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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이것이 군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개밥바라Gi
작품등록일 :
2012.12.05 19:10
최근연재일 :
2013.03.17 2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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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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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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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장 새로운 인연(4)

DUMMY

로레인과 아이린이 마차 속에서 무척이나 두려웠는지 성벽에 오르자마자 내 품으로 안겨왔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보니 그녀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들을 꼭 안아준 다음 성벽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아직 그곳에는 수많은 몬스터들이 미친 듯이 다가오고 있었다.

“로시안!”

어느새 타이탄을 역소환 시키고 성벽으로 올라온 헥터가 큰 소리로 나를 불렀다. 다급한 그의 눈동자에서 상황의 극박함이 느껴졌다.

우리가 올라온 왼쪽 성벽은 괜찮았지만, 오른쪽 성벽은 몬스터들이 하나둘씩 성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성벽 자체가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가팔라 기어오르기가 쉽지 않았지만, 손에 풀이라도 붙였는지 꾸역꾸역 올라오는 몬스터들이었다.

나는 지체 없이 내가 쓸 수 있는 최고 마법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마나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저기 기어오르는 몬스터들을 막지 못한다면 성내가 쑥대밭이 되는 건 시간문제였기 때문이었다.

“세상을 이루는 근원의 힘이여, 태양처럼 붉게 타오르는 불꽃이여…….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적에게 불꽃의 위대함을 보여주리라. 가라! 번 플레어~!”

메모라이즈한 마법이 동나 상당한 시간을 들여 마법을 완성하자 몸속에 저장되어있던 마나가 한순간에 쑥하고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잠시 엄청난 고통과 함께 현기증이 일었지만 나는 입술을 깨물고 버텨냈다. 만약 여기서 마법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이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

고통 속에서 정신을 집중한 채 만들어낸 10여 개의 마법구는 마치 파이어 볼과 유사했다. 하지만 그것이 만들어 내는 광경은 파이어볼과는 전혀 달랐다.

“쿠~쾅!!”

“쿠르르릉!”

성벽에 가까이 붙어있는 몬스터들 사이로 날아간 마법구는 한순간에 엄청난 고온을 폭발시키며 각기 반경 10미터의 공간을 초토화하고 있었다.

솔직히 내가 쓰고도 5서클 마법이 어떻게 이만큼의 파괴력이 있는지 놀랐다. 이전에도 분명 여러 번 시전해보았던 번 플레어였는데 오늘과 같은 위력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으니 일단은 안심되었다. 다행히 내가 날린 마법에 성벽에 붙어있던 놈들뿐 아니라 성벽 아래에 있던 놈들까지 한순간 파편으로 변해버렸다.

“와~!!”

“만세~~!”

마법이 터지고 일순간 정적에 쌓였던 전장은 한순간에 쓰러져버린 몬스터 떼를 보며, 다시금 정신을 차린 성의 병사들과 주민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대, 대단하군!”

헥터 또한 같은 마음인지 나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뜨고 있었다.

“후~”

나는 거의 고갈되다시피 한 마나에 온몸의 힘이 쫙 풀리는 것을 느꼈다. 내가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지자 아까부터 내 옆에서 대기하던 로레인이 서둘러 나를 부축해주었다.

“스승님!”

나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로레인에게 애써 미소를 지어주며 그녀의 걱정을 덜어주려 노력했다.

“이야~~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성벽 위에 있던 병사와 주민들이 한결같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기 시작하여 성 아래를 내려다보니 몬스터 떼가 점점 물러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으음. 다행이군.”

나는 그런 몬스터 떼를 보다가 결국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로시안. 이것이 바로 마나이다. 세상 어느 곳에나 있지만, 결코 우리에게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단다. 하지만 로시안, 네가 마나를 네 마음속에 품을 수 있다면 마나는 기꺼이 네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잊지 마라. 마나는 억지로 조종한다고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높은 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우리를 상쾌하게 해주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마나를 느끼거라. 알겠니?]

언젠가 당신의 무릎 위에 나를 올려놓으신 채 마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할아버지의 기억이 떠올랐다. 갑자기 낯선 환경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던 나를 포근히 감싸 안아주셨던 할아버지였다.

어려서부터 항상 곁에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듯싶었다. 그런 할아버지의 부재로 말미암아 알게 모르게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내 맘 속 깊이 파고들어 있었다.

“할아버지!”

나는 이것이 내 꿈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 포근함에 계속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

할아버지는 나의 부름에도 더 이상 아무 말씀을 하지 않으시며 묵묵히 자애로운 미소만을 보여주셨다.

그런 할아버지를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꿈속의 할아버지는 그런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그 기분이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뜻하여 나는 할아버지 품속에서 다시금 슬며시 잠이 들고 말았다.


무언가 내 머리에 올려지는 느낌이 들어 살며시 눈을 떠보니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운 로레인과 아이린의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내가 쓰러진 것 때문에 많이 놀랐던 듯싶었다. 내 머리 위에 놓인 로레인의 손을 보면서 꿈속의 할아버지 손길이 생각났다.

‘후후, 이거 앞으로 자주 쓰다듬어 달라고 해야 하나? 풋!’

간밤에 꾼 꿈속 할아버지 손길이 너무도 그리워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스승님! 괜찮으세요?”

“스승님!”

내가 눈을 뜨자 얼굴 가득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로레인과 아이린이 한목소리로 물어왔다. 그런 그녀들을 보니 왠지 나에게 다시 가족이 생긴 것 같아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 나는 괜찮다. 그나저나 어떻게 된 거니?”

“스승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너무 놀라서 어찌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헥터 아저씨가 스승님을 이곳으로 모셔왔어요.”

“꼬박 하루를 누워계셨어요.”

곧바로 대답하는 로레인과 아이린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보면서 나는 그녀들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자 이 녀석들이 무슨 설움이 겹치는지 끝내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왜 그렇게 우는지 느낄 수 있었다. 로레인이나 아이린이나 이제는 일가친척 하나 없이 나 하나만을 바라보고 이렇게 따라오고 있었다.

물론 아이린이야 이모가 한 분 계시다지만 나의 제자로 계속 남기로 한 이상 이모와 다시 만나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그녀들의 보호자인 내가 뜬금없이 쓰러져 버렸으니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지 공감이 되었다. 나는 하염없이 울고 있는 로레인과 아이린의 등을 쓸어주며 다시는 이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얼마의 시간 동안 맘껏 운 로레인과 아이린은 퉁퉁 부은 데다 벌게지기까지 한 눈이 부끄러운 듯 얼굴이 새빨개진 채 서둘러 방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여~ 이거 바람둥이 하나 나오시겠네~”

로레인과 아이린이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헥터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무언가 장난 가득한 목소리로 히죽거렸다.

“참. 무슨 소리여요, 그게.”

내가 어이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듯 넘어가려 했지만, 헥터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려 했다.

“크크. 말만 한 처녀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울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좋겠군. 누군 참~ 좋겠어~”

“말도 안 되는 소리 말고 밖의 상황이나 말해 주세요.”

헥터는 내가 자신의 농담에 별 반응을 안 보이자 흥미가 식은 듯 더 이상 유들거리지 않고 내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네놈이 쓰러지고 하루가 꼬박 지났다.”

“그건 들었어요.”

“뭐 중요한 건 몬스터 떼가 물러가서 아직은 안 쳐들어왔다는 거지.”

“휴~ 다행이네요.”

솔직히 살아남아 물러간 몬스터 수가 성 밖에 죽어 널브러진 몬스터보다 훨씬 많았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그나저나 어때? 몸은 괜찮은 거냐?”

아까와는 다르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는 헥터를 보면서 그의 마음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다.

“멀쩡하네요. 아마 여기까지 오면서 쌓인 피로가 겹쳐서 그랬나 봐요.”

“뭐, 그럴 수도 있지. 아무튼, 괜찮다니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네가 만나봐야 할 사람이 있다.”

“누구를?”

내가 깨어나자마자 만나야 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필시 이곳의 주요인물일 거라는 추측이 들었다.

“누구긴 누구야. 그 처음 본 사람한테 이유 불문하고 도와달라고 떼쓰는 아가씨 아버지지.”

헥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헤일리 후작가에서 만난 아리아 로도스가 생각났다. 청순하면서도 단아한 모습과는 달리 다급한 목소리로 다짜고짜 도와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던 그녀였다.

‘그럼 로도스 남작을 말하는 거군.’

“그럼 지금 가야 하나요?”

“뭐, 네가 괜찮다면 그래도 되고 아니면 좀 더 쉬어도 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헥터의 성격상 급하지 않으면 이렇게 말도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런 헥터를 보며 왠지 그가 내 친형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 아냐, 그건 아니야! 크크’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할 만큼 헥터를 가깝게 여기고 있었다. 각박한 이 세상에서 의지할 만한 사람 한 명 정도 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죠. 하루를 꼬박 자서 그런지 더 이상 잠도 오지 않아요.”

“그러냐? 그럼 가자.”

헥터는 내 대답에 밝게 웃고는 앞장서 어디론가 나를 이끌었다. 우리가 도착한 방문 앞에는 기사로 보이는 사내 둘이 방 앞을 지키고 서 있었다.

그들은 헥터를 보더니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고 서둘러 방문을 열어 주었다. 자존심 강한 기사들이 용병에 불과한 헥터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의아한 맘이 들어 헥터를 바라보니 그는 그저 히죽히죽 웃으며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여 당장에 물어보고 싶었으나 잠시 뒤 만나게 될 영주를 생각하며 참았다.

방문을 통과하여 들어간 방안은 이블린 성이나 헤일리 후작가의 저택과는 달리 매우 단출하면서도 소박해 보였다. 달리 말하면 없어 보일 수도 있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가구와 장식은 왠지 방 주인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맞은편에 있는 서재 책상에는 평범해 보이는 중년인이 앉아서 무언가 열심히 집무를 보고 있었다.

“영주님.”

헥터가 그를 부르자 두꺼운 서류 뭉치를 살피던 영주가 머리를 들고 아는 체를 해왔다.

“헥터경! 어서 오시오. 오~ 그대는 우리 영지의 은인이로군!”

헥터와 나를 본 영주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띠며 우리를 맞아주었다.

“안녕하십니까? 로시안이라 합니다.”

“허허. 들었소. 5서클 마법사라지? 정말 반갑소. 그리고 정말 고맙소.”

내 손을 덥썩 잡으며 인사를 하는 로도스 남작은 여느 영주와는 다르게 전혀 권위의식이라는 게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를 보면서 약간은 부담스러워 살며시 운을 띄웠다.

“영주님, 저는 그저 의뢰를 받은 평범한 용병일 뿐입니다. 편하게 대해주십시오.”

“아니요. 그럴 수 없소. 그대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 영지는 풍비박산이 났을 것이오. 은혜를 입었으면 응당 보답해야 하지만 지금 영지 상황이 이래서 정말 미안할 따름이오.”

지금의 상황이 자신의 잘못인 양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는 영주를 보면서 왠지 모를 색다름이 느껴졌다. 이곳까지 오면서 주워들은 소식으로는 로도스 남작은 그렇게 능력이 있는 영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지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영주도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곳의 영지보다 세금도 낮고 영지민들을 비교적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해주었다. 즉, 능력은 없지만 영지민들을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영주였다.

우리는 서재의 탁자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설마 아리아가 이렇게 훌륭한 원군을 보내줄 줄 정말 몰랐다오. 그 아이가 우리 때문에 놀라지나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래, 그 아이는 잘 있소?”

역시 아버지는 아버지인 듯 먼저 딸인 아리아의 안부부터 물었다.

“네, 아리아 아가씨는 무사히 잘 계십니다.”

“그렇소? 허허허. 그 아이만이라도 안전한 곳에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오.”

“아리아 아가씨의 친구분이신 카탈리나 헤일리 아가씨께서 곧 원군을 보내주신다 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 저와 로시안도 있으니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겁니다.”

든든한 어조로 영주를 설득하는 헥터를 보면서 과연 언제 카탈리나의 원군이 도착할지 궁금했다. 어제의 몬스터규모를 보면 앞으로 있을 전투도 절대로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피웠네요. ^^;;

앞으로도 열심히는 쓰겠지만 연참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으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


참! 혹시 보시면서 뭔가 이상하다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말씀해 주세요~! 요즘 제가 글을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 

자꾸 의문이 드네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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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8장 아페른 산맥을 개발하다. +27 13.03.14 8,000 80 9쪽
47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8) +25 13.03.02 7,451 83 9쪽
46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7) +35 13.02.27 7,436 9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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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5) +17 13.02.24 8,338 71 10쪽
43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4) +17 13.02.23 8,324 66 11쪽
42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3) +25 13.02.21 7,791 65 9쪽
41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2) +25 13.02.20 8,342 69 10쪽
40 7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다. +25 13.02.19 9,010 73 12쪽
39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6) +21 13.02.13 9,729 84 7쪽
38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5) +30 13.02.10 9,467 84 8쪽
37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4) +24 13.02.09 8,712 70 8쪽
36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3) +21 13.02.07 9,695 74 11쪽
35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2) +24 13.02.05 10,016 70 11쪽
34 6장 그래, 이제 시작이야! +30 13.02.03 10,511 75 9쪽
33 5장 새로운 인연(7) +30 13.02.02 9,657 81 9쪽
32 5장 새로운 인연(6) +26 13.01.29 10,288 79 8쪽
31 5장 새로운 인연(5) +30 13.01.28 9,949 81 10쪽
» 5장 새로운 인연(4) +18 13.01.22 9,432 78 13쪽
29 5장 새로운 인연(3) +26 13.01.21 10,195 77 13쪽
28 5장 새로운 인연(2) +18 13.01.16 11,072 80 9쪽
27 5장 새로운 인연 +14 13.01.15 12,524 85 12쪽
26 4장 왕성으로 가다(10) +19 13.01.13 10,977 79 9쪽
25 4장 왕성으로 가다(9) +22 13.01.12 10,952 76 11쪽
24 4장 왕성으로 가다(8) +34 13.01.07 11,746 87 8쪽
23 4장 왕성으로 가다(7) +40 13.01.06 13,478 97 13쪽
22 4장 왕성으로 가다(6) +39 13.01.01 13,401 7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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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4장 왕성으로 가다(4) +33 12.12.28 13,956 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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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장 왕성으로 가다(2) +30 12.12.25 14,947 6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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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 이블린 백작가(2) +25 12.12.14 15,752 65 9쪽
12 3. 이블린 백작가 +18 12.12.13 16,262 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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