난 제작비용 중 마정석이 차지하는 비용이 근 30퍼센트에 달한다고 하니 마정석이 얼마나 귀중한가는 대부분의 귀족이나 기사, 마법사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요. 나도 지금 엄청나게 놀랐다고요. 최상급이라니. 이 정도면 거짓말 조금도 보태지 않고 로도스 남작령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허허.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작가의말

연참이 정말 쉽지 않네요. 늦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반짝 추위가 온다고 하네요.

모든 독자님들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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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8장 아페른 산맥을 개발하다.(2) +20 13.03.16 5,731 71 12쪽
48 8장 아페른 산맥을 개발하다. +27 13.03.14 8,000 80 9쪽
47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8) +25 13.03.02 7,452 83 9쪽
46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7) +35 13.02.27 7,436 91 9쪽
45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6) +25 13.02.25 7,572 82 8쪽
44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5) +17 13.02.24 8,339 71 10쪽
43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4) +17 13.02.23 8,324 66 11쪽
42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3) +25 13.02.21 7,791 65 9쪽
41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2) +25 13.02.20 8,342 69 10쪽
»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 +25 13.02.19 9,011 73 12쪽
39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6) +21 13.02.13 9,729 84 7쪽
38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5) +30 13.02.10 9,467 84 8쪽
37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4) +24 13.02.09 8,712 70 8쪽
36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3) +21 13.02.07 9,695 74 11쪽
35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2) +24 13.02.05 10,016 70 11쪽
34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 +30 13.02.03 10,511 75 9쪽
33 5장 새로운 인연(7) +30 13.02.02 9,657 81 9쪽
32 5장 새로운 인연(6) +26 13.01.29 10,288 79 8쪽
31 5장 새로운 인연(5) +30 13.01.28 9,949 81 10쪽
30 5장 새로운 인연(4) +18 13.01.22 9,432 78 13쪽
29 5장 새로운 인연(3) +26 13.01.21 10,195 77 13쪽
28 5장 새로운 인연(2) +18 13.01.16 11,072 80 9쪽
27 5장 새로운 인연 +14 13.01.15 12,524 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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