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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P

욕망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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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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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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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정복자의 유예

DUMMY

#1


“허억.. 헉.. 허억....”


사내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의 눈은 바쁘게 움직이며 아직 살아남은 모터보트를 확인했다.

그마저도 곧 폭발했다. 하늘 높이 치솟은 시뻘건 불꽃에 사내는 아연실색했다.


이제 남은 보트는 그가 타고 있는 하나가 전부였다. 주변엔 불길에 휩싸인 보트나 반으로 쩍하니 쪼개진 보트의 파편이 둥둥 떠다녔다.


이윽고 요란한 소음과 함께 수상 바이크 한 대가 다가왔다. 사내는 그 바이크에 타고 있는 남녀를 발견하곤 귀신이라도 본 듯한 눈으로 뒷걸음질쳤다.


바이크가 멈추고 두 사람이 보트에 올랐다. 사내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총구를 내밀었다.

멀찌감치 떨어진 커다란 여객선에서 무언가가 번쩍거렸다. 햇빛에 반사된 길쭉한 저격총의 총구는 자신을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다.


“시카.”

“네.”


산의 지시에 시카는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손바닥 크기의 점착 폭탄 몇 개를 배에 붙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던 사내는 결국 권총을 버리고 두 손을 들었다. 그에겐 더 이상 승산이 없었다.


“그쪽이 대장 같아서 살려놨는데, 맞지?”

“...”

“해적이나 쥐잡이는 아닌 것 같고, 배달부 같은데. 누구 주문으로 왔어?”

“....”

“쳇.”


사내의 굳게 닫힌 입을 보던 산이 귀찮다는 듯 소매를 걷었다. 소매 안쪽에서 드러난 시라비아 마피아의 표식에 사내가 주먹을 움켜쥐었다.


보트 위, 비명을 곁들인 횟집 풀코스가 시작됐다.



#2


“레그날이라는 놈들입니다. 미다스에 거점을 두고 예전부터 시라비아 마피아의 끄나풀로 활동하던 조직이죠.”

“마피아 끄나풀? 쥐잡이나 퇴역 군인 같은 거야?”

“아뇨. 배달부예요. 화물, 사람, 돈. 이것저것 옮겨주는 놈들이죠.”

“배달부들이 중무장 모터보트를 끌고 다녀..?”


헤이카가 놀란 얼굴로 되물었다. 하긴, 놀랄 법도 하다. 시라비아는 원래 이런 곳이지만 대기업 회장님껜 먼 이야기일 테니까.

난 접시 위에 썰어놓은 스테이크를 한 점 입에 넣으며 말했다.


“이쪽 바닥이 워낙 험악하니까요. 근데 의뢰인이 좀 의외입니다. ‘티엔’ 이라는 연방의 돈 많은 부자 아저씨라던데요.”

“마피아 끄나풀이 마피아가 아닌 다른 고객을 상대한 거야? 음.. 딱히 문제 될 건 없지 않아?”

“평범한 배달 일이었으면 상관없죠. 근데 이번 의뢰로 받은 게 이 배를 담그고 헤이카를 납치해가는 거랍니다. 헤이카를 배달해달라는 거니까 배달 일은 맞는데, 이번 건 쥐잡이에 가깝죠.”


내 말의 의미를 알아들은 헤이카가 끄덕였다.


“이상하긴 하네. 연방의 부자 아저씨가 왜 굳이 시라비아의 배달부한테 날 잡아오라는 주문을 넣었을까? 차라리 연방에 있는 쥐잡이들한테 시키면 되는 거 아냐?”

“제 추측으론 최대한 서두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쥐잡이들은 시라비아에 들어오자마자 마피아들한테 이것저것 허가부터 받아야 하거든요.”

“그렇구나. 그럼 왜 굳이 배달부야? 시라비아에도 쥐잡이는 많잖아.”

“그건 아마 보트 때문일 겁니다. 보트 가진 배달부는 적거든요.”


시라비아에 배달부로 일하는 놈들은 많다. 하지만 이들 중 바다 위로 다니는 놈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방금 그 ’레그날’ 이라는 배달 조직이 그 중 하나다.


시라비아 마피아는 유독 바다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배를 띄우는 것조차 마피아의 허가가 없으면 뜰 수가 없다.

그러니 시라비아에서 배 타고 먹고 살려면 마피아와 연결된 꽤 튼튼한 동앗줄이 있어야 한다.


“이번 일은 아마 마피아도 알고 있을 텐데. 우선 연방에 그 돈 많은 아저씨부터 조사해보는 게 낫겠는데요.”

“티엔이라고 했지? 누군진 알아. 내 안티 팬클럽에 돈 대고 있는 큰손이야. 그리고 라이벌이지. 연방의 ‘류호 공업’ 회장이야.”

“아, 공업 반대파..”


헤이카와 공업을 물고 늘어지며 처벌을 요구하는 반대파에 돈까지 대고 있는 부자라면 이런 의뢰를 넣을 동기는 충분하다.

심지어 연방 사람이다. 공업에게 꽉 잡혀 계속 당하기만 하던 연방이니 지금까지 참은 게 대견할 정도다.


“시라비아 마피아는 크루아틀에게 굴복했어. 하지만 닐라에게서 온 연락으로는 시라비아 본토엔 수인병들이 없대.”

“그래요? 그건 이상하네.”


올드 아일랜드에서 빠져나와 내륙으로 들어가려면 시라비아 땅을 밟을 수밖에 없다.

내가 크루아틀이었다면 시라비아 본토에 수인병을 깔아놓고 우릴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수인병이 하나도 없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마냥 좋은 상황은 아니다. 수인병이 없어도 시라비아엔 마피아들이 있고, 마피아들은 수인병 못지않게 성가시다.

놈들이 본격적으로 우릴 잡으려 한다면 상당히 성가셔진다. 스토커의 관할 지역인 라가토니아와 베르몬드에 들어서기 전까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뭐, 일단 그 술집까진 가보죠. 스토커가 직접 나온다고 했으니까요.”

“쓸만한 정보면 좋겠네.”


플뤼테의 거점이던 술집에서 스토커와 접선. 시라비아의 내부 상황과 쓸만한 인력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인력이야 이미 충분하지만, 스토커가 제공할 인력은 공업이 아닌 마피아 내부에서 돌아다닐 일종의 스파이다. 쓸만한 수족이 되어 줄 거다.


“박사님. 산 팀장님.”


그때, 다급히 식당으로 들어선 클레멘타인이 우리 쪽으로 뛰어왔다.

그리곤 자기휴대전화의 영상을 틀어서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영상 상단엔 ‘LIVE’ 라는 빨간 글자가 또렷했다.


‘라이브 방송? 누가..’


영상 속 주인공을 본 나는 포크로 찍었던 고기조각을 떨어뜨렸고, 헤이카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라이브 방송의 주인공은 크루아틀이었다.



#3


“어딜 봐야 하는 거지?”

“저쪽 카메라입니다.”


긴장감이 가득한 중년의 남자가 커다란 방송용 카메라를 가리켰다. 그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기자였다.


상황이 이렇게 된 건 고작 세 시간 전이었다.

연방에 있는 한 방송국에 돌연 나타난 건 짐승 대제 크루아틀이었고, 방송국 직원들은 다들 기겁하며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혼란을 누구보다 빠르게 잠재운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방송국의 국장이었다.

그리고 국장의 곁에는 이 연방에서도 얼굴과 이름이 잘 알려진 류호 공업의 회장, 티엔이 있었다.


서른 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연방 최대 공업사인 류호 공업 회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남자.

하지만 이클립스라는 거대한 그림자에 가려져 늘 그늘에서 고개를 숙인 류호 공업이었다.


“회장님. 정말 괜찮은 거겠죠?”


방송국 국장인 중년의 남자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테러를 일으켰던 테러 조직의 두목을 방송에 내보내는 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엔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 있게 끄덕였다.


“나만 믿으세요. 이제 판이 뒤집힐 겁니다.”


국장은 떨리는 숨을 뱉으며 넥타이를 풀었다. 숨이 턱턱 막혀오는 것 같았다.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그리고 급하게 끌어모은 기자들.

이곳에 모인 기자들은 모두 용기를 쥐어짜 크루아틀의 앞에 온 사람들이었다. 저 대규모 테러범이자 전쟁을 일으키려는 괴물의 한 마디가 앞으로 세계의 판도를 움직일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장이 크루아틀을 향해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다. 단상 위에 선 크루아틀은 전신의 강철을 삐걱거리며 작은 마이크를 집어들었다.


“인류여. 난 정복자다.”


그의 첫 마디이자, 아마 인사였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어린 것부터 늙은 것까지. 태어나지 않은 것부터 죽은 것까지. 티끌부터 만물을 벗어난 것까지.”

“이 몸은 그 전부를 정복하기 위해 붉은 망토를 두른 바르네오스의 성인(聖人)이되, 고난의 가시밭길을 걷는 칠흑창의 순례자이며, 하늘의 뜻을 받고 내려온 달의 사도이니라.”


크루아틀의 헬멧 안쪽에서 붉은빛이 점멸했다.


“이 몸은 대제(大帝) 크루아틀이다.”

“그리고 이 황성을 정복할 자다.”


침묵이 깔렸다. 오로지 크루아틀의 쇳덩어리 슈트 속 기계음과 이 자리에 모인 기자들의 떨리는 숨소리가 전부였다.

그 침묵을 한껏 음미하던 크루아틀이 다시 말했다.


“하지만 난 파괴자가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를 정복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내 정복은 주인이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을 정복함으로써 그 의미가 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투쟁 또한 정복자의 숙명이지만, 투쟁을 피해 머리를 조아리는 자들을 향한 자비도 정복자의 숙명이다.”


그 말에 담긴 의미를 깨달은 몇몇 기자들의 눈이 커졌다. 국장도 바짝 말라가는 입술을 비틀며 웃었다.


“7일간의 기회를 주겠다.”

“먼저 휘하로 들어온다면 이 몸의 정복군은 그대들의 땅을 짓밟지 않을 것이다.”

“왕이었던 자에겐 그에 맞는 예우를 갖출 것이며, 백성들에겐 후회 없을 미래를 약속하겠다.”

“허나 투쟁을 택한다면..”


티엔 회장이 눈을 빛냈다. 기자들은 살벌하게 바뀌기 시작하는 크루아틀의 기세에 꿀꺽 침을 삼켰다.


끼릭, 끼릭.

조잡한 기계음이 나오는 슈트에서 붉은빛이 다시 점멸했다.


“더 이상 자비는 없을 것이다.”


크루아틀이 붉은 망토를 펄럭 쳐내며 돌아섰다. 단상에서 내려오는 묵직한 발걸음에 기자들은 쉴 새 없이 플래쉬를 터뜨렸다.


세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




“티엔 회장님. 레그날이 실패했습니다.”


땀을 삐질 흘리는 비서의 보고에 티엔 회장은 태평한 얼굴로 끄덕였다.


“촬영은?”

“여기 있습니다.”


비서는 널찍한 패드를 건넸다. 패드에 떠오른 영상은 여덟 척의 중무장 모터보트를 순식간에 전멸시키는 공업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드론은 아직 시라비아에 있습니까?”

“예. 계속 배를 쫓고 있습니다.”

“시라비아에 도착하면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합니다. 계속 감시하세요. 들키지 않게 아슬한 거리에서.”

“예. 회장님.”


티엔 회장은 씩 웃으며 영상을 다시 재생했다.


중무장 모터보트에 달린 기관총이 불을 뿜기도 전에 사수들이 저격에 픽픽 쓰러졌다.

한 대의 수상 바이크에 탄 남녀는 재주 좋게 배와 배 사이를 넘나들며 배달부들의 목을 날리거나 배를 폭파시켰다.


“이게 노페이스 팀장인가요?”


화면을 확대해 목을 뎅겅뎅겅 떨궈대는 칼잡이를 바라보며 티엔 회장이 물었다. 비서가 끄덕였다.


“예. 노페이스 팀장인 산입니다. 전직 시라비아 마피아 처형인 출신. 현재 미다스의 관리자인 최고 간부 모르스 에콰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마피아 최고 간부의 아들이 마피아를 배신하고 공업에 붙었다?”

“예. 하지만 공업에 들어온 건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마피아를 등지고 나온 뒤로 한동안은 이것저것 일을 가리지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티엔 회장은 생각에 잠긴 듯 턱을 만지작거렸다.


“알겠습니다. 옆에 있는 여자는?”

“시카라는 전직 쥐잡이입니다. 본명은 알 수 없고, 초재생 능력을 가진 비등록 감응자입니다.”

“전직 쥐잡이?”

“폭발물에 관련해선 전문가들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쥐잡이 시절에도 폭탄마로 유명했습니다. 꽤 실력자입니다.”


회장이 끄덕이자 비서는 한시름 놓았다는 얼굴로 땀을 닦았다.


“배에 있는 건 공업 특수팀인 크롬벨과 노페이스 소속의 콥스 바탈리온입니다. 갑판 위에 보시면 야차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차? 피안파의?”

“예. 피안파 행동대장 야차입니다. 지난번 루아 호텔 폭발 테러 이후 공업에 붙었습니다.”

“성가신 전력을 많이 긁어모았군요. 그리고..”


티엔 회장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드러냈다.


“역시 델라리온 머스칼이 없어요.”

“섬을 나선 뒤로 계속 감시 중이지만 델라리온 머스칼의 모습은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크루아틀의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공업은 현재 머스칼이 없는 상태고, 헤이카 미켈런은 아가레스 전쟁 이후 몸에 문제가 생긴 상황. 잡으려면 지금이겠군요.”


끄덕인 비서는 그의 눈치를 보다 말했다.


“그런데 회장님. 레그날 측에서 연락이 있습니다. 잃은 보트값을 달라고 합니다.”

“음? 자기들이 실패해놓고?”

“값만 쳐주면 이번엔 반드시 잡을 수 있다고..”

“용돈만 주고 저 산이라는 팀장부터 잡으라고 하세요. 잡으면 세 배를 주겠다고 전하시고.”


비서의 눈이 휘둥그렇게 커졌다.


“세 배 말입니까?”

“어차피 못 잡을 겁니다. 알아서 정리되게 둡시다.”

“..알겠습니다.”

“가보세요.”


고개를 꾸벅 숙인 비서가 재빨리 문을 나섰다.


티엔 회장은 모니터에 떠오른 여러 기사를 한눈에 담았다. 크루아틀이 갑자기 라이브 방송에 나타난 것도 엄청난 화제인데, 그의 발언이 예상대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었다.


크루아틀이 준 유예는 정확히 7일.

7일 뒤, 크루아틀은 본격적인 전쟁을 개시한다는 의미이며, 살아남을 기회를 던져준 것이다.

이 기회를 걷어찬 나라는 가차 없이 짓밟힌다. 크루아틀 정복군은 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지난번 테러에서 증명했다.


이미 시라비아는 굴복했다. 류호 공업도 남몰래 크루아틀의 휘하로 들어서 진작부터 그의 수족이 되어주고 있었다.


“말하는 짐승이 TV에 나와 기자 회견을 하다니..”


티엔 회장은 슬며시 웃었다. 참,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광경을 조금 전에 보고 왔으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될 일이다. 누군가는 굴복하고 누군가는 투쟁에 뛰어든다.

그리고 승자에겐 상이 주어질 것이다.


‘이클립스의 시대는 이제 끝이다.’


티엔 회장의 얼굴에 비틀린 미소가 떠올랐다.


작가의말


 늘 감사합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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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장막(1) - 극비 작전 +1 22.12.13 253 10 16쪽
163 사냥은 끝으로 +2 22.12.12 247 8 17쪽
162 사냥꾼들(4) - 녹슨 칼 +3 22.12.09 238 10 15쪽
161 사냥꾼들(3) - 축복의 아이들 +1 22.12.08 223 10 14쪽
160 사냥꾼들(2) - 칼부림 22.12.07 231 10 17쪽
159 사냥꾼들(1) - 역공(逆攻) +1 22.12.06 232 10 16쪽
158 저울질 22.12.05 218 10 17쪽
» 정복자의 유예 22.12.02 236 7 14쪽
156 방황(彷徨) +1 22.12.01 269 9 18쪽
155 올드 아일랜드(8) - 바라는 세상 +1 22.11.30 236 8 16쪽
154 올드 아일랜드(7) - 황제 기사 +1 22.11.29 232 10 13쪽
153 올드 아일랜드(6) - 전달꾼 22.11.28 226 9 20쪽
152 올드 아일랜드(5) - 무한(無限)의 눈을 가진 마법사 22.11.25 221 10 23쪽
151 올드 아일랜드(4) - 마법사의 숲 +1 22.11.24 228 11 13쪽
150 올드 아일랜드(3) - 헤카테 22.11.23 217 10 21쪽
149 올드 아일랜드(2) - 미운털 손님 22.11.22 209 8 18쪽
148 올드 아일랜드(1) - 망향(望鄕)의 나라 +1 22.11.21 217 10 16쪽
147 의수(義手) +1 22.11.18 216 10 16쪽
146 식사 접대 22.11.17 225 10 19쪽
145 추앙받는 자, 추앙받던 자 +1 22.11.16 219 10 15쪽
144 권유 22.11.15 201 10 17쪽
143 선전포고 22.11.14 231 12 13쪽
142 포석(布石) 22.11.11 207 9 16쪽
141 환락주(歡樂主) 키란 샤토 22.11.10 218 9 16쪽
140 굴착기 22.11.09 216 11 16쪽
139 잠입 작전 22.11.08 207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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