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잠들 때 내일을 계획하고 이튿날, 어제처럼 살아갑니다. 바이런은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라고 했다죠. 흥망성쇠의 역사는 미뤄두고, 우리가 느끼는 오늘이 그러합니다.
인간은 반항하는 존재다.
까뮈는 그리 말했지만, 매일 같은 일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제아무리 반항한들 익숙한 것의 반복일 겁니다. 공을 다른 각도로 쳐 내봐야 공을 친다는 상황은 유지되거든요. 반항해봐야 학교에서고 직장 안에서 듯이 말입니다.
세계는 넓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좁거든요.
여행이 필요합니다.
다른 취미를 가져야 합니다. 고단하고 불편할지라도 가끔은 그래야 해요. 매일 새롭고 하루가 충실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돌아갈 곳과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서는 문득, 나가야 합니다.
새로움은 평온한 오늘을 위한 작은 통증입니다.
지나온 것에 집착하지 않고
바라는 것만 꿈꾸지 아니하며
곁에 있는 소중함에 충실하기를 다짐합니다.
2014년 한해, 모두 행복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001. Lv.62 항비
14.01.01 19:58
2014년 한해도 잘 부탁드려봅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