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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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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5.03 10:43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9,763
추천수 :
529
글자수 :
360,043

작성
24.04.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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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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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깐 박성찬은.

DUMMY

“저새끼는 뭐가 저리 급한거야?”


민학선은 고기를 먹다가 신태현의 행동을 본 후, 냅킨으로 입가에 묻은 양념을 닦았다.


“너네, 씨발...”


신태현은 박용을 경호하던 떡대를 쓰러트리고, 손을 뻗어 앉아있는 박용의 양 볼을 손으로 눌렀다.


“으웁...”

“이런식으로 몇 명을 죽인거냐?”

“뭐...모...”

“크크, 병신들 너넨 오늘부로 끝나는거다.”


푹-


신태현은 테이블 위에 있던 양념이 묻은 젓가락을 박용의 목구멍에 박아 넣은 후 양 손으로 머리를 잡고 무릎을 올려 그대로 박용의 얼굴을 가격했다.


쾅-


신태현의 니킥을 맞고 그대로 머리를 테이블에 박은 채 뒤로 쓰러진 박용.


신태현은 테이블 위에 있는 물이 담긴 잔을 들고 목을 적시고 앉아서 자신을 구경하는 민학선을 내려다봤다.


“잔인하거봐라.”

“크크, 나가자.”

“근데, 이새끼들 램퍼트라더니. 실망인데?”

“그래도 밖에는 인물들 좀 있지 않을까?”

“내가 볼 땐 없을것같은데...”


민학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피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스트레칭을 했다.


드르륵-


“이야, 홀애비 냄새 가득하네.”


신태현과 민학선은 안쪽에 있는 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대기를 하고 있던 조성진의 조직원들의 칼을 들고 있었다.

서 있는 조직원은 대략 15명, 주방에는 4명.


“넌 걸리적거리니깐 주방으로 꺼져.”

“크크, 그럼 나야 땡큐지.

“10분이면 되냐?”

“10분이나?”

“병신.”


신태현은 무표정으로 민학선에게 욕을 내뱉고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조직원들을 향해 걸어갔다.

민학선은 걸어가는 신태현의 뒤통수에 가운데 손을 뻗어 욕을 날리고, 옆에 있는 주방에 들어갔다.

주방에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조리대 위에 놓인 도마를 민학선에게 던지고 칼을 들고 달려든 조직원.


“야, 아프잖아.”


도마를 손으로 쳐낸 민학선은 미간을 찌푸리며 달려오는 조직원의 칼을 몸을 돌려 옆으로 흘렸다.


퍽-


몸을 돌리며 원심력을 이용해 팔꿈치로 조직원의 왼쪽뺨을 치려고 했으나 조직원 또한 낌새를 눈치채고, 가드를 해 막았다.

그리고는 민학선을 향해 웃음을 보이는 조직원.


“풉, 이게 정ㅁ...”

“병신.”


웃음을 보인 조직원은 그대로 옆구리를 잡고 뒷걸음을 쳤지만, 민학선은 다시 들고있던 칼을 녀석의 목을 향해 던졌다.

목에 꽂힌 칼.


쿵-


팔꿈치를 이용한건 미끼였으며, 가드를 해 몸이 열린 녀석.

민학선은 애초에 녀석의 옆구리를 노렸다.


“보고만있을거야? 의리 없는 새끼들.”

“씨발놈이... 죽여버려!”


주방에 남은 세명이 칼을 들고 주방문 앞에 있는 민학선을 향해 뛰어갔다.


민학선은 자신이 맞았던 큰 도마를 들고 칼을 막은 후, 거리를 바로 좁혔다. 얼굴에 도마가 닿은 녀석.

그리고는 도마를 있는 힘껏 엘보우로 쳐버렸고, 얼굴에 대고 있던 도마에 몸이 밀려 뒤로 넘어진 녀석의 허벅지를 칼로 강하게 찔러버린 민학선.


“끄아아악!”


다시 허벅지에 박힌 칼을 뽑아 들고, 자신에게 달려오던 다른 녀석의 얼굴을 향해 던져버렸다.


푹-


“으억”


정확히 이마 한가운데에 맞고 죽은 녀석.


쾅- 쾅-


민학선은 허벅지를 부여 잡고 있는 녀석의 얼굴을 가차 없이 짓밟은 후, 달려오다 멈춘 녀석을 향해 걸어갔다.


“저...”

“뭐.”

“저는...”

“병신새끼.”


퍽-


퍽-


민학선은 냄비의 손잡이를 잡은 후, 녀석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찍은 후, 칼을 뺏어 왼쪽 목에 사선으로 박아넣었다.


푸욱-


쓰러진 녀석들을 한번 쳐다본 후, 싱크대에가 물을 틀어 손을 닦은 민학선.


“아주 여유 넘치네.”

“...?”



고통의 신음소리가 지금까지 들렸었는데?

벌써 끝냈다고?


“풉.”


주방 입구에 몸을 기대고 담배에 불을 붙인 신태현은 손을 닦고 있는 민학선을 비웃었다.


“야, 끝났어?”

“존나 느려서 하품나온다. 병신아. 왜이렇게 굼떠?”

“...”


손의 물기를 옆에 있는 행주로 닦고, 주방 입구에 있는 신태현의 어깨를 치고 밖으로 나온 민학선은 믿을 수 없었다.


“씨발...”


아수라장이 된 식당 안에는 남성들이 누워있었고, 정문 입구에 쓰러진 한 명이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저새끼는 살아있었네?”


쾅-


멍하니 서서 식당안을 쳐다보던 민학선의 어깨를 치고, 정문 앞으로 걸어간 신태현은 발로 강하게 녀석의 얼굴을 차버렸다.

유리로 된 정문에 머리를 강하게 박고 쓰러진 녀석.


“아이고, 우리 사장님, 치질 걸리시겠다.”


신태현은 멍 때리고 있는 민학선을 무시하고 바로 옆 화장실에 가 사장님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야, 키나 가져와.”


우리가 타고 온 자동차 키.

방 안에 있는 떡대가 운전을 했지.


민학선은 방안에 들어가 떡대의 주머니를 뒤지고 키를 꺼내 밖으로 나왔다.

기지개를 피며 몸을 풀고 있는 신태현.

몸을 덜덜 떠는 부욕부동산 사장님.

담배를 입에 물은 신태현.


“보스는 잘 하고 있을려나?”

“크크, 야 너도 박성찬 잘 알잖아.”

“잘 알지.”

“그새낀 걱정하는게 아냐.”


보스는 걱정이 안된다.

허나, 우린 램퍼트를 상대하고 있다.

서둘러 보스한테 가봐야한다.


“타.”


민학선은 운전석에 올랐다.


“야 커피 한잔만 먹고 가자.”

“시간없다니깐?”

“아휴, 걱정하는게 아니라고 그새끼는..”


며칠 전 신태현은 괴물을 보았다.

동호와 올라인을 잔인하게 도살한 박성찬의 모습.


걱정이라는 감정따위는 없애버려도 된다.




***




부욕 부동산에 오는 조성진의 조직원을 치고, 램퍼트의 조성진까지 치는 계획.


“보스, 그럼 명산은?”

“명산도 분명 바로 움직일거다.”


조성진을 치고, 그 자리에 명산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명산 김대진은 분명 우리가 조성진을 칠 때, 뒤늦게 찾아와 우리와 조성진을 마무리 할 것이다.

뭐, 안찾아와도 우린 조성진을 친 후, 바로 명산을 칠거니깐.


조성진은 삼성동 사무실에서 조직원들과 부욕부동산에 간 직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새끼들 밥알 하나하나씩 처먹는거야? 분명 가게로 들어갔다며.”


다리를 꼬고 담배를 입에 문 채 짜증섞인 소리를 내뱉는 조성진.

부동산 사기로 인해 어마무시한 돈을 얻고, 국회의원 아들이라는 권력을 등에 업은 어린 녀석.

그의 옆에는 든든한 곰같은 역할을 하는 양동성이 서있었다.


“야, 연락 넣어.”

“네. 형님.”


옆에 서 있던 양동성이 한 조직원에게 명령 했다.


“안받습니다.”

“뭐?”

“받지를..”


퍽-


“끄억..”


양동성은 조직원의 턱을 때리고 한방에 잠재워버렸다.

불같은 성격인 양동성.


“쯧, 형도 성질 좀 죽여.”


조성진은 혀를 차며 양동성을 나무랐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양동성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조성진에게 고개를 숙였다.


“애들 보내서 확인해봐.”

“네. 알겠습니다. 야, 너네 둘 가게 좀 다녀와.”

“네. 형님.”


양동성이 두 명을 손으로 가르켰다.


“형..형님! 대표님!”


그 때, 조직원이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야?”

“지금... 이상한 새끼들이 처들어왔습니다.”

“이새끼가! 야, 그건 네들끼리 알아서 처리...”

“그게.. 상대가..”

“에휴, 애들 상태 봐라. 관리 좀 해 형.”

“...죄송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여전히 입에 담배를 문 채, 못마땅한 모습으로 양동성을 쳐다본 조성진.

양동성은 소매를 걷고, 방금 들어온 조직원을 밀치며 밖으로 나갔다.

양동성 뒤로 따라 가는 조직원들.


“쯧.. 근데 어떤 새끼들이야..?”


호기심이 몰려 온 조성진은 몸을 일으키며 밖으로 나갈려고했다.


“대표님... 위험하다고 하시니..”

“꺼져.”

“네. 대표님.”


조성진을 가로막았다가 다시 팔을 넣은 조직원.


쿵-


쿵-


쿵-


“어디 개새끼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육중한 몸의 양동성은 짜증 섞인 얼굴을 하고 밑으로 내려갔다.


1층에는 이미 자신의 부하들이 기척도 없이 쓰러져있었다.

아니, 죽었다.


그리고 멀쩡히 서 있는 네명.


“네가 조성진 오른팔이야?”


거구의 사내 박성찬이 양동성 앞으로 말을 하며 다가왔다.

둘의 거리가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순식간에 가깝게 맞닿았다.

두려움없이 자신 앞에 다가온 박성찬을 보고 양동성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새끼, 위험하다.

서른명이 넘는 부하들을 죽여버린 남성이다.


“넌 뭐야?”

“...”

“어디 애송이 새끼가..”


퍽-


양동성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뻗었지만, 어깨로 그의 주먹을 흘린 박성찬.

스트레이트가 미끼라 생각했던 박성찬은 명성이 자자한 양동성의 주먹을 막고 실망감이 몰려왔다.


“실망인데?”

“이 애송이가..”

“이거, 너무 양동성에 대한 뻥카가 심했던것같네.”


퍽-


가까운 거리에서 훅을 날리는 동시에 몸을 낮추고 회전하며 발로 휩쓸어 버리는 양동성.

하지만 발 끝에 걸리는 느낌이 영 시원찮다.


“크크.”


훅을 피한 박성찬은 재빨리 오른쪽 무릎을 올려 양동성의 발을 막아버렸다.


“이 미친 새끼가 진짜.”


츙-


츙-


박성찬은 눈에도 보이지 않는 주먹을 연속으로 날려 양동성의 턱을 적중시켰다.


총에라도 맞았나?

총알이 허공을 허무하게 가르는 소리가 났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무릎을 꿇고 있는 양동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는 박성찬.

몸을 기이하게 부들거리고 있는 양동성.


주먹 하나로 조성진 옆에 서 있는 양동성을 너무나도 쉽게 제압한 박성찬을 본 조직원들은 달려들 수가 없었다.


“조성진은 위에 있나?”

“끄윽...개새..”


쾅-


남은 손으로 양동성의 턱을 가격한 박성찬.

맥없이 쓰러진 양동성을 무시한 채, 박성찬은 계단의 난간을 잡고 위로 올라갔다.


조직원들은 마치 짠 듯, 몸을 비틀어 길을 내어줬다.

그 때, 호기심을 참지 못한 조성진이 내려왔다.


“뭐...뭐야? 뭐해! 이새끼들아! 저새끼 죽여버리라고!”


조성진은 뒤에 따라온 조직원 조직원들에게 소리질렀다.


“개새끼가 어디라고 올라와?”


조성진의 뒤에 있던 조직원이 거침없이 올라오는 박성찬에게 다가갔다.

박성찬에게 다가가며 로비 한 가운에 쓰러져있는 양동성을 본 조직원.

어...? 큰형님이..?


허공에 몸이 뜬 채 떨어지고 있는 조직원은 자신의 상황 판단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쿵-


자신에게 다가오던 조직원의 멱살을 잡고 내던져버린 박성찬.


“이... 너 뭐..야? 내가 누군지 알아?”

“잘알지. 조성진이잖아.”

“나를 알고도 이렇게 한다고..? 너 누구야?”

“이런 애새끼가 사람들 눈에 피눈물을 나게 했구나.”


무시를 당하며 자라본 적이 없는 조성진.

모두가 자신의 잔과 부딪힐려고 안간힘을 썼었다.

불 구덩이 뛰어들으라고 명령을 해도 바로 뛰어들 것같은 자세를 취하던 사람들이다.

하등한 사람들의 돈을 주무르다보니, 아버지의 도움 없이 크게 성장했다.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죽이라고 하면 자신에게 잘 보기이 위해 바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주먹 하나로는 램퍼트 내에서도 인정을 받은 양동성을 곁에 둔 이후로는 두려움이라고는 없었다.

아니, 램퍼트에 들어간 순간부터 이 세상은 우리가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근데,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하등한 새끼가... 나를 무시한다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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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관원의 죽음(1) 24.04.20 96 2 11쪽
60 홍대 술자리(2) 24.04.19 98 2 11쪽
59 홍대 술자리(1) 24.04.18 112 1 11쪽
58 네 아들 죽였다니깐? 24.04.17 124 2 11쪽
57 명산의 몰락(2) 24.04.16 121 2 11쪽
56 명산의 몰락(1) +4 24.04.15 139 2 12쪽
»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깐 박성찬은. 24.04.14 121 2 11쪽
54 배우들끼리 얘기 좀 하자는거지 24.04.13 122 3 11쪽
53 일시적 동맹 24.04.12 125 3 11쪽
52 램퍼트의 정보 +2 24.04.11 142 4 11쪽
51 명산기업(2) +1 24.04.10 141 5 12쪽
50 명산기업(1) +1 24.04.09 147 5 11쪽
49 인신매매업 참교육(3) +1 24.04.08 137 4 11쪽
48 인신매매업 참교육(2) +1 24.04.07 141 4 11쪽
47 인신매매업 참교육(1) +1 24.04.06 152 4 11쪽
46 강성 +2 24.04.05 165 4 11쪽
45 식스의 리더 오진호 +1 24.04.04 165 4 11쪽
44 납골당 방문 +1 24.04.03 169 6 11쪽
43 경산파 괴멸(5) +1 24.04.02 174 6 12쪽
42 경산파 괴멸(4) +1 24.04.01 170 5 11쪽
41 경산파 괴멸(3) +1 24.03.31 18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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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경산파 괴멸(1) +2 24.03.29 20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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