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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이것이 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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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Gi
작품등록일 :
2012.12.05 19:10
최근연재일 :
2013.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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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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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장 왕성으로 가다(9)

DUMMY

“시끄러워요! 어른이 이랬다가 저랬다 뭐하는 거에요!”

잔뜩 짜증 난 목소리로 외치는 아이린 때문에 헥터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아이린의 눈치를 봤고 그 익살스러운 모습에 우리는 쫓기는 상황이라는 것도 잊은 채 한동안 밝게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운이 좋았는지 왕성 근처까지 아무런 위험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비록 비교적 험한 산길을 따라 이동을 해 와서 로레인과 아이린이 많이 힘들어했지만 기특하게도 아무런 불평 없이 잘 따라와 주었다.

“스승님! 저기 좀 보세요. 왕성이에요.”

아이린의 목소리에 전방을 바라보니 멀리서 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이 거대한 산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었다. 눈처럼 하얬던 이블린 영지의 영주성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불그스름한 색을 띠는 외관은 저 멀리 석양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더욱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을 뽐내고 있었다.

“대단하군.”

나의 솔직한 탄성에 헥터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

“저 헬릭스 성은 과거 레드드래곤의 축복을 받아서 저렇게 붉은색을 띤다고 하더군.”

“드래곤이요?”

나는 드래곤이라는 말에 너무도 궁금증이 치밀어 올랐다. 설마하니 드래곤이 실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과거 이 도린 공국은 원래 도린 왕국이었다. 약 1,000여 년 전 이발로크대제께서 주위의 국가를 정복하신 후 세우신 왕국이었지. 이발로크 대제께서 어떻게 레드드래곤 이카로스와 연을 맺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도린 왕국 개국 후 이카로스가 직접 성벽에 축복을 내려주었다고 하더군.”

“도린 공국이 원래는 왕국이었군요. 그런데 어쩌다가….”

드래곤의 축복까지 받은 나라가 어떻게 공국으로 격하되었는지 너무도 궁금했다. 이런 나의 호기심을 안듯 헥터는 평소와는 달리 장난도 치지 않고 내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뭐 그게 다 타이탄 때문이지.”

“타이탄이요?”

“그래. 너도 똑바로 봐라. 너 같으면 저 성을 쉽게 함락시킬 수 있겠어?”

헥터의 시선을 따라 바라본 헬릭스 성은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본 성 중에서 가장 견고했던 이블린 영주성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단단해 보였다. 만약 식량과 식수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소수 인원으로도 충분히 대군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힘들 것 같은데요?”

“그래. 저 헬릭스 왕성은 대륙에서도 제일가는 방어성이다. 웬만해서는 저 성을 함락시킬 수 없지.”

“그런데 어떻게 된 거죠?”

헥터는 아까와는 달리 궁금함에 재촉하는 나와 기대 가득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로레인과 아이린을 보며 한껏 거드름을 피웠다.

“궁금하냐?”

“네~!”

로레인과 아이린이 같은 목소리로 대답하자 헥터의 표정은 더욱 징그럽게 변해갔다.

“스윽~”

그의 표정에서 왠지 불쾌감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헥터의 목에 마법 스태프를 갔다가 대는 나였다.

“큭. 이건 뭐냐?”

나를 어처구니 없다는 듯 바라보면서 가볍게 스태프를 밀어내는 헥터를 보면서 기다리기 짜증이 난 듯 아이린이 찢어지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헥터 아저씨! 자꾸 뜸들일 거예요?”

그런 그녀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잔뜩 고개를 움츠러뜨리는 헥터였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아이린이 원래의 성격을 찾은 듯 너무나도 밝아져서 좋긴 했지만, 그녀의 기가 살아남에 따라 피해를 보는 건 헥터였다.

“읔. 마, 말하려고 했다. 지금.”

나와 로레인은 그 모습이 너무도 재밌어서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그게 다 타이탄 때문이었다. 도린 왕국과 바이칼 제국과의 전쟁이 일어난 500여 년 전 바이칼 제국이 처음으로 타이탄을 만들어냈었다. 그 당시 타이탄의 등장은 소수 기체만으로도 전세를 바꿀 만큼 대단했다고 하더군. 그들로서는 타이탄을 방어할만한 수단이 없었으니 말이다.”

헥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솔직히 만약 내가 그 당시에 존재했다면 타이탄이라는 가공할 병기에 싸울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검으로 찔러도 상처조차 나지 않는 타이탄이었기에 일반병사들에게 타이탄은 그저 마왕과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단 10대였다는군. 그 10대의 타이탄이 성벽을 타고 넘어 성안을 그야말로 초토화하고 유유히 성문을 열었다고 한다.”

“음. 그랬군요.”

“그래. 솔직히 지금이야 대 타이탄용 방어 무기가 있으니 고작 10대 정도는 성 자체 방어만으로도 격퇴할 수 있지만, 그 당시는 모두 맨몸이었을 테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거다.”

“그럼 그렇게 함락되고 도린 왕국이 공국으로 격하된 건가요?”

헥터는 한차례 목을 가다듬더니 내 물음에 순순히 대답해주었다.

“원래 로한 공국도 도린 왕국의 일부였다. 바이칼 제국은 도린 왕국을 점령하지 않고 왕국을 잘게 나누어 속국으로 삼았지. 그 중 도린 공국과 로한 공국만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거다.”

“왜 바이칼 제국은 도린 왕국을 점령하지 않았을까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묻는 로레인이었다.

“글쎄. 사실이든 아니든 그 당시 바이칼 제국 내부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군. 꽤 심각한 문제였던지 기껏 점령했던 도린 왕국에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이는 헬릭스성에 그러한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왠지 모를 서글픔이 느껴졌다. 석양에 비친 붉은 성벽이 아름다우면서도 처량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어서 가지. 해가 지면 성문을 닫으니 서둘러야 한다.”

일단 왕성까지 왔으니 이스마인 공작가의 추격은 안심해도 될 듯싶었다. 설마하니 사람 많은 왕성에서 우리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이스마인 공작가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지라도 그의 정적인 하르파 후작이 있는 한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성문에서 까다로운 검문이 있었지만 A급 용병 패를 소지한 헥터 덕에 무사히 성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대륙에서 A급 용병은 그 실력에 맞게 상당한 대우를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헥터의 뒤를 따라 번화한 성안 시내를 걸으면서 이곳저곳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보는 로레인과 아이린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아직은 어린데다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많을 나이라서 그런지 더욱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거리의 많은 사람들 사이를 헤쳐나가 도착한 곳에는 거대한 저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이군.”

“여기가 헤일리 후작의 저택인가요?”

“대, 대단해요!”

우리는 앞에 웅장하게 서 있는 대저택을 보며 놀란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정문부터가 으리으리한 얼핏 보면 하나의 성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인 저택은 현대의 대저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련되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흐흐. 이것으로 놀라서는 안 돼. 나중에 제국에 가면 기절할 수도 있거든.”

우리를 놀리는 헥터의 말에 설마 하는 심정이 들면서도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좋은 집이 존재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우리는 저택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기에는 단단한 체격의 눈빛이 부리부리한 경비병이 문을 지키고 서 있었다.

“멈추십시오. 무슨 일이십니까?”

경비병이 예의를 갖추며 묻자 헥터가 앞으로 나서 대답을 해주었다.

“이보시오. 나는 용병인 헥터라 하오. 실버 상단 아다치 부상단주님의 의뢰를 받고 왔소. 헤일리 후작님께 기별을 넣어주시오.”

“그러십니까?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경비병은 헥터의 말을 듣더니 정문 안으로 들어가 누구에게인가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한 사내가 저택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일행은 잠시 밖에서 대기하였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 저택에서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다치 부상단주님께서 보내셨다고 하셨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어서 오시지요. 저는 집사 핀토라 합니다. 후작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이쪽으로 오시지요.”

자신을 집사라고 소개하는 노인은 깔끔한 옷차림에 단정하게 빗은 머리를 하고 있어 그의 성격이 매우 꼼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집사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대저택은 내부도 매우 웅장하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러다 그 속에서도 오래된 그림이나 고가구 같은 매우 고풍스러운 장식들이 눈에 확 띄었다.

예전 이블린 영주성 내부를 보면서 놀란 기억이 떠올랐는데 지금의 대저택 내부는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와~”

역시 로레인과 아이린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체면도 잊은 채 입을 헤 벌리고 감탄을 하는 중이었다.

“흠흠. 이것들은 모두 후작님께서 모으신 것들이지요. 후작님께서는 오래된 골동품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답니다.”

전시된 작품들에 큰 자부심을 느낀 듯 집사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다 얼마일까?’

나는 내부의 화려함에 기가 죽으면서도 그것들이 과연 얼마나 할지부터 궁금해졌다. 이곳 역시 돈이 없으면 불쌍해지는건 마찬가지였기에…

“이곳입니다. 들어가시죠.”

집사의 안내로 들어간 방은 서재인 듯 온 벽에 책장이 설치되어있었다. 하나하나가 이곳에서는 상당히 귀중한 종이로 만들어져 꽤 고풍스러워 보이는 방이었다.

우리가 서재의 한편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대기하자 문이 열리며 한 명이 노신사가 들어왔다. 집사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이지만 집사와는 다르게 어딘가 모르게 중후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색이 노신사의 주위를 머금고 있었다. 그런 노신사를 본 헥터가 벌떡 일어서더니 그 노신사를 향해 정중히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십니까? 후작님. 미도르 용병사무소 소장인 헥터라 합니다.”

그런 헥터의 모습에 우리도 얼떨결에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였다.

“그래 잘 왔네. 아다치가 보냈다고?”

들어오자마자 본론부터 꺼내는 후작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다급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있었다. 우리의 맞은편에 앉으며 서둘러 본론부터 꺼내는 후작을 보며 그가 얼마나 우리를 기다렸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도 그런 것이 보통 후작 정도 되면 우리처럼 아무런 지위도 배경도 없는 사람들이 이처럼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다치 부상단주가 우리에게, 아니 헥터에게 맡긴 의뢰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습니다. 후작님.”

“그래, 아다치는 잘 있는가?”

순간 표정이 어두워지는 헥터였다.

‘뭐지? 설마 모르고 있는 건가?’


작가의말

여러분 죄송합니다. 

성실연재를 해야되는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요즘은 회사생활에 조금 적응이 된 기분입니다.

비록 인턴이긴 하지만 회사의 전번적인 내용이나 중요한 일도 스스럼없이

알려주시고 중요한 점을 가르쳐주시는 사수분이 계셔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긴장이 풀리지 않아서 평일에 글을 쓰기가 조금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변명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__)


주말을 이용해 최대한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쉽지는 ㅏㅇㄶ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할테니 연재가 조금 늦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좀 풀렸죠! 지난주에 넘 추워서 그런지 0도씨의 날씨가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 건가요?(^^)b

아무튼 이럴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휴일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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