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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 님의 서재입니다.

출소 후 거물이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케렌시아
작품등록일 :
2024.02.22 09:04
최근연재일 :
2024.05.03 10:43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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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2
추천수 :
529
글자수 :
360,043

작성
24.03.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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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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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2쪽

경산파 괴멸(3)

DUMMY

“네가 여기 대장이야?”

“씨...씨발놈이..”


칼을 뽑고 최신우를 겨눈 조직원.

그 때, 임신혁이 계단을 허겁지겁 올라왔다.


“뭐야? 아직 안끝났어?”

“크크, 왜 이렇게 빨리 오셨대? 걱정됐어요?”

“지랄하지말고, 얘만 남은거야?”

“그런 것 같은데..”

“그럼 일단, 살려둬.”

“개새끼들이, 뭐 살려..? 어디서 보냈냐?”


쿵-


조직원이 칼을 겨누며 말을 할 때, 임신혁이 뛰어가 조직원의 배를 어깨로 밀쳤다.


“억..”

“야, 아는것만 불면 살려는 줄게.”

“어...어떤..”


임신혁은 쓰러진 그의 목에 칼을 겨눴다.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해지자 눈빛이 착해진 조직원.


“네가 여기 관리하는 애야?”

“...맞아.”

“어떻게 돌아가는거냐, 여긴.”

“...잠깐 일어나도 되냐?”

“뭐 헛짓거리 안한다면.”

“씨발, 헛짓거리를 하고싶어도 어떻게 하겠어? 씨발놈들이..”


자신의 힘으로는 이 두 괴물을 이길 수 없는 조직원은 상황판단이 빨랐다.

일어나며 주머니에 손을 넣은 조직원.


“헛짓거리마.”

“키라고, 키!”


키를 꺼내 다른 방문을 열고 들어간 조직원.

임신혁과 최신우는 그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형님, 누구..?”


컴퓨터 의자에서 일어나며 황급히 피던 담배를 끄는 조직원.

화면에는 주택 모든 곳을 비추는 카메라 화면이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층에는 카메라가 하나도 없었다.


“도박하는 곳은 여기야. 보통은 10시간에서 많게는 이틀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게임을 하고 있지.”

“그러면 이사람들이 나오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데?”

“우린 강제로 게임을 시키지는 않아. 일정시간을 채우면 밖에 나와도 되는데, 카메라를 향해 사인을 보내면 우리가 열어주지.”

“일정시간이라면?”

“다섯시간.”


남성은 화면에 있는 방들을 가르켰다.

시끄러운 소음 소리에도 방문이 굳게 닫힌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방 안에서도 시끄럽게 서로가 떠들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 문은 외부에서 열어줘야 열 수 있었으며, 방 안에는 화장실, 갖가지 먹을 음식이 놓여져 있었다.


“그래? 그럼 넌 여기만 관리하는거야?”

“나머지는 알다시피 다 비닐하우스야. 이곳이 제일 큰 곳이라 내가 관리하고 있어.”

“밖에 시체들이랑 다 숨기고 우리가 보는 앞에서 여기 있는 사람들부터 일단 내보내.”

“내보내라고?”

“응. 왜 살기 싫어?”

“아..아냐! 야, 일어나.”

“네..?아.. 네. 형님.”


임신혁과 최신우는 밖에 나와 시체를 치우는 모습, 문을 열고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모습까지 감시했다.


“다했어. 근데, 이렇게 되면 분명 본사에서..”

“대전?”

“응, 분명 문제가 발생할거야.”

“그 문제라면 됐어. 너넨 살려줄테니, 따라와.”

“아저씨 잠깐...”

“왜?”

“안죽여요?”

“쓸모가 있어. 여기 책임은 내가 질테니깐, 걱정마.”

“...너네 다 들려.”

“그래서?”

“아..아냐.”


칼을 빙빙 돌리며 한마디도 하지 않던 최신우가 녀석들이 보는 앞에서 임신혁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지하에 있는 어르신은 풀어주고 이동하자.”

“어디로 갈려고..?”

“너넨 그냥 따라오기나 해.”


그렇게 지하에 있는 어르신을 풀어준 후, 주택으로 된 도박장을 나와 산 밑으로 내려가 차에 올라 탔다.


“네가 운전해.”


자연스레 운전을 하게 된 경산파 조직원.


조수석에는 임신혁.

뒷좌석에는 cctv를 보던 조직원과 최신우가 탔다.


“어디로 가는데?”

“인천. MS모터스.”

“MS모터스...너네 혹시 묵산파 애들이냐?!”


퍽-


“잔말 말고 조용히 운전이나 해.”

“알겠어..”


조직원의 뒤통수를 강하게 때린 임신혁은 담배를 꺼냈다.

경산파가 관리하던 큰 도박 하우스를 정리하고 인천으로 올라가는 임신혁과 최신우.




***




천안에 있는 후성나이트 앞에 도착한 신태현과 민학선,

나이트는 저녁 시간대가 되어 사람이 붐비고 있었다.


“후.. 오늘은 안되겠는데?”


나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서있는 줄을 보며 민학선은 한숨을 쉬었다.


“크크, 다들 좋을때다.”


신태현은 창문을 내려 담배를 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야, 신태현. 후문부터 찾아보자.”

“애꾸새끼야, 당당하게 정문부터 들어가야지. 후문은 무슨, 모양빠지게.”

“야, 지금 장난할 때 아냐.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후문으로 들어가서···”

“이새끼 이거, 물러 터졌네. 야, 느그들이 좋아하던 조직놀이에서 중요한게 뭐냐?”

“중요한거..?”

“에휴, 이새끼랑 오는게 아니였는데.”

“그게 뭔데?”

“대가리부터 잡아야지.”

“그러니깐 그 대가리를 잡기 위해서 어떻게 할거냐고.”

“따라와. 애꾸새꺄.”


차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는 신태현의 손목을 잡은 민학선.


“어라?”

“생각 좀 하고 가야지.”

“애꾸, 너 무섭냐?”

“무서운게 아니라 계획 좀···”

“어처피 나이트 돌아가는 구조는 내가 잘 알고 있어. 그냥 따라 나와.”

“아이씨..”


외투를 차에 두고 나가는 신태현을 보며 마지못해 따라 나온 민학선.


신태현과 민학선은 그대로 후성 나이트에 들어갔다.


“물좋네.”

“야, 어떡하게?”


2층으로 올라가 밑을 쳐다보며 빽빽하게 즐비한 방 앞의 복도를 걷는 신태현과 민학선은 웨이터가 안내해 준 방에 들어갔다.


“크으, 형님들. 오늘 형님들을 모시게 된 ‘뽀시래기’ 입니다요. 흐흐. 키야, 이 형님은 떡대가 아주 그냥 장난이 아니시네? 운동선수예요? 흐흐. 아무튼 도움이 필요하시면 뭐든···”

“뽀시래기.”


신태현은 방에 들어와 쇼파에 앉으며 웨이터의 말을 끊었다.


“네, 형님. 흐흐.”


쨍그랑-


“어쭈?”


신태현은 쇼파에 앉아 테이블에 있던 재떨이를 만지작 거리다 웨이터한테 던졌다.

웨이터는 신태현이 던지는 재떨이를 가볍게 고개를 젖혀 피했다.

벽에 맞고 깨진 재떨이.


“야이씨, 뭐하는거야?”

“이미 시작됐어. 크크.”

“형님들, 뭐하십는겁니까?”

“뭐하긴, 시비터는거지.”

“짭새요?”

“짭새라...”


웨이터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으며, 왼쪽 어깨에 달려있는 마이크에 입을 가져다 댔다.


“짭새 둥지 텄다. 2층 2번방으로.”

“씨발놈들이. 오늘 걸어서 못나갈줄 알아라.”

“크크. 야, 언제 온대? 기다리기 지루하니깐 술이나 내와봐.”

“병신새끼들.”

“아이고, 두야...”


신태현은 외투를 벗어던지고 조직원들을 호출한 웨이터를 보며 비웃었고, 신태현은 머리가 지끈거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잠시 후, 4명의 조직원이 신태현과 민학선이 있는 방으로 들어오고, 뒤늦게 키가 2M는 넘어 보이는 거구의 조직원이 앞에 서 있는 조직원들을 밀치며 방으로 들어와 문을 걸어잠궜다.


“저 새끼랑 같이 놀기에는 비좁은 방 아닌가?”

“너 뭐야? 짭새야?”


방에 막 들어온 거구의 조직원이 앉아있는 신태현의 어깨에 손을 올려 힘껏 힘을 주었다.


“더 해봐. 거 시원하긴 하네.”

“뭐?”


신태현은 자신의 어깨를 완력으로 누르는 조직원의 손목을 잡았다.


“재미난거 보여줘?”


쾅-


쾅-


쾅-


그대로 조직원의 손목을 비틀자 몸이 왼쪽으로 꺽인 조직원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테이블에 찍어버린 신태현.

아무것도 못해보고 찐득해진 피와 함께 쓰러진 거구의 조직원.


“다들, 칼 꺼내.”


4명의 조직원이 신태현과 민학선에게 칼을 꺼내 달려들었으나,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쓰러진 조직원들.


푹-


“끄아악!!”

“이 나이트 대가리 어딨어?”

“누가...어디 애들이..냐?”

“대가리 어딨냐고.”


민학선은 조직원들을 불렀던 쓰러진 웨이터의 손등에 자신의 칼을 찔러 넣었다.


“끄윽... 3층... 3층에 계신..”

“야,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해서 언제 정보 얻을래? 비켜봐.”


치이익-


“끄아아악!!”


신태현은 자신이 피던 담배를 쓰러진 조직원의 얼굴에 지졌다.


“야, 밖에 소리 들리지?”


시끄러운 환호 소리와 웅장하게 들리는 음악소리.

이들의 고통이 섞인 신음소리는 외부에 들리질 않는다.


“여기서 네 손가락 하나하나 발가락 하나하나 다 짤라도 아무도 안와.”

“...”

“3층에 있는건 누구나 알지. 근데 난 이 방으로 그 새끼가 오길 원하는데?”

“...알겠어.”

“어서 해.”


웨이터는 허리춤에 있는 무전기를 꺼내 채널을 바꾸고 다시 어깨 위에 있는 마이크에 입을 댔다.

“지수 형님, 검찰 녀석들이 왔습니다.”

“뭐? 몇명이나?”

“그게... 네 다섯은 왔는데, 당장 형님을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하셔서...”

“올라오시라 해.”

“2층 2번방으로 오시랍니다.”

“씨발놈들이... 기다려.”


천안의 후성나이트를 관리하는 지수는 술과 안주를 가득 싣고 조직원들과 함께 2번방 앞에 섰다.


“씨발놈이, 지가 뭔데 오라가라야?”“죽일까요?”

“아직은, 뭐라 짓거리는지 한 번 들어보고 죽여.”“알겠습니다.”

“문 열어.”


조직원이 문고리를 잡고 돌린 그 순간.

민학선이 문을 열어 조직원의 멱살을 잡고 안으로 집어 넣었다.


“뭐야? 다 죽여!”


기껏해야 세명의 조직원을 데리고 온 지수.

민학선은 손 쉽게 조직원들을 방으로 집어 넣고 남은 지수의 멱살을 잡아 방으로 끌고 와 문을 잠궜다.


“네들 씨..”


푹-


푹-


푹-


세명의 조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칼로 찌른 후, 지수를 향해 웃고 있는 민학선.

웨이터는 벽에 기대 손을 감싼 채 민학선의 모습을 보며 벌벌 떨고 있었다.


지수는 깨달았다.

주먹 대신 눈칫밥 하나와 두 뇌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더욱이 천안의 후성 나이트를 경산 나이트와 견줄 정도로 끌어 올렸고, 머리가 좋아 땅놀이도 크게 하고 있다.

근데 이 듣도 보지 못한 실력자들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분명 램퍼트와 관련된 녀석들일지도 모른다.


쿵-


지수는 쇼파에 앉아 천하태평하게 담배를 피는 신태현과 칼을 쥔 채 웃고 있는 민학선에게 두 무릎을 꿇었다.


“이새끼, 눈치는 있네.”

“앉지.”


신태현은 지수에게 고개를 까닥였고, 지수는 신태현을 마주보고 쇼파에 앉았다.


“뽀시래기, 뭐해? 아까 보니깐 먹을게 잔뜩 있던데.”

“아, 네! 알겠습니다.”


민학선은 벽에 기대 떨고 있는 웨이터에게 눈치를 줬다.

문을 열고 복도에 있는 서빙카트를 끌고 들어 온 웨이터는 음식들과 술을 테이블 위에 차례대로 올려놓았다.


“마셔보자고.”


민학선은 웨이터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포크를 집어 과일을 먹는 민학선과 술잔에 양주를 따라 마시는 신태현.


“어디서.. 오신...”


신태현을 마주 보고 앉아있는 지수가 목소리를 떨며 물었다.


“야.”

“네..?”

“질문은 내가 하는거야.”

“죄송합니다..”

“크으.”


다시 술잔에 양주를 따라 마신 신태현은 담배를 꺼내 폈다.


“후, 경산파가 관리하는게 후성이랑 또 뭐랬지?”


신태현은 기억에 안나는지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민학선을 쳐다 봤다.


“부동산?”


민학선은 술을 마시고 몸을 뒤로 젖혀 쇼파에 기댄 채 담배를 꺼내며 말했다.


“그래, 부동산이랑 뭐 여러 가지 자잘하게 하는거. 그건 누가 하는거야?”

“제가 하고 있습니..다.”

“오 통으로 네가 천안은 관리하는겨?”

“그렇습니다..”

“잘됐네. 크크. 너 죽기 싫지?”

“네.. 살려만 주시면..”

“흠.. 쟤는 어쩔까?”

“누구? 뽀시래기? 귀엽잖아. 그리고 네 재떨이도 피했는데 용하잖아.”

“크크. 그럼 이 둘만 살려두는걸로 하고, 여기 영업은 언제까지야?”

“6시 까집니다.”

“그때까진 못기다리고, 지금 당장 끝내.”

“네..?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푹-


지수는 쇼파에서 일어날려고 했고, 민학선은 들고 있던 포크를 지수의 옆에 던져 벽에 박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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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홍대 술자리(1) 24.04.18 11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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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명산의 몰락(1) +4 24.04.15 13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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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배우들끼리 얘기 좀 하자는거지 24.04.13 122 3 11쪽
53 일시적 동맹 24.04.12 125 3 11쪽
52 램퍼트의 정보 +2 24.04.11 142 4 11쪽
51 명산기업(2) +1 24.04.10 14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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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인신매매업 참교육(2) +1 24.04.07 142 4 11쪽
47 인신매매업 참교육(1) +1 24.04.06 153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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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납골당 방문 +1 24.04.03 169 6 11쪽
43 경산파 괴멸(5) +1 24.04.02 174 6 12쪽
42 경산파 괴멸(4) +1 24.04.01 17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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